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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 B리뷰 2016-03-3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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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작가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채널예스 편집부 저
채널예스 | 201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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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예스 편집부가 엮은 <<작가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의 여행지는 좀 색달랐다. 해외여행 하면 흔히 보이던 '스위스','도쿄','뉴욕' 같은 익숙한 도시명이 아니라 '잔지바르','루레나바께','바라나시'처럼 낯선 여행지가 대부분이었다. 물론 '프라하','하노이','타이페이' 처럼 아는 도시 이름도 있긴 하다.

 

그 중에서도 '잔지바르'라는 도시는 현재 <태양의 후예>에 등장하는 가상의 국가인 우르크 보다 더 가상의 지명 같이 느껴졌던 곳이었다. 어디에 있는 곳일까.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의 여행작가 오소희가 다녀온 잔지바르는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수도 달에살람에서 70킬로 정도 떨어진 섬이었다. 향신료 거래가 예로부터 빈번했던 그 곳은 식민지 유적과 축제, 스톤 타운과 해변이 매력적이라고 하며 아랍과 인도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라고 했다. 하지만 골목의 사진은 여행지의 말끔함보다는 삶의 터전으로써의 때(?)가 묻혀진 곳들이라 더 정감이 갔다. 그리스의 섬들처럼 청량감을 준다거나 큼직큼직하진 않았지만 작고 좁은 골목에선 그녀의 말처럼 길을 잃게 되더라도 여유를 잃을 것 같지는 않았다. 뒤에서 누가 급하게 채근하지도 않을테고 빨리빨리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여행지같이 보였다.

 

이곳에서라면 '잘춰야지!!'라는 마음을 벗어던지고 삼인 원무를 저자처럼 추게 되더라도 남의 눈치를 볼 것 같지 않았고 그 흥겨움과 즐거움이 담뿍 남겨 올 수 있을 것 같은 곳이기도 했다. 그래서 이 곳, 참 가보고 싶어졌다. 언젠가는-.

 

p13  중요한 것은 기억이 아니라 태도에요. 자신을 열어야 할 순간에 열 줄 아는 태도를 익히는 것

       그것이 중요하지요.

 

멋진 말이었다. 20대 후반, 모두가 부러워할 직장인 광고회사를 때려치우고 계룡산 자락에서 3년간이나 머물며 깨달은 것들은 무엇이었을까. 이런 멋진 말들과 함께 하며 즐겼을 그녀의 여행보다 지금 '사람'여행을 하고 있다는 그녀의 현재가 실제는 더 멋지게 느껴진다. 현지인이 바가지를 씌우면 속아주기도 하고 초대해주면 그들과 한 밥상에 앉아 먹기도 한다는 그녀. 그 넉살스러운 여유가 참 부럽다. 지금은.

 

한동안 홀로 여행을 떠나곤 했던 그때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 떠나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 것은 아마 여행주는 성장때문이 아닐까. 아, 다시 떠나고 싶어졌다. 정말. 12인의 여행은 그 색도 다양했지만 전해주는 부러움도 여러 색이어서 내게는 오소희작가의 글이 가장 와닿았지만 같은 책을 읽은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글은 누구의 글인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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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뉴프런티어 마케팅 전략 | B리뷰 2016-03-3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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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랜드 뉴 프런티어 마케팅전략

차기현 저
이너북 | 201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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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맨>보다는 확실히 <삼성맨>이라는 익숙하다. 슈펜이라는 브랜드를 자주 애용하고 있어 이랜드는 사실 익숙한 브랜드인데, 이제껏 그들을 이랜드맨이라고 불러본 적은 없어 용어가 낯설기는 하다.

 

유명한 배우가 결혼한 집안이라는 것 외에도 이랜드는 사실 생각보다 생활인접형 기업이었는데 '브렌따노','헌트', '이월드' 등등 익히 들어본 적 있는 이름들이었던 것! 이랜드 기업은 사실 며칠 전에는 채용 때문에 실검 순위에 오른 적도 있는데, 초봉이 4500이라고 떠서 좋겠다! 했던 기업이었다. 박성수 회장(대표 이름도 이제 알게 되었지만)은 온천 사업과 매장 디지털 화까지 확대하고 있다니 다각면에서 이랜드 그룹은 성장세를 타고 있나보다 싶어지는 대목이기도 했다.

 

이런 이랜드를 고난에서 성공으로 이끈 이랜드 스피릿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개인의 성공담도 솔깃하지만 기업의 성공담 역시 주목할 부분이긴 하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대한민국의 기업이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응원일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돈보다 일 중심','절약/정돈/청결/위생'을 중시하며 뛰어왔다고 전한다. 그래서 팀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뛰어난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고. 팀워크가 좋은 회사는 언제나 입사하고 싶어지는 회사이긴 했다. 20대를 몇몇 대기업에서 근무해 본 결과 주먹구구식의 방식/ 꼴통같은 상사를 만나기도 했지만 확실히 인생의 어느 한 순간은 많은 사람들 속에서 일해보는 경험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1인이다. 나는. 많은 것들을 배웠다. 좌절하고 실망하던 순간도 있었고 억울한 경험도 있었고 <미생> 속 주인공들처럼 끊임없이 고민하며 날밤을 새곤 했지만 스스로의 성장과 더불어 많은 배움과 함께 퇴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보기 시작한 케이블 드라마 <욱씨 남정기>를 이 책 속 이랜드와 한번 비교해 본다. '캔 두 스피릿','다르게 생각한다'는 면은 남정기 과장과 옥다정 본부장이 근무하는 그 작은 기업의 성공지점과도 맞닿아 있다고 평가해도 좋지 않을까. '갑'과 '을'을 떠나서 이 책, 천천히 읽으면 또 다른 관점들이 보이고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도 과거의 향수뿐만 아니라 또다른 채찍질을 가해주는 내용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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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으로 가는 길 소통법 | B리뷰 2016-03-3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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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성공으로 가는 길 소통법

데일 카네기 저/김동사 역
새벽이슬 | 201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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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자기계발서를 쓰는 작가들의 이력에는 강의력이나 대기업에서의 근무경력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것과 달리 저자 D.K의 이력 첫 줄은 미국 미주리 주의 한 농가에서 태어났다는 말로 시작된다. 그의 직업은 참 다양했다. 세일즈맨, 교사, 식품회사 회사원, 행상, 지방순회극 단원 등등.....전전했던 직업만 보아와도 이 사람의 그동안의 삶이 참 고단했음을 깨닫게 만든다. 그랬던 트럭 세일즈맨으로 일하다가 YMCA 변론술 강좌를 담당하게 되면서 성공의 길에 이르렀다는 부분에서 궁금증이 일었다. 단순히 변론술만으로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다는 것일까. 그래서 이 책, 바로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책은 4장에 걸쳐 각각 상대방과 소통하는 4가지 원칙 / 상대방의 호감을 사는 소통의 6가지 방법 /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소통의 12가지 방법 /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의 9가지 방법 을  안내하고 있다.

 

P12 남을 비평하거나 잔소리를 늘어놓는 것은 어떤 바보라도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바보일수록 그런 짓을 하고 싶어한다

 

이 딜레마는 나 역시 참 싫어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살면서 나 역시 이 바보 딜레마에 빠진 적이 있음을 고백한다. 상황에 따라 그래야 하는 경우라고 판단하여 행한 순간이긴 했지만 참 씁쓸해지는 경우가 바로 이 경우였다. 뭐, 책을 읽다보니 대통령도 비켜갈 수 없었는지 루스벨트 대통령과 태프트 대통령은 그들의 반목으로 공화당의 분열을 가져왔고 다음 대통령을 바꾸는 역사적 흐름을 야기했다니.....좀 위로가 되긴 했다.

 

상대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비난하지 말아야 하고 중요한 존재임을 인식 시켜야하며 아첨과 칭찬을 구별할만큼 분별력 있게 살면서도 상대방의 욕구를 자극해야한다고 충고한다. 참 어려운 4가지다. 하지만 적어도 이렇게 살려고 노력한다면 인간관계는 원만해지지 않을까 싶긴 하다.

 

그에 비해 호감을 사는 6가지 방법은 쉬운 축에 속했다. 상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 관심으 소재를 파악하고 성실하게 대하며 미소를 잃지 말 것!!! 이 정도는 늘 실천하며 살고 있는 편이라 50점의 점수는 스스로에게 주고 싶어지는데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과 진심에서 비롯된 칭찬도 생각해 보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 이 카테고리는 70점 쯤 주어도 좋지 않을까? 분석하며 읽고 있었다. 어느 새!!!

 

책을 읽으며 재미있었던 일은 심리 서적도 아닌데 나 스스로에게 점수를 부여하며 실천하며 살고 있는지 아닌지 자가판단을 하게 만든다는 거였다. 그래서 다 읽고나서도 크게 한번 웃고 말았다. 누가 시킨 일도 아닌데 왜 그랬지?라며-

 

혹시 이렇게 읽게 된 다른 사람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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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가 되는 100가지 방법 | B리뷰 2016-03-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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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자가 되는 100가지 방법

요시카와 나미 저/강성욱 역
경성라인(경성출판) | 201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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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하늘이 낸다'는 말이 있다. 어느 사극을 보다가 우연히 듣곤 어린 맘에 할머니에게 '저거 정말이야?'하고 물었던 기억이 난다. 아쉽게도 할머니가 뭐라고 대답하셨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부자는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구나 ! 라는 생각이 성인이 될 때까지 머릿 속에 들어 있었으니...아마 비슷한 대답을 하셨던 것이 아닌가 싶다.

 

조선시대처럼 신분의 위계가 명확했던 과가ㅓ와 달리 요즘에는 누구나 부자가 될 기회가 널려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이론일 뿐, 부의 길은 많은 이들에게 열려 있는 것은 아니다. 평생을 성실하게 살았으나 자식들에게 빚만 안겨주고 가거나 물려줄 금전적인 재산이 없는 부모들도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월급쟁이로 살아서 제 집을 갖는 것도 꿈인 대한민국에서 부자가 되는 기회는 대체 언제 만나볼 수 있을까.

 

바다건너 일본도 역시 비슷한가보다. 모두가 쉽게 부자가 된다면 이런 제목의 책은 나올리 없으므로. <<부자가 되는 100가지 방법>>이라니 솔깃한 제목이었지만 이 책을 읽고 부자가 된 사람이 있을까. 서점에 넘처나는 이런 책들을 읽고 정말 부자가 된 사람들의 후기담을 모아 책을 출판하면 더 잘 팔리지 않을까? 시크릿처럼-. 엉뚱한 생각이 먼저 들고 만다. 사실.

 

고베에서 태어나 작가로 살고 있다는 저자 요시카와 나미는 왜 성공법칙에 주목했을까.

 

p6 재물운은 부자의 자격을 갖춘 자를 찾는다

 

재물을 부르는 금전운 실천법은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주변에서 많이 들어왔던 말들이었다.

'긍정적인 말을 써라','부자가 된다는 믿음을 가져라','좋은 지갑을 마련하가','지갑 안에 씨돈을 심어둬라','즐겁고 기분 좋은 일에 돈을 써라' 등등 결국 부자처럼 말하고 부자처럼 행동하는 것이 부자습관이었던 것이다. 그러고보니 20살 무렵에 부모님께 선물받았던 명품지갑보다 현재 내 돈으로 구매해서 사용중인 지갑이 훨씬 더 저렴하고 낡은 지갑이었다. 스승에게 선물받아서 지갑 구석에 고이고이 간직해두었던 씨돈도 몇 차례 지갑을 바꾸다 보니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다. 놀랄만큼 슬픈 일은 이를 자각하지 못하고 살아왔다는 거다.

 

<부자가 되는 100가지 방법>은 어려운 책이 아니었다.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들이지만 지금의 나를 뒤돌아보게 만드는 힘!! 그 힘의 위력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다시 지갑을 사고 씨돈을 넣어두고 내가 원하는 금액을 다이어리에 기재해두고 웃으면서 매일 한 번씩 봐야겠다. 원하는 정도의 여유로운 삶을 머릿 속으로 그려보면서...

 

그러면 어느새 다시 여유로워져 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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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전에는 미처 몰랐던 것들 | B리뷰 2016-03-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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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결혼 전에는 미처 몰랐던 것들

염소연 저
위닝북스 | 201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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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두고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했다. 그런데 그 뒷말로 꼭 이런 말이 덧붙는다. "그러니 해봐"라고. 후회할 거라면서 꼭 해보란다. 딱 한 친구를 제외하고는 결혼한 친구가 없던 내게 지난 몇년 사이 슬슬 결혼말이 오가는 친구들도 보이고 후딱 결혼해버린 후배도 있다. 전혀 이른 나이가 아닌 것을 감안한다면 정상적인 수순이겠지만 우리 중 단 한 명 쯤은 멋진 독신으로 살아주기를.. 희망하고 있던 친구조차 어느새 결혼하여 애 엄마가 되었단다. 딱 10년 전에 결혼해볼까? 라는 마음을 먹어보곤 현재까지 아직은 연애가 좋으네~ 하며 살고 있는 내게 결혼은 목전에 와 닿은 숙제가 아니라 꼭 남들처럼 살 필요는 없으니 한 번 생각해 볼 카테고리에 넣어져 있는 아이템 정도일 뿐이여서 내일 당장 닥칠 일처럼 와 닿지는 않았다. 책의 내용이.

 

하지만 서글퍼지는 구석은 있었다. 책의 곳곳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남편","증권회사에 다니는 남편","보통의 직장인에 비해 비교적 연봉이 높은 남자"라는 수식어가 붙여져 있는 그녀의 남편과 27살이라는 나이에 결혼한 그녀는 좋은 남자와 결혼했지만 100% 행복하지는 않았노라고 고백하고 있다. 9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티격태격 싸우고 있으며 서운한 구석들이 있노라 이야기한다. 9년이나 살았는데 이정도면 서로 맞춰지지 않았을까? 싶지만 같은 부모, 같은 생활 공간, 같은 문화권에서 자라난 형제자매들도 제각각이며 싸우면서 20~30년을 가족으로 묶여 산 세월을 생각하면 9년이라는 시간은 참 짧다. 살아온 문화,가치,환경들도 천차만별인데......! 많은 책에서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고 한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 이 말은 정말 결혼을 해서 그 삶 속으로 들어가보지 않는다면 정신적으로 체감하기 힘든 말이 아닐까 싶다.

 

sns상 이웃 중에 참 예쁘게 사는 주부 이웃들이 있다. 20대 초반에 일찍 결혼한 톡톡 튀는 그녀는 주부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 성격 그대로(?) 톡톡 튀며 아내로서,엄마로서 예쁘게 산다. 일반적인 주부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지만. 그와 반대로 갓 결혼하여 여전히 신혼인 이웃은 20대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차분하고 참하게 살림을 하면서 얼마전에는 살림관련 책도 출판했다. 비슷한 나이때이지만 그녀들의 삶은 대조적일 정도로 달랐다. 하지만 서로의 색이 다르다고해서 색의 아름다움이 다운그레이드 되지는 않았다. 각자의 방식에 맞게 참 예쁘게 살아가는 그들을 보면 결혼 그 역시 내 방식대로 예쁘게 살면 될텐데...괜히 어렵게 생각했나? 싶어질 정도다. <결혼 전에는 미처 몰랐던 것들>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들도 100% 우주에서 온 전혀 듣도보도 못했던 내용들은 아니었다. 어느 책에서 봤던 내용 혹은 누군가에게 들었던 내용과 비슷한 에피소드들이 실려 있다. 아마 사람의 삶이 주는 공통분모가 있어 '결혼'이라는 삶 속에 사는 사람들은 비슷한 생각과 성장점을 거치나보다.

 

남편에 대한 불만을 시어머니에게 이야기했더니 어느날 시어머니가 "그럼 이혼 해라!"했다는 그녀. 부부싸움 후 나갔더니 갈 곳이 없더라~ 그래서 이후에는 남편을 내보낸다는 그녀. 하루 종일 육아에 시달리다가 남편이 퇴근해 올 때쯤 새 옷으로 갈아입고 매력발산하곤 했다는 그녀는 왠지 좀 여우같다. 이래서 사랑받나? 싶을 정도로-. 옛말에 여우같은 여자와는 살아도 곰같은 여자와는 살 수 없다고 했던가.

 

화성에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가 만나 결혼했지만 이들은 여전히 부부다. 이전보다 훨씬 편해졌고 두근거림보다는 편안함으로 서로를 대하게 된 곧 결혼 10년차가 되는 주부. 그녀의 충고 중에 가장 뜨끔했던 부분은 긴장감을 놓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이 부분만큼은 결혼이든 연애든 다르지 않았다. 편안해지는 순간, 상대가 예전같지 않음은 눈에 자꾸 보이고 내가 느슨해진 부분은 둔감해지다보니 자꾸 싸울 일이 생긴다. 그래, 봄도 왔고 다시 예뻐져볼까? 싶은 시기에 자극이 되는 책 한 권을 잘 탐독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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