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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학 공부법 | B리뷰 2011-08-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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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국 대학 공부법

수잔 디렌데,김이숙 공저
마이북스 | 201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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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공부법, 문화의 차이를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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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미국에 있는 대학에 뜻을 두면서 입시 요강을 알아두면 좋을 듯 해서 [미국 대학 공부법]을 펼쳐들었다. 하지만 이 책은 입시요강에 대해 적혀 있는 것이 아니라 12년간 산타모니타 대학에서 여러 인종의 학생들을 지도해온 수잔 디렌데 교수의 미국식 공부법에 대한 내용이 담긴 책이었다.

 

미국식 공부법이라고 해도 어느 과목을 이렇게 공부하고, 저렇게 공부하라는 식이 아니라 미국 문화에 맞는 수업예절을 알려주는 팁부터 시작함으로 전혀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ESL을 강의하며 만났던 한국 학생들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적응을 하지 못해 중간에 탈락하는 위기를 안타까워하며 수업이 끝난 후 교수를 따로 찾아가 질문하기 보다는 수업 시간에 그때그때 손을 들고 물어보는 것이 현명한 공부법이라며 일침을 놓는다.

 

문화적으로 달라서, 수줍음 때문에 해왔던 행동들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들임을 깨닫게 되는 순간 미국식 공부법에 서서히 젖어들어갈 수 있었다. 미국 대학 강의실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특별한 공부법은 이전 아이비리그 성공담 속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팁이라 나중에 공부할 조카를 위해서라도 읽어두는 편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다만 입시 요강에 대한 부분도 부록으로나마 뒷편에 실려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아쉬움을 남겨본다.

 

출세가 주가 되었던 과거의 유학과 달리 자신의 커리어나 하고픈 욕망을 풀어내기 위해 떠나는 요즘 유학의 세태에 적합한 책이었다. 조카에게는 아직은 살짝 어려운 것 같아서 그 주된 의미만 전달하고 책장 속에 깊숙이 꽂아둬 본다. 언젠가 조카가 읽게 될 그날까지 타입캡슐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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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의 교전(2) | B리뷰 2011-08-2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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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악의 교전 2

기시 유스케 저/한성례 역
느낌이있는책 | 201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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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는 괴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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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주간문춘의 걸작 미스터리 1위 작품은 [악의 교전]이었다. 단 두 권으로 이루어진 일본 소설이 이토록 섬찟하게 느껴지는 까닭은 학교라는 닫힌 공간을 배경으로 가장 신뢰받는 선생님이라는 직업군이 대다수를 사냥해나가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2011년 일본 서점 대상 수상뿐만 아니라 2011년 이 미스터리가 굉장하다와 2010년 1회 야마다 후타로상까지 거머쥔 악의 교전은 사이코패스로 태어난 천재인간 하스미 세이지가 필요에 의해 사람을 조정하기도 제거하기도 하면서 학교를 자신의 베이스캠프로 만드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결국 잡히게 되지만 마지막까지 후회나 반성은 없었던 하스미. 타인의 고통을 상상하지 못하는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이코패스와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일까. 덱스터처럼 좋은 방향으로 자신의 약점을 발산시키는 사이코패스가 있는가 하면 하스미처럼 철저하게 자신의 즐거움과 놀이를 위해 인간을 게임 속 캐릭터처럼 몰아가는 인물도 있다.

 

온몸에 소름이 돋을만큼 사람을 무섭게 느끼도록 만든 악의 교전은 총 서른 여덟 명의 학생과 세 명의 교사의 죽음으로 끝맺어졌지만 왠지 그 끝은 찝찝하기만 하다. 특히 하스미를 심신장애로 무죄 선고받게 하려는 변호사들이 전국에서 몰려드는 현상은 기가막힐 수 밖에 없었는데, 또 탈옥에 대한 하스미 탈옥에까지 두려움이 보태져 마치 데스티네이션을 보는 듯한 마음으로 마지막 장을 덮게 만든다.

 

부모를 죽이는 악행으로 시작돼 학교를 무방비 상태의 살해지역으로 만든 하스미는 분명 소설 속 주인공이지만 읽는 내내 그가 입으로 흥얼거린 "모리타트"가 들려오는 듯 해서 등골이 오싹오싹했다. 이제껏 학교는 귀신과 집단 따돌림 정도의 두려움만 배경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그 속을 채우는 구성원인 인간이 무섭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소설 때문에 다시 학교가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공간뿐만 아니라 인적자원까지. 학교를 졸업한지 오래되어 갈 일이 없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르겠다.

 

우리 학교에는 괴물이 있다...

 

이 섬찟한 한 마디가 이 소설의 처음과 끝이 되어 참극을 예고하고 진행시키며 엔딩으로 이끈다. 학교. 과연 그 곳에서의 즐거웠던 추억은 왜 자꾸만 이런 이야기들로 덮여져야하는 것일까. 즐겁게 기억하고 싶다.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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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 | B리뷰 2011-08-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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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

허수연 저
토트출판사 | 201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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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도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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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다시 시작되는 사랑이라는 주제는 [연애시대]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이혼이 결혼의 실패판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로 만들어질 줄은 몰랐었다. [결혼은 미친짓이다]가 충격적이었다면 [나는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는 어느 면에서는 이해가 가면서도 또 어느 면에서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어서 읽으면서 "정말?"이라고 자주 곱씹어야만 했다.

 

결혼을 해서는 나 자신을 지킬 수 없었다던 번역일을 하는 여자와 그런 여자와의 사이에 아이 하나 두지 않은 채 이혼을 감행한 남자. 그러면서도 사랑을 멈추지 않은 두 사람을 이 사회는 어떻게 이해해야 좋을까. 사실 둘 사이의 싸움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당신이 행동을 바로잡으면 그땐 나도 당신을 달리 봐주겠다."라는 식의 생각이 고집을 피우게 만들고 쓸모없는 소모적인 싸움의 시간을 만드는데, 어리석은 줄 알면서도 참 잘 안지켜지는 이 싸움의 공식은 커플들의 전매특허품이 아닌가 싶다.

 

혼자인 것이 두려워서 누군가와 함께 살아야 하는, 그리고 그것을 사랑이라 믿으면서 살고 싶지 않다는 정직한 고백은 비단 j와 그녀만이 느끼는 생각은 아닐 것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혼자 인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그래서 때론 혼자인 시간을 즐기지 못하고 사랑이라 믿으면서 누군가와 함께한다. 그리고 곧 후회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경험은 누구도 원치 않는다. 인생에서 만나지 않아도 좋을 그 경험을 주인공들은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부러웠던 것은 이혼이 이별의 시작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는 사랑의 과정이었다는 거다. 그래서 그들은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라고 말했나보다. 그런데 정말 그들은 아무것도 잃지 않았을까? 그랬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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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자 인생강의 | B리뷰 2011-08-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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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자 인생 강의

바오펑산 저/하병준 역
시공사 | 201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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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에 걸쳐 따라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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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공자에 대한 오해가 깊었다. 유교사항 = 공자라는 생각에, 유교를 나라의 중심으로 생각했던 조선을 지나치면서 우리네 삶이 얼마나 고정화되었는지.....참 답답하게 여겨왔기에 공자란 내게 현명한 이라는 생각보다 고리타분한 인간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렇게 공자는 오해받아왔다.

 

하지만 바오펑산이 이야기하는 공자는 닫힌 사고의 인물이 아니라 오히려 열린 사고를 할 줄 아는 인물이었을 뿐만 아니라 세상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한탄하기도 할 정도로 인간적인 인물이었다. 공자. 그는 성인이나 종교의 우두머리가 아니라 현명한 생각을 세상에 펼친 인재였음을 깨닫게 되자 그가 줄줄이 내뱉은 현명한 말들에 귀가 기울여졌다.

 

공자에게 삶의 길을 묻다

 

현실을 좇기보다 스스로 길이 된 사람, 공자! 그 외로운 길을 가면서도 삶의 길을 후세에 남긴 현명한 사람 공자는 자기완성법을 삶으로 완성해냈는데,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라 하여 지우학, 30세엔 인생 목표를 수립하는 이립, 40세를 흔들림 없는 주관으로 세상을 판단하는 불혹, 50세는 지천명 이라고 해서 하늘의 뜻을 깨닫고 실천해야하며, 60세는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경청하는 이순, 70세는 마음 가는 대로 해오 더긋남이 없다하여 종심소욕불유구라 했다.

 

인생 안에 배움도 도전도 열정의 정신도 담아 인을 추구하며 완성된 인격체로 설 수 있도록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두었던 공자의 정신이 바르게만 이해된다면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스토리텔링 요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졌다.

 

열 일곱에 고아가 되어 칠십 평생을 떠돌았지만 그는 중국을 대표하는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그를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현실만 좇았다면 분명 잘먹고 잘살았을지도 모른다. 외롭긴 하지만 남다른 생각을 버렸다면 그도 필부로 살아갔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버렸기에 당대는 물론 후세까지 존경받는 스타 강사로 자리매김되었을 것이다. 선택은 그래서 중요하며 바로 앞의 이익보다는 멀리 내다보는 혜안을 가져야함을 공자에게서 배운다.

 

공자와 유교사상 때문에 제를 지내야한다고 생각했지만 그 반대로 공자는 자로의 물음에 답하기를, "사람도 제대로 모시지 못하는데 무슨 귀신까지 모시려 하느냐?"라고 답했다. 그는 삶도 모르는데 죽음을 이해하긴 어렵다는 생각을 제자에게 답으로 내어놓았으니그간 [논어]가 어려워 멀리 하려던 이가 있다면 그의 학문을 이해하기보단 그의 스토리를 따라가라고 충고해주고 싶어졌다.

 

내게도 어려웠던 공자가 오늘, 너무나 쉬운 사람이 되어 내 곁에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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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 | B리뷰 2011-08-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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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

박창모 저
알키 | 201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현 자산관리사가 폭로하는 금융사의 실체와 진짜 부자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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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서평카페에서 한 권의 책에 사람들이 무수히 몰려 있는 것을 보았다. 내일이 발표일인데, 사람들이 계속 더 응모하고 있었다. 보통 10명에서 20명 남짓한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에 사람들이 주목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다행스레 나는 먼저 이 책을 읽어본 케이스라 그들이 책을 신청하기 전보다 책을 읽고나서 더 만족스러워할 것임을 잘 알고 있다.

 

시중에 재테크 관련서적들은 정말 홍수날 물방울만큼 천지에 깔려 있다. 그렇게 많은 책들이 널려있고 많은 사람들이 구매해서 읽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부자"가 되는 것에 목말라하며 산다. 100권의 재테크 책을 읽어도 10년 동안 우리가 부자가 되어있지 않다면 그들은 과연 우리에게 거짓말을 했던 것일까?

 

은행의 비밀을 읽으며 나는 금융권의 실체를 깨닫고 치를 떨어야했다. 그간 거래해왔던 주거래 은행에 배신감이 물씬 들어버린 것은 물론 사용하고 있던 신용카드들을 죄다 정리하고 정말 필요한 백화점 겸용 신용카드 한 장만 살려(?)두게 되었다. 이 카드 역시 보류상태일뿐 언제 체크카드로 교체될지 모른다. 그렇게 현명한 소비를 위해 이것저것 줄이고 바꾸면서 나는 내가 그동안 속고 있던 세상들에 대해, 돈의 흐름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물론 시골의사 박경철처럼 전문가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살진 않지만 적어도 속아서 바보같이 살았다는 푸념을 죽는 순간 남기고 싶지 않아 열심히 눈동자를 굴리며 살아간다.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도 그래서 내겐 참 유용했던 읽을거리였다. 꽤 많은 읽을거리 탓에 단 하루에 읽지 못하고 며칠을 나누어 읽게 되었지만 덫을 놓는 쪽도 걸려든 쪽도 되고 싶지 않아 현 자산관리사가 폭로하는 내용에 마음을 열었던 것이다.

 

통장 분리 방법 및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올바른 쓰임새는 다른 책을 통해 이미 깨달아 실천중이었지만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을 구분하고 급여통장을 이리저리 합쳤다가 지출하는 방법이라든가, 비상금통장을 분리해서 사용하는 방법은 좋은 팁이 되어 메모해두었다. 또한 잔액통보 SMS는 유용한 정보라 바로 실천했는데 주변에도 이 좋은 방법에 대해 권유중이다. 혼자 넉넉해지기보다는 좋은 습관은 여럿이 나누어 모두가 넉넉해지기 바라는 마음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이자에도 세금이 떼지기에 시중에서 광고중인 4.6%,4.9%가 별 의미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고 이의 누수를 막기 위해 세금우대를 꼼꼼히 따져봐야한다는 점과 적금금리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들을 풀어가며 금융기관별 세후금리를 비교하는 똑똑한 방법도 따져볼 수 있었다. 저축보험을 살펴보면서는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한 비과세 저축보험의 실체를 벗겨보았고 무료 재미설계의 문제점을 알게 되면서는 꼭 필요할까?라는 것에 의심을 두게 되기도 했다. 가장 좋았던 정보는 역시 복리의 마술을 다시 공부하는 것이었는데 월복리적금 파트를 살펴보면서 그간 어렵게만 느껴졌던 숫자와 복리계산법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어 내겐 정말 유익한 공부하 되었다.

 

학창시절엔 공부해라!해라!해도 잔소리로만 들렸던 그 말이 누군가가 보채지 않아도 스스로 행할 수 있게 된 것은 역시 실생활과 맞닿아 있는 이익성때문이 아닐까. 평생학습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싶어지는 까닭은 역시 살면서 공부없이 얻어지는 깨달음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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