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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쓴다는것 고미숙 #5차 | 3대 또는 5대 카테고리 2020-09-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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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참여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고미숙 저
북드라망 | 2019년 11월

 

분별과 대립이 강화될수록 몸은 뻣뻣해진다. 가질수록 헛헛하고 누릴수록 막막해진다. 그럴 때마다 가슴 밑바닥에서 메아리친다. 다시 처음처럼 살아가고 싶다고. 매 순간 만물과 교감하고 싶다고. 예수, 니체, 이탁오 등 동서양의 현자들이 어린아이의 마음을 회복하라고 외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글쓰기의 원리도 그러하다. 사물을 처음처럼 만나고, 매 순간 차이를 발명해 내며, 보이지 않는 것들을 서로 연결할 수 있는 것, 이것이 글쓰기의 동력이다. 인류가 처음 천지 사이에 우뚝 섰던 태초의 신비로 돌아가는 길이자 갓난아기가 처음 세상과 만나는 그 순간을 일깨우는 길이기도 하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 생각을 생각하라

 

생각이 탄생하는 지점도 바로 여기다. 생각은 두뇌라는 닫힌 공간에서 정태적으로 생산되는 정보가 아니다. 두뇌가 형성되려면 일단 두 발로 서야 한다. 직립하는 순간 두뇌의 용량은 폭발하고 무한대에 가까운 뉴런이 형성된다. 대신 골반은 수축된다. 그 결과 여성이 임신기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태아가 너무 크면 엄마의 골반을 통과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육아기간도 늘어났다. 남성들이 담당해야 할 노동의 몫도 커졌다. ...치질, 당뇨, 두통 등 각종 질병도 감당해야 한다. 그럼에도 인간은 기꺼이 두 발로 서고자 했고, 마침내 섰다.

  삶이 곧 연결이라는 뜻이다. 그렇게 해서 생각은 계속 증식된다. 우리는 모두 호모 사피엔스의 후예다. 생각의 크기가 곧 존재의 크기가 되는 이치가 여기에 있다.

  생각이 탄생하자 세상은 더욱 다채롭게 연결되었다. 운동이 생각을 만들어 내고 생각이 다시 활동의 범위를 증식하는 식으로. 이 장면을 멋지게 묘사한 고전이 있다. <서유기>

 

  돌에서 태어난 이 놈은 보고 듣고 맛보고 두 팔과 두 다리가 완전해지자 기고 달리는 과정에서 드디어 사유하는 존재가 되었다. 돌원숭이에서 호모 사피엔스로! 헌데, 이놈의 두 눈에서 나오는 두 줄기 금빛이 하늘나라의 중심까지 올라가 옥황상제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무슨 뜻인가? 이놈의 사유에는 한계가 없다는 뜻이리라. 33쪽

 

고미숙을 통해 '생각을 생각하라'를 생각합니다.

손오공 이야기도 다시, 또는 새롭게 만나고요.

참 희안하지요. 아는 걸까요? 모르는 걸까요? 저는 서유기를 정말 아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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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를 | 추천 9        
경영 컨설턴트 #업무의 신 기본 | 경제시사 2020-09-3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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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업무의 神, 기본

시오노 마코토 저/김진 역
플럼북스 | 200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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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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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문제란 무엇일까?

문제란 무엇일까? 여기서 문제가 있다는 것은 어떤 현상에 원인이 있어 손해를 입는 상태를 말한다.

아주 간단한 것 같지만 문제를 정확히 인식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문제를 생각할 때는 손해와 문제가 일어난 원인을 의식해야 한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비용을 들이지 않겠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이 회사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이상 사고나 실패는 반드시 일어나기 마련이다.

  리스크를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 것인지 모른다면 타산지석이라는 말을 떠올려보자. 다시 말해 다른 회사가 실패한 것을 보고 배우는 것이다.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때는 70%정도라도 우선순위를 정해 최대한 빨리 대응할 필요가 있다. 85쪽

 

~에 문제가 있습니다. 는 해결책이 아니다

 

어디까지 분석을 해야 좋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답은 간단하다. 실행 가능한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이다.

 

가설/검증은 한 번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여러 번 반복하다보면 더욱 확실한 메시지를 추출해낼 수 있다.

 

성공 두뇌는 만들어진다!

이제 오늘 아침에 이동을 해야 하니 잠을 자야겠습니다.

그리고 문제에 대한 정의가 마음에 드네요.

가끔은 상식적인 말이 정말 답이 되기도 하네요. 기발한 것만 찾을 일이 아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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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 #민음사 | 문학 2020-09-2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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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파리대왕

윌리엄 골딩 저/유종호 역
민음사 | 199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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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전집 1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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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닷가의 오두막

 

  잭은 허리를 굽히고 있었다. 축축한 땅 위에 거의 코가 닿을 지경으로 단거리선수처럼 앞으로 구부리고 있었다. 나무줄기와 그 나무줄기를 휘감고 있는 덩굴은 30피트 높이에서 초록색 어둠 속으로 파묻혀 있었다. 주위엔 온통 잔 나무덩굴이 무성햇다. 오솔길이라고 꼬집어 얘기할 수는 없는 희미한 길자국이 나 있을 뿐이었다. 즉 쪼개진 잔가지와 발굽의 한쪽이 흐릿하게 찍혀 있었을 뿐이었다. 그는 턱을 낮추고 마치 발자국에게 얘기라도 강요하듯이 발자국을 골똘히 노려보았다. 68쪽

 

<파리대왕> 윌리엄 골딩.

이 역시 고전에 속하는 책이지요.

아직 제대로 읽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68쪽을 읽었으니 이걸로 만족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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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핵심 #민음사 | 문학 2020-09-2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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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암흑의 핵심

조셉 콘래드 저/이상옥 역
민음사 | 200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세계문학전집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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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리 때문에 몇몇 백인들이 누추한 거처에서 자다가 벌떡 일어났을 거야. 지배인의 오두막에서는 한 어두운 모습이 나타나서 조명이 되어 있던 문간에 어른거리더니 사라졌고 몇 초 후에는 문간도 보이지 않더군. 우리가 난동을 중단하니까 발 구르는 소리에 밀려났던 정적이 대지의 구석구석에서 흐르듯이 되돌아왓ㄷ어. 거대한 성벽처럼 둘러 있던 밀림은 나무 둥치, 굵은 가지, 잔 가지, 잎, 늘어진 덩굴 같은 것들이 흐드러지게 뒤엉킨 거대하 덩어리였는데, 달빛 속에서 꼼짝 않고 잇었기 때문인지 마치 소리 없는 생명의 어지러운 침입 같았고, 샛강 쪽으로 무너져내릴 듯이 가파르게 쌓인 나무의 물결은 우리 모든 보잘것없는 인간들이 보잘것없는 존재를 싹 쓸어버릴 듯했어. 68쪽

 

암흑의 핵심은 사두고 읽지 않은 책.

그야말로 고전의 정의에 딱 맞는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1968년을 기념하여 68쪽을 읽었네요.

물론 아직 다 읽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도전 성공!으로 표기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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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교양수업 #리버럴아츠 | 문학 2020-09-2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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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를 위한 교양 수업

세기 히로시 저/박성민 역
시공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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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습득한 리버럴아츠는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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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틀을 만드는 법

 

리버럴아츠를 이루는 인문하회고학을 배울 때는 내용은 물론이고 개개의 저자나 저작이 말하려는 방법과 발상법에도 주목해야 한다. 패러다임 시프트를 불러일으킨 책은 반드시 새로운 방법과 발상법을 제시할 것이다.

먼저 철학 파트에서 소개한 저작부터 읽기 시작하여

특정 분야나 학파, 그 대표적 인물에 대한 개론서를 중심으로 좋은 책들을 선별해서 읽으면서 전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습득하는 게 좋다.

그러고 나서 흥미로운 개개의 원전을 읽으면서 마음이 끌리거가 자신과 사고방식이 비슷하다고 느끼는 책이 있으면 그 저자가 쓴 다른 책들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그렇나 저자가 어느 정도 늘어나면 그들에게 배워서 생긴 나 자신의 사고의 틀도 자연스럽게 형태를 갖추어진다.

 

  자신에게 딱 맞는 느낌이 드는 책은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거나 카드나 노트에 요점을 정리해둔다. 만약 그 저작이 번역서일 때는 원서를 종종 참고하면서 읽어보라. 작가의 수사학이나 문장술 등을 포함한 사고방식까지 더 깊이 있는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회학, 심리학, 인류학 등에서 쓰이는 용어나 방법은 학문이나 실생활에 넓게 응용되기 때문에 이 분야의 개론서 또한 읽어두면 좋을 것 같다. 136쪽

 

참신한 관점을 담다

...... 근대라는 시스템이나 개념이 사실은 역사적인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는 점에서 대단히 흥미로운 책임은 분명하다. 142쪽

 

...... 에드워드 사이드는 현대의 지식인은 항상 이방인, 망명자, 주변적 존재의 입장에서 시스템으로서의 권력을 끊임없이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식인의 표상> 143쪽

 

지식인은 시스템으로서의 권력을 끊임없이 비판해야.

이 문장, 이 말이 기억납니다.

지금 한국의 지식인들은 이 의무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기본수당을 포함해서 사회복지를 강화하자는 것도 중요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 중에 올바른 일은 올바르다고 말하고 잘못된 일은 잘못되었다고 말해야 합니다.

그것이 기본이지요.

기본이 바로서는 한국이 세게의 경쟁국들과 제대로 경쟁하고 문화대국으로 나갈 수 있는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자기가 아무런 책임을 못지는 사람은 정치를 하면 안 됩니다. 책임 없는 정치가 얼마나 큰 잘못과 피해를 입힐 수 있는지 우리는 이미 역사와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최소한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은 핑계대지 말고 책임지는 정치인과 행정부의 관료를 솎아내야 합니다.

예전에는 관행이었던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문재인 정권을 만들었으니 이제는 부조리를 없애야만 합니다. 그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해야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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