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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홍빛 속삭임 | B리뷰 2016-06-3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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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진홍빛 속삭임

아야츠지 유키토 저/현정수 역
한스미디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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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드라마 <마녀보감>같을까? 마녀가 실제로 등장하나? 아야츠지 유키토의 소설 <진홍빛 속삭임>은 35년 만에 봉인되어 있던 마녀의 전설이 풀리는 학원물이라고하여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된 일본 소설이었다.

 

유명 여학교인 세이신에 전학 온 사에코는 교장 치요의 조카였다. 소위 아가씨들이 다니는 학교의 조카가 왜 이제껏 신분을 숨기며 다른 집 아이로 자라왔던 것일까. 출생의 비밀이 준 충격에서 미처 헤어나기도 전에 사에코는 낯선 환경에 던져졌고 여학생들이 가득한 이 곳은 이상하고도 요상한 나라였다.

 

작가가 신인시절에 발표한 작품이라는데 분위기는 참 묘했다. 이 소설. 마치 과거 경성의 어느 여학교에서도 일어났을 법한...우리 나라에서 일어났다고해도 '그런가?'하며 넘길 정도로 배경이 꼭 일본이 아니어도 괜찮을 법한 미스터리 호러 학원물은 <여고괴담>과도 그 분위기가 비슷하면서 잔인하다기보다는 미스터리한 쪽에 더 초점을 맞추어 써 진 소설이었다. 여자들이 가득한 공간, 10대 사춘기 소녀들만 가득 모아둔 폐쇄성, '마녀'라는 특별한 존재, 그리고 살인사건. 이 모든 조합이 호러의 분위기를 묘하게 몰아가면서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낸 듯 싶다.

 

이런 환경 속에 던져졌다면 나는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평범한 여학생 시절을 지나온 나에게 <진홍빛 속삭임>은 상상 속의 유혹이었으며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관망하게 만든 이야기였다. 연출에 따라 섬뜩한 느낌마저 줄 것 같은 이 매력적인 소재가 한국에서 영화화 된다면 얼마나 멋지게 각색될지....구미가 당기기 시작했다. 그런 날이 올까? 호러영화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영상화 되는 상상을 해본다. 가상 캐스팅까지 머릿속으로 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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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토 가나에의 '망향' | B리뷰 2016-06-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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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망향

미나토 가나에 저/김시원 역
레드박스 | 2013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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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감독과 여배우의 스캔들로 시끄럽다. 상처가 생긴 가정과 모든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선택하겠다는 연인. 누군가의 손을 들어주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다. 시작이야 어쨌든 간에 모두에게 생채기를 남긴 사건이므로.

 

<고백>으로 충격을 던져 주었던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소설 <망향>도 다르지 않았다. 삼십 년 전 아버지는 내연녀와 함께 교통사로고 죽었지만 손가락질은 남겨진 가족의 몫이었다. 바람은 아버지가 피웠는데 그로 인해 상처받은 쪽도 가족인데 왜 아내와 두 딸이 모멸감과 왕따를 겪어야 하나? 싶었더랬다. 더군다가 지역은 '섬'이었다. 이쯤되면 딸의 소망을 받아들여 이사가도 좋으련만 무조건 미안하다며 허리를 숙이기만 했던 엄마는 딸에게도 미안하다며 섬에서 계속 살자고 했고 큰 딸은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섬을 떠났다. 그리고 마흔 중반이 되어 돌아왔다. 유명작가의 신분으로.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다섯 이야기들. 처음에는 섬에서 나고자란 여섯 남녀의 이야기가 하나로 얽혀 그 옛날의 사건을 시원하게 밝혀줄 줄 알았다. 무언가 다른 반전이 준비되어 있어 궁금한 독자를 무서운 속도로 몰고가길 바랬다. 하지만 이야기는 기대했던 것과 달리 잔잔했다.

 

발표작마다 <고백>과 비교되어 "고백이 내 대표작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바람으로 쓴 작품이라고 해서 한껏 기대를 했었는데 여전히 전작만한 후작을 발견하진 못해서 애정하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참 아쉽다.

 

그냥 그들의 사연이 좀 애잔했을 뿐, 기대했던 이야기만큼은 아니어서 살짝 실망했다. 이번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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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엑셀 2016 무작정따라하기』 서평단 모집 | 이벤트 모음 2016-06-29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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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는 왜 싫다는 말을 못할까 | 이벤트 모음 2016-06-29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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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즈덤하우스

 

 

 

 

■■■ 책 소개



싫은 건 싫다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게 나 자신과 관계를 모두 지키는 길이다
나는 내 마음을 그대로 전할 권리가 있다!


- 거절에 대한 생각의 틀을 바꾸는 내 감정 전달법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아는 사람들
흔히 세상은 ‘YES’라고 말하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사람이 더 환영받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말도 안 되는 부탁과 요구에도 ‘NO’라고 말하지 못한다면 결국 어떻게 될까? 영화 <부당거래> 대사 중에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알아요”라는 말이 나온다. 이제 더 이상 ‘내가 모질지 못해서…’라는 말로 자기합리화하지 말자. 나도 모르는 사이, 주변인들에게 좋은 사람은커녕 호구로 받아들여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왜 싫다는 말을 못 할까》는 거절 없이 좀 더 나은 삶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면서, 거절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잘못된 생각의 틀을 바꿔주는 책이다.


나도 당신도 거절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다
국내 유일의 설득 심리학 공인 트레이너이자 베스트셀러 《쿨하게 사과하라》를 집필한 김호 저자도 원래 ‘거절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스스로를 속마음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거짓말쟁이’였다고 토로한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코칭도 받고 연구도 해오면서 ‘거절’이 얼마나 삶의 중요한 요소인지 깨닫게 되었다. 특히 최근 들어 직장인과 CEO 대상으로 워크숍과 강의를 진행해오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거절에 대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거절이 생각보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공유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거절은 삶의 기본 모드이다
우선 우리가 거절에 대해 가진 가장 큰 오해는, 거절을 인생에서 특별하게 벌어진, 예외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나 삶의 기본 모드는 거절이다. ‘OK’ 같은 기분 좋은 일은 어쩌다 벌어진다. 남으로부터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남에게 “싫어요”라고 말하면 그 사람이 상처받을 것이라 상상한다. 그렇지만 막상 해보면 상대와 나의 관계는 우려했던 것만큼 악화되지 않으며, 오히려 서로를 위해 필요한 것이었음을 알게 된다.

또한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잘 거절하지 못하면서 한편으론 타인도 나와 똑같이 행동해주기를 기대한다.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부탁하지 않아놓고서 그 사람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을 경우 섭섭해하고 미워한다. 속으로 나라면 얼른 도와줄 텐데, 하면서 말이다. 저자는 “‘친절한 사람’이라는 굴곡된 렌즈로 바라보던 내가 사실은 ‘폭력적인 사람’일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중요한 것은 거절에 대한 자신의 ‘취약성vulnerability’을 인식하는 것이다.

거절에 대한 자신의 취약성을 대면하라
저자는 “막연한 두려움이란 마치 저녁에 깜빡 잊고 라이트를 켜놓은 상태로 놔둔 자동차가 방전되는 것처럼 우리 몸의 에너지를 고갈시킨다”라는 하버드대 정신과 교수 스리니바산 S. 필레이의 말을 예로 들며, 거절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모습, 즉 자신의 취약성을 인정하고 대면할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단순히 거절을 잘 하는 스킬만을 습득해서는 근본적인 문제가 바뀌기 어렵다는 말이다.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우리가 거절을 못 하는 이유 네 가지, ‘거절과 소외감, 과제의 분리, 권위에 대한 복종, 학습된 무력감’에 대해 잘 들여다보면 내가 가진 문제점을 더 객관적으로 파악하게 될 것이다.


거절은 상대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내 감정의 표현이다
자, 이제 ‘어떻게 싫다고 말할 것인가’가 궁금한 단계이다. 그러나 질문이 틀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내 마음을 전달할 것인가’여야 한다는 점이다. 거절은 상대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내 감정의 표현이다. ‘어그레시브aggressive’(공격적인)가 아니라 ‘어서티브assertive’(자기 표현을 하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저자는 마음이 약한 사람, 그동안 거절하는 게 익숙지 않았던 사람에게 거절하려 노력하라는 말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다른 사람들처럼 거절하려 너무 애쓰지 말라고 말한다. 자신의 성향, 즉 남에게 무언가 주는 게 익숙한 성향을 이용하면 좀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때 주는 것은 ‘내 솔직한 감정’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이 안내하는 대로 내 감정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단어장을 만들면서 스트레이트 토크와 스트레이트 리스닝을 연습해보자. 나를 지키면서 관계를 지키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지금보다 조금만 더 솔직해져도 괜찮다
“삶에서 겪는 문제의 절반은 ‘예’라고 너무 빨리 이야기하고, ‘아니오’라고 충분히 빠르게 이야기하지 않는 것에서 생긴다.” 19세기 마크 트웨인을 잇는 유머 작가 조쉬 빌링스가 한 말이다. 그동안 남에게 좋은 사람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면 이제는 나 자신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 싫은 건 싫다고 아닌 건 아니라고, 지금보다 조금만 더 솔직해지는 것이다. 나는 내 마음을 그대로 전할 권리가 있다!

■■■ 저자 소개

김호
40년 넘게 “괜찮아요” “좋아요”란 거짓말을 남에게 하면서 살아왔고, 스스로에게는 ‘착한 사람’이라는 거짓말을 하면서 살아왔다. 거절과 부탁을 못 하는 것이 착한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하루하루 조금씩 덜 거짓말하면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일 저녁, 거절 및 부탁과 관련해 ‘오늘 만나는 사람들에게 내 마음속 진실을 전달했는가?’ 스스로에게 묻고 기록하고 있다.
더랩에이치 대표이며 조직 및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분야 컨설팅을 해오면서, 기업의 임원 코칭 및 워크숍 디자인·진행을 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일의 설득 심리학 공인 트레이너CMCT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서강대 영상대학원과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지낸 바 있으며, 세계 최대 PR컨설팅사 에델만 한국법인 대표를 역임했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공개사과에 대한 인지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쿨하게 사과하라》(정재승 공저, 2009), 《쿨하게 생존하라》(2014), 《평판사회》(김봉수・김윤재・김용준・유민영 공저, 2015)를 썼고, 《설득의 심리학-완결편》(김은령 공역, 2015) 등을 옮겼다. 〈한겨레〉와 〈조선일보〉 ‘위클리비즈’에 칼럼을 연재했으며, 〈동아일보〉에 ‘직장인을 위한 김호의 생존의 방식’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 차례

프롤로그: 나는 착한 사람이 아니라 거짓말쟁이였다

1부. 거절이 어려운 우리들
*‘착해서’(?) 삼천만 원을 날릴 뻔한 이야기
 불편한 순간을 잠깐 마주해야 오랫동안 편한 이유
*처음부터 ‘너무’ 잘하는 것은 독이 된다
 약속은 적게, 대신 약속보다 더 해주는 게 낫다
*나는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결론은 호구라니…
 배려가 배반할 때 자기합리화에 빠지자 마라
*나도 직언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겠어!
 거절의 최종 목적이 무엇인가?
*거절에 서투른 상사와 부하직원이 만났을 때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는 해결책은 분명히 있다
*거절과 도움 사이에서
 스마트한 기버Giver가 되자

2부. 거절은 삶의 ‘기본 옵션’이다
*거절을 거절하기 위해 거절을 택한 소심남 이야기 1
 제이슨 콤리의 거절 테라피
*거절을 거절하기 위해 거절을 택한 소심남 이야기 2
 지아지앙의 거절 100일 프로젝트
*“평생 거절의 문이 기다리고 있다!”
 로버트 드 니로의 명연설

3부. 당신이 거절을 못 하는 이유, 부탁을 못 하는 이유
*거절과 소외감
 뇌과학의 거부 실험
*과제의 분리
 《미움받을 용기》가 주는 교훈
*권위에 대한 복종
 대리자적 상태로 살아온 사람의 모습
*학습된 무력감
 ‘내가 거절해 봐야…’

4부. 어서티브니스Assertiveness 워크숍
*나는 문제를 문제로 보고 있는가
 ‘친절한’ 내가 폭력적일 수 있다는 것
*취약성과 먼저 마주하자
 취약한 건 나약한 게 아니다
*어그레시브가 아니라 어서티브!
 상대를 공격하지 말고 나를 표현하라
*거절하려고 애쓰지 말자?
 현재와 과정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감정에 포스트잇을 붙여라
 스트레이트 리스닝과 스트레이트 토크
*감정의 단어장을 만든다
 감정을 경험만 하지 않고 관찰하기 위해서
*부탁을 잘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부탁의 단어장과 ‘영향력의 순간’
*거절을 잘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거절의 단어장과 ‘비폭력적인 두 손’

5부. 거절 없이 좀 더 나은 삶은 불가능하다
*거절을 한 만큼 애착을 갖게 된다
 거절을 직원 선발 과정에서 활용하는 기업
*싫은 소리를 해주는 사람이 필요한 이유
 블라인드 사이드에 대한 피드백
*문제는 공유하면 더 쉽게 풀린다
 임원회의에서 힘든 소리를 하도록 격려한 CEO
*의도적인 거절의 메커니즘
 악마의 대변인과 레드팀
*거절이 자기계발의 핵심인 이유
 인생은 선택과 집중으로 이루어져 있다

에필로그: 부모와 싸워야 하는 이유
부록
감사의 글
미주

■■■ 본문 속으로

내가 이 책을 쓰면서 가장 염두에 두는 것은 거절의 테크닉이 아니다. 물론 이런  것들도 다루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을 ‘거절의 세계’로 초대하는 것이다. 거절을 못하는 사람들이 거절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고 거절을 잘하게 될까? 결코 그렇지 않다. 친구와 맥주집에서 대화를 했을 때, 어떻게 돈을 돌려받아야 할지 방법이나 테크닉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은 불과 몇 분 되지 않는다. 친구는 자신의 태도, 즉 거절을 못하는 것이 자신과 가족에게 어떤 문제를 가져올지, 남에게 모질게 거절하기 힘들어하는 성격이 정작 사랑하는 가족에게 어떤 모진 결과를 가져올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나서는 바로 선배와 마주할 수 있었다.
우리는 거절을 못하는 성격을 ‘착해서 그러는 것’ 혹은 ‘모질지 못해서 그러는 것’ 등으로 합리화하면서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이 어떤 피해를 입게 되는지 애써 외면하면서 살아간다. 주변사람들이 ‘누구는 착해’라고 하면서 자신을 이용한다는 점도 외면하면서 말이다. 살아가면서 때론 거절을 해야 하고, 또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거절을 감수하는 것이 우리 삶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거절을 못하는 삶이 ‘나이스’한 삶이 아니라 결국 ‘실패한’ 삶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깨달아야 한다.

_ ‘착해서’(?) 삼천만 원을 날릴 뻔한 이야기 … 25쪽

남을 도와주는 것이 우리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만약 당신이 ‘기버’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리고 평소 남들에게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면,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한번 던져보라. ‘당신이 남들에게 도움을 주는 경우가 10번 정도일 때, 그중 그들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도움을 주는 경우가 있는가?’ 예를 들어, 누군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여러분이 우연히 알게 된 정보나 자료를 그것을 필요로 할 만한 사람에게 전달한다든지, 어떤 좋은 기회가 있을 때 이를 알려줄 필요도 없는데 연결을 시켜준다든지 하는 것 말이다.
반대로 ‘나는 남들이 요청할 때에만 거절을 못하고 계속 도와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도 스스로 물어볼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남에게 주는 도움이 내가 주도하여 베푸는 것인지 아니면 늘 남들의 요청에 의하여 주는 것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도움에는 자기 주도적으로 베푸는 액션으로서의 도움이 있는가 하면, 요청에 반응하는 방식으로 주는 리액션으로서의 도움이 있다. 만약 내가 베푸는 도움들이 거의 리액션에 의한 것이라면 당신은 ‘호구’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며, 그랜트가 말하는 것처럼 도움은 도움대로 주고, 실적은 형편없는, 즉 건질 게 없는 기버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_ 거절과 도움 사이에서 … 59쪽


얼마 전 국내 대기업 한 곳에서 거절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하며 연극배우 두 사람을 특별히 초대했다. 그리고 워크숍이 시작되자마자 연극배우들에게 워크숍 참석자들에게 가서 다양한 부탁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예를 들면, “저 5만 원만 빌려주실 수 있으세요?” “제 어깨좀 주물러 주시겠어요?” 같은 난데없는 요청을 하게 한 것이다. 동시에 참석자들에게는 무슨 이유든 대면서 거절을 하라고 했다. 이때 중요한 규칙은 부탁을 하는 사람의 눈을 마주보면서 거절을 하는 것이다. “아뇨. 제가 현금이 없어서 빌려드릴 수 없어요” 혹은 “저도 피곤해서 주물러 드릴 수 없어요”와 같이. 이렇게 한 바퀴 돌면서 첫 번째 연습을 한다. 두 번째 연습은 한 가지만 빼고 모두 똑같다. 이번에는 거절을 할 때 이유를 댈 필요가 없다. 그저 눈만 똑바로 쳐다보면서 싫다고 말하면 된다. 많은 경우 누군가에게 거절을 할 때, 이유를 대면서 정당화시킬 필요조차 없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었다.
싫을 때 그저 싫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연습은 나 역시 코칭을 받을 때 배웠던 것인데, 마음이 약해 거절을 못하는 사람들은 남에게 싫다고 말하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에 그런 두려움과 마주하도록 시선을 맞추고 거절하는 게 도움이 된다. 나는 이 연습 문제를 ‘거절의 기초 근육 키우기’라고 부른다.

_ 어서티브니스 워크숍 … 127쪽

마음이 약해 거절을 못하는 사람에게는 ‘거절하도록 노력하라’는 말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오랜 시간 동안 거절을 못하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바라보다 갑자기 거절을 하려고 들면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 앞서 나의 코치인 파트리샤가 알려주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거절 못하는 사람들이 마음 편하게 평소 잘할 수 있는 성향과 연결 지어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훨씬 더 쉽다. 즉, 일반적으로 마음이 약해 상대방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는 사람들은 반대로 남에게 무엇인가를 해주는 것을 마음 편하게 생각한다.
거절 훈련의 핵심은 실상 ‘주는 것’에 있다. 무엇을 주어야 할까? 내 마음 속의 진실, 즉 솔직한 마음이다. 심리학자이면서 《솔직함의 심리버튼》의 저자인 수잔 캠벨은 똑바로 사는 것보다 솔직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비폭력 대화》에서 도 로젠버그는 결국 자신의 욕구가 무엇인지를 알아차리고 이것을 상대방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보통 마음이 약해 거절이나 부탁을 못하는 사람들은 소통을 할 때 결과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하는 편이다. 이제부터 내 마음속에 어떤 생각이 드는지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상대방에게 내 마음속의 진실을 전하기 위해서는 내 마음속에서 어떤 생각이 드는지,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솔직하게 들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_ 거절하려고 애쓰지 말자? … 139쪽 

 

 

[이벤트 참여 방법]

 

1. 이벤트 기간: 2016.6.27 ~ 6.30 / 당첨자 발표 : 7.1
2. 모집인원: 5명
3. 참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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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싫다는 말을 못 할까

김호 저
위즈덤하우스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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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플라워 스쿨 아네트 | B리뷰 2016-06-29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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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THE FLOWERS SCHOOL ANETTE 더 플라워 스쿨 아네트

김인선 저
책밥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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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만지는 여인들은 아름답다. 내가 아는 한은 그랬다. 몇몇 책을 통해 보아온 플루리스트들도 만지는 꽃송이처럼 아름다웠고 영국으로 꽃을 배우러 가겠다며 어느날 훌쩍 사표를 던졌던 회사 선배도 연예인급 미모와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주변을 화사하게 만들던 사람이었다. 딸을 곱게 키우고 있는 블로그 이웃 한 분도 그러하다. 그들의 공통점은 꽃이었다.

 

아름다운 여인들이 꽃에 주목하는 이유는 '끌림'인 것일까. 아니면 꽃이 그들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일까. 꽃을 좋아하고 즐겨구매하는 편이지만 이렇게 정성스럽게 꽂아 감상한 적은 없었다. 핑계를 대자면 바빴고, 늘 훌륭하게 꽃꽂이 해 두시는 엄마의 딸이었기에 굳이 솜씨를 부릴 필요가 없었다고나 할까.

 

촬영차 스타일링 된 테이블을 보면서 '한 번 배워볼까?'싶었던 적이 있긴 하지만 이내 머릿 속에서 지워졌는데 이 책 <더 플라워 스쿨 아네트>를 보면서 그때 시간을 내어 짬짬이 배워두었으면 좋았을텐데....약간 후회가 되기도 했다. 그래서 이 책을 좀 더 꼼꼼하게 눈여겨 보게 된 것인지도 모르지만.

 

플라워 스쿨에 등록하면 어떻게 수업을 할까. 꽃단을 자르는 것부터? 이론부터? 아니면 쉬운 꽃꽂이부터?? 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어 쉽게 상상이 가진 않지만 이 책에서처럼 쉬웠으면 좋겠다. 도구들을 보여주고 다양한 디자인의 화기를 보여주면서 천천히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업이 있다면 제대로 한 번 배워보고 싶어진다. 이제껏 봤던 책들은 주로 유럽 특히 영국식 꽃꽂이를 다루었던 반면 아네트 플라워에서는 영국,미국, 프랑스....국가별 스타일이 아닌 부드러운 파스텔톤을 기본으로 한 예쁜 색감의 스타일링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레드나 핑크색의 꽃보다는 아이보리나 옐로 계열의 꽃들이 더 성숙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네트 플라워에서는 유사색이나 계통색을 잘 활용해서 청순하면서도 우아하게 핑크를 소화해내고 있었다. 이런 핑크, 너무나 사랑스럽다!!

 

 

특히 센터피스로 감귤을 꽃처럼 잘라 활용한 감각은 너무나 신선했다. 꽃과 열매가 한 나무에 열린 것처럼 상큼하면서도 라넌큘러스 화이트의 우아함이 무게감을 맞춰 예식에 활용해도 좋겠다 싶을만큼 아름다웠다. 이를 두고 책에서는 '플라워 어레인지먼트'라고 칭하고 있는데 꽃이 더 아름다워 보일 수 있도록 꽃과 식물로 다양하게 연출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정의내리고 있다. 고대 이집트 벽화에서부터 시작되어 역사가 꽤 오래된 플라워 어레인지먼트는 화병꽂이, 부케, 테이블 리스, 바인딩 꽃꽂이, 워터베이스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했는데 꼭 특별한 날에 장식하기 보다는 이렇게 해 놓음으로써 그날을 특별한 날로 즐길 수 있겠다 싶어져 몇몇 꽃꽂이는 꼭 활용해보고 싶어 포스트 잍을 붙여두었다. 책 한 권으로 플라워 스타일링을 열아홉 가지나 배우고나니 마구마구 응용하고 싶어졌다.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구매한 꽃을 집에 두기 보다는 주로 선물을 해 왔는데, 이제는 나를 위한 구매도 망설이고 싶지 않아졌다. 고양이에게 해롭지 않은 꽃들로 선별해서 손에 닿지 않도록 신경쓰면서 나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조금만 더 부지런을 떨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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