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이빈 작가님이 쓰신 '사막의 신부'의 리뷰입니다.
어미의 신분이 미천해서 궁에서 천대 받으며 자란 나샤의 버림받은 공주 해랑이 이복 오라비인 왕의 명에 의해 금국 황제의 후궁으로 보내지는데요.
황제 사함이 해랑과의 첫 만남에서는 표현을 잘못하는 바람에 주위에서는 그가 해랑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해랑에게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 사함은 그날 밤에 해랑을 찾아오고, 자신이 예상했던 것과 다른 그녀를 마음에 두게 됩니다.
사함은 후궁들의 궁중암투를 걱정해 둘의 관계를 숨기고, 해랑은 어머니를 보고 자랐기에 처음에는 언제 변할지 모르는 황제의 사랑을 믿지 못합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남녀 주인공들 사이의 관계가 마음에 들었는데요.
해랑은 사함을 따뜻하게 품어 주고, 사함은 해랑에게만은 한없이 다정한데다 그녀가 다치기 전에 알아서 주변 정리를 잘 해줘서 좋았어요.
마지막까지 달달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