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무화 - 미모, 끼, 재능 등 모든 걸 갖춘 타고난 춤꾼. 30대 초반. 아름답고 자존심 강한 마성의 냉미남. 게이. 야구와 곰돌이 같이 푸근한 남자가 취향.
로렌초 티아노 - AS로마의 공격수. 세계적인 축구 선수. 무화보다 연하. 게이에게 반해 가족을 버리고 끝내 자살까지 한 형 때문에 호모포비아가 됨. 형의 아들 마르코를 자신의 아들로 양육 중. 잘 생긴 얼굴에 끝내 주는 몸매를 자랑하는 바람둥이. 자존심 강하고 축구 밖에 모르는 축구 왕자며 패션테러리스트에 바보.
무화는 비담류 선기무 전수자 경합 하루 전날 오랜 시간 짝사랑해 온 선배 재민의 고백을 받는다. 무화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 재민을 위해 전수자 경합을 포기하고 늘 6등이던 재민은 5명을 뽑는 경합에서 살아남는다. 기쁨도 잠시 재민이 스승님 딸과의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무화는 춤을 포기하고 방에 틀어박힌 채 프로야구만 본다.
그 꼴을 볼 수 없던 부친과 형들은 무화를 강제로 조카 주혜의 이탈리아 단기 유학에 보호자로 보낸다. 한편 로렌초의 아들 마르코는 주혜에게 첫눈에 반하고 드디어 마성의 게이 무화와 호모포비아 로렌초가 운명적으로 마주하게 되는데...
서로 앙숙인 무화와 로렌초가 사사건건 대립하다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가볍고 유쾌하게 읽기 좋아요. 로렌초 캐릭터가 매력있네요. 멋지지만 바보같은...2권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