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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를 빛낸 우주인 이야기 | B리뷰 2011-10-3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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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구를 빛낸 우주인 이야기

클레온과 마이클 잭슨 등저
수선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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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재,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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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은 우주인이 아니었을 것이다. 코코 샤넬 또한 우주인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이 우주인이라고 믿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 아니었다. 믿음이나 이해가 아닌 그저 재미있을 것 같았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이 죽어버린 것이 아니라 어디론가 멀리 떠나버렸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덜 쓸쓸할 것 같기도 했고.

 

인터뷰식으로 꾸려진 이 책 속에서 마이클 잭슨은 시리우스 별의 마음 치유사로, 찰리 채플린은 헤드로포보스별의 신사로, 코코샤넬은 시리우스별의 똑똑한 이기주의자였으며 마리아 칼라스조차 잉케별의 예술가였다. 또 잉케별의 또 다른 외계인 어니스트 헤밍웨이나 시리우스별의 또 다른 외계인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아이콘들에 대해 이렇게 생각해 보는 것은 참 색다른 일이었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에서 언급해 놓은 것처럼 그들만 외계인인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어느 별에서 온 우주인이라는 생각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조금 더 다르게 만들었다. 심심하고 지루한 일상에 상상력을 불어넣으면서 누구누구의 누구가 아닌 나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는 지구별에 와서 지구를 변화시키는 인물로 남기 보다는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으면서도 되돌아갈 때엔 "공부를 했다"는 마음으로 끝맺어져 있어서 좋았다. 그들이 정말 외계인이든 아니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생을 여행으로 바라보고 죽음을 돌아가는 곳으로 이해하게 만드는 것이 좋았다고나 할까. 정말 죽음이 저승사자가 데리러 오는 것이 아니라 우주선을 타고 이 별을 떠나는 것이라면 세상 사람들은 그 마지막 순간을 그토록 두려워하거나 아쉬워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명의 스타들이 나오지만 처음 예상 했던 것처럼 나는 [코코샤넬]편이 가장 좋았다. 꼭 샤넬을 입어야 한다고 고집하진 않지만 여성들이 샤넬 스타일에 열광한다면 그만큼 의식수준이 향상되었음을 뜻한다는 부분에서는 정말 그녀의 육성으로 듣는 것 같은 착각이 일 정도였다. 영화를 보면서도 코코 샤넬에 매료되었던 것처럼 책을 읽으면서는 그녀와의 가상 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당당함을 이해할 수 있었다.

 

수선재의 책은 두번째지만 참 특이한 책들을 펴내는 이 출판사의 시리즈가 어디까지 이어질까. 출판사 사람들이야말로 우주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들은 특별한 아이템을 담아내고 있다. 세번째 책에서는 대체 어떤 이야기들을  펼쳐놓을지 독자는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하게 만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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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 우리가 앉았던 의자들 | B리뷰 2011-10-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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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서른, 우리가 앉았던 의자들

기낙경 저
오브제 | 201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서른이 온다....조용히 지나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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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의 의자"

 

서른을 훌쩍 지난 그녀가 말하는 의자는 자리를 뜻하는 거였다. 서른을 넘긴 여자들이 앉아 있는 자리, 생활하는 자리, 평소의 시간을 보내는 그 자리들을 살피면 그녀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기에 나는 이 표현이 참 영리한 표현이라고 생각되었다. 의자 위의 시간은 그래서 아주 여유로운 시간이며 성찰의 시간인 동시에 앞으로의 시간을 위한 준비의 자리가 된다.

 

그 어떤 에세이를 읽어도 이처럼 문학적이라고 느껴진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무언가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하여 우리에게 잘난 척을 하려한 것도 아니요, 심연의 감성으로 감수성을 충동질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서른을 지난 사람들에겐 공감의 시간을 넘어선 그 무언가를 전하고 있다.

 

희망도 절망도 여성적이거나 전투적인 삶을 살아내라고 용기를 북돋우는 것도 아이면서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공감 속에서 이해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녀는 이름 앞에 붙여진 특이한 성씨만큼이나 깊고 특별한 생각으로 머릿속을 채우며 살아가는 30대였다.

 

염전이 있던 곳   /  나는 마흔 살  옛날은 가는 게 아니고 / 이렇게 자꾸 오는 것이었다

                                                                                             - 이문재 [소금창고]

 

그녀가 좋아하는 시의 구절을 함께 좋아하게 되면서 옛날이 가버린 시간이 아니라 기억하고 있는 오늘에이르기까지 자꾸 오는 시간임을 알게 되었다. 마음의 비린내로 시간을 죽일 때 라는 표현이 너무 좋아 메모하면서 좀 더 업그레이드 된 단어구사를 해 본 적이 언제였는지 까마득하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 아울러 침묵에는 시작도 끝도 없으며, 침묵은 그 자체로 능동적이고 독자적인 완전한 세계 라는 구절에 밑줄을 그어본다.

 

서른은 와서 조용히 지나쳐 갔지만 지나고 보니 그 나이는 우리에게 참으로 많은 것들을 가져다 주었던 것 같다. 알게 모르게 사람의 마음을 조용히 움직여 놓고 내 삶의 방향을 정해준 나이. 생의 반짝거림보다는 편안함을 가져다준 그 서른이라는 나이에게 새삼 고마움을 느끼면서 뒤이어 살아내고 있는 여성들이 이 나이를 좀 더 알차게 보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볻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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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너무 사랑한 남자 | B리뷰 2011-10-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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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책을 너무 사랑한 남자

앨리슨 후버 바틀릿 저/남다윤 역
솔 | 201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앨리슨 후버 바틀릿의 작품을 처음으로 읽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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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하얀 색은 다른 색으로 잘 물들어 버리는 것이 당연한 일인 것일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째서 책 도둑이 되고 말았던 것일까. 어쩌면 동화같은 이 설정 탓에 나는 [책을 너무 사랑한 남자]의 사연이 궁금해졌다. 희귀도서를 훔쳤다고해서 악명 높은 책 도둑이 되어버린 존 길키. 아무리 책값이 10만 달러나 된다지만 책을 훔친 남자가 유명해진 이유는 과연 그것만이었을까.

 

사연이 궁금한 독자가 되어, 때로는 희귀도서 판매상에서 존 길키를 추적하는 아마추어 탐정으로 변한 켄 샌더스의 마음이 되어 페이지를 넘나들며 그의 뒤를 쫓아가는 동안 나는 계속 갈증이 났더랬다. 숨막히는 추격전 속에서도 인간이 책에 가질 수 있는 집착과 갈망에 함께 목말라하며.

 

그러다 어느 순간 숨이 딱 막혀 버렸는데,

마지막에 이르러 길키가 이런 말을 건낸다. "여전히 저는 도둑이겠지요?"라고.

 

같은 대사도 어느 배우가 내뱉느냐에 따라 그 느낌전달이 참 다르게 느껴지곤 했는데, 만약 길키의 역을 배우 박해일이 맡는다면 ? 배우 원빈이 맡는다면? 배우 하정우가 맡는다면? 다 다른 뉘앙스로 와닿지 않을까.

 

내 상상 속 느낌은 누가 내뱉는 대사에 가까울까? 처음 읽게 된 앨리슨 후버 바틀릿의 소설은 가장 흥미롭지 못한 소재로 가장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버무려 낸 요리처럼 만들어 내어놓았다. 책에 미친 두 남자의 인생의 한 때가 이 책 한 권 속에 샌드위치처럼 잘 스며들었는데 각각 도둑과 탐정이라지만 나는 어느 쪽도 미워할 수 없었다. 그들의 행동에 대한 의미를 찾아냈다기보다 책을 좋아하는 내게도 그런 양날의 마음이 공존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가끔 소설 속의 인물에게도 살아있는 그 무엇을 부여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의 두 주인공들에게서는 그 어떤 생동감에 앞서 캐릭터화 되어도 재미있겠다 싶어진 어떤 구석들이 발견되었다. "책"이라는 한정적이고 딱딱한 소재를 두고 사람의 마음과 욕심을 움직여 한 편의 재미난 이야기를 엮어낼 수 있다니 그 어찌 감동하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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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모집] 소설가로 산다는 것 | 이벤트 모음 2011-10-2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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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소설가로 산다는 것]
 
 저자 : 김훈 등저
 출판사 : 문학사상사
신청기간 : 10월 19일~ 10월 25일
 모집인원 : 15
 리뷰어발표 :  10월 26(수)

에세이로 읽는 우리 시대 작가들의 소설 창작론이다. 우리나라의 문단 현장에서 가장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17명의 작가들이 직접 밝힌 자신만의 삶과 글을 담고 있다. 작가의 입장에서는 자신만의 소설 창작론이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유명 작가들의 서사 원리를 파악하고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김훈을 비롯하여 김경욱, 김애란, 김연수, 김인숙, 김종광, 박민규, 서하진, 심윤경, 윤성희, 윤영수, 이순원, 이혜경, 전경린, 하성란, 한창훈, 함정임(가나다순) 등 17명의 작가들은 이번 에세이를 통해 자신들의 소설과 삶, 그리고 서사 원리를 경쾌한 문장으로 펼쳐 보였다.

가슴에 우주를 품고 산다는 소설가들의 내면적 풍경은 본인들의 개성만큼이나 각양각색이다.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듯이 집필진으로 참여한 17명의 작가들이 보여주는 시각은 때론 예리하고, 어느 때는 따뜻한 온기가 실려 있다. 소설로 세상을 여는 작가들의 시선은 주인공과 계절, 음악과 외국 도시의 골목을 넘나들고, 자연이나 점(点)에 머물기도 하며, 기억이나 일상적인 삶에 천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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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벼c 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눈이 커지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작가들. 그들이 에세이를 통해 자신들의 작품에 대해 알려줍니다.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는 작품들 만큼이나 이 글들은 다채롭습니다. 세상을 보는 작가들의 시선은 어떤 걸까요? 궁금하신 리뷰어 15분을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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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모집] 나의 마음을 들어 줘 | 이벤트 모음 2011-10-2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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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음을 들어 줘]
 
 저자 : 샤론 M. 드레이퍼 글
 출판사 : 개암나무
신청기간 : 10월 19일~ 10월 25일
 모집인원 : 15
 리뷰어발표 :  10월 26(수)

몸 안에 갇혀 버린 천재 소녀가 들려주는 마음 속 세계

멜로디는 누구보다도 뛰어난 아이입니다. 보고 듣는 모든 것을 마치 사진 찍듯이 기억할 뿐만 아니라, 음악을 색으로 느끼는 등 보통 사람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독특한 능력까지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멜로디는 단 한 마디도 자신의 입으로 말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뇌성마비로 인해 생긴 장애로 태어날 때부터 스스로의 힘으로 말할 수도, 걸을 수도 없고, 혼자서 먹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을 하며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멜로디의 가장 큰 소원은 뜻밖의 일을 계기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의료용 개인 컴퓨터 메디토커에 대한 것을 우연히 알아낸 것이지요. 오랜 기다림 끝에 이 기기를 손에 넣은 멜로디는 자신의 신체 중 유일하게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엄지손가락으로 메디토커를 조작하여 난생처음 하고픈 말을 마음껏 말하게 됩니다.

『나의 마음을 들어 줘』는 뇌성마비 장애아의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딸 웬디가 뇌성마비 장애아이기에 더욱 진실성 있게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었던 작가 샤론 M. 드레이퍼는 이 책을 통해 장애아동의 마음 속 소리를 독자들에게 감동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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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벼c 입니다.

평범한 사람들보다 뛰어난 아이인 멜로디. 그러나 멜로디가 가진 독특한 능력은 뇌성마비로 인한 장애로 세상과 소통할 수가 없습니다. 몸에 갖혀버렸어요. 하지만 메디토커는 새로운 기회를 줍니다. 드디어 마음껏 할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멜로디가 들려주는 이야기, 궁금하신 리뷰어 15분을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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