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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3국의 커피, 누들, 비어 | 에세이 2020-12-3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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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3국의 커피, 누들, 비어

이영지 저/유병서 사진
이담북스(이담Books)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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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커넥션을 따라 떠나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3국의 커피, 누들, 비어

인도차이나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를 말한다.

식민지 시대에 프랑스 문화가 대거 유입되었던 역사가 있는 곳이라 곳곳에 프랑스의 깊은 잔재가 남아 있다고 한다. 경제적 약탈만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문화와 교육이 함께 들어왔기 때문에 젊은 지식인층이 프랑스 외 열강들의 높은 수준을 흡수하여 훨씬 이국적이고 다채로운 문화양식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인도차이나 3국이 커피와 누들, 그리고 비어로 이렇게 유명한 줄 몰랐었다. 지금도 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덤북스에서 출간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3국의 커피, 누들, 비어>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다.

우선 이 책의 장점은 사진 자료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텍스트로만 상상하기엔 세 가지 상징적 음식의 풍미와 맛갈스러움이 못내 아쉬울지도 모른다. 모두 일곱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Chapter 1:

프랑스, 인도차이나라는 말을 만들어 내다

 

일본어인 '우마미'는 우리말로 '감칠맛'이다. 우리가 기존에 알았던 네 가지 미각인 단맛, 신맛, 쓴맛, 짠맛 외에 1908년에 발견된 '제5의 맛'이다.

예를 들면, MSG에서 느낄 수 있는 맛처럼 '좀 더 먹고 싶은 맛' 혹은 '중독의 맛' 같은 것이다.

-26쪽

 

이 맛이 바로 액젓이다.

베트남 '느억맘', 캄보디아 '뜩뜨라이', 라오스 '남빠'라고 하는 말이다.

메콩강을 중심으로 풍족한 생선들을 잡아 발효시켜 보관용으로 만들어 섭취한다. 삭힌 음식처럼 냄새가 역한 듯 하다. 하지만, 약간의 풍미를 위해 감칠을 준다는 것이 인상깊다.

 

Chpater 5:

베트남 카페, 카페, 커리

 

프랑스인들이 즐기는 커피 종류는 크게 에스프레소, 카페알롱제, 카페오레, 카페누아젯 등이 있다. 모두가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한 커피들이다. 하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카페 핀 이라고 불리는 용기에 거른 커피액에 주로 연류를 섞어서 한국의 믹스커피보다 더 진하고 달게 마신다.

-133쪽

 

나도 G7이라는 베트남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다. 이 글을 보면서 딱 그 커피의 맛과 향이 생각이 났다. 커피에 연유를 사용하는 문화가 베트남 뿐만이 아니라 싱가포르도 있는 듯 하다. 베트남의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에 우유나 생크림을 사용하기 보다는 캔에 장기 보관이 가능한 진하고 단 연유가 사용됐다고 한다.

프랑스의 이주식민지였던 베트남에서 커피 경작지가 활성화되고 대규모로 커피산업을 육성하였다. 커피가 프랑스로부터 들어왔지만 지금은 베트남에서 없어서는 안될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았고,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음식문화를 중심으로 유래를 알고 보니 또 다른 경험으로 자리잡는다. 이미 알고 있던 것들이 새로워 보이고 더 친근해지는 이유도 이런 경험을 통했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 언제든지 인도차이나 3국을 여행하는 동안 커피와 국수, 그리고 맥주를 즐길 때마다 그들과 똑같은 문화적 정서를 느낄 수 있겠다.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여행의 기쁨인지, 우리는 알기 때문이다.

 

필자의 담백한 문장과 사진자료, 그리고 섬세하고 친절한 표현들이 너무너무 와닿았던 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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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외 | 소설 2020-12-3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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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살인자 외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저/신예용 역/박광규 해설
코너스톤(도서) | 201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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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스터리걸작선

 

살인자외

어니스트 헤밍웨이 외 지음 ㅣ 신예용 옮김 ㅣ 코너스톤

 

 

단편추리소설 걸작 모음집이다.

길지 않은 분량으로 독자를 사로잡기 알맞은 내용으로 꽉 차 있다.

추리소설은 코난도일의 명탐정 홈즈 시리즈와 애거사 크리스티의 시리즈를 빼고는 미개척분야였다, 나에게는.

헤밍웨이 이름이 눈에 띄는 살인자외 첫 번째 편은 모두 아홉 편의 소설이 들어 있다.

범죄 사건들을 다루는데 소재가 무궁무진하다. 미스터리일수도 있고, 추격전일 수도 있고, 미궁에 빠지는 함정일수도 있고 말이다.

찾아보니 소설의 특징에 따라 정통장르, 추리소설, 서스펜스, 스릴러, 경찰소설, 하드보일드 등 종류도 많다.

특히 표제작인 헤밍웨이의 <살인자>는 이중에서 하드보일드에 속하는 성격의 추리소설이다.

물론 고전이다. <살인자>를 통해 처음 접한 하드보일드였다. 살인청부업자들이 타겟인 상대를 기다리며 독자들의 마음을 쫄깃쫄깃하게 만드는 장면이 인상깊다. 그리고 첫 편 <스터들리 농장의 공포>는 그 시대 배경에 으스스한 유령의 저주가 깃든 듯 펼쳐지는 분위기가 퍽 인상 깊었다. 그리고 <금고실의 다이아몬드>도 너무 재밌게 읽었다. 가장 아름다운 보석, 로체빌 다이아몬드를 두고 콜루치 마담과 경사 노먼 헤드의 쫓고 쫓기는 심리전이 즐거웠다.

유명한 작가들의 한 편 한 편이 사랑스럽다.

그에 비하면 헤밍웨이의 작품은 큰 긴장감은 없었다. 하지만 다른 소설에 비해 전개 방식이 독특해서 몰입할 이유가 있었다. 앞서 말한 하드보일 스타일이라는 것인데 팽배한 긴장감 속에서 타겟 대상이 나타나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려지는게 다시 생각해봐도 인상깊다.

 

고전 중 고전 소설, 세계미스터리 걸작선,

<살인자외> 소설을 추리소설 매니아 독자들에게 클래식하게 추천하고 싶다.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미스터리걸작선

#코너스톤 #모래시계

#헤밍웨이 #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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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영화로 세상을 논하다 | 인문학 2020-12-2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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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십대, 영화로 세상을 논하다

이임정,정은해,최혜정,박홍선 저
초록비책공방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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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영화로 세상을 논하다

비판적 시각을 길러주는 우리 영화 읽기

이임정, 정은해, 최혜경, 박홍선 지음ㅣ 초록비책공방

 

 

*우리 영화를 읽는다는 것은......

세상을 배우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 다양한 방법은 무엇을 배울 것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엔 영화다. 스크린 화면 안에 담겨지는 미니어쳐같은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그런데 그냥 벌어지는게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현실 속에서 이룰 수 없는 희망이 다니고 꿈이 다니고 때론 절망이 걸어다닌다. 천국과 지옥이 있고, 우주와도 연결된다. 지구가 종말하기도 하고, 걷지 못하는 자가 걸을 수도 있는 기적도 일어난다.

우리가 바라는 모든 것들이 다 담겨 있다.

청소년들은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들을 영화라는 만화경을 통해 들여다 보면서 자기만의 해석을 하고 가슴을 넓히며 정체성을 찾아간다.

<십대, 영화로 세상을 논하다>는 그런 청소년들을 위해 편견없이 편식없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정했다. 살면서 우리가 한번쯤은 만나게 되거나 겪게 될 누군가와 파생되는 문제들. 거기에서 끝이 아니라 그 마지막 선에서 다시 돌이키거나 탄력받을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연장선을 늘어뜨려 준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논하는 게 아니다. 옳고 그름을 규정하는 게 아니다.

결말은 항상 열려 있다. 다만 우리는 성장하는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감정들을 나누고, 왜곡되지 않은 시선으로 사건과 역사를 바라볼 안목을 키워주고,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해 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20편의 영화가 소개되어 있다.

총 5부로 1부 : 어른들은 모르는 우리들만의 비밀, 2부 : 세상에 감추어진 중요한 진실, 3부 : 기록, 그 너머의 역사, 4부 : 인간의 탐욕이 만든 재난, 5부 : 손잡고 가양 할 길, 이다.

영화 소개가 굉장히 정성스럽다.

한 편 한 편 영화의 제작 이유와 의미를 살펴보다보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무엇을 쥐고 있는지, 막연하게 찾던게 무엇이었는지 알아가게 될 것이다.

나는 특히 3부의 기록 부분에서 말모이 영화가 너무 인상 깊었다. 어둡고 침묵의 긴 시간 동안 우리 말, 우리 정신을 지키고자 아무것도 아닌 힘없는 아무개씨들이 모여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해 준것에 대한 감사가 절로 우러나온다. 영화의 특성상, 사실과 허구가 섞여 있어 그 선을 가름해 준 친절한 해설도 너무 좋았다.

그리고 각 편 마다 '함께 보면 더 좋은 추천 영화'를 실어 주었고, '우리 영화와 함께 하는 토론, 논술 활동'도 주제교과에 난이도 별까지 붙여 실어 놓았다.

그리고 책 말리에는 마찬가지로 영화와 연계된 주제 관련 도서를 50편 추천해 놓았다. 사회 통념을 뛰어 넘어 다양한 삶을 실험하는 영화 속 세상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기를 꿈 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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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3행시 초등 일기쓰기 초급 | 자기계발 2020-12-2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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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뿌듯해 3행시 초등 일기쓰기 초급

뿌듯해콘텐츠연구소 글
진서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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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3행시 초등일기쓰기

매일 3행시를 쓰면 100일 후 글쓰기 도사가 된다!

진서원 / 초급편 / 뿌듯해콘텐츠연구소

 

1일 3행시 초급편입니다.

매일매일 잠깐의 시간을 투자해 오래가는 습관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우리 아이는 퍼즐이나 수수께끼, 끝말잇기와 같은 언어 놀이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3행시로 일기쓰는 교재가 있다고 하니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우선 초급 - 중급 - 고급 단계로 연결되어 있어서 아이의 성향이나 언어 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답니다.

기본적으로 기준을 마련한다면 초급은 초등 1~2학년, 중급편은 초등 3~4학년, 고급 단계는 초등 5~6학년 친구들이 도전할 수 있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3행시 주제어가 100개 입니다.

하나씩 해나가면 엉뚱하고 톡톡 튀는 상상력이 표현력을 키우게 해 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자신만만하게 도전해 볼까요?

우리 아이는 주제어 하나씩 완료하고 나면 밑에 그림도 그리고 칭찬 스티커를 붙입니다. 스티커 자료는 교재 뒤에 부록으로 첨부되어 있습니다.

그림일기 옆에는 '꼬막상식'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하나씩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볼 수 있어요.

3행시를 쓰는 공란은 밑줄이 아니라 원고지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띄어쓰기라던가 문장부호를 쓰는 방법 등을 유의하여 연습해 볼 수 있어요.

교재 시작 머리에는 '준비 운동'으로 원고지 쓰는 법 코너가 있어서 교재 중간중간에도 헛갈리거나 알고 싶을 때 다시 들여다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하세요.

 

 

'뿌듯해 백일장'도 있으니 도전해 볼까요?

진서원 뿌듯해 카페에서는 매주 '뿌듯해 백일장'이 열립니다.

3행시 일기를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매주/매월 우수작을 선정해서, 선물을 준답니다. 운율도 맞춰보고, 3행에 마무리 멘트도 힘 뿜뿜 넣어주고, 재치있는 글귀에 감동도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도전해볼만 하겠지요?

꾸준히 연습해서 시리즈별로 완성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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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서점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 소설 2020-12-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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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스터리 서점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에드 맥베인,로렌스 블록 등저/오토 펜즐러 편/이리나 역
북스피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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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시리즈

미스터리 서점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에드 맥베인 . 로렌스 블록 외 지음 ㅣ 오토 펜즐러 엮음 ㅣ 이리나 옮김

 

오늘은 26일 크리스마스를 넘겼다.

정말 어제까지 크리스마스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작가들의 상상력이란 파고파고 또 파도 끝없이 올라오는 화수분같다는 감탄을 하고 있다. 짧은 단편 원고 안에 심지어 반전까지 들어있는 한 편 한 편의 이야기들이 개성있고 메시지 또렷한 우수 감동 모음집이다.

<아낌없이 주리라> 첫 번째 편이 제일 강렬하게 인상에 남았다.

"도트문더는 운에 맡기는 게임을 할 때는 위험 요소를 없애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카드 패를 단단히 쥐고, 쓸모없는 두 장을 버리되 에이스는 나중을 위해 따로 챙겨 놓다 보니 게임이 술술 풀렸다. "

도트문더는 오토 서점 안에 숨어들어 경찰을 따돌리는 중이다.

그리고 먼저 있던 손님들을 상대로 밤새 카드 게임을 할 에정이다.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다.

옮긴이의 말을 읽다가 소름 돋아서 까무라칠뻔했다.

그렇게 뉴욕 한복판에서 남자친구에게 바람맞고 산타를 만나고 또 오토 펜즐러씨를 그곳에서 만나버리는 어메이징한 번역자님에게 질투 아닌 질투를 느끼는데 이것이 상상 속 이야기란다.

한참을 멍 하니 있다가 와, 기막힌 트릭의 깜짝 선물이구나 싶었다.

또 한가지,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시리즈를 읽으며 공통적으로 느낀 건 초판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는 점이다. 각 소설마다 소재로 쓰여지는 초판본 컬렉션을 향한 강한 소유욕이 주요 사건의 원인으로 나타난다. 초판본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경험도 되었다.

아직 눈 내릴 날이 더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다음 작품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넘어갈까보다.

 

 

#세상의모든책미스터리 #우아한크리스마스의죽이는미스터리 #화이트크리스마스미스터리

#미스터리서점의크리스마스이야기

#크리스마스미스터리시리즈

#북스피어 #리투함시도 #리딩투데이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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