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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모집] 왕복서간 | 이벤트 모음 2012-05-3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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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왕복서간]
 
 저자 : 미나토 가나에 저/김선영 역

 출판사 : 비채

신청기간 : 5월 30일~ 6월 5일

 모집인원 : 15
 리뷰어발표 :  6월 7(목)

 

 

300만 독자를 매료시킨 베스트셀러 작가 미나토 가나에,
『고백』 『야행관람차』에 이은 또 하나의 중독적 서스펜스!

'십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작가' '인간의 마음을 해부하는 예리한 관찰력의 소유자' 등 화려한 찬사와 함께 데뷔와 동시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일본 현대문학의 기수로 우뚝 선 미나토 가나에! 그가 초특급 베스트셀러 『고백』의 신드롬을 이어갈 『왕복서간』으로 돌아왔다. 제목 그대로 편지 형식으로만 전개되는 연작 미스터리로, 손글씨로 주고받는 편지가 서간문 고유의 독특한 호흡과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빚어내며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설파한다. 2008년 『고백』이 출간되고 올해로 딱 오 년이 흘렀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작가는 "오 년 후에는 『고백』이 대표작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또 하나의 야심찬 대표작의 등장이 반갑지 않을 수 없다. 필치는 세련미가 더했고 주제는 더욱 깊어졌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북쪽의 카나리아들"이라는 제목으로 올가을 영화로도 공개된다니 영상으로 만나는 『왕복서간』 역시 기대해 마지않는다.

 

-------------------------------------------------------

안녕하세요 리벼c 입니다.

<고백> 의 작가 미나토 가나에, 아시나요? 리벼c는 이 책은 물론 영화도 너무너무 즐겁게 봤는데요. 그래서 그녀의 신작이 나오면 꼭꼭 챙겨보곤 합니다. 새 책 <왕복서간>은 옴니버스식의 전개를 즐겨하는 작가답게 하나하나의 편지로 이야기가 진행된다고 하네요. '서간'이라는 제목이, 어쩐지 고전적인 연작 미스터리가 될 것 같은데요! 함께 만나볼까요^^? 리뷰어 15분 모십니다~

 

공지사항을 잘 숙지 하신 후, 신청해 주세요. 항상 저희 리뷰어클럽에 관심과 사랑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기존 클럽과 운영진 아이디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꼭 블로그 방명록을 이용해 주세요.

* 책의 표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도서의 상세정보와 미리보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 반드시 스크랩 해주셔야 합니다. 선정시 불이익이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책 받으실 주소를 마이페이지의 '기본주소'로 설정해주세요!  방명록에 따로 주소 받지 않습니다. 공지를 읽지 않으셔서 생기는 불이익은 리뷰어클럽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공지: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한 달(모집글 공지일 기준, 정기도서리뷰어>리뷰어신청하기 / 불친절한캐롯씨 시즌2>리벼c의 퀴즈)에 정기3종 도서와 리벼c의 퀴즈 코너 전체에서  한 분의 리뷰어는 최대 4종의 책 까지 저희 리뷰어클럽을 통해서 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미 4권의 책에 당첨되셨다면 그 후로는 신청을 하셔도 선정되시지 않습니다. (1권~3권 까지 당첨되신 분들은 또 당첨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지요) 

 

* 이벤트 소식의 특별 이벤트와 난쏘공은 제외입니다. 

* 이전에는 격주(정기도서) / 격회(리벼c의 퀴즈) 로 신청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관심있으신 책이라면 연이어 신청하셔도 무방합니다.  

* 질문이 여럿 올라오셔서요. ^^ 모든 참여자들에게 책 4권을 드린다는 뜻이 아닙니다. 한달에 4번 초과로 당첨되실 수는 없다는 뜻이어요 ^^

 

 

             ※ 리뷰어클럽 블로그, 처음오셨나요?
             http://blog.yes24.com/document/4337492
 
             ---> 이곳을 읽어주세요 ^^
선택한 도서 공지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해서 그 주소를 남겨주세요. (스크랩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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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매일 진화한다 | B리뷰 2012-05-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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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매일 진화한다

권율 저
중앙북스(books) | 201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헝거게임]을 친구에게 추천받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엔 충격에 휩싸일 수 밖에 없었다. 서바이벌이란 생존게임인데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해서 생중계하며 어른들이 그 모습을 즐기는 것 자체가 엽기적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요즘 인기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보면 생명을 건 것은 아니지만 한 회 잘못나간 모습 때문에 전국민의 질타를 받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되는 모습이 잔혹성만 배제된 서바이벌을 보는 듯 해서 언짢아 질때가 많다. 정작 즐겨 시청하면서도 순간순간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그런데 한국을 너머 미국에도 "서바이버" 프로그램이 있으며 그 프로그램에서 시즌을 거듭한 동안 최초의 한인 우승자를 배출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책으로 손에 쥐어 졌는데 우승자 권율은 꽤 화려한 스펙을 지닌 사나이로 굳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아도 소위 "잘나가는 부류"였다.

 

그의 가족은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온 세대이며 그 스스로 인종차별을 모질게 겪어낸 경험자이자 공황장애로 고통받아본 소수였다. 그런 그가 스탠퍼드 대학을 거쳐,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맥킨지, 구글에 입사해 커리어를 쌓다가 오마바 정부의 일꾼으로 일하기도 했다.

 

처음 CBS의 "서바이버"에서 그에게 주어진 캐릭터는 "공부벌레"이미지였으나 시청률을 위해 인종으로 나누어 서로 경쟁을 시키는 프로그램 속에서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그는 한계에 도전했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후에도 백인을 꺾은 동양인으로 미움받는 것이 아니라 상금의 대부분을 사회에 기부하고 비영리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는 등 개념있는 행동들로 미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돈에 대한 가치에서부터 자신의 방향성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주저함이 없으면서도 그는 잘 다듬어진 사람처럼 보인다. 바른 생각과 빠른 행동력을 갖춘 사람이기에 차세대 한인 리더로 비추어지며 미국의 차세대 오피니언 리더로까지 떠오른 것이리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선정되기도 한 권율은 장군의 그와 동명이인인 장군의 이미지처럼 옹골차고 당찼다.

 

마치 미국계 추성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달까. 그는 아직 젊다. 그리고 그는 여전히 나아가고 있다. 그래서 그가 바꾸어나갈 한인에 대한 이미지와 그 역할에 대해서도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또한 높이 올랐을때야말로 가장 겸손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아는 현명함도 잊지 않기를 당부하고 싶어졌다.

 

김연아, 한비야, 안철수....이들의 어깨엔 사명감이 얹어져 있다. 그들이 가진 영향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권율이라는 젊은이가 미칠 영향력이 미국을 어떻게 변화시켜가는지, 세상을 어떻게 움직여 가는지 좀 더 지켜보고 싶어졌다. 이제 막 그를 발견했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긍정적인 힘을 그 역시 세상을 향해 발휘해주기 바라면서-.

 

권율, 우리도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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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아들임 | B리뷰 2012-05-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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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받아들임

타라 브랙 저/김선주,김정호 공역
불광출판사 | 2012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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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쓰기전 마트에 잠시 나갔다가 마음이 많이 상해 돌아왔다. 원래부터 불친절하고 가격이 비싸 동네 주민들에게 원성이 자자한 마트이긴 했는데, 이마트나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없는 동네라 그래도 하나로 마트가 가장 큰 마트여서 울며 겨자먹기로 가서 살 수 밖에 없었는데, 될 수 있으면 자주 가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황금 연휴 3일 동안 먹을게 변변찮아 빵을 좀 사러 나갔다. 빵만큼은 늘 하나씩, 두개씩 사먹곤 했으니까.

 

큰 길까지 나가야 하는 파리 바게트는 지금 제대로 걷는 것이 힘든 내겐 무리인 거리인지라 그래도 가까운 하나로 마트 안 베이커리로 향했는데 항상 있던 친절한 아가씨 대신 전에 한번 본 몹시 불친절한 아줌마가 판매하고 있어 살까말까 망설였지만 누가 팔아도 빵값은 같으려니 하고 골랐는데 고르는데 대뜸 옆에서 더 사라고 반말처럼 훈계를 늘어놓질 않나 다 샀다고 하니 말도 없이 휑하니 비닐을 뺏어가서 가격을 찍어 던지듯이 바구니에 넣질 않나...불쾌하기 짝이 없게 행동했다. 예전같았으면 매장에서 매니저를 불러 사과를 받았겠지만 몸이 아프고 나서는 될 수 있으면 큰 소리 내지 않고 살고파서 그냥 돌아서는데 가격이 이상했다. 어제까지 개당 500원으로 구매했던 빵값이 개당 700원으로 계산되어 있었다. 하루사이에 공고도 없이 200원씩이나 올랐나? 같은 빵인데-. 이상해서 물어보았더니 곧 죽어도 개점이래 빵값은 700원이란다. 어이가 없어도 한참 없었다. 직원별로 빵값이 달라질리도 없고 시간대를 다양하게 와서 낮에 오나 밤에 오나 그 아가씨는 500원에 계산하던 빵값인데.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목소리 크고 불친절한 이 아줌마 점원이 매장에 아예 드러누울 기세여서 그냥 돈 좀 더 내고 나오는데 계산대에 선 내 등뒤로 이런 말이 들리는 것이 아닌가. "오늘 20만원 채웠으니 퇴근해도 되죠?"라니. 인센티브제로 돌아가는 매장이었던가. 어이가 없음이다. 아줌마가 중간에서 빵값을 착복하거나 퇴근을 걸고 매상을 채우기 위해 바가지를 씌운 것 같았다.

 

돌아오는 내내 씁쓸해져서 동네 언니들과 동생들에게 불매운동 하자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집으로 돌아왔더니 [받아들임]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순간 화가 사그라들면서 지금 이순간 있는 그대로  화내기 보다는 흘러가는대로 그 사람은 그렇게 사기치면서 살다가 어느날 크게 혼나게 두고 나는 나대로 나의 행복을 침해당하지 말고 살아야겠다는 새마음을 먹게 만들어 주었다. 그런 사람으로 인해 내 삶이 변하거나 오염된다면 결국 나의 손해일 것임으로. 선조들의 말처럼 3초를 참았더니 살인을 면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가 생겼다.

 

아마존 닷컴 심리치유 분야 8년 연속 베스트 셀러인 [받아들임]은 그 표지만으로도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묘약이 되어 나를 다스려주고 있다. 타라 브랙이 만난 일화 속 사람들처럼 나 역시 비난의 화살이 타인에서 내게로 돌려질때 자괴감이 들고 바보같은 마음이 들고 화가 나곤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로라처럼 멈추는 것을 배우고,사라가 느꼈던 평온함에 공감하며,바바라처럼 명상에 들어보기도 했다. 모든 시도가 내겐 도움이 되었고 내 느낌을 알아차릴 훈련이 되어 주었다. 감사하게도 그랬다.

 

그래서 오늘도 화가나는 이 말도 안되는 순간을 지나쳐 가며 집에 돌아와 다시 진정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오늘 하루 아주 많이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 나의 오늘을 누군가로 인해 침해받지 않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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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책읽는 주말-5월 시간을 파는 상점 | B리뷰 2012-05-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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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간을 파는 상점

김선영 저
자음과모음 | 201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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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이후 새로운 이야기는 없다고 하지만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이야기들이 쉬지 않고 출판되면서 언제나 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얼마 전 읽은 [파파라치]도 그러했고 [시간을 파는 상점 ]또한 그러했다.

 

제목만으로는 외국의 어느 소설인가 싶었으나 놀랍게도 소설은 우리 작가의 작품이었고 제 1회 자음과 모음 출판사의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수상작이었다. 청소년 소설이 이토록 매력적일수가. 추리기법을 가지고 학교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몇해 전에 본 일이 있다. 3교시였던가. 생각보다 좀 밋밋해서 실망한 적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시간을 파는 상점이 주는 재미는 그 실망감을 덮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좋은 기폭제가 되고 희망이 되었다.

 

소방대원인 아빠를 잃은 백온조. 아이는 "시간을 파는 상점"이라는 카페를 열어 고민해결에 나섰는데 학교내에서 pmp사건을 도맡게 되면서 사건은 풀리기도 꼬이기도 해가며 재미를 안겨준다. 훔친 pmp를 제자리에 놓아두어달라는 의뢰는 쉬워보이기만 했는데, 의뢰는 생각보다 복잡하게 전개되고 온조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의뢰를 해결했고소중한 시간을 지켜냈다.

 

지금의 청소년들을 바라보는 시선엔 우려가 많이 섞여 있다. 사상 초유의 왕따 사건을 비롯해서 아이들이 저질렀다고 믿기지 않을만큼 잔인한 범죄나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의 자세가 세상이 점점 어떻게 되려고 이러나 싶어질만큼 걱정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그들이 아직 덜 여문 인격임을, 두려움이 가득한 사람임을, 아이들은 아이들일 뿐임을 잊고 있는 어른들의 마음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런 소설들이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이 읽혀서 아이들이 아이들다운 마음을 갖기를, 어른이 되기보다는 좀 더 순수한 세상에 머무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추리기법으로 인해 궁금증을 가득 유발시켰고 가독성으로 인해 첫장부터 막장까지 쉼없이 읽게 만든 [시간을 파는 상점]을 좀 더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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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록 아찔한 경성 | B리뷰 2012-05-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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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토록 아찔한 경성

김병희,김인회,이수광,이영미,이충렬,최영묵 공저/한성환 등편
꿈결 | 201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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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시대는 헤이안 시대와  이 시기의 경성이다. 신여성이 등장하고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들이 공존하는 아찔한 시대의 경성. 아, 살아보고 싶다. 그 혼돈기 속에서는 무얼 해도 특이하기 보다는 새로운 것인가보다 하고 인정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이 시대의 깜짝 놀랄만한 신여성으로 살아보고 싶은 것이 소망이라면 소망인데, 경성은 알면 알수록 재미난 일들이 많았던 것 같다.

 

담배피는 이의 스모가 치마입니다

 

라는 문장을 들으면 무슨 말인가 머리를 갸웃갸웃 거리게 될 것이다. 요즘 애들이 쓰는 신조어 인가 싶지만 사실 이는 광고문이라고 한다. 스모는 흡연자, 치마는 치약이니 치약광고인 셈인데,문장 하나만으로도 참 재미나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친구 여럿에게 카톡을 보냈더니 다들 어리둥절해하고 한 명도 정답을 맞추지 못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 중 최초로 철도를 타 본이가 일본에 수신사로 건너가 타본 김기수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고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110년의 역사를 가졌다는 것 또한 알지 못했던 사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끌던 내용은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두고 있어선지 우리 문화재의 수호자라는 간송 전형필 선생에 대한 페이지였는데, 그가 해온 업적들이 어마어마한데 왜 드라마나 기타 공헌 장을 통해 그의 이름이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는지 모르겠다. 소파 방정환 선생처럼 간송 전형필 선생에 대해서도 국민 모두가 알고 감사할 수 있도록 알려졌으면 좋겠다 싶어졌다. 한쪽에서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인이 있었다면 다른 한 쪽에서는 전재산을 털어 문화재를 개인적으로 수복해온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전형필 선생이다. 조선에 딱 47명 밖에 없었다던 백만 장자 중 상위 클래스였던 그는 24살에 부친의 죽음으로 6천 억원의 재산을 물려받게 되었는데, [모던보이]의 보이처럼 여자에 탕진하지도 않았고 일신의 영광을 위해 받치지도 않았다.

 

겸재 정선의 [해악전신첩]이나 드라마 속에서 실컷 보아왔던 [월하정인],[쌍검대무]등의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첩을 되사왔고 고려시대의 탑인 괴상사리석조부도를 지켜내기도 했다. 물론 그의 재산은 점점 줄어갔지만 그로 인해 후세의 우리는 선조들의 문화재를 우리땅에서 볼 수 있는 영광을 하사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도자기하면 제일 먼저 떠올려지던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은 더 많은 금액을 주고 되사겠다는 일본인의 거래를 호기롭게 퉁 쳐버린 일화 또한 재미난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소중하게 지켜진 문화재는 훈민정은 해례본이었으니, 모 드라마에서는 해례본이 따로 없고 송이라는 궁인이 바로 해례본이다! 했지만 해례본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었고 간송에 의해 지켜질 수 있었다.

 

그가 해온 어마어마한 일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평가가 세상에 미치지 못하였으니 읽으면서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었고 가장 감사했던 부분이었다. 다만 그가 문화재를 되찾기 전에 되살수 있었던 몽유도원도에 대한 아쉬움은 마음 한 켠에 남으니...이 시절에 백만장자로 태어나 문화재에 뜻을 둔 귀인이 열만 있었어도 우리는 100년 이래 새로운 문화재가 나타나지 않는 현실을 뒤엎고 장인시대를 열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 그것이 아쉽다.

 

경성. 재미나면서도 아쉬움을 가득 담게 만든 사건, 사고가 가득한 책이라 삶이 지루한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며 읽기를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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