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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4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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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 별 것 아니지만 별 것 아닌게 아닌 식물 살리기 | 왠지 사고 싶은 순간 2018-09-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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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파트 화분 생태계

한인애 저
클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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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조화와 스파티필룸을 살리기 위해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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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것 아니지만 나이가 들면 난초가 눈에 들어온다고 하더니 딱 그 말이 맞지 싶습니다.

한 주에 한 번, 주로 토요일에 난화분과 다른 화분 여나믄 개에 물을 주기 시작했는데 매 주

챙기게 되더군요. 나이가 들었나봅니다.

 

  스파티필룸은 흔해 보이는 식물인데......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 중 하나로 아세톤을 제거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잘 적응해 초보자들이 키우기 좋다. 빛이 부족할 경우 잎이

작아질 수 있지만 치명적이지는 않다. 직사광선은 피한다. 물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습하게 관

리한다.

원산지 : 아프리카 열대 지역

물주기 : 흙이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일주일에 두 번 물을 흠뻑 준다. 물이 부족하면 잎이 힘

을 잃고 시드는데 이때 물을 주면 금방 쌩쌩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토양 : 아무 흙에서나 잘 적응한다. 시중에서 파는 배양토만으로도 충분히 분갈이가 가능하다.

122쪽

 

극락조화

  1m 내외로 자라는 제법 큰 식물이다. 잎은 줄기없이 뿌리에서 바로 나온다. 짙은 녹색의 타원형

이파리는 마치 커다란 부태 같아 보인다.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지만 직사광선은 조심한다. 갈색

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꽃의 모습이 극락조라는 새를 극락조화라고 불린다.

 

  아쉬운 점은 이 극락조화와 비슷한 "여인초"라는 식물이 집에 있다는 것입니다. 음 여인초도 극

락조화와 비슷하려니 하면서 참고하렵니다. 

 

원산지 : 남아프리카

물 주기 : 약간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좋다. 속흙이 말랐을 때 흠뻑 물을 준다.

토양 : 배수가 잘되도록 배양토와 마사토를 7:3 비율로 섞어 사용한다.    120쪽

 

기본 생활 중 과습

제때 물을 주지 않아 말려 죽이는 일만큼. 너무 잦은 물주기로 식물이 죽는 일 또한 자주 발생한

다. 건조에 강한 식물에게 물을 너무 자주 주면 과습해서 뿌리가 썩을 수 있다. 다육질 잎을 가진

식물이 여기에 해당한다. 허브 같은 식물은 물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뿌리는 건조하고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에 화분과 흙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 화분 겉흙이 말랐을 경우 물을 흠

뻑 주면 되는 식물이 많지만 이 하나의 방법만 답은 아니다.

각 식물에게 필요한 물의 양과 사용된 토양의 배수 상태를 고려한 물주기가 필요하다.  46쪽

 

  그때그때 달라요. 때때달이라고 하던데. 때에 맞게 식물에 맞는 물주기도 식물 키우기의 기본이

라 하겠습니다. 기본이 튼실해야 하는 것은 어디에나 중요하네요. 그리고 왠지 식물 아니 화분 하

나라도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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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 뉴욕 (생활) 스케치 | 철학 생각 2018-09-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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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뉴욕 스케치

장자크 상페 저/정장진 역
열린책들 | 2018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차분히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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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봤을 때만 해도 친구인 스티븐스네 식구들은 모두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였지만 지금은 훨씬

차분하게 가라않아 있다네.

헬렌은 창조적인 일을 하는 새로운 직장을 얻고 또 아이까지 낳게 되자 훨씬 차분해졌고

아이 또한 집 안에 개를 기르게 된 이후로 이전보다 덜 까탈스러워졌네. 착하지만 왠지 조금 불안해

보이기도 하는 (그럴 나이이긴 하지만) 젊은 아가씨가 거의 매일 찾아와 아이와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게

된 다음부터는, 개 역시 한층 덜 으르렁거리게 되었네. 셋이 산책을 하는 동안 존은 조용히 일할 수 있게

되었고, 막 출간된 책 때문에 조금 흥분한 상태여서 그런지 조금 더 창조적인 일을 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갖고 있는 것 같네.   17쪽

 

이번에도 내 생각이 틀렸네. 다음날 나는 소설, 에세이, 전기물이 서가를 가득 메우고 있는, 넙은 공간을

자랑하는 뉴욕의 한 책방을 찾아갔는데 그곳에서 헬렌 스티븐스를 만났다네. 아마 그녀도 나처럼 남편의

새 책을 찾아보러 나온 것이었을 거야.

그녀의 말에 따르면 어제 저녁에 모인 사람드리 모두 캐런 플레밍을 아주 매력적인 여인을 보았고

덕분에 디너파티 역시 매우 성공적즈로 끝났다는 거야.    23쪽

 

하지만 소나기는 금방 그쳤고 갑자기 돌풍이 불어와 내 우산을 뒤집어 놓더니 끝내는 갈기갈기 찢어

놓았네. 파리에 갈 때에도 가져가려고 했는데 ……   34쪽

 

르네알렉시스, 서서히 어둠이 내려 뉴욕 전체에 우울하면서도 아름다운 불빛들이 들어오는 시간에,

뉴욕에 있는 호텔들의 거의 모든 방에 전화번호부와 성서가 한 권씩 갗춰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은 모두 <계속 여락을 취하기 위해서 to keep in touch>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네.   43쪽

 

르네알렉시스, 자네가 부탁했던 짐을 전해 주려고 어제 자네 사촌 누이를 찾아갔네. 수고랄 것도 없는

간단한 일이었지. 여기 뉴욕에선 모든 사람들이 늘 뭔가를 들고 다닌다네. 도시 건체가 언제나 공사

중이라 그런지, 모두들 늘 이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네.    59쪽

 

지나가던 사람들이 얼마나 그 사람을 응원하던지 …… 아직도 결승점까지는 꽤 먼 거리가

남아 있었고, 뛰는 꽁을 보아서는 도저히 완주할 형편이 안 되어 보였어.

그런데도 사람들은 모두 외쳐 대는 거야. You got it! 하면서 말이야. 다 왔어요 라거나 당신은 할 수

있어요 라고 옮길 수 있겠지. 회의적인 말 대신 이렇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말을 하는 것은, 할 수

있다는 의지만 있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의 발로가 아닌가 싶네. 얼마나 긍정적인가?

   65쪽 

 

뉴욕하면 엄청나게 넓직한 센트럴 파크와 정문부터 현관까지 굉장히 먼 대저택 그리고 JFK 공항이

떠오릅니다. 제가 아닌 장자크 상떼가 일하면서 살아본 뉴욕에 대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살펴보다보

니 괜히 아련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가까운 시일에 뉴욕에서 생활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

다. 모험은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인생은 모르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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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 이제 진짜 시작? | 철학 생각 2018-09-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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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장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아타라시 마사미 저/임정희 역
이아소 | 201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철저한 도덕성을 갖고 캄캄한 터널의 끝에 한 줄기 빛을 제공하는 사장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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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타라시 마사미 저자의 글을 통해 사장(CEO, 대표이사)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아타라시 마사미 저자는 두번의 사장과 한 번의 부사장을 외국계 기업에서 한 특이

한(?)경력의 소유자이며, 자신의 경험과 선배들에게 들은 이야기나 책에서 읽은 꼭 필요하

고 실무에 적용했던 것들을 뽑아 전달하는 스타일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이야기의 주제는 비전, 윤리, 목표, 실행, 사원 만족, 소통, 인재! 총 7가지입니다. 그 중에

울림이 컸던 다섯(5) 부분을 공유하겠습니다.

 

  하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풀코스 프랑스 요리에 고급 와인까지 곁들인다면, 사원으로서는 고맙고

즐거운 식사가 될 것이다. 이 비용을 사장이 회사 경비로 처리했다고 하자.

  한편, 사장이 똑같은 직원을 데리고 생맥주 집 같은 데 가서 생맥주와 치킨을 놓고 한잔했다

고 해보자. 그런 다음 사장이 자기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계산했다. 자, 앞의 경우와 뒤의 경

우를 비교했을 때, 부하 직원은 어느 쪽이 더 기분이 좋을까? 뜻밖에도 부하 직원들은 대개 후

자를 더 기쁘게 생각한다.

...... 사소한 이야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이런 소소한 데서부터 윤리라고 하는 옷에 구

멍이 나는 것이다. 75쪽 윤리, 장수 기업의 전제 조건 중에서

 

  둘.

  나는 판단과 결단과 단행을 "담식을 움직이는 3단"이라고 부른다. 여러분이 좋은 경영자가 되

기를 원한다면 3단이 가능한 사람, 즉 담식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경영자는 평론가가 아니

다. …… 

  돌발적인 리스크를 피하는 두 가지 방법

  ① 자신과 성격이 반대인 인물을 가까이 둔다

  ② 철수 계획을 세워 놓는다. 162쪽 실행, 당연한 일을 철저하게 꾸준히 중에서

 

  셋.

  나는 과장 시절부터 사장 시절에 이르기까지 1년에 4회, C(Check)만을 행하는 회의를 개최했

다. 매년 신년을 시작할 때마다 간부 사원들과 미리 일정을 짜고, 그날은 C를 하는 날이라고 일

정을 묶어두었다.

  총 4회의 회의 시간은 다음과 같았다. 1분기에서 3분기까지의 3회는 각각 4시간씩, 연도 말 1회

는 8시간, 이렇게 해서 1년에 총 20시간이었다. …… 일본의 경우 대체로 잔업 시간을 포함해서

연간 1,700시간 정도를 일하는 것으로 통계가 나와 있는데, 20시간이면 약 1퍼센트에 지나지 않

는다. ……

  이런 과정이 계속해서 이어지면, 회사와 각 부문의 경영 품질이 날이 갈수록 좋아진다. 이것이

C를 통해 배우는 조직과 배우지 않는 조직의 차이이다. 이 효과가 시간이 흐르면서 막강한 효력

을 발휘해, 마침내 실적 차이로 나타나게 된다. 173쪽 실행, 당연한 일을 철저하게 구준히 중에서

 

  넷.

  일이 끝난 뒤에 보고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일을 맡긴 다음에도 중간 중간에 경과보고

나 중간보고를 받도록 한다. 이때는 이 사안에 대해서는 매주 월요일 아침 9시에 보고할 것 또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후 5시에 보고할 것과 같이 미리 보고할 시점을 정확히 정해주는 것이 좋

다.

  자기가 한가할 때 부하 직원에게 가서 "어이, 어떻게 되고 있나?"하고 문든 행동은 피해야 한다.

윗사람한테 매일 이런 소리를 들으면, 부하 직원은 열심히 할 마음이 생겼다가도 사라진다. "그렇

게 궁금하면 자기가 하지!" 이런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186쪽 사원 만족, 평범한

그들을 탁월하게 만드는 특별한 시스템 중에서

 

다섯.

  강인함을 유지하는 다섯 가지 방법

① 꿈을 그린다

  언젠가는 이러이러한 회사를 만들 것이다 하는 꿈을 그린다

② 실패라는 말을 추방한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 벌어져도 이것은 실패가 아니라 좌절이다라고 다짐했다.

③ 책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고난의 시절이 와도 이런 일도 있구나 하고 가볍게 넘기면, 머지않아 바람도 방향을 바꾼다.

  나는 무슨 일이 잇을 때마다 이 말에서 힘을 얻었다.

④ 설마 죽기야 하겠느냐고 생각한다

  잘렸다고 하더라도, 경영자로서 역량을 쌓고 좋은 인맥을 만들어 왔다면 굶어죽을 일도

없다. 이런 내공을 갖고 있다면 웬만한 일쯤은 다 참아낼 수 있을 것이다.

⑤ 환경을 바꾼다.

  뛰어난 경영자들 중에는 기분 전환 전문가가 많은데,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바로 환경 전환이다. 248쪽 소통, 성공을 위한 공감 능력 중에서

 

  "사장 할래요?"라고 물으면 손사래를 치며 "저는 사장에 관심 없어요!"라고 대답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각자는 자신의 인생에 주인공이며 주인공을 사장이라고 바꾸면

각자는 이미 자기 인생에 사장입니다. 사장이 되면 무엇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만

난 이 책, "사장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는 원론적인 주장도 있지만 마음가짐과 실행을 포함한

디테일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있습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기 인생의 주인공, 바꿔 말하면 사장은 무엇을 해야하는가에 대해 정

리하고 싶을 때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또는 정말 사장으로써 무엇을 해야할 지 머릿속이

하얘졌을 때 읽으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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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 나에게 집중하는 마음으로 바꾸는 것 | 철학 생각 2018-09-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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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에게 다정한 하루

서늘한여름밤 저
위즈덤하우스 | 2018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내 생각을 먼저하고 나 자신을 위하자!는 말이 크게 와닿았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018년에는 주변의 동료가 생일이 될 때마다 책 한 권씩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나서

마음에 드는 문장 2~3개와 생각난 것을 저에게 주면 좋겠다고 얘기했지요. 시간이 흘렀

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 같은 리뷰어가 아닌 일반 분들은 생각을 적는 것을 꽤나

꺼려할 뿐만 아니라 마음에 드는 문장 찾는 것도 참 곤란 또는 어려워했습니다. 음 리뷰

쓰는 것을 그리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이상한 걸까요?

 

  우엣든 한 분의 생각을 받아서 적어 봅니다.

  "힘이 들면 힘을 내고 으쌰으샤하라는 다른 책들과 달리, 힘들고 지쳐도 그 상태로 괜찮다는

다른 방법의 응원이 와 닿아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작가는 나와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나이도 고민도, 걱정도 …….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

고 그것을 극복해가려는 노력을 하지만, 그 속에서도 또 힘들고 무기력함을 느끼는 등 또 다른

문제가 있다. 나 역시 동감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남의 기준을 따라가지 보단 내 생각을 먼저 생각하고, 나 자신을 위하자는

말이 크게 와닿았다. 힘이 들면 힘이 날 때까지 쉬기도 하고, 나에게 집중하는 마음으로 바꾸는

것이 문제를 극복하려고 달리는 방법보다 더 행복한 위안이 될 것 같다."

 

  "문제를 극복하려고 달리는 방법보다"가 해석이 좀 어려웠는데 일부러 묻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를 극복하려고 달리는 방법이 무엇을 표현했을까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있고 재미도 있기

에 저 혼자 생각해보려고요.  

 

  다음은 동료가 이 책에서 마음에 들어 뽑아온 3파트를 옮겨보겠습니다.

 

1. 그래, 못하면 괜찮지 않지.

  근데 적어도 남의 기준이 아니라, 나의 기준 때문에 괴롭고 싶어.

  누군가의 기준에는 실망스러울 수 있겠지.

  비웃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알 바는 아니지.

  자존감은 누군가의 기준을 만족시킨 보상이 아니라

  내 기준을 세운 것에 대한 보상이 될 거야.

 

  스스로 못했다고 생각해 너무 힘들어지는 순간이 있다. 거기다가 남들과의 비교가지 끼얹으면

정말 상처에 소금 뿌린 듯 힘들다. 어떤 기준에 비춰 못한다 라고 평가받는 순간은 괴롭다. 그 괴

로움까지 초탈할 수 있다면 정말정말 좋겠지만 아직 그 수준은 아닌 것 같다.

  다만, 괴로울 거라면 남의 기준이 아닌 내가 세운 기준으로 괴롭기를 바란다. 52쪽

 

2. 나에게 다정한 하루

  요새 엄청 무기력하다.

  과각성 뒤에는 늘 무기력이 따라온다.

  왜 사는지 알 수 없이 하루를 보내는 시간들 속에는 괴로움조차 없다.

  이럴 때 나를 다 놓아버리지 않기 위해

  남아 있는 기력들을 그러모은다.

  끌어모은 기력으로 나에게 잘해주기로 한다.

  마치 나를 사랑하는 사람처럼

  갖고 싶었던 걸 선물로 사주고

   쉬어도 괜찮다고 해주고

  볕을 쬐게 해준다.

  평소보다 말을 못해도

  하루를 성취로 평가하지 않기로 한다.

  혹시 한심한 일을 저질러도

  좀 봐줘야겠다.

  얼마 없으니까 가장 소중한 데 써야지.

  매일매일 나랑 약속할 거야.

  나에게 다정한 하루를 보내겠다고.

 

  매일 아침 나에게 사준 팔찌를 하며 조용히 속으로 오늘도 나에게 다정한 하루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별것 아닌 우스운 일일 수도 있지만 때로 그런 일들이 나의 하루를 다르게 만든다. 121쪽

 

3. 괜찮아 힘든 날도

  힘들어

  넌 왜 이렇게 자주 힘들어?! 진짜 지긋지긋해!

  일이 많으면 일을 줄이고 제대로 쉬든가! 쉬는 것도 일하는 것도 제대로 안 되고 엉망이잖아!

  좀 엉망이면 안 돼?

  이리와 힘든 내 옆에 앉아봐

  사람이 살다 보면 힘들어질 때가 있어

  힘든 걸 인정 못해 소진 되었던 지난 날을 봐 ……

  소진되지 않으려면 힘들다고 퍼져 있는 시간도 필요해

  하지만 이러면 일은 많은데 못 하게 되잖아

  그럼 어떻게 되는데 …?

  나는 망하고 세상에 발붙일 곳이 없어질거야...

  그렇게 절박한 마음이어야 유지되는 삶이라면 망해야지

  힘든채로 조금 퍼져 있어도 괜찮을까? 괜찮아

  그러다 남들을 실망시켜도? 괜찮아

  언제까지 이래도 돼...? 다시 힘이 찰 때까지

  그럼 아주 천천히 가는데도...? 괜찮아 오래 가면 되니까

  그렇구나 다 괜찮구나

  힘들다

  다시 힘이 날 때까지 누워서 기다려야겠다

 

  괜찮아. 힘든 날도.

  가만히 있다보면 또 힘이 날거야.

  힘을 빼고 천천히 흐느적흐느적 오래가자.

 

  무엇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드는지 정확히는 몰라도 알고 있습니다. 왜 힘이 드는지......

마흔 전에 티핑 포인트를 찾아서 뛰어난 삶을 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요 또는 세뇌

받고 있지만 모두 티핑 포인트를 찾아내지 않더라도 또 못하더라도 세상에 태어난 것으로

이미 할 일을 다한 것이니 나머지 시간은 행복하기 위해 살아야한다는 말씀이 귀에서 맴

돕니다.

 

  "힘을 빼고 천천히 흐느적흐느적 오래가자." 이렇게 하면 가장 가깝고 귀한 아내와 다툴

일도 아이들에게 저의 생각을 강요할 일도 없을 것입니다. 물론 책을 읽고 제 주관을 세우

는 일은 계속하면서 힘 빼고 오래 가면 어느새 고수가 되어있지 않을까요? 세상 사는 고수

요. 성공이나 성취만을 맨 앞에 두지 않는다면 다른 세상이 보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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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 죽더라도 영원히 간직하겠다는 말! | 철학 생각 2018-09-1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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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일반판)

스미노 요루 저/양윤옥 역
소미미디어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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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 우연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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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 우연이 아니야 우리들은 모두, 자기가 선택해서

여기에 온거야. 너와 나의 반이 같았던 것도, 그 날 병원에

있었던 것도 우연이 아니야.

 

  운명 따위가 아니야. 너가 지금까지 해왔던 선택과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선택이 우리들을 만나게 해준거야. 우리

들은 자신의 의지로 만난거야.

 

  주인공 하루키와 사쿠라가 나누는 대화 중에 일부입니다.

췌장이 아프지만 묻지마 살인범에게 죽고 마는 스토리.

  "죽더라도 영원히 간직하겠다."는 말은 가슴을 시리게 만듭니다.

 

  최근에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를 읽으면서 작가는 '등장인물이 착하고

순수하다고 해서 겪을 수 있는 일을 겪지 않게 할 수는 없다. 그것은 진실이 아니

기 때문이다.'라는 주장을 들었습니다. 또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라는

영화에서도 주인공이 병을 앓다가 죽어가지요. 당위성이나 필연성이 있어야한다

는 것의 무게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 시절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지만 '지금을 순수한 감정으로 살아볼 수 있지 않

을까?'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잠시 한 곁으로 이 책을 놓아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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