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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놓치고 있는 7가지 외모의 비밀 | B리뷰 2011-06-30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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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이 놓치고 있는 7가지 외모의 비밀

마리 파신스키,조디 굴드 공저/곽윤정 역
알키 | 201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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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없이, 화장의 도움없이 예뻐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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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을 빼고 여성을 이해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패션,뷰티, 성형 등등의 산업은 고대부터 있어왔고 이젠 여성을 넘어 남성에 이르기까지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그들 영역의 파워는 점점 더 대단해질 모양이다. 좀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옷맵시를 달리하고 화장을 하며 심지어는 성형까지 일반화가 되어가는 요즘 우리가 놓치고 있는 아름다움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버드대 박사가 전하는 아름다움의 과학은 머릿속에서부터 출발한다. 우리의 뇌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열망하는 아주 수다스러운 기관이라고 하는데, 새로운 일에 몰두할 때 뇌가 성장한단다. 그래서 뇌를 변화시키는 방법이 나태한 생활을 바꾸는 비법인 동시에 아름다워지기 위한 연습이 되기도 한단다. 

그 다섯가지 방법이 퇴를 계속활용하며 감탄의 순간을 만드는 것과 자꾸만 읽고 쓰고 하라는 것, 일상의 일탈을 시도하고, 유행따라 멋지게 변신시도를 하고 낯선 사람과의 즐거운 교류에도 힘쓰라는 것인데 드라마 삼순이에서도 말해진 바가 있듯 도파민이라는 물질로 인해 행복해질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뇌가 가장 좋아하는 묘약인 사랑을 느낄때 도파민은 최대 방출된다고 한다. 15.3퍼센트나 행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니 우리는 평생 사랑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야 할 것만 같다. 

또한 감정은 전염되는 성질이 있으므로 행복한 사람을 가까이 하다보면 행복해질 확률이 높아진단다. 블로그나 싸이월드, 페이스북 같은 온라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서라도 취미생활과 즐거운 교류를 할 수 있는 요즘 같은 세상에선 시간이 없어서...라는 핑계는 정말이지 말 그대로의 핑계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이런 뇌의 건강을 방해하는 범인들은 고혈압, 비만과 복부지방, 높은 혈당, 흡연등인데 이들이 뇌졸중의 발생률을 높여 아름다운 뇌의 삶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뇌의 건강이 아름다움을 관장한다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박사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는 건강한 삶(뇌)이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아름다워지기 연습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며 타인과의 소통에 게을러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었으므로....

마리 파신스키 박사는 성형외과 수술 없이도 아름다운 외모와 건강한 몸매를 가질 수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의학의 도움 없이 화장의 기술 없이 예뻐질 수 있다는데 누가 솔깃하지 않겠는가. 영원한 아름다움의 비결은 건강이었음을 귀뜸한다면 백설공주의 새엄마,  왕비는 과연 어떤 표정을 짓게 될 것인지......!!!책을 다 읽고나서 나는 꿈 속에서라도 거울이 되어 그녀에게 이 비결을 꼭 귀뜸해주고 싶어졌다. 그리고 반투명한 거울속에 비치는 그녀의 얼굴을 비춰보고 싶어졌다. 꼭 꿈꾸게 되기를 기대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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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무살 청춘! A+보다 꿈에 미쳐라 | B리뷰 2011-06-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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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무살 청춘 A+보다 꿈에 미쳐라

박원희 저
김영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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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9단 오기 10단의 다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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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9단 오기 10]단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명문 하버드를 꿈의 대학에서 넘어서야할 목표로 인식했던 열 일곱 소녀의 꿈이 실현되는 과정을 함께 둘러보는 일은 의미있는 일이었다. 등록금 반액제를 두고 팽팽하게 대립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 앞에, 아무 논쟁없이 학문의 장에서 제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청춘을 허락받은 그들의 일상은 얼마나 행운을 부여받은 것인지.

그들의 등록금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독일처럼 아주 저렴하지는 않을 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인재들이 제발로 모여드는 곳이 하버드인지라 그 부러움은 어쩌면 기적을 바라는 마음이 불러일으키는 간절함과 비슷한 깊이의 그것이 아닐까 싶다. 

열일곱. 나는 그 나이에 무엇을 했더랬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아마 단짝 친구와 수다를 떨며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으리라. 하지만 서둘러 목표를 정하고 출발선을 그었던 저자는 민족사관학교를 조기졸업하고 하버드에서도 우수한 그룹에 속해 졸업하는 영광을 누렸다. 

화려하게만 보이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꿈"이 아닌 "성적"을 쫓았던 과거에 대한 후회가 있었으며 자신의 무지함에 혀를 내둘렀던 시기도 있었다. 다만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오히려 소중한 재산이 될 수 있도록 전환한 것이 일반인들과 다른 점이랄까. 

꼴지 3인방에 속한 적도 있었던 그녀였으니 하버드 졸업생이 된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으리라. 세계의 석학들이 모여있는 곳이라서가 아니라 하버드에서 누릴 수 있었던 학업적 혜택은 젊은 시절의 자양분이 되어 그들이 사회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주기 충분해 보인다. 

수업에 들어가지 않아도, 강의 노트만 받고 사라져도 별 제재가 없지만 성적에 대한 결과 만큼은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곳인 하버드는 내가 알고 있는 그 어떤 대학보다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중시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곳에서 공부해보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대학을 떠나 사회로 나갈 학생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자유와 선택에 스스로 책임지는 태도를 길러주는 미국의 대학 시스템이 우리나라에 적용되면 어떨까. 적합성을 논하기 앞서 주입식 교육에서 갓 졸업한 학생들이 갑자기 주어진 자유와 함께 책임이라는 멍에를 잘 감당할 수 있을까 라는 우려도 살짝 들고 있다. 다양한 재능과 다양한 신념,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존재하기에 뚜렷한 신념없이는 버텨내기 힘든 곳이 하버드여서 우리는 그토록 하버드, 하버드 했던 것은 아닐까. 

마음만 먹으면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는 긍정의 가르침을 알려주는 대학, 그 곳에서 치열하게 공부했지만 또한 멋지게 자신의 것들을 찾아내어 훌륭한 성인이 된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며 다음 출판될 그녀의 책은 커리어에 관한 것일지,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적인 것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을 것인지 벌써부터 궁금해지고 있다. 3권 나오겠지?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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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의 눈에서 희망을 본다 | B리뷰 2011-06-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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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예스24 블로그 축제 - 나를 한 뼘 성장시킨 책, 영화, 음악 참여

[도서]너의 눈에서 희망을 본다

최민석 글/유별남 사진
조화로운삶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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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가장 큰 죄악은 물을 찾고도 그것을 말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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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도사 한비야편은 하루가 우울하게 느껴지거나 '지금 내가 여기서 무얼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때면 다시보기 하는 프로그램이다.  열정적으로 쉴새없이 전해지는 그녀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가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삶을 대할 용기가 샘솟곤 했다. 그녀를 알기 전부터 월드비전과 나는 인연이 있었다. 사회초년생 시절 회사 앞 은행에 매일매일 예금을 하러 달려갔는데, 한달 예정의 돈 중에서 그날 점심 사먹고 차비하고 남은 돈이 있으면 허투루 쓰지 않고 동전 하나까지도 몽땅 저금하기 위해 은행 마감시간전에 서둘러 달려갔기 때문이다. 

어린 모습의 나와 매일 만나다보니 친해진 창구 언니가 있었는데, 그녀 앞에 어느샌가 월드비전의 후원 리플렛이 놓여 있었는데, 그 언니 역시 매달 후원하고 있다고 했다. 매달 뿐만 아니라 쪽돈이 생기면 5000원씩 후원해도 된다는 말에 그날 남은 돈으로 얼른 후원서를 작성했다. 그때엔 몰랐으나 후원 이후 집으로 날아온 서면을 통해 월드비전인 것을 알게 되었고 내가 후원하는 아이에 대한 사연도 보내주어 알게 되었다. 이후 주소지가 바뀌고 생활이 쥐락펴락하다보니 끊겼다가 다시 이어졌다를 반복하게 되어 후원 아동에 대해 심한 미안함을 느끼게 되기도 했고 반대로 커피값을 아끼고 군것질 순간을 참아 내가 이루어내고 있는 일이 누군가의 삶을 버티게 만들어주는 일인 것에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 세월은 그렇게 흘러갔다. 

그리고 오늘 나는 월드비전의 희망의 기록과 마주하고 있다. 동물이든 사람이든, 생명이 있는 이가 굶지않았으면 하는 나같은 마음이 모여 돌아가고 있는 곳이 바로 월드비전인 모양이었다. "굶은 아이가 없는 세상"을 꿈꾸던 이가 글을 쓰고, "유별남"이라는 약간은 유별난 이름을 가진 이가 볼리비아,보스니아, 네팔, 베트남, 케냐, 에티오피아 등을 두 달에 한 번씩 날아가 1년의 기간동안의 기록을 전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가난한 곳에서도 유럽이라 믿기 힘들만큼 형편없는 생활터전에서도 월드비전은 60년 동안 지구촌의 가난한 이웃들에게 후원금을 지원해주고 있었다. 이 시작이 우리의 땅에서였으며 시점은 6.25전쟁 현장의 참혹함이 불러일으킨 점은 무릎팍을 통해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글자로 다시 대하고, 사진으로 대하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져버렸다. 

감동은 이렇게 억지로 짜맞춘 것이 아닌 평범한 일상에서 오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13세에 조혼하여 아이엄마가 된 산티, 영양죽으로 아이의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차얀타의 18세 어린 엄마, 10남매의 가장이자 1달러 정도의 돈 때문에 목숨걸고 지하 광산으로 내려가는 15세 소년 아밧, 한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미소를 잃지 않는 양치기 소녀 노르마 를 나는 책으로 만났다. 누군가가 고생해주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을 그들의 오늘을 나는 편안하게 집에 앉아 읽고 있다. 이것 또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나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기에 그들에게 미안함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며 살 수 있기에 그들과 함께 숨쉬는 오늘에 감사함을 느끼게 만든 책, [너의 눈에서 희망을 본다]는 그런 책이었다. 

세상살이는 정답이 없다. 당연히 내 나라 땅인 독도를 지키기 위해 전세계인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씨나 2일에 한번씩 자면서도 세상 어딘가에서 구호를 필요로 하는 순간 제일 먼저 달려가는 한비야씨처럼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내 생활을 잃지 않으면서도 약간의 여유로움으로 함께 살아나가는 세상만들기에 동참하는 사람들도 있다.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희망빛 세상을 만들어 간다면 누가 옳고 그르고를 따지지 않고 모두가 옳은 세상을 만들게 되지 않을까. 

"사막에서 가장 큰 죄악은 물을 찾고도 그것을 말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가슴에 새기며 물을 찾았으므로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것을 알리기 위해 누군가는 책을 썼고 나는 그 책의 서평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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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모집] 침대 | 이벤트 모음 2011-06-2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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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침대]
 
 저자 : 최수철 저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신청기간 : 6월 22일~ 6월 28일
 모집인원 : 15
 리뷰어발표 :  6월 29(수)

작가 최수철이 『페스트』 이후 6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자신이 천착해온 의식의 해체, 엄정한 문체, 도저한 지적 사유라는 작가적 과제와 스타일을 견지하면서도 개인 스스로 삶을 방기하는 ‘자살’이란 문제를 전면화했던 『페스트』. 이번에 펴낸 『침대』에도 이러한 변화는 고스란히 이어진다. 하지만 더 나아가 개인 의식사에서 사회구조로 확대된 내러티브 속 구체적 무대, 구체적 등장인물, 구체적 사건의 출현 그리고 한껏 외연화된 주제의식 등은 전작에 비해 훨씬 더 견고해졌다.

원고지 2,000매가 넘는 적지 않은 분량으로 사람이자 요람, 관으로 살아온 침대에 얽힌 이야기들이 이어지는 이번 장편은 2010년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한 단편 「침대에 대한 기이한 이야기들」을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그 단편의 이야기들이 수정을 거쳐 이번 장편 적재적소에 들어 있기도 하다.하게 진행되리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여덟 편의 짧은 이야기로 이루어졌던 단편에서 “세상의 모든 일은 침대로부터 비롯되고, 또한 그 모든 일은 침대로 향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던 작가는, 『침대』에서 한 그루의 자작나무가 침대로 탄생한 후 시베리아-리에파야 항구-발틱-희망봉-싱가포르-대한해협에 이르는 백여 년간의 삶으로 확대하고 “모든 것은 모든 것을 위한 침대다”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나는 ‘침대’ 위에 누워 우리 모두의 삶을 꿈으로 꾸면서 그로부터 그치지 않는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이 작품을 통해 보여지는 침대의 삶은 또한 우리의 삶, 우리의 역사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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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벼c 입니다.


백여년이나 살아온 침대, 그 침대를 거쳐간 사람들의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세요? 리벼c에겐 침대가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포근하고 좋은 곳인데요, 최수철작가가 들려주는 침대에 얽힌 기이한 이야기들. 관심있는 리뷰어 15분을 모집합니다!

공지사항을 잘 숙지 하신 후, 신청해 주세요. 항상 저희 리뷰어클럽에 관심과 사랑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기존 클럽과 운영진 아이디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꼭 블로그 방명록을 이용해 주세요.

* 책의 표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도서의 상세정보와 미리보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번부터는 반드시 스크랩 해주셔야 합니다. 선정시 불이익이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 리뷰어클럽 블로그, 처음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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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곳을 읽어주세요 ^^
선택한 도서 공지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해서 그 주소를 남겨주세요. (스크랩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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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브나라 이야기 | B리뷰 2011-06-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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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허브나라 이야기

이두이 저/이지인 그림
반비 | 201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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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나라 만들기 20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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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여의 연애기간 끝에 커플이 결혼하면서 세 가지 약속을 했다.
새집 짓기, 자동차 사기, 나이 50에 시골 농장 꾸미기.

이 세가지 소원이 다 지켜졌다면 그들의 인생은 정말 만족할만한 행복한 인생이 아닐까. 그 주인공이 바로 이두이, 이지인 부부였다. 그들은 합쳐서 나이 100살이 되던 해인 1993년 5월 평창군 봉평면으로 내려갔다고 한다. 자작나무 집을 짓고 허브를 키우면서 행복을 찾았다고 했다. 

한때 매스컴에 오르내리며 매스컴의 위력을 맛보기도 했고, 건축법, 하천법, 산림법, 식품위생법, 주세법 등 11가지 명목으로 주민들에 의해 고발당하는 쓴 맛을 보기도 했지만 3년만에 시골생활을 털고 상경한 언니네와 달리 그들은 여전히 그곳에 남아 농장을 가꾸며 산다. 

20년, 100여종의 허브와 130녀 종의 꽃들, 매해 방문하는 50만명의 사람들이 그들에겐 어떤 의미로 남았을까.

체험형 생태관광지 20곳 중 하나로 뽑인 그들의 다양한 테마 가든에 나는 아직 가보질 못했다. 그래서 더 즐거운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 언젠가는 가볼 욕심으로다가....나같은 마음으로 읽는 사람들과 이미 다녀온 추억으로 읽는 사람들의 마음이 많이 다를까?

외도를 가꾼 부부나 남이섬을 가꾼 이도 허브나라의 부부 같은 마음으로 공간을 개간하고 장소를 아름답게 만들었을 것이 분명하지만 이들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서울대 농대 출신이라서도 아니고 원예과 석사출신이라서도 아니다. 귀농귀농하지만 정작 도시가 주는 편리한 삶을 쉬이 떠나지 못한 사람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나이탓, 환경탓을 하며 꿈꾸던 바를 미루던 사람들에게 원하는 것을 하며 즐겁게 사는 삶의 행복감을 나누어주는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의 말처럼 삶이란 특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벗어던지면 행복이 가까이 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한국 최고의 생태정원을 만들어낸 그들의 20년간 메이킹 스토리는 특별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것이 아니었다. 진돗개를 가족처럼 아끼고, 책을 좋아하는 평범한 우리네 같은 가족이 일구어낸 즐거운 일이었다. 미국에 있는 아들이 지어준 이름인 "허브나라"라는 농원이름이 알고 나니 더 정겹게 느껴진다. 

매해 방문한다는 50만명 중에 아직 속하지 못했지만 가수 이문세의 공연도 보고 싶고 허브밭에서 자연의 공기도 맡아보고 싶어 선선한 가을 즈음엔 정말이지 한번 발걸음을 옮겨보고 싶다. 삶을 잠시 내려놓고, 또 다른 삶을 꿈꾸기 위해 여유를 갖고 가보고 싶은 여행지 1호로 올려놓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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