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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책읽는 주말/북켄드] 8월 - 아이 언어 성장 프로젝트 | B리뷰 2010-08-3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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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이 언어 성장 프로젝트

김경화 저/오은영 감수
예담 | 201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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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감수를 거쳐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였다는 [아이 언어 성장 프로젝트]는 MBC 김경화 아나운서의 책이다. 언제부턴가 TV에서 자주 보이질 않는다고 했더니, 그녀 벌써 애 엄마가 되어 있었다.

 

얼마전 읽었던 영어강사 박현영의 책을 통해 보자면 엄마가 영어에 능통하다고 해서 반드시 아이에게서 그 분야의 영재적 천재성의 빛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아닌듯 했다. 남들보다 더 영어 못한다는 손가락질을 받을까봐 남몰래 맘 졸인 적도 있다는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를 읽으며 한편으론 아나운서의 자식들이라고 해서 다 언어적으로 뛰어난 감각을 지니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아이 언어 성장 프로젝트]는 김경화 아나운서가 아이의 핏줄론이 아닌 교육론의 관점에서 썼을 거라는 생각으로 펼쳐들었다.

 

 

0~5세 언어 습관이 아이의 성장과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에 엄마는 아이에게 질적,양적으로 균형을 갖춘 언어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고 말한다. 엄마와 아이 간에 이런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진 경우, 아이의 언어 능력이 월등히 높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지능,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 등도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아이를 낳는데만 급급하던 시대가 지나 저출산 시대인 만큼 질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야함은 이 시대 엄마들의 숙제가 아닌가 싶다.

 

아이를 기르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것은 없는 것 같다. 매 순간순간이 중요한 시기처럼 보이니까. 하지만 자라서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표현력을 길러주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기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닐까. 바로 그 시작이 김경화 아나운서가 말하는 0~5세일 것이다.

 

그것이 그녀가 4년반이라는 시간동안 딸 서연이를 키우면서 관찰하고 교육하고 성장하게 만든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라 더 귀가 솔깃해진다. 누구나 내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욕심이 있을터, 아이 스스로 자력의 힘이 생길때까지 부모의 역할은 끝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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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소파 | B리뷰 2010-08-3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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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붉은 소파

호르스트 바커바르트 저/민병일 역
중앙북스(books) | 201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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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스트 바커바르트는 미국을 묘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수단을 "붉은 쇼파"로 보았다. 그래서 그는 붉은 쇼파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1979년이었다. 버려진 붉은 쇼파와 카메라와 떠난 여행에서 호르스트는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 중에는 우리도 아는 유명인도 있고 평범한 사람들도 있고 소외계층으로 살아가던 사람들도 있다. 그들 모두가 붉은 쇼파에 앉아 어딘가의 배경이 된 사진은 낯설지만 한편으로는 멋져 보이는 모습이었다. 기존의 그 어떤 사진작가의 사진에서도 발견하지 못했던 모습이 보였기때문이었다. 

85년 처음 단행본으로 출간 되었던 [붉은 쇼파]는 유럽을 여행하면서 재산관리인, 부랑아,농부,예술가, 지휘자 등등의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밭에서, 유럽 국회에서, 얼음 위에서, 철거된 땅위에서, 쓰레기 하치장 등등을 배경으로 찍혀졌다. 

마치 영화 [레드 바이얼린]이 역사와 인종, 국가를 넘나들며 여행을 하는 것처럼 [붉은 쇼파]도 그런 여행을 하고 있는 셈이었다. 

호르스트는 찍은 사진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 당신의 인생을 가치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 당신의 삶에서 예술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 당신에게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 중 최악이었던 것은 무엇인가 

외의 17문항의 질문에 대한 인터뷰도 함께 실음으로써 그들의 삶 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자 했다. 이 인터뷰를 위해 붉은 쇼파는 대상의 견인 역할을 맡고 있지 않나 싶어졌다. 

미국을 묘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수단인 붉은 쇼파는 유럽으로 날아가 유럽인들의 삶을 담아내기 위한 도구로 충실히 이용된 것처럼 보인다. 그들의 답변을 읽으면서 과연 내 앞에 이 붉은 쇼파가 당도하면 나는 무엇이라고 답해야 좋을지 문항들을 둘러보며 책 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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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자신의 뉴욕을 소유하라 | B리뷰 2010-08-3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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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너 자신의 뉴욕을 소유하라

탁선호 저
인물과사상사 | 201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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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관한 책은 많다. 그만큼 뉴욕은 팔리는 거리가 된다. 
젊은이들의 욕망의 대상인 뉴욕. 
시크한 신자유도시 뉴욕의 또 다른 모습을 [ 너 자신의 뉴욕을 소유하라]를 통해 구경해본다. 

누군가의 체험기, 여행기, 유학기, 직업기를 통해 바라본 뉴욕은 하나같이 근사했다. 패셔너블하면서도 베이직스러우면서도 개성을 가진 도시.  자본주의의 혜택의 중심에 서 있으면서도 부와 가난이 공존하며 가난으로 낭만을 이야기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도시 뉴욕.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표현보다는 뉴욕 드림을 꿈꾸면서 나는 인생의 몇달쯤은 뉴욕에서 머물러 보고 싶은 꿈을 꾼다. 언젠나 -.

그래서일까 [너 자신의 뉴욕을 소유하라]는 제목은 정말 마음에 쏘옥 드는 것이었는데 아름답기만 한 뉴욕이 아니라 문화를 구경하고 현재의 삶을 구경하기 딱 좋을 만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제목과 내용면에서 꽤 알차게 구경한 셈이었다. 

그리니치 빌리지, 첼시, 월스트리트,타임스 광장 등등 브런치를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참 다양했다. 먹는다는 것과 줄 서 있다는 공통점 외엔 그들은 다른 삶의 주인공들로 보여졌다. 연봉이 억대를 넘나드는 우러스트리트 인과 한끼의 식사를 위해 무료급식을 찾은 사람의 표정은 같지 않았다.  그래도 뉴욕이기 때문에 그들의 공존은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다. 

책을 통해 본 뉴욕은 이렇듯 단지 "여행"면으로만이 아닌 다방면에서 엿보게 만들었는데, 브런치,뉴요커,양키즈,소호,예술 뿐만 아니라 삶도 구경하게 만들고 있었다. 

재미난 점은 뉴요커 구별법 118가지에 나온 몇 부분의 발췌본이었는데, 
-핫도그를 1분안에 먹는다
-유명인과 마주쳐도 신셩쓰지 않는다
-길거리에 버려진 가구를 아무렇지 않게 주워 온다 등등을 읽으며 정말 그러할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그 118가지를 뉴욕에서 실행에 옮겨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반면에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센트럴 파크의 잔디 광장이 한때 잔디보호를 위해 사용금지 되었다가 잔디개방을 하고 있다는 부분은 조금 의외였다. 물론 잔디가 보호해야하는 자연이긴하지만 센트럴 파크의 그 잔디광장은 상징적인 의미가 강하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었다. 

그 잔디 광장에 누워 휴일을 만끽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뉴욕의 삶을 꿈꿔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 것인지...뉴욕이 알아주길 바라면서....더이상 엿보는 뉴욕이 아닌 생활하는 뉴욕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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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 B리뷰 2010-08-3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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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정진국 글,사진
생각의나무 | 200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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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다른 나라의 도서관이나 서점을 여행한 여행서적들은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책마을이라니...책을 좋아하는 한 사람인 나로서는 단어만으로도 얼마나 설레어지는지 모르겠다. 

헤이리를 한번 다녀와야 하는데...하는데.....라고 마음만 먹었을 뿐 그래도 제법 가까이 서울에 살때도 마음만 두었다가 지금처럼 아주 멀리 살게 되고나서는 후회가 극심하다. 가까이 살때 다녀올 것을 하고-.

멀리 있다고 해서 마음이 멀어지는 것만은 아니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사람이든, 장소든, 계획이든 멀리 있어도 꿈꾸고 있으면 항상 머릿 속에, 가슴 속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곤 했으니까 가까이 있는 것들보다 더 가까이 껴안고 사는 사람이 바로 나다.  

그런 내게 책마을 여행이라는 솔깃한 정보가 눈에 들어왔으니 또 꿈꾸지 않을리 없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스위스, 프랑스, 베네룩스,스칸디아비아,독일, 영국,아일랜드까지 통째로 꿈꿔보기 시작했다. 살아있으니 언젠가는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사실 유럽도시의 책방과 출판사는 줄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서점가가 왜소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유럽 책마을을 여행하는 것은 여러면에서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겠다. 전자책이 나오고 인터넷에서 책의 내용을 일부 검색해 볼 수 있으며 누군가의 리뷰를 통해서도 책을 접할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종이로 만져지는 책이 나는 가장 좋다. 피로감도 적게 느껴질 뿐더러 정성스레 한 장, 한 장을 넘겨가는 재미도 쏠쏠하기 때문이다. 구식이라고 해도 좋다. 

이만큼 내가 좋아하는 책들이 상자에 담겨 자유로이 팔리고 있는 모습이라든가 개조된 돌 집 속에서 차곡차곡 쌓여 있는 책들을 보는 것은 직접적이지 않더라도 설레는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 중 책마을 퀴즈리의 입구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양장본 조형물을 통해 들어설 수 있는 마을 입구의 책 중 하나가 바로 어린 왕자였다. 생떽쥐베리가 어디에선가 훌쩍 나타나서 박수칠 일이 아닐까!

떄로는 클래식하게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빈티지스럽게도 보이는 그들 마을의 모습에서 규격화된 모습에서 도시의 규격화된 대형서점의 모습은 재빨리 지워져버렸다. 이런 한적한 마을에서 조용히 책을 구경하고 있다보면 왠지 앨리스나 베아트릭스 포터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다. 왠지 그런 상상이 들어 행복해졌다. 직접 가본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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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발효화장품이 좋다 | B리뷰 2010-08-31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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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발효화장품이 좋다

강옥진 저/옥민,류화정 감수
P堂(피당) | 201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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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러가지 마라] 시리즈를 읽고 받은 충격은 오래가는 건전지처럼 머릿속을 헤집고 다녔다. 그동안 사 발랐던 고가의 화장품들의 불필요성과 뿌듯해하고 있었던 나의 마음의 유리에 금을 그어 버린 책이었다. 그리고 나서 나는 화장품을 다른 각도로 보려고 무척이나 애쓰고 있다. 

그 안의 성분들은 눈으로 읽어도 사실 어려운 것들 투성이라 애벌 스터디가 필요했으며 될 수 있으면 성분과 유통기한은 충분히 따져보고 사려고 애쓰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 7년차 뷰티 에디터 또한 그런 고민들을 함께 하고 있었다는데 반가움을 느끼면서 [나는 발효화장품이 좋다]를 읽기 시작했다. 

그녀의 말처럼 우리는 화장품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 제품별, 가격대별, 기능별, 회사별 .....별별 대조와 비교를 해가며 화장품을 골라야 하는 우리들에게 그녀는 딱 하나의 기준을 제시한다. "내 피부에 맞는 것을 고를 것" 기본이 되는 충고이면서도 현명한 답변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답변은 현명할 뿐 고르는 것을 심플하게 만들어 주지는 못했다. 그래서 책을 더 파고들어 읽을 수 밖에 없었는데, 역시 수천개의 화장품을 매달 발라보고 있는 그녀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충고들은 하나하나 새겨들을만한 것들이었다. 

우리는 화장품의 매력에 빠져들면 잘 헤어나오질 못한다. 좀 더 예뻐질 수 있다는데 누가 그 비법 알기를 포기할 것인가.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피부, 아름다운 라이프를 위해 여성은 언제나 시간과 금전을 투자할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다. 금전적 준비는 뒤로 하더라도. 

세상에 있는 수천가지 화장품 중 그녀의 선택은 '발효화장품"이었다. 자연화장품, 안전한 화장품을 찾던 그녀는 효모추출물이 주요성분인 자연화장품에서 웰에이징,베터 에이징의 답을 찾았다. 

자연 화장품이라면 나도 백화점에서 몇몇 제품들을 써 보긴했는데, 무향이거나 효모향이 강해서 얼마 쓰다가 말았던 제품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기 시작했다.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더니 화장품도 마찬가지였나보다. 피부에 좋은 것들이 향이 좋질 못한가보다. 다시 그들과 만나볼까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발효화장품과 그 성분들에 대해 다른 책들을 찾아 더 공부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 [나는 발효화장품이 좋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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