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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에 대한 단상 | 경제시사 2009-05-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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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악하악

이외수 저/정태련 그림
해냄 | 2008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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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이란 제목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처음에 든 생각은 미친 이외수 역시 미쳤군이란 생각이었다. 사실 내가 처음 이외수씨를 접한 꿈꾸는식물이란 소설을 통해볼때 소설가 이외수는 미친사람 또는 기인 이란 느낌이 강했기에 나이 40이 된 지금처럼 여유를 가지고 이외수란 작가의 작품을 음미할 여유가 없었고 비판하기 바빴던것 같았다. 2009년 5월 이외수씨를 다시 돌아볼 수있게 된 것은 그만큼 세월의 여유가 나를 성장시킨 것이라 믿는다.

 다시 주제로 돌아가보자 하악하악 듣기에 따라 무척 외설스러운 소리!

목차를 보자 1장 떨썩 2장 쩐다 2장 대략난감 4장 캐안습 5장 즐!

처음 생각처럼 너무 순수해서 세대를 뛰어넘거나 역시 미친 인간이 맞는 것 같다 이외수란 인간은 말이다. 그런데 중간 중간에 있는 얘기들이 정말 즐겁게 나를 웃겼다

54쪽의 이외수가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라는 산문집을 내가 평소 이외수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던 사내 하나가 자기 블로그에 비난의 글을 올렸다. 자기가 여자도 아니면서 여자에 대해 잘 아는 척 책까지 묶어내는 걸 보면 이외수는 분명히 사이비라는 내용이었다. 그 글을 읽어본 이외수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럼 파브르는 곤충이라서 곤충기를 썼냐? -> 이외수를 난 모르겠다. 하지만 이 말이 가장 이외수답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나도 모르는새에 그에 대한 단상이나 선입견이 내게 있다는 것이 것이 아닐까?

다음은 세밀화에 대한 얘기 책 표지에 있는 목어는 한국의 민물고기는 아니라고 믿는다 하지만 이 괴상한 형상의 머리와 고기의 몸을 한 목어는 굉장히 마음에 든다 왜?냐고 묻는 다면 그 괴상한 모습이 꼭 불독의 처진 볼살 같다고 얘기하면 실소나썩소를 지을 분들도 많겠지만 어쨌든 이 괴상한 고기 그림은 무척 마음에 든다.

인터넷을 통해서 보시든 책을 구해서 보시든 그건 모든 독자의 자유의지라고 생각하고 정태련(님)이 그리고 이외수(가)씨가 쓰다 라고 적힌 해냄출판사의 이책 "하악하악"은 우리 조상들 고유의 해학과 위트에 이외수란 인간의 생존법이 담겨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많은 얘기들과 단상이 들어 있어서 내가 쓴 이 두가지는 책전체를 설명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외수씨가 계속 호기심을 잃지 않고 창작생활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고 가벼운 책임을 꼭 얘기하고 싶다.

좋은 책이나 명작만 이세상에 있다면 이 세상 살맛이 적다고 느끼는 한 독자가 2009년 5월 24일에 리뷰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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