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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두번째로 신기한 일 | 아동문학 2019-08-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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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기한 일

이성실 글/오정림 그림
밝은미래 | 2019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기한 일

 

책이 나에게 말을 걸어준다.

신기한 일이란 무엇일까. 궁금하지 않니?

그런데 그것도 두 번째란다.

그럼 첫 번째는 얼마나 더 신기한 일이라는 것 일까?

 

 

 #세상에서두번째로신기한일

 

<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기한 일>

앞뒤표지와 제목만으로 그냥 홀려버린 그림책입니다.

게다가 #밝은미래 출판, #이성실 작가님과 #오정림 그림 작가님의

공동작업이라는 소개는 그림책에 대한 무한한 믿음을 주었습니다.

이성실 작가님의 섬세한 관찰력으로 자연 속에 소곤소곤 살아가는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거든요.

잠시 표지를 감상해 볼래요.

이 아이의 이름은 지후예요. 노란 우의와 장화, 파란 반바지와 우산.

너무 설레고 산뜻한 시작을 알리는 자명종 시계 같아요.

게다가 뒤돌아서 고개만 돌리고.

곁눈질한 눈길에서 어쩜 이리 톡톡 튀는 리듬감이 느껴질 까요.

아이를 둘러 싼 아기동물들이 모두 사랑스럽군요.

아기곰, 두꺼비, 고슴도치, 박쥐, 벌, 늑대, 분홍핑크 메꽃, 무당벌레.

누가 누가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짐작을 해 볼 수 있네요.

이제 그 신기한 일의 정체만 알면 되겠습니다.

 

 

생명의 탄생과 성장, 그 한 생명의 소중함

지후의 평범한 하루 일상을 소개합니다. 두 번째 신기한 일은 지후의 소소한 생활과 함께 일어나는 것 같아요. 오늘은 그런 날들 중에서 아주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왜냐면 바로 지후가 태어난 날이니까요.

 

 

“지후야, 세상에서 첫 번째로 신기한 일이 뭔지 아니?”

하지만 아직 그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아기 곰은 엄마가 겨울잠 잘 때 태어나.

#아기곰과 #겨울잠

 

“엄마 곰은 겨울잠 자러 들어가기 전에 꼭 응가를 해.

겨울잠 자는 동안 새끼를 낳고 젖도 주거든.

새끼 곰은 젖을 빠는 내내 옹알거리듯이 소리를 내서

젖이 많이 나오게 해. 신기하지?

하지만 이건 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기한 일이야.”

 

 

와…겨울잠을 자는 곰 가족에게 이런 신기한 일이 숨어 있었다니.

이런 생명에 대한 비밀을 우리가 알게 되었네요.

정말 신기했어요. 옹알이…

지후가 곰돌이 인형을 꼭 껴안고 헤 벌쭉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과

너무 어울리는 포근함이에요.

 

 

아빠가 토해 낸 고기를 먹는대.

#늑대와 #토해낸고기

 

“엄마 늑대는 새끼를 낳기 전에 자기 배의 털을 물어뜯어.

새끼들이 태어나면 누일 포근한 침대를 만드는 거야.

아빠 늑대는 고기를 먹은 뒤에 토해 내서 먹인대.

반쯤 소화가 된 고기를 먹이는 거야.

어때, 신기하지?”

 

지후가 아침 밥을 열심히 떠먹으며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있네요^^

늑대가 자기 털을 물어뜯는 일을 새끼 탄생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하고 있네요.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새끼 뱀장어는 태어나자마자 바다 여행을 해.

#뱀장어와 고향바다

 

“뱀장어는 먼 바다가 고향이야.

강에서 살던 엄마 뱀장어가 먼바다까지 헤엄쳐 가서 알을 낳거든.

엄마 뱀장어는 알을 천만 개나 낳아.”

 

지후는 옷을 입고 유치원에 갈 채비를 합니다.

"새끼 뱀장어의 눈에는 먼 여행을 떠나는 아이처럼 보일걸요.”

 

풀숲에서 지후는 두꺼비를 만나고 꿀벌들을 만납니다.

지후와 만나는 동물들은 환한 빛을 밝히고 아이가 충분히 호기심을 채울 수 있도록 바깥활동을 열심히 도와주는 듯 해요. 두꺼비는 물웅덩이에서 짝짓기를 하고 알 덩어리를 낳고 위험을 무릅쓰고 두 달쯤 새끼들을 기다렸다가 다시 숲으로 돌아간대요. 너무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은 비 온 뒤 개인 하늘처럼 마음을 맑고 사랑스럽게 씻겨 주는 것 같아요.

 

다 자랄 때까지 업고 다녀.

#늑대거미와 #알주머니

 

“늑대거미는 알주머니를 꽁무니에 붙이고 다녀.

비가 오면 알주머니가 젖지 않게 비를 피하고

따뜻한 곳과 그늘을 오가며 알들을 보살피지.

알에서 깬 새끼 거미들은 등에 업고 다녀.

몸에 털이 나 있어서 새끼들이 미끄러지지 않고 잘 지내지.

새끼들은 스스로 사냥할 때까지 엄마 등 위에서 살다가 떠나.

신기하지? 하지만 이건 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기한 일이야.”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지후는 늑대거미의 새끼처럼 엄마 등에 업혀서 잠이 들었어요. 이렇게 엄마 등에 업혀서 다닐 수 있을 때가 언제까지일까요.

아, 가슴이 찡해요. 자식을 낳고 기르고 떠나 보내야 하는 일들이 자연의 순리대로 내게도 찾아올 것인데 나는 어미로서 잘 해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생명의 #탄생과 #성장은 몇만 곱절의 #희생과 #사랑을 업고 얻을 수 있는 신비한 일인데, 소개하는 모든 동물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우리는 부모로서 얼마나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는 것인지 새삼 그 존엄한 만물조화의 가치를 생각해 봅니다.

 

돌고래는 배꼽이 있어.

#엄마돌고래 #새끼돌고래

 

“엄마 #돌고래는 새끼가 태어나자마자 물 밖으로 밀어 올려.

푸우 하고 첫 숨을 쉬어야 살 수 있거든.

숨을 쉬고 나면 젖을 찾아 먹어.

새끼 돌고래는 헤엄을 칠 때도 어미 등에 업혀 다니거나

손잡고 다니듯이 엄마 돌고래의 가슴지느러미를 잡고 다닌대.

돌고래의 가슴지느러미는 원래 앞발이 변한 거거든.

어때, 정말 신기하지?

하지만 이건 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기한 일이야.”

 

그럼 세상에서 진짜 진짜 신기한 일은 바로, 바로!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일이야!”

“세상에서 첫 번째로 신기하고 놀라운 일,

소중하고 고마운 일,

그건 네가 태어나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야!”


 

<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기한 일>은 이렇게 책을 닫아요.

덧!! _ 동물들도 우리처럼 엄마, 아빠가 있고,

가족이 있고,

돌아갈 보금자리가 있다는 사실.

동물들의 삶은 도처가 위험이고 위기이지만,

험한 세상이라고 해서 다 불행한 건 아니지요.

방에 들어온 거미 한 마리, 집게벌레 한 마리도

목숨을 귀하게 여겨 주라는 작가님의 메시지는

깊은 울림이 있네요.

 


작가 소개

글 이성실

우리 곁의 생명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시작이었어요. 놀랍고 흥미로운 자연을 통 해 생기와 희망으로 가득한 책을 만들고 싶어요. 지금은 옛이야기 모임 ‘팥죽할머니’에서 공부 하며 옛이야기도 쓰고 있습니다. 그 동안 자연 그림책 《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기한 일》 《거미 가 줄을 타고》 《참나무는 참 좋다!》 《내가 좋아하는 곡식》 《내가 좋아하는 식물원》 《지렁이가 흙 똥을 누었어》 《개미가 날아올랐어》 《개구리가 알을 낳았어》와 옛이야기 그림책 《요술 맷 돌》 《황소를 무로 바꾼 욕심쟁이》 《연이와 반반 버들잎》 《여우 누이》 등을 썼어요. 지렁이가 징그럽고 거미가 무섭다면서도 아이가 좋아한다며 열심히 자연 책을 읽어 주는 어머니들께 이 책을 바칩니다.

 

그림 오정림

섬세하면서 따뜻하고 정겨운 색감을 좋아하며, 주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이 책은 조카들의 귀여운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내내 즐겁게 작업했어요. 책을 읽는 이들에게도 그 즐거움이 마음 가득 퍼지기를 소망합니다. 그 동안 그린 책으로는 《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 기한 일》 《금이 잉카 제국을 멸망시켰다고?》 《불이 번쩍! 전깃불 들어오던 날》 《우산 도서관》 《나리야, 미안해》 《숲 속의 비밀》 《몰래 버린 실내화 한 짝》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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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하루_숨은 꿈 그림찾기 | 아동문학 2019-08-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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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상한 하루

연수 글그림
비룡소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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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하루


2019 황금도깨비상 수상

연수 작가님의 첫 그림책


이 책은 사실적이지만 계속 들여다보면 사실적이지 않은 그림책입니다.”


작가소개 밑에 쓰여있는 소개말이에요.

사실적이지만 사실적이지 않다......대박 궁금증 유발의 이 말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요?


 


다시 앞 표지로 가서 횟집 앞에 섭니다.

책 제목은 [#이상한 하루]… ’자 위에 더 높은 곳을 향하여

비상하듯 날아가는 비행기.


횟집 가게 이름이 <세상에 이런 횟집!>이랍니다.

도대체 어떤 횟집이길래요~

계절은 봄인가 보오메뉴 판에 봄철 해산물을 강추 해주시고,

Kg당 매겨진 시세가 일까요?

누가 메뉴판 주인공들인가 봤더니, 군침 당기는 싱싱한 녀석들,

도다리, 우럭, 복어, 쭈꾸미, 가리비, , 장어, 참다랑어가 수족관

안에 유유히 담겨 있네요.


속지는 봄내가 물씬 나는 색과 함께 해산물들이 유유자적 헤엄치고 있어요. 달리 보면 둥둥 떠다니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 장을 더 넘기니..~~ ~~~

해산물들에 뭔가…… "세상에 이런"!!! 눈 휘둥그래 떠질 일들이……보이시나요? 


#이상한하루


#수족관탈출 #해산물 #임시휴업


물고기들이 수족관을 탈출했습니다.”




#놀이터 #소꿉장난 #오늘의반찬 #도다리



오늘의 반찬은 파란 콩밥에

개나리꽃 탕, 동그랑땡 그리고 후식은

딸기 초콜릿 케이크예요.

엄마, 다른 반찬은 없나요?”


 

#풀숲 #장어 #작은곤충 #


쓰윽

풀숲에서는 무시무시한 뱀이 등장했다는 소문에

작은 곤충과 동물들 모두 꼭꼭 숨었습니다.”


 


주인집 사장님은 개인 사정으로 임시 휴업을 선언하고,

봄철 해산물 친구들이 수족관을 탈출해 버리는

[세상에 이런 횟집]의 이상한 하루가 벌어집니다.

도다리는 봄을 만끽하러 낄낄, 깔깔 아이들의 봄천지

놀이터에 숨어들었어요. 맛있는 소꿉놀이가 한창인 모래밭에서

보이나요?

변장술이 기가 막힌 눈속임~

도다리의 꿈이 맞겠지요? 가만히 짐작해 봅니다.


에구, 무셔라무서버라

스스슥 쓰윽,

능구렁이 마냥 풀숲 사이사이를 누비는

숨이 멎을 것 같은 무서움과 긴장감 속에

착각을 일으킵니다.


…? 뱀이 나타났다….!!


그런데, 이것은장어?


숨바꼭질 하는 친구들처럼

자기가 가야할 길을 아는 친구들처럼

그렇게 …… 어딘가 향해 가는 가는……


#집게발 #모종삽 #화단


찻찻찻!”

엄청난 집게를 가진 녀석이다!

덤벼라, 돌격!”

 

#가리비 #하늘 신기한날개 #나비 #춤을추듯훨훨


안녕? 너희는 날개가 참 튼튼하구나.”


수족관을 탈출한 집게녀석들과 가리비는 모험을 하는 중이군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꽃밭 화단에서 모종삽들과 마주치고

가리비는 나비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며 춤 추듯 날고 있어요.


바다와 하늘이 하나가 되는 듯한 장면이에요.

이상한 하루, 상상 속에서 모두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꿈과 희망

언제 잡혀 먹을지 모를 위험한 수족관을 벗어나 자유롭게 날고 싶은

생명의 염원인 것 같아요.

나비처럼 날아가는 가리비들을 보며 한참을 생각에 빠졌답니다.

날개는 누구보다도 튼튼한데……날 수 없는..


#복어 #복지리 #봄바람 #벚나무


휘이.

따스한 봄바람이 불자 벚나무는

하얀 꽃잎을 살포시 벗어 놓았습니다.”


제가 꼽는 최고의 명장면입니다.

봄 바람에 벚꽃은 흩날리고 내 마음에도 살랑살랑 바람이 들면

간질한 가슴 안고 바깥으로 배회하고만 싶은 일탈의 마음….

일상탈출

복어는 보도블록의 맨홀 뚜껑에 앉아서 봄의 생명력을 느끼고 있어요.

이런 복어를 어찌 횟집에서 마주할 수 있을까요?

누가 주인이더라도 손해를 볼지언정 임시휴업 할 만하지요?


#뻐꾸기 #쭈꾸미 #뱁새둥지

, 다른 뻐꾸기가 먼저 선수를 쳤군.’


#우럭 #돌담 #고양이

겹겹이 쌓인 돌담 벽 사이사이로 봄이 스며들었다는 걸

고양이는 이미 눈치챈 것 같습니다.”


방해꾼 뻐꾸기를 살피는 쭈꾸미의 눈,

들꽃에 재간부리는 고양이를 경계하는 우럭들의 눈.

고요하고 나른하지만 긴장감을 느끼게 해요.

들키면 안 되는데요……

꼭 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여러분은 숨은 그림을 찾았나요?



#파란하늘 #창공을가르는비행기 #참다랑어


푸른 하늘 높이 날아가는 커다란 비행기 뒤를

누군가 빼꼼히 바라봅니다.”


사실 이 장면부터도 무자막 처리해도 훌륭합니다.

이 책의 뒷부분은 글 없이 오직 그림으로만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있거든요.

너무 마음에 드는 구성이었습니다. 오롯이 읽는 독자에게 이야기의

엔딩을 상상하게 만드는 공간이었어요. 그림과 나만 남겨진.

나도 물고기들과 함께 일탈을 하고,

흰동가리 틈바구니에서 날기 위한 용기를 얻는.

비행기를 바라보는 참다랑어의 눈은 슬프면서 강한 의지의 힘으로 다가왔어요.

꼭 그렇게 해야 해! 할 수 있어!

혼자 마음 속으로 불끈 응원하게 되는 자유의지의 장면이었어요.

바다인 듯 하늘인 듯 땅 위인 듯 그렇게 모험을 하며 올려다본 마지막 종착지.


쏴 아 아 아 쏴 아

하얀 구름을 파도 삼아 바다로 헤엄쳐 갑니다.”


 


어항 속.

어쩌지요?

하루가 저물어 가는데

마음이 초조한 흰동가리들의 눈망울이 보입니다.

눈들은 이미 저 바깥세상을 들여놨어요.

아무도 막을 수 없는 갈망.

이상한 하루의 날이 저물 무렵, 붉게 물들어가요.

노을 속인지 꽃밭 속인지 알 수 없는 시공간 속에서

토끼에게 자랑 삼아 꽃놀이 하고 있네요.

 


연수 작가님의 첫 그림책이 얼마나 큰 산고 끝에 탄생했을지

느껴지는 그림책이었어요.

우리가 무심히 지나가는 자연 속에서

그들은 얼마나 치열한 삶을 살고 있을지.

또한 존엄한 생명력을 무한히 감탄하며 아름다운 조화, 봄의 꿈처럼.

죽음을 기다리는 수용소 같은 무덤, 수족관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 그 너머로 꿈을 꾸는 한편의 독립영화를 본

느낌이었어요.


 

사실적이지만 사실적이지 않은 그림책을 통해

이상한 하루를 여행하며 깊은 여운을 가져갑니다.

작가님은 평범한 일상 속을 둘러보다 그 풍경에 푸른 상상을 곁들여

[이상한 하루]를 만들었다지요.

개인적으로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물고기들의 파란 하늘을 향한 비상이

이룰 수 없는 꿈을 펼쳐 내는 것 같아, 저를 투영해 보며 슬픈 현실을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작가소개

글그림 : 연수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그림책 디자이너로 살고 있다가

이 그림책을 시작으로 그림책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얼핏 들여다보면 평범하지만 자세히 보면

색다른 그림책을 쓰고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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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잡으러 가는 아이 | 아동문학 2019-08-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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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음을 잡으러 가는 아이

김기린 글그림
바람의아이들 | 2019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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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잡으러 가는 아이

                      46알맹이그림책

 

너무 다르지만 정말 소중해!

마주 잡은 손의 의미를 전하는 그림책

  

[마음을 잡으러 가는 아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한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준답니다.

   

 

내 친구 마음이는요,

같이 가기로 해놓고 혼자 가버리고

조금 빨리 가자고 하면 버럭 화를 내기도 해요.

그래서 우리는 여행 내내 싸우고 헤어졌어요.

 

하지만 왜일까요?

혼자서도 즐겁기만 할 줄 알았던 여행이

즐겁기는커녕 자꾸만 마음이가 생각나는걸요.

마음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니까요.

 

마음이는 책 표지부터 너무 따뜻합니다.

파스텔의 부드러운 밝은 색감이 정말 마음이의 빛깔을 대신해 주는 것 같아 나도 내 마음을 헤아려주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솟아요.

 

마음이와 나의 표정을 번갈아 살펴보면 참 재미납니다.

나는 항상 의젓하고 차분하며 가만히 사색을 즐기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마음이는 나와 반대로

항상 개구지고 산만하며 얼굴에 좋고 싫음이 분명한 표정을 드러내고 다닙니다.

나는 아직 대답도 안하고 계속 생각 중인데

마음이는 벌써 내가 허락하거나 동의하지도 않은 일들을 행동에 옮기고 순식간에 저질러 버리고 맙니다.

난 아직 그럴 마음이 아닌데...나를 퍽이나 당황스럽게 만들어버립니다.

 

그렇지만, 그런 마음이가 밉거나 싫지 않아요.

오히려 걱정되고 미안하고 자꾸 챙겨주게 됩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계속 한쪽만 맞추면서 친하게 지낼 수는 없는데 말이에요.

 

이번에도 마음이를 잡으러 갔던 일이 생생해요.

나의 얘기를 한 번 들어보실래요?

 

   

 

    

마음이와 나는 상상만 해도 벌써 행복이 가득한 여행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고래도 만날 수 있을까?”

마음이   바보. 별바다 사막에는 고래가 없다고!”

나         빨리 별바다 사막에 가고 싶어.

                     폭신폭신 모래에 누워,

                     반짝반짝 별바다 사막을 바라보면

                     얼마나 행복할까?“

마음이   아이스크림도 먹자!”

         좋아, 더우니까 하루 종일 먹을 수 있을 거야!”

마음이   하루 종일? 맛있겠다.......”

 

 

    

 

그런데, 설레하던 마음이가....

. ! 먼저 가버리면 어떡해!”

 

 

    

 

 

원망스런 기분이 가득 차버렸어요....

가기 싫은 학교와 듣기 싫은 잔소리 부모님한테

나를 그냥 내버려 두고

자기 혼자 먼저 가다니...!!

 

 

   

 

 

마음이는 진짜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혼자 먹고 있는 겁니다.

진짜 혼자서......

 

실 컷 화 를 내 !!!!

 

나는 마음이의 손을 꼭 붙잡고 진짜 여행을 시작하려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는 내가 세운 계획을 완전히 무시하고

자꾸 길동무들이랑 좀 더 놀겠다고 고집을 부렸어요.

제멋대로인 마음이의 마음은 도대체 어디서 난걸까요?

오히려 마음이는 나에게 짜증을 내기까지 했다구요!

후회할 텐데, 마음이가 도대체 왜 그럴까요?

 

 

  

 

나는 오래도록 이 여행을 준비하고 계획했던 만큼 절대 망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 낙타를 찾아가 나를 별바다 사막에 데려다 주기를 부탁해야겠다.

나는 마음이 없는걸까요? 생각만 있는걸까요?

하나도 행복하지 않고 마음이가 걱정되고 보고 싶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꽉 들어있어요......

 

 

    

 

       낙타야. 마음이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니?

   너는 사막을 잘 알고 있잖아

낙타    나는 사막을 잘 알고 있어.

           하지만 마음이는 네가 잘 알고 있지 않니?

                   곰곰이 생각해보렴.

           나도 사막의 길이 잘 생각나지 않을 때는

           멈춰 서서 생각해.

                   그러다 보면 길을 만나게 되거든.......“

 

아니, 낙타......나는 틀렸어요. 마음이가 있을 곳이 전혀 생각나지 않아요......

나는 마음이 없는건가요......    

   

 

 

그런데,

마음이었어요.

 

마음이 늦게 와서 미안해.”

먼저 가서 미안해.”

폭신폭신, 반짝반짝

별바다 사막은 정말 아름다웠고,

마음이와 나는 그 풍경을 서로의 마음속에 차곡차곡 담았어요.

마음이와 나는, 우리는.

 

    

 

 


 

 

작가소개

저자 : 김기린

만화를 공부했고,

그림책을 좋아해서 마음을 잡으러 가는 아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따뜻함에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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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머릿니가 돌아왔다 | 아동문학 2019-08-1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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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글와글 머릿니가 돌아왔다

세브린느 뒤셴 글그림/이지영 역
북멘토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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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머릿니가 돌아왔다 _ 그림책에 빠진 날 2

 

비상! 비상! 학교에 머릿니들이 나타났어요!

신나는 놀이공원이나 갈 것이지 공부하는 학교에는 왜 온 걸까요?

 

머릿니가 누굴까요? 알아맞혀 보세요.

빨간 코에 긴 더듬이 한 쌍, 홀쭉한 줄무늬 몸매에 커다란 두 눈을 가졌답니다.

 

적어도 우리 학교에 돌아온 와글와글 머릿니들은 그렇게 생긴 모습이에요. 너무 장난꾸러기처럼 생겨서 다양한 표정으로 오늘은 또 어떤 즐거운 일이 생길지 기대하고 있는 중이랄까요?

머릿니는 세월이 흘러도 잊을만하면 불쑥불쑥 골칫덩이로 나타난단 말예요.

 

 

아고고...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이를 어쩔까요, 반가운 새 학기가 시작되어 할 일도 많은데 머릿니들 때문에 더 바빠지게 생겼습니다.

 

"? 머릿니? 누구한테 옮은 거야? 어디서? 어쩌다가?"

머릿니가 돌아왔으니 아이들의 머리를 꼼꼼히 살펴봐 달라는 가정통신문이 날아왔어요.

 

무슨 일들이 벌어질지 상상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건 도저히 종잡을 수가 없군요. 내 머릿속이 벌써 버글버글 거리기 시작하네요.

 

 

"안녕! 좋은 아침이야!"

머릿니들이 교실에서 외치는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하지만 걱정은 걱정대로 둘 수 밖에 없는 게 머릿니들의 모습이 너무 익살스럽고 능청스러워 보여 한참을 웃고 있었답니다. 우리 친구들도 교실에 들어서면 저런 표정으로 '오늘은 뭘 하고 놀지?' 하겠지요?

 

부모님들은 고민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한바탕 전쟁을 치뤄야 하다니

그것도 머릿니와……

 

"으악!

 

상상하기도 싫어요"

 

 

머릿니 제거 약

 

 

동네 약국마다 똑같은 풍경이 벌어지고 있을 거예요.

[이 잡듯이 뒤져서] 라는 말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약국에서는 머릿니 제거 약이 불티나게 팔려요.

 

 

그런데 머릿니 제거 약을 망원경으로 들여다 보고 있는 머릿니 녀석들의 모습이 더 웃깁니다.  글자를 읽을 수나 있는 걸까요? 어서 도망쳐야 할 텐데, 헛일 하고 있는 중이에요. 멀리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네요.

 

 

 

머릿니 전쟁

 

 

 

1. 머릿니 제거 약을 충분히 뿌린다.

 

2. 한참 동안 그대로 둔다.

3. 깨끗이 헹군다.

4. 촘촘한 참빗으로 빗는다.

하지만, 다시 학교로 돌아가면....

 

머릿니들이 쏜살같이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못살겠다고, 위험하다고 억지로 떨어져 나오는 녀석들이 걱정이지만, 청결한 나의 몸과 마음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요?

 

"얘들아,

학교가자!"

 

 

머릿니들이 학교를 다닌다는 상상을 하니 갑자기 귀엽고 기특한 녀석들로 바뀌었어요. 어떻게든 살아남아 생존해야 하는 머릿니들이 측은하기까지 합니다.

 

 

머릿니는 지저분하고 없어져야 할 벌레라고만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내 머리에서 몰아내야 하는데, 그래서 우리는……어떻게든 강력한 무기를 동원해 전쟁을 치루고 있는 중이었는데 반전처럼 머릿니들의 일상이 그려지니까 갑자기 같이 공생해야 하나...하고 생각이 들 만큼 머릿니들의 행복한 생활에 빠지게 된답니다.

 

나는 지금 왜 머릿니를 없애려고 하던 생각을 반성하고 있는 거지요?

아무래도 작가님의 생각이 제 머릿속에 들어와 버린 것 같아요.

 

우리 친구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는 머릿니들의 생존기!

머릿니들이 완전정복 해야 하는 주요 세 과목이 있어요.

 

 

국어! YES! YES!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별 다섯개!

글씨를 읽을 줄 모르면 머릿니를 공격하는 약의 설명서를 읽을 수 없으니까요.

 

 

체육! YES! YES!

진짜 진짜 중요합니다. 별 다섯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조건 도망쳐야 하거든요.

수학! YES! YES!

너무 너무 중요합니다. 역시 별 다섯 개!!!

머릿니들은 매일 알을 네 개씩 낳아요.

더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가 되지요? 왜 중요하다고 꼭 꼭 강조하는지.

 

음악, 미술 NO! NO! NEVER!!!!

 

이 과목들은 그냥 통과입니다. 머릿니들이 시끄러우면 들켜버리니까요.

이 두 과목은 절대 안 배운다고 합니다.

 

가끔 어른들 머리에서 머릿니가 발견되는 이유가 뭘까요?

바로 호기심 많은 머릿니들이 계속 공부하기 때문이라나 뭐라나요?

 

, ,, ,,,

이렇게 명쾌한 이유를 이제야 알다니요.

아주 가끔 이긴 하지만 굉장히 똑똑한 머릿니들의 서바이벌 생존이지요.

 

 

이제는 머리가 가려워도 걱정하거나 왜 그런지 궁금하지 않아요. 다만 상상을 하게 됩니다. 분명 머릿속에서 또 머릿니들이 뛰어 놀고, 장난치고, 학교에 다니고 있을 테니까요.

 

 

 

 

 

드디어 모두의 여름방학이 왔다!! 

머릿니들은 여름방학 동안에 무엇을 하며 지낼까요?

 

뭘 하기는…….

여름 휴가를 떠나지.

개학 날 만나!"

 

머릿니라는 소재를 통해서 유머와, 웃음, 건강한 습관, 청결 유지, 거기에 마릿니들의 생활에 대한 세심한 관찰까지 할 수 있도록 연결 지은 작가의 상상력과 탄탄한 구성력이 단연 돋보였던 책입니다.

 

 

특히 무덥고 습한 여름철, 집 안팎에서 활동하고 돌아오는 친구들이 하루에 몇 번이고 몸을 씻는 수고로움을 소홀히 한다면 금새 머릿니들이 와글와글 번식할 테지요. 머릿니와 우리 친구들 사이에서 생존하기를 두고 벌이는 전쟁이 시작되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즐겁고 유쾌한 상상으로 몸 씻기를 강조하면서 머릿니는 언제든 다시 돌아와 공생할 수 있는 벌레라는 생각으로 마무리를 해 봅니다.

 

 

 


 

 

저자소개

 

 

저자 : 세브린느 뒤셴

 

 

 

프랑스의 그림책 작가. 언제 어디서 읽더라도 쉽고 재미있는 그림책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재치 있고 유쾌한 일러스트를 그리기 위해 주변의 모든 것들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습관이 있답니다.

 

 

 

역자 : 이지영

 

 

해외 호텔에서 일하며 여러 나라의 아이들을 만났어요.

 

 

그 동안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였고, 좋은 그림책을 번역하면서 어린이들과 소통하고 있답니다.

옮긴 책으로 『북극곰을 북극으로 돌려보내는 방법』, 『한밤의 도서관』, 『아주 특별한 배달』, 『슈퍼 영웅이 될 거야』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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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당1_이상한 과자 가게 | 아동문학 2019-08-0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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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히로시마 레이코 글/쟈쟈 그림/김정화 역
길벗스쿨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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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1'>

오늘도 과자로 손님의 운명을 뒤흔든다 

행운을 가진 자만 갈 수 있는 과자 가게.

주인 베니코가 파는 과자는

손님들에게 행운이 될 것인가,

불행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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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당(錢天堂)'은 하늘이 내려 준 동전을 받는 가게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6가지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하여 전합니다.

각 스토리마다 다양한 주인공의 불행과 행복을 가진 사연이 우리에게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주인공들의 섣부른 행동과 실수, 때로는 두려움을 가진 망설임이 읽는 이들로 하여금 쉽게 몰입하게 만드는 강점이 있습니다.

문장도 깔끔한 번역에 전개가 빨라 단숨에 읽히면서 불행과 행복을 순식간에 넘나드는 이야기 전개에 멈줄 수가 없이 읽게 됩니다.

 

많은 사랑을 받는 책은 이미 독자들이 스스로 그 가치와 명성을 이어가게 만듭니다.

전천당 역시 그 이유를 인정하게 만듭니다.

전천당의 주인 베니코님은 판타지 스릴러 장르에 인생과 운명을 연결지어 철학을 가미했네요. 좀 더 고민하고 깊게 생각할 수 있게 아주 잘 이끌어줍니다.

 

그럼, 우리도 이상한 과자 가게를 기웃거려 볼까요?

 

 


인어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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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미는 우울합니다. 체육 시간에 수영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지요.

마유미는 수영보다도 물이 무서워 들어가기만 하면 죽음에 대한 공포에 휩싸여 미쳐 버릴 것 같거든요!

후미진 골목길에 듣도보도 못했던 과자가게 하나가 마유미를 유혹합니다.

 

"과자 이름"

 

<고양이 눈깔사탕>, <뼈 사랑 칼슘 캔디>, <전투 캐러멜>

<어둠의 칼테일>, <요괴 껌>, <은화 초콜릿>

<마네키네코 떡>, <무지개 물엿>, <후들후들 유령 젤리>

<아가아가 봉>, <거북 등딱지 사탕>, <소풍 도시락>

<제비알 만주>, <박쥐 전병>

 

베니코 주인 아주머니는 사람들이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의 힘을 가지고 있어서 원하는 소원이 무엇인지 털어놓게 만들지요. 마유미도 수영을 잘 하고 싶다고 거침없이 말했더니 꼭 맞는 과자가 있다면 인어젤리를 내주었어요.

마유미는 집에 오자마자 안달이 나서 설명서도 읽는둥 마는둥 인어젤리를 만들어 먹었어요. 다음 날 체육 시간, 마유미는 곧장 수영장으로 뛰어들어 기분 좋게 수영을 마쳤어요.

목마름이 심해지고 피부가 건조해져 오자, 마유미는 깜짝 놀랍니다.

 

우두둑. 이상한 소리...그것은 파랗고 얇았다.

비늘?

말도 안 돼!

왜 이렇게 된거지? 도대체 왜......

 

소원을 이루고 싶은 욕심에 사용설명서를 천천히 읽어보지 못한 마유미는 젤리를 다 먹은 후

반드시 소금물을 한 스푼 마셔야 한다는 것을 놓쳐버린 거예요..

물이 더이상 무섭지 않고 수영을 잘 하게 되었지만 점점 다리가 인어처럼 변해 가는 마유미는

어떻게 이 불행을 극복해 나갈까요?

 

 


 

헌티드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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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는 취준생입니다.

간신히 일을 찾아 혼자 살기 시작해 이 무더운 여름, 아직은 에어컨이 없습니다.

빠듯한 생활에 지금 월급으로는 에어컨을 살 여력이 없는거지요.

열대야..이럴 땐 편의점으로 고고씽!

 

서늘한 기운을 따라가다 전천당을 만납니다.

얼굴은 귀엽게 생겼고, 주름 하나 없는 백발머리, 빨간 입술에 기모노를 입고 있는 덩치 큰 여자..베니코 주인님은 땀 한 방울 흘리지 않아요.

미키는 집에 오자마자 <헌티드 아이스크림>을 먹습니다.

"으으, 차가워. 그래도 맛있어!"

 

차가워.

맛있어,

차가워.

맛있어.

 

두 번 다시 더위 따위는 느끼지 못할 만큼 서늘해 지자, 반 남은 아이스크림은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요. 그런데....

그 다음 날, 미키의 집에 무슨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는지 상상이나 갈까요?

정말 기막힌 동거가 시작됩니다.

 

 


 

카리스마 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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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사 노리유키, 몇 년을 배우고 익혀도 늘 제자리 걸음입니다.

자신을 찾는 단골 손님은 없고, 선배한테 꾸지람 듣고, 후배한테 무시만 당하는,

샴푸 서비스와 가게 청소를 도맡아 하는 남탓 돌리기쟁이랍니다.

노리유키 필요한 건 뭘까요?

노리유키에게도 간절함이라는 것이 있을까요?

네, 있더라구요. 허드렛 일은 하기 싫고 성공은 하고 싶고,

일은 그다지 배우고 싶지않지만 돈은 많이 벌고 싶고, 유명해 지고 싶은...

'이럴리가 없어. 스물아홉 살의 나는 카리스마 넘치는 유명 미용사가 되어

텔레비전에 잡지에 여기저기 소개되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아아, 쉽고 편하게 유명해지고 싶어!'

 

카리스마 넘치는 수상하게 빛나는 눈빛의 베니코 주인님을 전천당에서 만납니다. 역시 필요한 과자 <카리스마 봉봉>을 손에 얻게 되는 노리유키입니다.

노리유키의 일상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하루하루가 드라마처럼 바뀌고 어떤 헤어스타일을 만들든 노리유키의 솜씨는 평판이 자자해 유명세를 타게 되었어요.

그러나...

<카리스마 봉봉>의 효과는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노리유키의 성품은 한군데도 변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노리유키도 지금의 명성을 불안해 하고 무서워하는 걸 보면요....

어떤 사용설명 주의서를 노리유키는 놓치고 있는걸까요?

 

 


 

쿠킹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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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헤이와 호쿠토 이야기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야기입니다.

쇼헤이 엄마는 사랑이 결핍된 여자로 술, 담배, 도박을 좋아하며 바깥으로 배회하는 사람입니다.

아이들의 보삼핌은 뒤로 한채 학대와 방치를 일삼는 우울한 엄마이지요.

엄마도 안타깝고 아이들도 안타까운 가정입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스미레 누나의 도움으로 전천당 과자를 얻게 된 이 두 천사는

베니코 아주머니의 방문에 쿠킹 트리 사용법을 귀담아 듣고 매일매일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배곯지 않고 지낼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엄마가 돌아와서는 열매 하나를 땃 입안으로 던져 넣고는

이 쿠킹트리를 망가뜨려 버리고 맙니다.

 

다음 날 아침, 쇼헤이와 호쿠토는 맛있는 냄새에 눈을 떴어요.

이것은 ......베이컨 굽는 냄새?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요......

이게 혹시 <쿠킹트리>를 망가뜨린 벌인걸까요?

 


 

<전천당>은 사람들이 간절히 원하는 꿈과 소원을 들어주는 과자를 팝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꿈과 소원이 소소하건 위대하건 그런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두들 사연이 있고, 고민이 있고, 극복하고 싶은 바람이 있으니까요.

그 꿈과 소원에는 남을 이기고 싶거나,

남들보다 더 뛰어나고 싶은 욕심과 이기심, 욕망도 가리워져 있습니다.

불행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행운은 항상 한가지 이유로 출발합니다.

하지만 그 행운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불행과 행복의 경계를 넘나드는 찰나를

구분짓게 하는 것 같아요. 

 이 중독성을 몰아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2권도 읽어봐야할 것 같아요.

 


저자 : 히로시마 레이코

일본의 판타지 소설 작가로 일본 어린이들의 두터운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물 요정의 숲》으로 제4회 주니어 판타지 소설 대상을 수상하였고,

《여우 영혼의 봉인》으로 제34회 우츠노미야 어린이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 외에 《유령 고양이 후쿠코》, 《혼을 쫓는 자들》, 《마녀 강아지, 봉봉》,

《요괴의 아이를 키웁니다》, 《십 년 가게의 마법》, 《꿈을 지키는 자》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역자 : 김정화

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아동문학을 공부하며 일본의 좋은 어린이 책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폭풍우 치는 밤에》, 《보노보노, 좋은 일이 생길 거야》, 《이유가 있어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쟈쟈

일본에서 앱· 콘텐츠 제작, 웹사이트 운영과 관련된 일을 합니다.

2011년에 앱 디자이너로 독립하였고, 현재는 일러스트 제작 등으로 활동을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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