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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 자기계발 2020-02-27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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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윤성철 저
21세기북스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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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억 년 전 빅뱅에서 시작된 별과 인간의 경이로운 여정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윤성철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서가명강09 #21세기북스 #팟캐스트 #과학하고앉아있네

#차이나는클라스 #천문학 #과학도서 #우주

#빅뱅이론 #천문 #코스모스 #칼세이건

#우리는모두별에서왔다 #과학책 #은하수 #베스트셀러

#칼세이건코스모스 #서울대 #은하수 #아내를모자로착각한남자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추천 #협찬

 

우리가 모두 별에서 왔다니......제목이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

내가 별이었던 상상은 지금 딛고 서 있는 이 땅을 날아 하늘에 오르고,

그 하늘을 넘어 우주 저 멀리 총총 박혀 있는 어느 별 위에 어린 왕자처럼

앉아 있는 나의 모습에 행복해진다.

 

일찌감치 윤성철 교수님의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방송을 봤던터라

서가명강 시리즈 아홉번째 책으로 출간된다는 소식은 나를 들뜨게 했다.

 

나는 혼자보다는 여럿이 모여 책을 읽고 나누는 것을 좋아해 정기적으로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있는데 모임 중에 읽었던 책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였다.

벽돌책으로 도전 해본 건 총,균,쇠 다음으로 어려웠는데 오기로 책을 읽어내려갔더니

처음엔 어려웠어도 나누는 중에 점점 내것이 되어가는 우주의 이야기에 매력을 느꼈던

기분을 잊지 못한다. 지금도 책장 한켠에 자리하고 있는 나의 우주에 관한 이야기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는 조금 색다르다.

우주와 나의 관계를 조금 더 쉽게 풀어주고 있다는 점,

천문학의 입문서로 코스모스처럼 두꺼운 벽돌책에 도전하기 이전에

입문서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하다.

그리고 인문학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주의 진화와 생명의 기원에 관한

지식보고를 문학처럼 느끼게 만들어주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우주가 시간에 따라 계속 진화한다는 사실은 현대 과학의 가장 위대한 발견에 속한다.

우주의 정체성은 100억 년 전과 현재가 다르다.인간이 지구라는 행성에

존재하기 시작한 것도 이 거대한 우주에 변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나도 우주에게 묻고 싶다.

나의 탄생을 우주는 어떻게 알고 있는지.

그리고 나에게 어떤 의미로 남고 싶은지~~

 

우주 너머에 또 다른 우주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호기심주의 심보.

'섬우주'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내 존재가 한없이 작게 느껴졌다.

그리고 외계인에 대한 낯선 상상이 브레인을 자극한다.

 

사실 천문학적인 개념들은 내게 많이 어려웠다. 워낙 지식이 얕은 이유도 있겠지만

학술적인 용어들이 나와 우주 사이의 거리를 멀게만 측정해 놓아서 그럴수도 있겠다.

 

고대로부터 신의 섭리를 배제하고 우주를 정의 내릴 수 없었던 시대를 오래도록 지나

한때는 퇴보하기도 했던 많은 과학 이론들이 차츰차츰 인정받고 신과 인간 사이에

다리를 놓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뜨겁고 조밀한 점이었던 태초의 우주는 빅뱅을 통해 138억 년이라는 긴 역사를 시작한다.

빅뱅은 우연적이고 단회적인 사건으로부터 우주와 지구, 생명이 탄생했음을 말해준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었던 기억 속에 탄생의 기원을 고민해 볼 동안 시간과 공간의

개념에 대해 한동안 빠져 있었다. 요새는 우주에 관련된 콘텐츠들이 다양해서 어렵지않게

천문학적 소재들에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도 혹은 주변을 살펴만 봐도 재미있고 눈이 번쩍뜨일만한 과학이야기가 가득하다.

스티븐 호킹의 빅뱅우주론이나 호일의 정상우주론처럼 세기의 주요 석학들이 맞붙는 장의 대결을 논증해 가며 읽는 즐거움은 그 배가 된다.

 

"과학의 특성상 대부분의 과학 논문에는 오류가 없을 수 없다. 과학이 발ㄹ전할 수 있느 진정한 이유 또한 과학자의 말이 항상 옳기 때문이 아니라, 무엇이 틀렸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끊이없이 탐구하기 때문이다." - p.102~121

 

 

우리는 보통 하늘에서 빛나는 모든 천체를 별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영어에서는 단어마다 정의하는 사전적 의미가 약간씩 다르다.

항성인 붙박이 별은 스타, 떠돌이별, 행성을 플래닛이라고 한단다.

그렇다면 바로 태양만이 별에 해당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별이라 부르는 것의 개념 차이가 이론적 정의에 의해

달라지다 보니 내가 보던 태양도 별도 다 내것이 아닌 듯 하다.

어느덧 우주의 장에서 나를 보게 되는 관점의 이동이 일어난 것 같다.

 

우주는 계속해서 영원히 팽창할 뿐일까?

아니면 일정 시간이 지나고나면 다시 수축해 한 점으로 모이게 될까?

암흑 에너지의 실체가 증명되기 전까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현대 과학이 끊임없는 질문과 금증을 통해서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빅뱅, 중력파, 블랙홀, 힉스입자, 인공지능 등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사고와 실천을

불러 일으킬 과학적 이론들과 그에 합한 수많은 질문들은 항상 움직여 나갈 것이다.

 

 

천문학이라는 자연환경의 범위 안으로 성큼 뛰어들어

인간의 상상력을 확장시키고, 끊임없는 질문과 깊은 성찰로

나와 우주의 관계를 한층 더 곤고히 하고 싶어졌다.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하고 나니 별과 별 사이를 떠도는 우주의 물질이 생명의 씨앗이 되어,

나라는 존재를 이루며 살고 있구나 싶으니 경이롭지 않을 수 없다.

 

*본 도서는 '21세기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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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잔, 유럽 여행 | 에세이 2020-02-2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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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맥주 한잔, 유럽 여행

권경민 저
이담북스(이담Books)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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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잔, 유럽 여행


'맥 빠지지 않는 여행을 꿈꾸는 아주 평범한 여행자를 위한'

맥주 한잔, 유럽 여행

맥 빠지지 않는 여행을 꿈꾸며

유럽으로 떠나고자 한다면?


'비어 소믈리에'라는 생소한 워드에 뭔가 새로운 세상이 머릿속에 각인되는 느낌이 드네요.

와인은 아는데 비어는~~와우...행복한 맛보기란 느낌......


나는 여행을 다닐 때 여행책자에 들어 있거나 *튜브나 블로그에 올라온 정보들을 총 취합해서 일정을 맞춰보고는 하는데, 앞서 이담북스 서포터즈에서 제공해 준 2월 테마 '여행'에 들어 있던 책 2권과 함께 이렇게 여행하며 사는 사람들은 누굴까...하며 많은 생각을 해봤어요.

 물론 경험도 많아야겠지만, 로컬 중심지를 따라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여유로움을 보여주는 사람들......느린 템포로 각자 자기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것들을 다양한 시각과 문화 안에서 선입견 없이 받아들이게 해주네요.


이번엔 맥주 한잔 마시러 유럽 로컬 펍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된 <맥주 한잔, 유럽 여행>!!

더욱 놀라운 것은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가지고 대부분의 교통 이용을 도보로 걸어서 움직인다는 것이었어요.

맥주의 긴 역사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또 한번 놀라게 됩니다.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도 너무 부러웠고, 자연스럽게 어울려 맥주 하나로 소통이 가능한 모습들, 그런 행복한 만남이 삶의 여유를 주고 아프고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을 한가득 주겠지요.

 

'여행의 매력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다.

음식과 술은 그저 여행지에서 한 끼의 요긱거리가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이 되기도 하는 여행의 핵심이 되었다.

특히 맥주의 가장 큰 매력은 시간, 장소, 이벤트, 음식에 상관없이

어떤 경우에도 흥응 돋워 주는 마법의 에너지 음료하는 점이다.'

-여행 작가 비어 소믈리에 권경민님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체코,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목차에서 언급된 나라들의 이름만 봐도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맥주를 많이 마셔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맥주에 대해 아는 바도 거의 없어서 라거가 뭔지도 모르고 들이켰던 나의 호프집 시절이 생각나 혼자 많이 웃었어요.

작가님이 아내와 함께 동유럽을 돌면서 펍 중심으로 고장의 역사와 맥주 사랑에 흠뻑 빠져 들려 주는 다양한 이야기 거리는 나에게 더없는 안주거리가 되어 주네요.

특히 체코의 코젤 흑맥주......음......설탕과......달콤 씁쓰름한 톡!!

한번 들이켜보고 싶어집니다.

거품 많고 차가운 맛에 갈증 해소되었던 나의 맥주맛에게 미적지근한 본고장의 정통 맥주의 향을 느껴보라고 유혹하는 작가의 해박한 입담에 금방 넘어가버렸어요.

 


그리고 우리에게 맥주와 함께 곁들여 먹는 안주거리를 빼놓을 수는 없겠지요?

다양한 먹거리가 색깔있는 고장의 펍마다 제공되고 있는데 두루두루 둘러 본 작가님의 미감을 통해 어떻게 먹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지도 알려줍니다. 유명하거나 책자에 들어 있어 찾아가보면 그저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호객행위의 한철 장사처럼 실망스러운 맛도 있고 정말 괜찮은 맥주와 사이드의 먹거리들도 있고, 그럴 때마다 작가가 맥주를 예찬하는 이유와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들려주는게 인상적인 책이랍니다.


필터링 되지 않은 밀맥주의 효모에서 나오는 향긋함과 강한 탄산의 경쾌함이 입안을 말끔하게 리프레시 해 준다. 무슨 연유로 세송이의 장미라는 이름을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무조건 알 것 같다고 믿고 싶어졌다. 맛 들인 요리에 멋들어진 맥주, 그리고 펍의 분위기까지.

p.182

 

 

누구나가 각자 원하는 무언가의 소믈리에가 되어 떠나는 여행을 계획해 보심이 어떨지요.

빨리 짐 챙겨서 나도 훌쩍 날아가 버리고 싶네요^^

작가님은 화려하지만 우울한 암스테르담의 야경을 이야기했는데 격하게 공감이 가면서 다시 한번 그곳에 가게 된다면 반드시 프루플로칼 아렌츠네스트 펍에 들러 이름도 생소한 그 맥주 한잔을 맛보고 싶어집니다.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나 봅니다.

* 이담북스 서포터즈 1기에서 제공받은 <맥주한잔, 유럽 여행>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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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 역사 2020-02-2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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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박미이,복혜원 공저
이담북스(이담Books)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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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 빵~~ 빵~~

* 빵이라면 죽고 못 하는 빵 자매의 유럽여행 *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이담북스 #박미이 #복혜원

#유럽여행 #빵 #빵지도

#찐빵 #당근케이크

 

 

빵 유럽 여행기를 칼럼처럼 선보인 두 저자님.

박미이님은 빵밍이라는 예명으로,

복혜원님은 빵순희라는 예명으로 빵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파워블로거로 활동하는 중이다.

 

 

저자소개를 보내 어마어마한 이력에 깜짝 놀랐다.

국내외를 통틀어 30개국 가까이 세계를 돌며 구석구석 빵과 함께 여행한 도시들이 어마어마하다.

이 정도는 되어야 진정한 덕후가 아닐런지.

감탄과 부러움을 동시에 자아낸 빵 사랑이 책 속에 가득 담겨있어 보는 내내 오감각을 활짝 열어 제치고 마음껏 에너지를 받아챙겼다.

 

이담북스 서포터즈 1기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테마로 '여행'을 꼽아 주셨는데 요새 사회 분위기상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책 속에 푹 파고들어 대리만족을 해야 했다^^

 

여행을 할 때 내가 빼놓지 않는 일정은 그 곳의 유명 서점과 갤러리를 둘러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나의 상상을 뛰어 넘어 '빵'을 테마로 하고 있다는 점이 정말 새로웠다. 맛있는 음식을 맛보기 위해 음식점을 방문하고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가져보는 설레임을 가득 품고 배 불리 몸을 가즉 채우고는 사라지는 감각들이 전부였던 나에게 이 책은 또 다른 시각으로 다가왔다.

 

 

특히 두 작가님 모두 여행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좋아하는 테마에 대한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라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나도 이런 여행을 꿈 꿔보고 싶달까. 유럽이 다시 머릿 속에 그려졌고, 우리 나라 도시 속 빵 투어가 하나둘씩 자리잡기 시작했다.

덕후는 아무나 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실감하면서 탄탄한고 실속있는 콘텐츠의 내용에도 또 한번 감동했다고 말하고 싶다.

시중의 어느 여행책 보다도 한층 와닿는 내용들이 있었기 때문인 듯 싶다. 아무래도 이 두 작가님의 첫 번째 에세이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은 굉장히 자세하고 꼼꼼하게 빵에 대한 추억과 함께 장소의 의미도 달콤하게 기록되어 있으니까 말이다.

 

 

빵 자매님들의 첫 만남 _ 포르투갈

‘빵’과 ‘여행’이라는 같은 관심사의 콘텐츠를 각자 블로그에 올리다 보니 비슷한 취향의 이웃을 만난 셈이었는데 참 신기했다. 포르투갈에서 처음 봤을 때 서로의 취향을 알았더라면 바로 친해졌을까?

‘우리가 어떻게든 다시 만날 인연이었나보다’

p.7

 

#스페인

이렇게 유럽 어디쯤에서 우연히 만난 그들의 인연은

이른 아침 식사의 추로스와 핫초코처럼 추억되나보다.

내가 좋아하는 이 추로스와 핫초코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또 다른 의미가 되어 색다른 맛과 향의 사랑을 만든다.

스페인에서 추로스를 맛나게 즐길 수 있는 맛집을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서 빵을 직접 먹어보고 리뷰를 남기는 일.

이 책은 빵 사랑을 고백하는 소소한 컬렉션이다.

 

 

일이 좀처럼 내 마음대로 풀리지 않을 때면

늘 가던 빵집에 들러 즐겨먹는 빵을 사 먹으며 생각했다.

‘너는 한결같구나.’ 빵은 나에게 작은 위로와 같다.

우울한 날에도 입안 가득 오물오물 폭신한 빵을 씹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난다.

맛있어서, 행복해서.

p.237

 

 

그리고 와플~~

 

#벨기에

여행 중 벨기에를 안가본 건 아닌데, 이 와플은 왜 생각이 안나는걸까......

나는 도대체 벨기에에서 뭘 한거지?

'1유로 와플가게"

과일, 생크림 토핑, 누텔라, 먹음직스런 바나나....

와플이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아침을 먹고 이동하면 오후 12시,

한끼 식사로 든든한 점심 메뉴,

맛나는 빵과 디저트를 먹으러 곳곳을 누비는 두 작가님.

 

'프란세지냐' 프랑스 소녀라는 뜻을 가진 포르투갈식 샌드위치

이름만 들으면 아담하고 앙증맞을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나라 '내장 파괴 버거'와 같이

고기 + 고기 + 고기가 들어간 엄청난 칼로리의 두툼한 고기 샌드위치다.

p.57

 

 

빵을 먹는 아침식사가 발달한 나라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의 특별한 콘텐츠

책의 목차를 소개 안 할 수 없다.

PART 2 오전 8시, 빵모닝! 현지식 아침 식사

PART 3 오후 12시, 한 끼 식사로 든든한 빵

PART 4 오후 3시,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하는 오후

PART 5 오후 5시, 출출한 여행의 간식 타임

PART 6 오후 8시, 술과 함께 즐기는 안주용 빵

 

목차를 열어보면서 시간대별로 내가 가서 있을 곳은 어느 나라일지, 그리고 어느 어느 가게의 어느 빵일지 너무 궁금했다. 머릿속에는 온통 빵과 디저트 그리고 버터향이 한가득이다. 마치 여행 안내책자처럼 빵을 즐길 수 있는 시간대별로 나눠 놓아 초이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어느 책장을 넘겨 보아도 미치도록 먹고 싶은 빵과 디저트의 다양한 이야기가 넘쳐난다.

 

그리고 특별한 '크리스마스에 즐기는 유럽의 빵' 이야기

'빵 자매가 사랑한 국내 빵집'의 이야기로 끝맺음을 장식한다.

 

나는 항상 생각한다.

빵은 누구에게나 행복한 순간을 추억하는 음식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가끔 방송에 맛있는 빵집이 방송되면 다음 날 빵을 먹기 위해

긴 줄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며 누구나 가볍게 소비하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빵이 아닐까 싶다.

p.156

 

여행을 준비한다면 꼭 들고 가길 권하고 싶다.

멋진 인증샷 한방을 빵 자매님의 책과 함께 기록해 두고 싶은 마음으로 다음 일정을 준비해 볼련다.

빵 자매님들처럼 빵과 디저트에 심취한 매니아분들이라면 꼭 한번은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요~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이담북스 서포터즈 1기로 제공받은 책*으로 즐거운 책읽기를 마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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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할망 | 그림책 2020-02-2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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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물개 할망

오미경 글/이명애 그림
모래알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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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개 할 망

 

"할머니는 바다에서 탐나는 거 없었어?"

"잇엇주. 근데 그보다 더 귀한 걸 지키젠 참앗주."

 

우리 작가 오미경님이 쓰고 이명애님이 그린 우리 해녀 그림책입니다.

깊은 시원함이 느껴지는 파란색의 양장본 커버지는 제주 바닷속을 상상하게 합니다.

그리고 두 해녀의 바다 밑을 향해 거침없이 물을 가르는 모습은 생동감있고

역동적이기까지 합니다.

아스라히 잊혀져 가는 것만 같아 아쉬웠는데 제주의 해녀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물개 할망>에는 제주 방언이 할머니와의 대화 중에 나오는데 낯설면서도 다정하고 푸근한 할머니의 제주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 감동이 두 배로 와닿았답니다. 매일같이 뛰어드는 두렵고 무서운 바다와의 사투는 어쩔 수 없는 숙명적 삶의 근원이면서 죽음의 공포를 동시에 짊어지고 사는 해녀들의 모질고 거친 모습을 진솔하게 그리고 있어요.

작가님의 말을 빌면, <물개 할망>의 모티브는 제주도 해녀와 아일래드 지역 설화라고 합니다. 물개가 가죽을 벗으면 사람이 된다는 전설을 해녀들의 잠수복과 연결지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소재인 것 같아요.

 

 

 

책 이야기 서두에 어느 달밤, 저 바다 멀리 달빛 아래 헤엄치는 물개 여자가 나옵니다.

물개 여자는 용왕님의 딸이지요. 

"여자는 밤마다 물개 가죽을 벗고 춤을 추었지.

외로운 어부는  바닷가에서 춤추는 물개 여자에게 반해버려 몰개 가죽을 몰래 감추고

물개 여자와 함께 살았어요.

물개 여자는 바다가 너무도 그리웠지만,

어부는 물개 가죽을 돌려 주지 않았고, 아이를 하나 낳았답니다.

어느 날 어부는 멀리 고기잡이 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했고,

물개 여자는 배 안에서 물개 가죽을 찾아냅니다.

 

물개 여자는 바다로 돌아갔을까?

 

아이의 할망은 물개입니다. 바로 용왕 할망 딸이랍니다.

아이는 매일같이 물질하러 간 할망을 기다립니다.

 

아이는 할머니가 물질에서 돌아오는 모습을 연꽃 송이가 동동 떠 오는 것이라 생각해요.

돌아온 할망을 보고 묻는 아이의 말에 웃음이 절로 터집니다.

"할머니, 배 안 고팠어?"

"응, 바람 하영 먹언."

"똥은 안 마려웠어?"

"저디 둥둥 떠 가는 게 할망 똥이주."

 

 

할머니와 망사리를 정리하는 아이는 신이 납니다.

다정한 모습으로 오손도손 용왕 할망님이 주신 바다 보물들을 들여다 보면서

언젠가 만날 날을 기다리지요.

아이도 다 컸다고 그러리라 내심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날씨가 요란스럽기라도 하면 할망은 물질을 하러 갈 수 없는 탓에 

초조해지고 아이는 그런 할망의 모습을 보면서 애가 탑니다.

할망이 궂은 날씨에도 테왁이랑 망사리를 둘러메고 바다로 나가면,

아이는 안절부절 오매불망 할망을 기다립니다.

 

언제쯤 나도 바다에 들어갈 수 있을까?

 

이게 꿈은 아니겠지?

할망이 생일 선물로 물개 옷을 사주시고 물개가 되는 법을 알려 주신 덕에

아이는 물개 옷을 입고 날마다 아기바당에서 풍덩풍덩.

아이는 용왕 할망님을 만날 꿈에 부풀어 있답니다.

 

"바당에서 욕심내민 안 뒈여.

물숨 먹엉 큰일 나난 조심허라게."

 

아이는 용왕 할망님과 드디어 만납니다.

그동안 바다에 할망을 잃게 될까 속앓이를 해오던 아이는

용왕 할망님한테 모든 고백을 합니다.

여기부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물개 할망>의 극적인 장면들이 연출되지요.

 

"용왕님! 할망이 물개로 변해 바다에서 영영 돌앙지 않을까 봐 겁나요."

"걱정하지 마라. 네 할망은 꼭 돌아간단다.

땅에 지켜야 할 게 있거든."

"지켜야 할 거라고요? 그게 뭔데요?"

......

아이는 산호 숲 사이로 보이는 반짝이는 무언가에 홀려 숨이 차오르는데도

그것을 손에 움켜쥐려 욕심을 부립니다.

그러다 손을 뻗어 그것을 막 집으려는 순간,

물숨을 먹고 말아요,

 

할망이 바다에서 절대 욕심내지 말라고 했는데......

 

아이는......

할망을 봅니다.

할망은 오늘도 바다로......

아이는 더이상 바다를 지키지 않아요.

왜냐면, 쉿, 비밀이지요.

 

 

 

<물개 할망>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삶에 숙연해야 할 이유를 알려줍니다. 우리 뿐만이 아니라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행복과 사랑을 그려줄 겁니다. 삶이 따뜻해지는 한편의 그림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이 밀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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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에 처음 만나는 서양 철학자들 | 철학사상 2020-02-22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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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4살에 처음 만나는 서양 철학자들

강성률 저/서은경 그림
북멘토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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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을 위한 진짜 쉬운 서양 철학

14살에 처음 만나는 서양 철학자들

북멘토 / 강성률 지음 / 서은경 그림

 

 

청소년들을 위한 글들은 많이 접할 수 있지만 북멘토에서 출간중인

<14살 시리즈>는 정말 역대급 청소년 맞춤형 도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양 철학자들을 소개했던 책을 이어 이번엔 위대한 서양 철학자들

중 11명을 선별하여 그들의 성장과정과 함께 주요 핵심 사상을 정리해 주고 있답니다.

<14살에 처음 만나는 서양 철학자들> 책 커버를 살펴보니 먼저 웃음부터 나옵니다.

그려진 캐릭터들의 모습이 너무 닮아 있어서 그런가봐요.

캐릭터만 봐도 누구를 그린건지 알아보기가 쉬워서 익살스러운 캐리커처에 한참

들여다 봤답니다. 게다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크라테스와 칸트가 가장 눈에 띄게

그려져 있어 너무 반가웠어요.

 

 

 

11명의 철학가들이라 하면 누구누구가 들어 있는지 궁금하더라구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아우구스티누스", "데카르트",

"루소", "칸트", "헤겔", "쇼펜하우어", "마라크스", "니체" 등 쟁쟁한 위대하고 존경받는

인물들의 성장기를 차분히 들여다 볼 수 있답니다.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크라테스"를 예로 들어 본다면,

유명한 그 말 " 너 자신을 알라"로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무지를 들여다보게 해주는

평생의 인생 선배님이지요.

소크라테스는 평생 가난하게 살았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가 직접 사비로 장비를 사들여

전쟁에 참여했다는 일화를 읽고 나니 새로 알게 된 사실이지만 돈이 없는 가난함이 아니라 스스로 절제된 욕심없는 생활을 추구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소크라테스는 누구보다도 자신의 무지를 너무 잘 알았던 이유 때문에 죽임을 당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신탁을 통해 자신의 무지함을 잘 알고 있음이 오히려 가장 현명한

아테네 시민이 되어버리는 아이러니함으로 "악법도 법이다" 라는 유명한 말과 함께 부당한 사형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죽음을 택하게 되었지요.

소크라테스는 나쁜 법이라 하더라도 정당한 절차를 중하게 여겨 부당하다 하더라도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실정법을 존중했던 태도를 마지막까지 지켜냈던 것입니다.

소크라테스처럼 철학가들의 소소하고 일상적인 에피소드가 자세하고도 재미나게 소개되고 나면  마지막 부분에 철학사상의 배경이 되는 핵심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주고 있답니다.

 

나는 소크라테스도 너무 좋지만, 칸트도 이에 못지않게 존경하는 한 인물이지요^^

칸트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통제된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데 특히 "철학을 배우지 말고

철학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의 배움에 대한 자세를 너무 좋아합니다.

얼마나 유명한 명강의를 했을지 상상이 가지요.

 

 

 

그 시대, 그 자리에 있어보지 못한 나로서는 아쉽지만 그래도 평생을 철학하는 삶을 산

그의 남겨진 저서들을 읽으며 철학의 대가를 만나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만 합니다.

비록 칸트의 어린시절은 가난하고 힘들었지만 공부에 전념하고 오로지 경건한 삶을

유지하면서, 규칙적이고 사색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건강을 지켰답니다.

 

 

혼자하는 산책을 좋아해 그 시간 동안 자신의 사상을 정리하고 때로는 메모하며 꾸준히

연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칸트의 일대기와 핵심 주요 사상을 잘 정리해 주는 것에 할애된 마지막 부분이 나옵니다. 독서활동 중이거나 혹은 독서활동 후에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인 코너랍니다.

이처럼 <14살에 처음 만나는 서양 철학자들>은 철학서를 접하기 전에 철학가들의 성장기를 따라가며 그들의 사상을 뿌리내리게 한 과정들을 사색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너무 좋았어요.

처음 접하는 철학서 혹은 교양서로 활용하면서 마음에 와닿는 철학가들을 차례대로 섭렵해 가며 이 책을 입문서처럼 활용해 보면 어떨가 싶습니다.

 

"위대한 철학자들의 십 대는 어땠을까?"

실수하고 실패하고 반항하는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까지 만나 보자!

<14살에 처음 만나는 서양 철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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