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혜 작가님이 쓰신 '그저 여명일 뿐' 1권의 리뷰입니다.
연재가 될 때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인데요. 단행본으로 두고두고 재탕하려고 예스24에서 출간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원래 표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진 일러스트였는데 바뀐 표지도 좋네요. 제목과 잘 어울리는 컨셉의 일러인 거 같아요.
1권은 남녀 주인공인 권범진과 윤준영의 고등학생 시절의 이야기인데요. 역시 학생 때라 그런지 둘의 만남이 풋풋하면서도 귀여워서 마음 한구석이 간질간질하니 설레네요.
열여덟 살 소년 소녀가 만나 서로를 마음에 담고, 13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러 재회했는데도 여전히 서로밖에 없는 두 사람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
2권은 준영이와 범진이가 성인이 된 이후의 내용이라서 1, 2권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는 점도 이 작품의 매력인 것 같아요. 역시 다시 읽어도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