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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러나 싶을 땐 뇌과학 | 아동문학 2019-10-31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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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가 왜 이러나 싶을 땐 뇌과학

카야 노르뎅옌 저
일센치페이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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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러나 싶을 땐 뇌과학

 

마음이 아니라 뇌에 귀 기울여야 할 때

뇌가 우리이 정체성이다

 

7.jpg

 

 

인공지능의 발달때문도 그렇겠지만,

문화, 과학, 산업, 기술의 발전 흐름 속도가 초고속성장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인지

우리의 삶에 가장 큰 변화를 느끼는 1순위 분야가 뇌과학인 듯 싶다.

머리가 아닌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감각들이라고 믿어왔던 많은 섬세한 일들이 사실은 머릿속 각 담당 기관의 호르몬 작용, 반작용 때문이라니......

진실이 사실이 되어버려서 나의 한쪽 심장을 도려낸 듯한 기분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아주 기능적이고 현실적인 뇌과학이 만회하는 부분도 상당하다. 나란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었으면 가족 중에서도 특이하고, 유별나고, 유일하고, 외계인 같은 존재로 태어난 것인지 의아스러울 때가 있었다. 한때였지만.

뇌가 문제였던 것!!

뇌가 어떻게 스스로 작용하고 또 몸과 마음을 구조와 기능에 따라 지배하고 풀어주는지 뇌 구조의 특징과 체계를 알면 나란 존재의 정체성과 능력치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너무 놀랍고, 신기하다. 단 0.0001초의 간극에서도 뇌는 보고 듣고 기억하고 느낀다. 그리고 더 신기한 것은 이 상황을 뇌와 몸과 마음이 함께 동시 상황으로 인지한다는 것이다. 나란 존재는 대단하다!!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능력치 또한 마음상태의 결핍이 아닌 뇌의 기능에 따른 호르몬 작용 문제라고 하니 뇌를 들여다 보면 치료법도 나오고, 예방법도 나온단다.

한편으로는 미치광이가 아닌 질병으로 분류된다는 사실이 안도감을 주지만 그럼에도 머리와 마음이 따로 놀 때가 있어 타인과의 뇌인지 놀이가 전쟁같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나누어 주제별 구분이 되어 있어 읽고 싶은 부분 먼저 읽어나가도 괜찮다. 나는 특히 1장, 2장 그리고 5장이 너무 좋았다.

목차를 소개해 보자면,

1 돌도끼에서 비행기까지 - 뇌의 진화

공룡이 멸망한 이유는 뇌 때문이다? - 뇌 진화의 마무리, 대뇌 피질 13

뇌가 크면 똑똑하다? - 뇌 크기와 지능의 상관관계 24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 대뇌 피질 30

연약한 존재에서 만물의 영장으로 - 보다 더 영리한 종으로의 진화 33

2 나는 어떻게 나인가 - 성격의 탄생

인간의 영혼은 어디쯤에 있을까? - 어쩌면 전두엽 39

두뇌 사령탑 - 전두엽의 중요성 44

2배의 효율? 2배의 비효율! - 멀티태스크 48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져가지 않는 법 - 뇌의 가소성 51

뇌의 협동이 만든 결과물 - 성격 53

‘뇌’가 분리되면 ‘내’가 둘이 될까? - 우뇌와 좌뇌의 공생 58

왜 그들은 스스로 독극물을 마셨을까? - 집단사고의 위험성 62

성격도 병들 수 있을까? - 성격장애와 정신질환의 차이 68

정신력이 곧 체력이다 - 성격장애와 정신질환 70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는 유일한 포유류 - 자기감의 발달 73

성격 유형 테스트 - 다양성 75

3 당신의 경험이 저장되는 과정 - 기억력과 학습

4 내 머릿속 내비게이션 - 뇌 GPS

5 사랑은 신경전달물질을 타고 - 감정

감정 필터링의 힘 - 또 대뇌 피질 157

사랑을 먹고 자라는 뇌 - 부모의 사랑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165

원초적 본능 - 성욕 169

남이 잘되면 배가 아픈 이유 - 질투심 173

복잡다단한 감정의 감기 - 우울증 174

오늘 일은 내일의 ‘뇌’가 책임지겠지… - 호르몬이 내 인생에 미치는 영향 179

참는 사람이 손해 - 승리하려면 분노하라 183

스트레스 받으면 빨리 늙는 뇌과학적 이유 - 스트레스 호르몬의 두 얼굴 185

불안에 대한 불안 - 과민 반응과 공황장애 188

6 만물의 영장으로서 존엄성 - 지능

7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뻔한 일- 다른 문화, 같은 뇌

8 ‘내’가 아니라 ‘뇌’가 먹고 싶어 해서… - 밥상 위 뇌과학

9 쉽게 얻은 행복의 대가 - 중독

10 이 사과가 정말 사과일까? - 지각

1장 돌도끼에서 비행기까지

- 뇌의 진화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뇌의 크기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한다.

또한 다른 영장류 내지는 동물과의 비교에서도 뇌의 크기가 인간과 비슷한 경우는 많다고 한다.

 

다만 차이가 나타나는 경우는 크기가 아니라 사용량이라는 거다.

*공룡이 멸망한 이유는 뇌 때문이다?

뇌 진화의 마무리, 대뇌 피질

인간의 뇌 가장 바깥쪽을 '대뇌 피질'이라고 부른다.

호두의 겉표면처럼 주름이 많이 잡혀있는 부분말이다.

대뇌 피질은 약 860억개에 달하는 신경 세포, 즉 뉴런이 대뇌 피질의 역할을 담당하고 인류의 발달과정을 주관해 왔다.

대뇌 피질이 클수록 고등 동물일 확률이 높다고 했다.

아주 오래 전 옛날옛날 5억년 전에는 생명체의 머릿속에는 '파충류의 뇌' 라고 불리는 능뇌만이 존재했다. 그리고 2억 5천년이 지난 후에 비로소 변연계라고 불리우는 '구포유류의 뇌' 또는 '감정의 뇌'가 발달했다. 대뇌 피질은 2억 년 전쯤부터 발달했고, '신포유류의 뇌', 즉 인간이 뇌를 형성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20만 년 전의 일이다. 너무 대단한 것은 가름하기도 쉽지 않은 몇 억 단위의 옛 흔적을 기본으로 이런 사실들을 연구하고 밝혀냈다는 것이다.

인간이 하고자 원하는 꿈 꾸는 일에 꽂히거나 희망을 쫓는 어떤 호기심이 생기면 결과를 얻거나 깨달음을 터득할 때까지 끝까지 가는거다.

대뇌 피질의 중요한 역할은 빙하기에 드러났다. 인간이 공룡과 달리 빙하기를 버티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극단적인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한 대뇌 피질 덕분이다.

2장 나는 어떻게 나인가

- 성격의 탄생

 

 

*인간의 영혼은 어디쯤에 있을까?

어쩌면 전두엽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나다움이란......

나처럼......

나같은.....

'나'는 누구일까? 무엇이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일까?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하는 행동, 말투, 표정 모두 '나'라는 존재의 인격을 구성한다.

여기서 전두엽!!

전두엽은 성격의 특성을 구성하고 우리 몸의 움직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가중 중요한 부분은 전전두엽 피질이다. 여기가 바로 인간의 윤리와 유머 감각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전전두엽 피질은 진화론 측면에서 가장 마지막에 진화한 부분이면서, 인간이 성장할 때 가장 마지막에 발달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전전두엽 피질의 역할은 실행 가능한 모든 행동의 결과를 예측하고 분석해서 '상식적인 사람'처럼 보이도록 규범과 지침에 맞춰 우리의 행동을 조정하는 것이다.

바로 이 전전두엽 피질 때문에 인간이 동물과 구별되고 호모 사피엔스만이 가질 수 있는 성격, 양심과 같은 것들을 가지게 된 것이다.

 

 

5장 사랑은 신경 전달 물질을 타고

- 감정

 

 

 

*감정 필터링의 힘

 

또 대뇌 피질

 

인간이 분노나 행복을 느끼는 것은 엄연히 말하면 호르몬 때문이 아니라 대뇌 피질이 처한 상황을 분석한 후 '내가 느끼는 감정은 이것이다.'라고 해석했기 때문이다. 사랑에 관해 말해본다. 사랑에 빠지면 뇌는 신경전달물질들을 방충하여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내 어깨 위에 놓인 연인의 손에 온 신경을 집중하게 한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감정은 사실 두근거리는 심장이나 어깨 감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뇌'에 존재하는 것이다.

결국 정신은 육체의 작용이다. 감정이 뇌 속의 다양한 화학물질에 의해서 조절되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누군가의 행동에 매력을 느끼거나 호감을 갖는다면 도파민, 세로토닌, 그리고 옥시토신의 분출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 세가지 신경 전달물질이 우리 인간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후에도 동일한 감정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뇌의 기능을 얕은 지식으로나마 향유할 수 있어서 좋다.

나는 왜? 라는 몬제의 접근이 쉽게 풀릴 수 있어서 좋다.

뇌는 익숙한 것을 따라가려는 경향이 있으니 나의 나쁜 습관들을 아무리 고치려 해도 의지적으로 잘 안 되고 번번히 실패한 이유도 여기 있기에 있겠다.

사랑을 해도, 이별을 해도, 본능적 욕구를 해결하는 이유도 다 뇌에 있어서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망 안으로 서서히 파고들고 있다.

앞으로 나를 절제하고 다스리고, 한없이 사랑할 때

머릿속을 헤집는 그것들의 분주한 역할을 함께 존중해야하겠지~?

 

카야 노르뎅옌

저자 : 카야 노르뎅옌

카야 노르뎅옌(KAJA NORDENGEN)은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부설 아케르후스 대학병원에 재직 중인 신경전문의이며, 오슬로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TEDX에서도 뇌과학에 대해 강연한 바 있다.

그녀는 뇌의 조직, 메커니즘, 기능에 대해 많은 사람이 쉽게 이해하고 매료되는 방법을 연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바쳤다.

그 결과 유쾌하게 데이터를 다룸으로써 궁금한 것 투성이인 아이는 물론 경험이 많은 어른의 마음까지 움직일 열정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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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하품이 어디로 갔을까? | 아동문학 2019-10-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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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하품이 어디로 갔을까

변유정 글그림
밝은미래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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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하품이 어디로 갔을까?


밀리와 곰 인형 마일로의 하품 찾기 대모험!!

100% 잠이 오지 않아요. 하품이 나와야 하는데......

100% 하품 보장! 잠 자야 하는데... 하품아... 내 하품아...




영국에서 먼저 출간된 기대되는 한국인 신예

해외에서 호평받은 한국인 실력파 작가

변유정 작가의 국내 첫 그림책!

인문학 그림책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하품을 찾아 떠나는 밀리의 모험이 상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멋진 친구들을 만나거든요.

그림도 너무 앙증맞고 펜 터치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고

따뜻한 색채와 어울리는 그림 선들은 생명이 있어요.

진짜 하품을 늘어지게 해대는 모습이 어쩜 정말 나한테 하품이 옮아오는 것 같은 생동력이 넘쳐요.

하품 소리를 크게 내질러 보세요.

그림책을 보는 동안 멋진 나만의 즐거운 상상으로 하품 소리를 즐길 수 있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의 어린이 여러분!

저는 여러분처럼 한국 사람이지만 지금은 미국 뉴욕에서 살고 있어요.

이렇게 그림책을 통해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서 반가워요.

책을 읽는 동안 마음껏 하품 소리 내며 따라 해 보았나요?

누가 제일 실감 나게 하품 소리를 냈나요?

혹시 나도 모르게 진짜로 하품이 나지는 않았나요?

그랬다면 그 이유가 있답니다!

하품은 옮거든요.

하품하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하품이 나요.

심지어는 하품이라는 글자를 보기만 해도 하품이 나는 사람도 있대요. (제가 그래요!)

그리고 여러분, 하품만큼 잘 옮는 게 또 있어요.

바로 웃음과 미소랍니다.

세상 곳곳의 모두가 친한 사이가 되어 사러 하품과 웃음과 미소가

잘 옮는 세상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주 근사한 세상일 거예요.

하품하며, 변유정 2019 _ 작가의 말 중에서



밀리야... 밀리야... 왜 그러니?

말똥말똥 동그란 눈을 하고서...

밀리는 잠이 오지 않는가 봐요.




모두가 잠들기 시작한 캄캄한 밤인데 밀리만 잠을 자지 못하나 봐요.

자기 전에 할 일은 다 했는데 참 이상한 일이네요...

왜 잠이 안 올까요......?

따끈한 목욕도 했는데, 치카치카 양치질도 다 했고, 아빠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도 읽어 주었고, 마일로에게 굿나이트 뽀뽀도 해 줬는데 말이에요.

왜 잠이 안 올까요......?




아하, 왜 잠이 안 오나 했더니

내 하품이 어디론가 가 버렸나 봐!


서둘러 마일로를 데리고 하품을 찾아 떠나야 합니다.

잠을 자려면 시간이 얼마 없거든요.

하품을 찾으면 잠이 올 거랍니다.




강아지 발리를 찾아갔어요.

"발리야, 혹시 내 하품 봤어?"

"미안해, 밀리. 못 봤어.

온종일 치즈를 쫓아다니느라 바빴거든.

아, 피곤해라." 흐아아아암!

고양이 치즈를 찾아갔어요.

"치즈야, 혹시 내 하품 봤어?"

"아니, 못 봤는데?

하루 종일 발리를 피하면서

더글라스를 쫓아다니느라 말이야.

이젠 힘이 다 빠져 버렸어." 흐아아아암!

새 더글라스를 찾아갔어요.

"더글러스야, 혹시 내 하품 봤어?"

"도와주고 싶지만 나도 잘 몰라.

하루 종일 치즈를 피하면서

빵 부스러기를 찾아다니느라

너무너무 바빴거든.

이젠 나도 잘래." 흐아아아암!





밀리는 서둘러야겠어요.

아무도 밀리의 하품을 본 적이 없거든요.

좀 더 멀리 모험을 떠나볼까요?




"안녕하세요, 자유의 여신님! 제 하품 보셨나요?"

"미안해, 밀리야. 하루 종일 사람들이

내 왕관 속에 왔다 갔거든.

난 정말 피곤해." 흐아아아암!

"모아이 석상 아저씨, 제 하품 보셨나요?"

"아니, 밀리. 오랫동안 많은 것들을 봐 왔지만 밀리의 하품은 못 봤단다."

흐아아아암!

"모나리자 언니, 제 하품 보셨나요?"

"아니, 못 봤어, 밀리. 하루 종일 사람들한테

미소를 짓느라 무척 바빴거든. 이젠 나도 그만......" 흐아아아암!





포기할 수 없어요.

밀리는 마일로와 함께 꼭 하품을 찾아야만 해요.

그래도 이렇게 멀리까지 왔는데 왜 아무도 밀리의 하품을 못 봤을까요.

유명한 세상 보물들까지 밀리와 이야기를 나누며 하품을 해대니까

정말 꼭 친구 같아요. 그리고 내가 어떻게 하품하는지도 알고 있을 것만 같아요.

너무 친근한 여신님, 그리고 아저씨들과 언니지요? 하하하

하지만, 페, 페, 펭귄들도......

4000년 넘게 살고 있는 스핑크스님도......

밀리의 하품을 전혀 본 적이 없대요~~~!!





"옥토끼들아, 혹시 내 하품 봤어?"

"미안해, 밀리.

내일 달나라 파티가 있어서

하루 종일 치즈를 캐느라

정신이 없었거든." 흐아아아암!





밀리와 마일로는 머나먼 달나라까지 가 봤는데도

밀리의 하품은 사라지고 없어요.

아무도 몰라요.

정말.....,

근사한......,

모험이었지만......,

오늘 만난 친구들이 떠올라......,

침대에 누워......,

그렇지, 마일로......?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암!



하품이란 일상 소재가 이렇게 멋진 모험의 이야기로 변신할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그림도 너무 예쁘고 밀리의 양 갈래머리 사이로 보이는 표정 변화가

너무 귀여워서 계속 웃음이 났어요.

정말 하품이 떠나버려서 곤욕스러운 얼굴로 친구들에게 물어보러 긴 여정을 준비하다니요~

사실 이 모든 여행의 친구들은 밀리의 방 안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캐릭터들과 피겨인 거지요.

밀리만의 시그니처들이에요.

한국인 변유정 작가님의 다른 그림책들도 많이 소개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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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아동문학 2019-10-30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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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예스리커버]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저/임상훈 역
현대지성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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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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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의 정석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기본적 지침서

관계의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관계의 갈등을 개선하거나,

터닝 포인트를 알아차리고 싶거나.

벌써 삼십 년도 더 되었다. 처음 대학에 입학한 날, 내가 사 들었던 책이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었다. 그 당시엔 총류 전집의 책처럼 자그마한 사이즈의 비교적 얇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 읽고 있는 현대 지성 출간의 완역본 두께를 보니 아마 편집해서 얇게 발췌를 한 것인가 한다.

그 옛날 그 시절,

대학 신입생 때 낯선 관계들의 스테레오 사운드처럼 들리는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싶었던 포부가 컸었던 것 같다.

그런데 중요한 건 그 당시엔 이 책이 마음에 잘 와닿지 않았던 거다.

아마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거지?라는 반문이 마음으로부터 거부감을 표출한 거였지,라고 정리해 두고 싶다.

80년이 지났다고 하는데......

휴먼 네트워크의 성격은 변함없는 거구나.

그리고 지금의 내 관계 그릇은 이 책에 널린 수백 가지의 정리들을 오롯이 담고 있다는 거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 무한 신뢰가 가는 이유는 감성적이지 않다는 이유도 한몫을 한다. 너무 주관적인 상황이나 인간 존재의 감정선에 치우쳐 극단적 처방을 내리거나 겉핥기 식으로 광범위하게 건드리는 자기 계발서들이 많다 보니 읽는 순간엔 동감하고 좋았다가도 막상 책을 덮고 나면 금세 남 얘기처럼 치부되어 버리곤 했다.

그래서 기본기는 중요하다.

어쨌든 성공적인 인간관계가 핵심 어인 거다. 그러하니 내용도 통일되고 메시지도 간결하다. 대상도 뚜렷하다. How와 Why의 답도 명쾌하다.

성공으로 가는 관계가 아니면 안 된다. 전제조건을 잘 기억하고 이 책을 읽어나가면 정말 진중하게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

담고 두고 싶은 인용문구들이 정말 많아서 시리즈로 계속 옮겨두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목차도 훌륭하지만 필자가 이 책을 읽기 전 활용할 9가지 제안서는 꼭 기억해두자.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무리진 사회 속에 섞여지는데 쉬울 일은 없겠다. 하지만 진실되고, 마음을 잘 표현할 줄 알며, 귀 기울여 들어줄 줄 안다면 자세로는 합격일 것이다. 왜냐하면 성공하려면 이 역시 훈련이 꼭 필요하니까......

모든 성공적 인간관계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7.jpg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이 책을 활용하기 위한 9가지 제안

 

1. 인간관계를 다루는 능력을 배우고자 하는 깊고도 절실한 욕망

2. 각 장의 속독, 재독, 정독의 스텝을 가질 것. 숲 전체를 조감한 후 나무를 본다.

3. 읽다가 멈추고 내용을 반추할 것. 나에게 체득화 시키지 않으면 무용지물.

끊임없이 자신에게 자문해 보라.

4. 중요한 원리에 밑줄 긋고 다시 보기

5. 매 순간 충분한 시간을 내어 이 책을 조우할 것. 몸에 익어야 할 것이다.

6. 자주 들춰보고 책에서 배운 원리들에 의지하여 적용해 볼 것

7. 나의 원리 적용을 시험하고 배움을 재미있는 게임의 기억처럼 만들라.

8. 내가 얼마나 발전하고 있는지,

내 삶 속에 배운 원리들이 잘 녹아져 있는지 스스로 점검할 것

9. 내가 이 책의 원리들을 적용해서 얻은 모든 성공들을 기록할 것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 1:

비판하거나,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말라.

Don't criticize, condemn and complain

p.40

 

- 바보라도 비판하고, 비난하고, 불평하는 정도는 할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바보들은 비판하고, 비난하고, 불평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인품이 훌륭하고 자제력이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용서한다.

칼라일은 말한 바 있다.

"보잘것없는 사람들을 다루는 방식을 보면 그 사람이 위인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 2:

솔직하게,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하라.

Give honest, sincere appreciation.

p.55

 

-랠프 월도 에머슨이 말하길, "어떤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당신의 말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내기 마련이다." 영국 왕 조지 5세는 버킹엄 궁전에 있는 서재의 벽에 6개의 격언을 적어 놓도록 했다고 한다. 그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싸구려 칭찬을 하지도, 받지도 않도록 인도하소서." 싸구려 칭찬, 그것이 바로 아첨이다.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 3:

다른 사람에게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Arouse in the other person an eager want.

p.75

 

- 헨리 포드의 말이다. "성공의 비결이란 게 있다면,

다른 사람의 관점을 가지고 당신의 관점뿐 아니라

그 사람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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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6가지 방법 :

규칙 1 다른 사람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라.

Become genuinely interested in other people.

 

규칙 2 웃어라

Smile.

 

규칙 3 상대방의 이름은 그에게 있어서 모든 말 중에서 가장 달콤하고 중요한 말로 들린다는 점을 명심하라.

Remember that a man's name is th him the sweetest and most important sound in the English language.

 

규칙 4 잘 듣는 사람이 되어라.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만들어라.

Be a good listener. Encourage others to talk about themselves.

 

규칙 5 다른 사람의 관심사에 맞춰 이야기하라.

Talk in terms of the other man's interests.

 

규칙 6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들어라. 진심으로 그렇게 행동하라.

Make the other perso feel important and do it sincerely.

 

위 2장의 6가지 규칙들은 나에게 너무나 절실한 원리들이다.

훈련하지 않으면 나의 굳어진 관계 방식은 개선되지 않을 것이다.

다시 보게 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나도 치이지 않고 사람들 사이에서 웃고 즐기며 표정과 표정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여유를 가져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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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영의 난초화 | 아동문학 2019-10-2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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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회영의 난초화

홍민정 글/이지후 그림
밝은미래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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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영의 난초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

나라의 독립을 위해 전 재산을 바친

아나키스트 우당 이회영



#밝은미래

#그레이트피플46

#대한민국교육브랜드대상

#소년한국우수어린이도서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나서

누구나 자기가 바라는 목적이 있네.

그 목적을 달성한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이 없을 것이네.

그리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그 자리에서 죽는다 하더라도

이 또한 행복이 아니겠는가?

1932년 이회영이 만주로 떠나기 전에 남긴 말


올 해는 그 어느 해보다 역사 관련 책들이 풍년이다.

먼저 세상을 이끌다 떠나간 수많은 별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그 중 특히 우당 이회영 선생님의 일대기는 예전이건 지금이건 가슴에 불을 지르는 건 똑같다.

변한 것이 있다면 전에는 우당 이회영 선생님만 보였다면 지금은 선생님 주변에서 힘이 되어

주었을 또 다른 무명씨 선생님들이 보인다는 것이다.

나에게도 연륜이 쌓인걸테다.

밝은 미래에서 출간된 우당 이회영 선생님의 난초화.

45쪽 분량의 책 안에는 이회영 선생님의 일대기 중 일제 시대 아래 어떤 정신으로 어떻게 치열하게 대항하다가 숭고하게 돌아가셨는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준개해 나간다. 특히 난초를 그리셨던 선생님의 일화에 촛점을 두어 평생을 타지에서 어렵고 힘들었으나 두려워하지 않고 독립운동에 몸바쳤던 굳은 절개 이야기를 곧고 애틋하게 들려준다. 


 



이 이야기에는 삼 세대의 등장인물들이 등장한다.

황학동 만물상 할아버지, 황보감 한의원 할아버지와 꽃돼지 분식점 아주머니,

헌책방 털보 삼촌, 그리고 아홉살의 수지와 선우.

새로 들어온 물건을 정리하는 만물상 할아버지네 집 앞에서 아이들이 어수선하다.

미술 시간에 수묵화를 그렸는데 잘 못그린 탓에 친구들이 놀린다고 억울한 선우는 하소연이다.

황보감 할아버지도 6년이나 기른 인삼밭의 인삼을 밤새 도욱맞아 속상해서 한 잠도 못잤다.

도대체 누구의 짓인지.


"할아버지, 이건 누가 그린 거예요?"

"글쎄다, 종이에 얼룩이 진 데다 낙관이 흐랫해서 알 수가 없구나.

하지만 분면한 건 수묵화는 여백의 미가 있어야 한다는 거다.

이 묵란도처럼."

"이거 참 큰일이야. 어떨게 키운 인삼인데! 도둑을 맞다니!"

"이런 일을 겪고 보니 이회영의 마음을 알겠네. 장사에 쓸 인삼을 도둑맞은 심정이 이런데,

나랏일에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재배한 인삼을 도욱맞았으니 그 마음이 오죽했겠나.

그것도 일본 놈한테 말이야."





우당 이회영 선생님의 일화를 엿볼 수 있는 첫 장면.

그리고 이회영 선생님에 관한 요약 설명과 함께 실사진이 실려있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으려니 강인하면서도 곧은 기품이 느껴지는 것 같다.

1867년에 태어나 1932년까지......독립은 보지 못하셨구나......괜히 죄송스러워진다.

명문 양반집 넷째 아들로 태어나 유학을 익히고 신문학을 즐겼다한다.

덕분에 일찍 깨였나,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 생각하고 나라를 위하는 일이 무엇일지

항상 고민했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여섯 형제 모두가 독립운동에 뜻을 같이 하여

만주로 갈 것에 동참했다고 하니 어찌 배우고 화목하면 이리 될까 한참 생각해본다.




일제 강점기에 전 재산을 팔아 만주로.

지금으로 환산하면 600억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재산이다.

한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단호하게 그것도 이회영 보다는 다른 형제가 더 많은 재산을 보탰다고 한다. 이건 새로 알게 된 사실이다.

이회영 선생님은 독립운동가이면서 아나키스트였다. 무정부주의자란 뜻으로 정부가 힘으로 개인의 자유를 억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지배하는 사람도 없고, 지배당하는 사람도 없는 것을 꿈꾸었다고 한다. 

 



이회영 선생님이 주축이 되어 활동한 독립운동이 참으로 많았다.

그 중 헤이그 특사 파견과 항일 비밀 결사 단체인 신민회 결성, 신흥 무관 학교 설립, 의열단 결성, 신흥 학우단의 간행물 발행, 남화한인청년연맹, 흑색공포단, 다물단 등 선생님의 독립 정신과 항일 운동이 항상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이어진 이회영 선생님의 독립운동은 선생님의 생활고로 이어지기도 했고, 근근히 난초그림을 그려 생활비를 마련하기도 했단다.

인삼 일화도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려 이회영 선생님이 직접 키우던 것을 일제가 갈취해 가 법정 싸움까지 벌여 이겨낸 것이다.

이회영 선생님의 묵란도를 책에서 볼 수 있다.

결따라 난초 하나씩 그려낼 때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어떤 상념에 사로잡혀있었을까......

가만히 들여다본다.





특히 이회영 선생님은 고종 황제의 망명을 추진했다.

중국으로 망명한 후 그곳에 망명 정부를 세워 일제와 싸울 계획이었지만 갑자기

고종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완용에 의해 독살되었을 가능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일이 성공했다면 지금의 우리 역사는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평생을 쉼 없이 달려간 끝, 예순 여섯 살 그 해.

만주 다롄항에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뤼순 감옥으로 끌려 간 뒤,

모진 고문 끝에 그만 생알 마감하였다.





사실 기록과 이야기 구성으로 쉽게 읽으며 감상을 함께 할 수 있다.

특히 책 구성 마지막에, "한 눈에 보는 인물 연표"

'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은 이회영의 생애' 코너가 있다.

이회영 선생님의 생애와 함께 항일 독립운동사가 함께 열거 되어 있어

쉽게 역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저자 : 홍민정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기자, 방송작가, 학습지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2012년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뽑혀 동화작가가 되었고, 제24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 MBC 창작동화대상, 푸른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초딩의 품격》, 《아무 말 대잔치》, 《엄마 출입 금지》, 《우리는 바이킹을 탄다》, 《문신의 나라 무신의 나라》, 《편지로 우애를 나눈 형제 정약전과 정약용》, 《김만덕의 가마솥》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지후

중앙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회화 작업을 하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흙바닥에 손가락 그림을 그렸던 것처럼, 순수하고 자유로운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세상을 뒤흔든 위인들의 좋은 습관》, 《게으름뱅이 탈출 학교》, 《나를 바꾼 그때 그 한마디》, 《에디슨과 발명 천재들》, 《일기가 나를 키웠어요》, 《정정당당 공룡축구》, 《삼각형으로 스피드를 구해줘!》 등이 있으며 밝은미래 그레이트 피플 시리즈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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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아동문학 2019-10-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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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현아의 장풍

최영희 저
북멘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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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의 장풍

교보문고 제5회 스토리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최영희 작가가 선보이는 신작 영어덜트소설!


“네 말대로 난 비정상인지도 몰라.

인생도 머릿속도 단단히 고장 난 것 같다니까.

그래서 이 덧없는 세상, 한바탕 놀아 보려고.”


믿고 보는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우수상 수상 작품인데

'현아의 장풍' 제목과 앞표지를 놓고 보니 판타지 무협소설 같은 느낌이 팍 와주시네요^^

현아 안에 누가 또 있는 듯!! 말입니다. 이 얼굴의 의미는 과연......

강현아를 만난 이후로 나는 영어덜트 소설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현아의 장풍>에선 감히 외로움이란 덫을 놓았다.

오래전부터 외로운 소녀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외롭게만 끝나지 않는 소녀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내게도 유년의 황량한 벌판이 있었다. 바람이 몹시 세차던 그곳.

오늘 우리를 이루는 존재의 일부는 그 벌판에서 유래하지 않았을까.

그 바람을 외로움이란 단어로 바꿔 불러도 무방하리라.

그래서 이 책은 바람의 이야기면서 외로운 소녀에 관한 이야기다.

"그대도 바람 부는 벌판에서 왔나요?

그렇다면 그대를 할퀴고 간 바람을 기억할 두세요.

그 아릿한 통증은 곧 장풍이 될 테니......

작가의 말. 최영희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을 갖게 된 고딩 강현아!

'홍익인간' 현아, 초능력도 너에겐 실수로 배정된...

넌 치명적 에러...

 

서울 왕십리 동흔동 다세대 주택 3층,

부모님 이혼하시고 5년 동안 혼자 사는 동흔고등학교 1학년 6반

강현아가 있어주십니다. 그냥 보기엔 지극히 평범스럽고,

 나사 하나 풀린 듯 어설픈 데다가 황당스러운데 밉지 않은 사랑스러운 현아.

한 가지 통통 튄다면 정의에 불타오르는,

그 불의란 불의는 전부 못 참는 성격!! 요것이 현아의 매력입니다.

현아는 한창 무르익는 사춘기를 보내며 사랑받을 나이인데 무척 외로운 아이입니다.

너무 외로워서 뼈 속까지 다 멍든 느낌......

유일한 삶의 희망은 아이돌 그룹 제이엠 덕후님(?)이 되어 소장 뿜뿜 덕질해 주시는 것이고,

친구라고는 아이돌 파파라치 심지훈 뿐이지요.

그런데 어느 날, 쿠궁~

현아의 온리 희망인 제이엠 그룹이 해체를 한다는 루머!

이게 말이 돕니까, 마음 줄 곳 없는 현아에게 제이엠 그룹이 어떤 존재인데... 세상 등진 소녀처럼 멍합니다. 제이엠 소속사로 한 걸음에 달려가보지만 무슨 성과가 있을지...... 한 무더기의 제이엠 팬들을 한심한 듯 봐주시는 어느 꼰대 아저씨 때문에 현아의 심기가 영 불편합니다. 결국 터져버린 분노의 손바닥에 기묘한 일이 터져버려 꼰대 아저씨는 날아가 버립니다. 갑자기 현아에게......,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분노의 손바닥! 외롭고 힘들고 무의미했던 현아의 인생에 번뜩이는 손바닥 무기가

제2의 인생 서막을 열어 주네요. 

 


현아는 두 차례의 장풍 사건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도 장풍은 맛이 고약한 미역국 때문이었으리라.

유난히 텅 빈 것 같던 식탁에서 생일 미역국을 잘못 먹은 여자아이는 위험한 존재가 되었다.

상처받은 소녀에게서 돌연 괴력이 튀어나온다는 설정은 소설과 영화의 단골 소재가 아니던가. 그리고 우연한 능력은 이제 자취를 감추었으리라. 나름의 결론에 도달했는데도 현아는 속이 후련해지지 않았다. 외려 일주일 전에 먹은 미역국 맛이 혀끝에 감돌면서, 17년 인생이 평소 체감하던 것보다 더 외로웠다는 자각에 이르렀다. 지난 인생에 얼음 결정처럼 촘촘히 박혀 있는 알갱이들이, 그 차갑고 자잘한 이물질들이 오늘따라 현아를 잠 못 들게 했다.

30,31

 

우주에서는 우리 지구인만 사는 것은 아니겠지요?

우주 은하 어딘가에서 전지전능한 절대자 집단이 ('설계자'라고 불리지요.) 지구를 설계하고, 인간의 존재 값을 설정해 문명을 이루고 살기를 바랐지요. 그런데 이 설계자들에게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으니... 지구인 중 누군가가 절대자와 동등한 파워를 지니게 되었다는 걸 알아챕니다.

지구의 인간 절대자, 우주의 특명 '오류 X' 강현아 찾기!!

우주의 오류 X를 제거하고자 설계자 미카가 직접 강림해 주십니다.

설정이 너무 코믹하고 코믹한 가운데 해학과 풍자가 섞여 있어요.

미카는 데이터 시스템으로만 '오류 X'와 지구를 체크합니다.

언제나 이론과 현장은 차이가 있듯이 미카도 지구 현장으로 임무 수행을 위해 급파됐지만 혼란을 겪기 시작합니다. 현아를 봐서는 절대 위협적일 수 없을뿐더러 허당에 꽈당에, 손바닥 장풍이 현아 덕분에 적재적소에 쓰이고 있기 때문이지요. 현아의 마음속 헛헛한 공간을 꽉 채워주던 제이엠이 사라지면 그나마 현아의 어두운 불행을 가려주던 위장막이 제구실을 못할 텐데, 현아가 가엾어져요. 현아는 자신 안에 갇혀 살기를 단호히 거부하며 세상 밖으로 장풍과 함께 나올 준비를 합니다. 제2의 인생은 그래도 살맛 날 지 모른다는 기대를 가지며......


“아무튼 장풍은…… 내 품에 쏙 들어온 꽃다발이야. 저번에도 말했잖아.

이 힘 때문에 힘이 난다고. 제이엠 오빠들 해체하고 삶의 의욕이 바닥났었는데 요즘 다시 살맛이 난다니까.”

“다시 말하지만 그 힘은 네 것이 아니야.”

“오케이, 오케이. 그 힘이 하느님, 알라, 아툼 그분들만 소유할 수 있는 힘이라고 말하려는 거지? 그런데 말이야, 신들만 가질 수 있는 힘을 내가 소유했다면 나도 신이네? 신도 별거 아니구먼.”

“강현아! 넌 지금 우연히 주운 걸 네 것이라고 우기는 어린애랑 다를 바 없어.”

“우연히 내 손에 들어온 것……. 그런 게 어디 한두 갠 줄 알아? 내가 엄마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것도,

강현아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도 다 우연히 얻은 결과물들이야.

우연의 다른 이름은 운명이거든, 그리고 내가 쥔 우연들 중 가장 맘에 드는 게 이거야!”

p. 67,68


씩씩하고 정의로운 강현아를 향한 나의 팬심은 거부할 수가 없네요.

눈물 흘릴 때 흘릴 줄 알고, 나서야 할 때 나설 줄 아는,

남의 불행을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그녀의 아픈 공간을 누가 헤아려줄 수 있을까요?

전 지구적 존재로 거듭난 강현아의 맹활약을 따라다니며 웃고, 울고, 찡하게 울리는 마음을 다시 부여잡을 때까지 현아의 그늘에 빛이 들어올 때까지~~

시종일관 함께 하다 보면 어느새 그녀의 이야기는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문제가 있습니다. 현아가 장풍을 사용하는 일인 '척력' 즉 락싸멘툼의 횟수가 빈번해지면서 현아 속에 설계되어 잠식해 있는 무도인 최배달의 데이터가 점점 현아를 지배하고 있어요. 현아의 의식이 최배달에게 지배당하게 되자 우주의 설계자들은 결국 강현아를 없애야 한다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미카는 도저히 그럴 수 없음에 갈등을 하게 되는데......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설계자들은 현아에게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자신들의 실수를 무마하기 위해 현아의 존재 값을 없애기로 한 것이다.

현아가 홍익인간이 된 건 외로운 유년의 연장선이었다. 나는 사랑받은 자격이 없는 아이인데 엄마 아빠가 나를 키워 주었고, 세상 사람들도 나를 참아 주었으니 조금이나마 그 신세를 갚겠다는 것이다. 미카는 네가 아는 게 다가 아니라고 말해 주고 싶었다. 사실 너는 언제나 사랑받는 존재였다고, 설계자들은 너의 성장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었다고, 뭘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너 자체로 소중한 생명체였다고. 하지만 이젠 영영 말해 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설계자들이 일을 망쳐 버렸으니까.

p.147



지구인 현아의 현아다움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우주인 미카의 미카다움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우리는 각자가 작은 씨앗의 존재에서 거듭나 아름다운 성장체가 될 때까지,

사랑받고 사랑을 줄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미카는 이 모든 지구인들의 삶을 지켜보며 우주의 통찰자로서 그들의 할 일을 잘 하고 있기를 바라면 되겠지요.

우주적인 관점에서 나를 통찰해 보는 현아의 장풍......

모두가 사랑이고 평화이고 삶의 이유임을 다시 느껴봅니다.

시종일관 즐겁고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빠져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현아의 장풍

현아의 장풍
 

최영희

영어덜트소설을 주로 쓴다. 고양이와 좀비를 좋아하고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다. 2013년 [어린이와 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제11회 푸른 문학상, 제8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제1회 한낙원과학소설상, 2016 SF 어워드 우수상, 교보문고 제5회 스토리 공모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꽃 달고 살아남기』, 소설집 『존재의 아우성』, 『광장에 서다』, 『안녕, 베타』, 『복수는 나의 것』, 『첫 키스는 엘프와』, 동화 『인간만 골라골라 풀』 『슈퍼 깜장 봉지』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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