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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4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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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철학, 전혀 만만치 않은 생각꺼리들의 집합 | 철학 생각 2018-08-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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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만한 철학

미하엘 쾰마이어,콘라드 파울 리스만 공저/이지윤 역
재승출판 | 2018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이야기나 동화가 만만하게 시작하지만 생각의 끝은 만만치 않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매일 한입 철학"으로 인해 만만하게 생각한 철학 문제에 대해, 만만한 철학은 철학적인 문제가

쉽게 시작할 수는 있지만 끝을 보는 것이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이야기나 동화, 신화로 시작하는 첫 부분은 쉽거나 아는 문제 같다는 생각이 들게 놔둔다. 하지만

거기서 파생된 생각 덩어리, 파도는 결코 만만치 않다. '이래서 철학이 인간의 고통스러운 숙제이면

서도 넘어서고픈 매력덩어리로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르도록 유혹하는 책이다.

 

  목차는 다음과 같음.

호기심/낙원 8쪽, 노동/다이달로스 26쪽, 폭력.슬픈 소녀 42쪽, 복수/아트리덴 60쪽, 욕망/에기디

우스 성인 78쪽, 비밀/달 94쪽, 자아/세바스티앙의 속내 112쪽, 아름다움/마르시아스 130쪽, 장인

정신/지크프리트와 미메 146쪽, 권력/욥 164쪽, 경계/아스클레피오스 182쪽, 운명/유다 200쪽

 

  깅렬하거나 흔히 아는 이야기지만 세부사항이 다른 이야기, 신화, 동화를 전제로 놓고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호기심, 노동, 폭력, 복수, 욕망, 비밀, 자아, 아름다움, 장인정신, 권력, 경계, 운명.

이렇게 12가지 주제에 대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다시 한 번 토로하지만 전혀 만만하지 않은 주장들

이다. 순서대로 읽거나 원하는 파트를 읽더라도 크게 무리가 없는 12 주제 중 마음을 끄는 대목을

적어봅니다. 

 

  애초에 이 이야기는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맞게 되는 운명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었다. 원래는

인간이 신과 같은 존재였으나 혼란을 없애기 위해 신성을 줄였다고 설명한다. 창조자와 똑같은, 혹

은 능가할지도 모르는 존재를 만들겠다는 패기는 위험하다. 여기서 우리는 넓게는 창이력을 발휘하

는 모든 직업인이, 좁게는 인공지능 제작자가 염두에 두어야 하는 규칙을 발견할 수 있다. 당신의

창조물을 당신 자신보다 조금만 작게. 둔하게, 덜 유능하게 만들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루고

자 노력하는 목표는 대부분 이와 정반대 지점에 있다 -19쪽-  청출어람이라는 사자성어가 스승의

기쁨을 표현할 수도 있고 속좁은 스승의 경우 질투심으로 제자의 앞길을 막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

도 하지 않는가? 나의 창조물이 지향하는 곳이 나를 넘어선 경지에 대해 충분한 생각/고민꺼리를

던저주는 대목이다. 인공지능이 감정에서조차 나를 넘어서면 나는 무엇으로 자존감을 가질 것인

가? 창조자이니 존귀하다고 우겨야 하는가?

 

  재독 철학자 한병철은 비밀 없이 완전히 투명한 사회는 비인간적인 세계의 다른 이름으로, 그 안

에는 무엇보다 중요한 한 가지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리라 추정했다. 바로 신뢰다. 신뢰란 인간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하는 지점에서 생겨난다. 지금까지 인간사회는 신뢰 없이 존재할 수 없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수면 위로 올라온다면 통제와 계산이 신뢰를 대체하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이

투명하고 깨끗게 공개되면 사람들이 살기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는 주장입니

다. 물론 불순한 생각으로 감추는 것이 아닌 이상 어떤 의도로 선의를 베푸는지를 모를 때가 차라

리 나을 수도 있다는 등의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영화나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가 선과 악을 구분

할 때는 마음이나 동기를 보고 구별하는데 일상생활에서 선의와 악의는 구분하기 어려운 것이 현

실이니까요. 108쪽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리뷰는 예스24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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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 이언 매큐언의 블랙유머 | 문학 2018-08-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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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솔라

이언 매큐언 저/민승남 역
문학동네 | 2018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복선이 있고 재미있다. 물리학과 양자역학에 대한 책을 읽은 것이 은근히 도움이 된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언 매큐언에 대해 알고 실네요. 재미가 더해지는 글에 이야기를 풀어가는 재능뿐만 아니라 복선

을 까는 데도 상당한 재능이 있는 작가를 만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벨상을 받은 물리학자지만 사생활은 정돈되지 않은 상태인 마이클 비어드 박사/교수/위원장

을 통해 바라본 사람 사는 이야기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는 재미있기도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구나.'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역시 소설은 인생의 거울이라 그런 것이겠지요.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지구 파괴를 걱정하는 모임에 다녀온 비어드는 다섯 번째 부인의 두 번째 애

인의 우연한 죽음을 목격하고는 자신이 범인으로 지목받을까봐 증거를 조작(?)하여 다섯 번째 부

인의 첫 번째 애인이 살해한 것으로 사건을 마칩니다. 여기서 주요 복선은 지구온난화를 걱정하는

모임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장비가 없어지자 서로 남의 것을 쓰고는 '나몰라라.' 하는 장면 인간의

동정심과 달리 이기적인 동시에 '나만 아니면 돼.'라는 감정이 강하게 표출됩니다.

  살인사건(?) 이후 우연한 계기(?)로 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갖게된 비어드에게

멜리사라는 애인이 있습니다.(주인공은 굉장히 나이가 많은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과학자이며

스스로 작고 뚱뚱하고 자기조절력이 떨어지는 사람으로 스스로 표현하지만 애인이 끊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옵니다). 자기 주제를 알기에 비어드는 결혼은 싫어하지만 멜리사와 헤어지지도 못하는

상황. 멜리사는 자신의 치장에만 신경쓰고 집은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고 여러 여자를 사귀고 결

혼은 -다섯 번의 파탄을 통해 얻은 결심으로- 생각도 없는 마이클 비어드를 너무도 사랑해서 임신

을 합니다.      

  시간이 흘러 캐트리오나라는 딸을 얻은 비어드는 우연히, 사실은 죽은 두 번째 애인이 비어드와

연구하고자 했던 광합성을 이용한 발전시스템을 갖고 열일곱개의 특허와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그

런데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투자자를 구하는 것과 정부의 지원을 얻는 것이 관건. 사업성 때문에 여

러 투자자가 필요하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투자자를 구해 간신히 일을 진행하던 비어드에게 일이 터

집니다. "너의 연구는 영국 기관 소유이고 비어드, 넌 우리에게 고개 숙이고 들어와"라는 제의 아닌

협박! 비어드는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바람을 피우고 음식에 탐닉하고 세 여자에 둘러쌓인 상황

을 겪으면서 이야기는 끝납니다. 미래가 현재를 구원하리라!는 비어드의 경험은 이번에도 유효할

까요? 알 수 없습니다.

 

  소설은 줄거리도 중요하지만 작가의 상황이나 감정 묘사 그리고 스토리가 흘러가는 속에 깔린

인생의 미묘함과 운명의 장난 같은 것이 섞인 복선이 중요하다는 것으 이번에 다시 느꼈습니다. 마

음이 바쁜(?) 까닭에 그동안 소설을 멀리 했었는데 다시 소설을 읽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드는 이

언 매큐언 작가의 솔라는 소설의 재미와 인생의 미묘한 언밸런스를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몇몇

문단을 공유하면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리뷰는 예스24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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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망국 | 철학 생각 2018-08-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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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망국의 시간

조한혜정 저
사이행성 | 2018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羨望하는 나라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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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先亡 羨望, 굉장히 차이가 큰 동음이의어였습니다. 내용이 제가 평소 접하지 못한 파격적

내용이었기에 처음에는 불편했습니다. 자꾸 읽으면서 국가가 지켜주지 못하는 현실과 견주어가며

생각하니 조한혜정 저자의 생각이 가까운 미래의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아직 완전히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1960년대에 태어나 국가에서 시행한 교육을 받고 사

회생활을 하면서 조한혜정 저자와 같은 경험을 하지 못한 점이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지금 한국의 상황은 천천히 논의해가면서 바람직한 대안이 나와야하는 상황임이 분명하기에, 저자

의 주장과 생각을 실행가능성이 낮다고 거부할 수도 없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실행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천천

히 몸으로 느끼면서 마을공동체로 시작하자."고요.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부 전환의 시간, 2부 미래의 시간, 3부 신뢰의 시간, 4부 시민의 시간

 

  그중에 4부 시민의 시간을 먼저 보겠습니다.

1. 광화문 광장은 소통과 공존이 가능한 나와 너, 우리의 존재를 감시하는 사회의 씨앗을 심었다.

2.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서로를 긍정하고 지지하면서 적대하는 타자들과 대면하기 위해 창조하고

포옹한다. 3. 급하게 가다 망하고 있는 나라는 이제 천천히 가는 것을 연습한다. 그는 섣부른 대안을

찾아 나서지 않고 파국 속에 던져지는 것, 현실의 고통과 비참함을 마주하는 것, 무너지는 마음을

바라볼 것을 당부한다.

민들에 마른 풀같이 시들은 나의 영혼, 주님이 허락한 성령 간절히 기다리네,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

4. 이성보다는 감정에 반응하는 탈진실의 시대에 시민들이 할 또 하나의 숙제는 적대와 혐오를 다스

리는 일이다. 5. 광장의 영토는 새로운 국민들을 탄생시킨다. 새로 태어난 시민들은 그 경험을 바탕

으로 새로운 정치시스템을 만들어내야 한다. 6. 요즘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중학생 때부터 투표권을

주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입시교육의 장막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상황적 근대의 훌륭한

유권자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  

 

 저자의 주장중 제가 주의 깊게 읽은 부분을 두 가지였습니다. 시민수당과 어머니들이 소통하는 법.

  물론 적지 않은 읽을 꺼리와 미래지향적인 주장과 과거를 통찰한 논리 전개가 있는 책임을 먼저

말씀드려야합니다. 그 많은 이야기와 주장 속에서 시민수당과 어머니들의 소통법에 대해 끝에 다루

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선진국의 정의. 문제를 드러내놓고 토론하면서 최상의 해결책을 찾아내는 공론장이 활성화

되어 있는 나라가 바로 제대로 된 나라, 곧 선진국입니다. 후진국에서는 공론장이 필요 없습니다.

따라 하기만 해도 시간이 부족하니까요. 17쪽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지금의 시대를 옛 왕은 죽고 아직 새 왕은 오지 않은 인터레그넘,

궐위의 시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기존의 정치와 권력이 따로 노는 상태라는 것이지요. 사회

학자 율리히 벡은 이 상태를 위험 사회라고 불렀습니다. 시스템의 작동 원리를 알지 못하면서

그것을 만지작거리면 점점 더 감수할 위험부담이 높아지는 상황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일론 머스크나 마크 저커버그와 같은 플랫폼 소유자들은 ...... 글로벌 부유세와 로봇세를 언급하

면서 지구에 살고 잇는 모든 사람에게 기본 소득을 주어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25쪽

 

  1. 경제를 경제의 자리에 돌려놓는 것입니다. 2. 정치영역의 회복입니다. ...... 시민들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운명에 대한 정치적 통제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의제도를 탈출해서 직접민주주의의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3. 시민들의 존재적 변화와 관련됩니다. ...... 모든 시민이 생존의 공포에서 벗어

나 실존적 명석함과 용기를 가진 성찰적 존재가 될 수 있는 인간의 조건을 논의하면서 새 시대를 상

상해 갈 수 있어야 합니다. ...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고양된 인간성은 결코 고독 속에서 획득될

수 없으며, 오직 자신의 삶과 인격을 공동 영역에 투신할 때 얻어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삶과 정직하게 마주하는 윤리적 존재가 될 때 그는 통찰려을 가진 존재로 비상합니다. 28쪽

 

이제 시민수당과 어머니의 소통방법만 집중적으로 파고들겠습니다.

  청년 시민에게 필요한 것은 일자리가 아니라 시민이 될 공간과 활동수당이다. 54쪽 - 조한 교수는

자라는 아이들에게 너는 직장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야. 소비를 못 하면 사람이 아니야라는 메시지

를 주입해 놓고는, 이들을 직장도 없고 소비력도 갖지 못하는 사회에 떨궈 놓은 셈이라고 했다. 92쪽

- 인류는 언젠가 지구를 탈출할 것이라는 소망은 끝없이 확장하고 팽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나왔

다는 것이다. 94쪽 - 잠시나마 마음을 추스르고 상황 인식을 분명히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있어

야지, 바로 제도와 해법을 찾아봐야 실패한다. ...... 서로가 어떤 상태인지 말하고 이해하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고마워할 것은 고마워하는 과정을 가질 필요가 있음. 96쪽 - 월 70만 원만 있으면 굶

어죽지 않는다고 하면 두려울게 없어집니다. 98쪽 - 이 회사 때려치워도, 부모 슬하를 떠나도

어디어디 있는 셰어하우스 가면 잘 살 수 있다. 거기 사람들이 있다, 하면 죽지 않는 거죠. 그럴 수

없다면 어디 살든 얼마를 벌든 지옥인 거고요. 106쪽 - 소득격차를 줄이고 합리적 증세로 시민수당

제도를 마련하면 고액 과외와 입시지옥, 세대 간 갈등도 사라지고 출산율은 당연히 높아질 것이다.

121쪽 - 이 후배는 100여만 원으로 생활하는 연금생활자다. 그는 주변에 자기보다 부자인 사람이

많지만 연금이 주는 안정성을 못 당하는 것 같다며 연금 개혁과 시민수당제도가 제대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했다. 146쪽 - 대량실업 시대를 넘어설 기본소득 운동을 함께 벌이며 시대전환을 해내고 있

지 않았을까?(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요구했다면) 169쪽 - 청년희망펀드나 청년(시민)수당제도 189쪽

- 기본소득 주창자인 인류학자 제임스 퍼거슨 교수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지 말고)물고기를

주라. ...... 물고기를 잘 먹도록 기본소득을 보장해줌으로 앞으로 풀어야 할 다른 문제를 풀고 지금

의 고기잡이가 잘 안 될 때를 대비한 생산을 하게 하는 것이 우리가 선택할 방향이다. 231쪽 

 

  공론화를 통한 분쟁 해결의 시대 85쪽 - 무업사회와 무연사회에 대한 배상, 물론 그런 얘기를 하

려면 적대심에 가득 찬 60, 70대를 비롯해서 사회를 설득하는 게 먼저겠죠. 사회 전체와 논의하고

설득할 게 아니라면 얘기를 안 꺼내는 것만 못합니다. 105쪽 - 충분히 이야기할 시간이 있어야 하는

데 그 시간을 못 견디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본론을 말해봐하는 사람이 하나 있으면

그 단위는 아무 가닥도 못 잡은 채로 목소리 큰 사람에게 끌려다니다가 허탈하게 끝나고 맙니다.

... 빨리 어떤 성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오히려 아무것도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104쪽 -

협동적이고 호혜적인 부모와 시민들과 함께 돌봄과 소통, 공존과 환대가 이루어지는 시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이고 국가는 그것에 제대로 지원을 하면 된다. 국가는 토건사업에 익숙해진

관행에서 벗어나 이 어머니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면서 우리들의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낼

차비를 서둘러야 할 때다. 126쪽 - 일/돈보다 아이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세대의 경계를 넘어

만들어내는 상호부조의 토양에서 2차 근대를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호혜적인 아이들이 자라날 수

있을 것 138쪽 - 제대로 먹고살기 어려운 중년과 또래끼리 제대로 만나기도 어려운 청년들과 잠

을 제대로 잘 수 없는 노년이 만나서 소소하게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 말이다. 149쪽 -

아래로부터의 튼튼한 거버넌스, 최고 임금도 정하는 것, 보상 차원의 시민배당제도, 기본소득제

도를 실현시켜내는 일.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작지만 거대한 일이 벌어지는 이런 삶의 장에 관여

할 때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도 해결할 힘을 갖게 될 것이다. 161쪽 - 일리치 우리는 아픕니다. 우

리는 죽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희망과 웃음, 축복이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보살피는 기쁨

을 알고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두려움에서 시선을 돌려 삶의 기술과 고통의 기술, 죽음의 기술을

키워야 합니다. 164쪽

 

  이렇게 시민수당과 어머니의 소통방법이 제게는 울림이 컸습니다. 세대에 따라 또 관점에 따라

이견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모든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바라는 세상에

근접한 세상을 만들려면 이런 방법이 적격일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방

향을 잘 잡은 방식이니까 방향이 잘못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리뷰는 예스24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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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뷰어 발표]『물리학자의 은밀한 밤 생활』 | 알고 싶잖아 읽고 싶잖아 2018-08-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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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의 은밀한 밤 생활

라인하르트 렘포트 저/강영옥 역/정성헌 감수
더숲 | 2018년 08월



ID(abc순)
du..0711
hw..gtj
ni..uem
rk..l37
wj..e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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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여러분께

1. 수령일로부터 2주 이내 리뷰 작성 부탁 드립니다(★책을 다 읽고 리뷰를 쓰기 어려우실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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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해당 리뷰어 모집 포스트를 본인 블로그로 스크랩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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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클럽에 처음오셨나요이곳을 읽어주세요!(http://blog.yes24.com/document/8098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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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공부 | 철학 생각 2018-08-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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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저는 일보다 사람이 어렵습니다

전미옥 저
마일스톤 | 2018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쉽지 않다면 연습하는 수를 내야지요.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사람에 휘둘리지 않고 나답게 일하는 법, 일과 생활에 필요한 딱 그만큼의 관계 맺기 기술!"

  "회사 일의 80%는 관계 맺기라고,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 거죠?"

책 소개를 보면 책의 내용이 확실히 보입니다. 그렇다고 깊이가 없거나 너무 노골적이지는 않은

읽고 활용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책이든 기술이든 익히고 활용하는 사람에 따라 그

활용도나 기여도가 달라지는 것이 차이가 나기 마련 이 책 역시 그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전미옥 저자 소개 : 많은 기업 경험과 오랜 직장생활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상담은 술보다 개운

하고 사표보다 속 시원한 해답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직 안에서 부딪히고 괴로운 부분을 너

무도 생생하게 잘 알고 있기에 조금만 참아. 원래 그래. 곧 괜찮아질 거야. 라는 뻔하고 고리타분

한 조언 따위는 하지 않는다. 저자에게 관계의 신, 직장인의 영원한 누나라는 수식어가 딸라다니

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책 소개 중에서. 리뷰어의 의견과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목차를 살펴보고 마음을 끈 문장으로 가겠습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상사와 관계 맺기 : 가까이 하긴 싫지만 멀리 할 수도 없어 괴로운 당신. 16

2. 동료와 관계 맺기 : 때로는 적군 때로는 아군. 66

3. 부하 직원과 관계 맺기 : 저 또라이 같은 녀석을 어쩌면 좋을까. 126

4. 이성 동료와 관계 맺기 : 연애 할 건 아니지만 이해해야 하는 사이. 188

5. 나를 지키며 관계 맺기 : 더 이상 호구 잡히지 않겠다. 232

 

  "상사에게는 충성을, 동료에게는 우정을, 부하에게는 사랑"을 이라는 구호를 한 동안 외우고 다

녔었는데 참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이성 동료와 나를 지키기까지 포함된 저자의 조언(?)

중 마음을 끈 문장을 공유하겠습니다. 실용서는 활용할 내용을 읽고 사용할 지 말지를 선택하고 결

과가 나올 때까지 밀고나가던지 아니면 중간에 멈추는 것으로 나뉘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리뷰어의

의견을 달기가 만만치 않은 약점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보완할 지는 제 개인의 숙제겠지요. 

직장과 상하관계가 있는 조직생활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읽어야 이해가 빠른 책입니다.

 

 

마음에 들거나 고민하게 만든 문장 공유.

 

  저는 거기까지 생각 못했는데 그럴 수도 있겠네요... 라며 칭찬으로 받아들이는 제스처를 취해보자.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변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당신한테만은 변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런데 반박을 수용했더니 자기 의견이 진짜 좋아서 그런 줄 알고 점점 더 안하무인이 되는, 한마디

로 말이 안 통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에게는 당신의 습관적인 반박이 오히려 당신에게 불편한 일

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은근하게 알려야 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여기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실지 모르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물론 반대하실 줄 알지만, 이런 의견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나는 당신이 반박할 걸 알고 있지만, 내 의견도 신중하게 들어달라고 은근히 경고하는 것이다.

  이렇게 했는데도 서로가 이미 감정적으로 격해 있는 상황이라면 반론을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현명

하다. (중략) 

  꼭 하고 싶은 말이지만 상대가 기분 나쁘게 받아들일까 봐 주저하게 되는 말은 예의를 갖춰 말하면

반발을 사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회의에 들어가기 전에는 머릿속으로 상황을 그려

보며 할 말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다. 249쪽 - 반대를 반대하는 기술 중에서

 

  말을 잘 하는 것은 회사생활에서 꽤 중요하다. 그러나 말만 잘해.라는 소리보다는 표현은 서툴지만

일 하나는 잘하고 사람이 믿을 만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 훨씬 낫다. 258쪽 - 말주변이 없어 왠지

손해 보는 것 같아요. 에 대한 저자의 생각

 

  상사도 실수를 하고 모르는 것이 있다. 그럴 때 기회는 지금이라는 듯이 달려드는 부하보다는 조용

히 믿고 기다리는 부하가 예쁘다. 그런 부하가 있다면 상사는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고군분투하게 된다. 21쪽 - 상사 역시 부하들의 평가가 두렵다 중에서

 

  업무와 관련된 질문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일에 대해 고민한다는 의미다. 그 과정에서 해답을 찾으

면 실수가 적고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빨리 대처할 수 있다. 그리고 상사는 자신도 생각지 못했던 부

분까지 고민하고 함께 대비책을 세우는 등 처음 주어진 것보다 일을 더욱 발전시켜나가며 꼼꼼하게

일하는 부하를 보며 흐뭇해진다. 자신 역시 기분 좋은 긴장을 하게 되니 부하가 믿음직스럽다. 36쪽

- 질문의 효과, 일석이조 중에서

 

  바른말은 신뢰가 쌓였을 때 하라 : 자기 잘못을 외면하는 상사. 50쪽

 

  그럼 적당한 거리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가요?

  아버지는 주위를 살펴보고 아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낮은 소리로 이렇게 대답했다.

  네 엄마가 나를 때리려 할 때 피할 수 있는 거리가 적당한 거리란다.

  직장 동료와의 관계도 이와 같다. 너무 가까워지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데, 그때 피할 수 없는

거리가 되면 안 된다. 68쪽 - 거리 두기가 필요한 이유.

 

  사람은 변화하는 존재다('사람에 대한 판단을 최대한 보류하라' 중에서)

  다른 사람이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한, 항상 그가 선하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어느

누구도 남의 마음속을 들여다보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 기준으로 남을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다. 사람

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 그는 이미 변해 있을지도 모른다. - 톨스토이. 87쪽

 

  앞에서는 선을 긋되 뒤에서는 친근하게 101쪽.

 

  스스로에게 먼저 책임을 물어라 129쪽

 

  화를 낼 때는 성마른 분노가 담긴 말투보다는 약간은 낮은 목소리로 당당하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

이 효과적이다.

  "그건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 "그런 건 안 할수록 당신에게 좋다."라는 말로 바꾼다면 부하는 반감

이나 저항 없이 당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줄 것이다. 136쪽

 

  존칭이나 직함 없이 부하의 이름을 부르지 마라. 147쪽

 

  일 중심, 사실 중심으로 이야기해야 부작용이 없다. 이건 상대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

  "그건 원가가 800원이니까 최소 1,000원 이상으로 가격을 책정했어야 돼."

  "마감이 1시까지인 것 몰랐나? 늦을 것 같으면 그 전에 보고를 했어야지."

  이처럼 사실에 바탕을 둔 지적에는 크게 마음이 상하지 않는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구체적인 포인

트를 짚어주었기 때문에 개선 방향을 잘 잡을 수 있다. 160쪽

 

  부하의 불만은 일단 접수만 하라. 167쪽

 

  갈수록 개인주의적으로 변모해가는 그들에게 상사는, 신이 아니라 그냥 나보다 입사가 빠르고 경

력이 많은 동료일 뿐이다. 176쪽 - 신세대 부하 중에서

 

  젊은 부하들의 성장 배경을 비롯한 특성을 읽다 보면 상사 입장에서 밉상으로 보이는 행동도 어

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애정을 가지면 그들이 더 잘 보이고 더 잘 이해될 것이다. 180쪽

 

  부하가 왜 실수를 하는지, 앞으로 실수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도와주고 지원해줘야 하는지 철

저히 분석하는 일이 먼저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면 그에 따른 코칭과 지원을 확실하게 해줘야

한다. 185쪽

 

  내가 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나를 지지해줄 내 편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 205쪽

 

  만나서 하기 어려운 얘기일수록 직접 얼굴을 맞대고 해야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 또한 훗날

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좋다. 208쪽 - 성별을 의식하지 말고 소통하라 중에서

 

  결과보다 과정을 솔직하게 보고하라.

  "하루 정도 일정이 미뤄질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햇지만 역부족이네요. 미안합니다."같은 말이

결과를 떠나 믿음을 준다. 220쪽

 

  때때달이라고 "그때 그때 달라요."의 준말이 있는 줄로 압니다. 상사, 동료, 부하일 때 또 내가

보고를 들을 때 보고를 할 때 등등 각각의 경우 입장이 다르고 해야할 말이 다릅니다. 그 각각의

경우에 맞게 활용한다면 크게 도움이 될 팁이 곳곳에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독자님께 필요하

다는 생각이 드셨다면 일독해도 좋을 듯 합니다.

 

   

이 리뷰는 예스24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증정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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