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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치열한 스트리밍 서비스 전투를 해부한다. 《스트리밍 전쟁》 | 경제경영 2020-09-0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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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트리밍 전쟁

한정훈 저
페가수스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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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영화인의 기대작이였던 <사냥의 시간>이 코로나로 개봉을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넷플릭스에 판권을 팔아 화제가 됐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있던 극장 개봉이 아닌 넷플릭스에 개시한 작품이였고 처음이였던 만큼 해외 판권을 가지고 있던 에이전트와 잡음이 있는 등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영화계 변화를 가져온 결정적인 사건이었고 이제 이 흐름을 막을 수 없음을 확인한 사건이기도 했다. 이 추세에 맞추어 출간된 《스트리밍 전쟁》은 바로 치열해져가는 스트리밍 전쟁의 흐름과 전망을 본격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스트리밍 전쟁》의 저자 한정훈씨는 JTBC 기자로 미디어 산업과 콘텐트 분야만을 맡아 취재해 온 미디어산업 베테랑 기자이다. 저자는 미국 '레이놀즈 스쿨(Reynolds School)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집중 연구한 경험을 토대로 《스트리밍 전쟁》을 출간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한국 기자인 저자와 표지의 그림이 TVING, Wavve, NETFLIX, tv+등 익숙한 한국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자들이 많아 한국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분석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원조인 미국의 Netflix, 디즈니+, HBO MAX, 애플TV등에 관해서 집중적으로 해부한다.

제 1부는 코로나로 바뀐 미디어 생태계에 대해 설명한다. 자가 격리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극장계가 직접적인 결정타를 맞은 영화계가 고군분투하는 현실과 실험성을 위해 스트리밍 서비스 개봉을 택한 <트롤 2>의 예를 들며 변화하는 미디어 생태계를 설명해간다. 코로나는 사람들의 많은 현실을 바꿔놓았다. 모이는 문화를 해체시켰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경제에 직격탄이 된 코로나로 국민들의 주머니가 얇아지며 많은 돈을 지불하는 케이블 유료 tv 대신 저렴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옮겨갔다. 이는 광고 수익으로 유지하는 케이블 tv에 악영향을 가져왔고 가입자 모델로 유지되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호재가 되었다. 특히 스포츠,하계 올림픽 연기등은 결정적인 치명타가 되었다.

갈수록 감소하는 가입자, 장기화되는 코로나 현상으로 무기한으로 영화 개봉만을 미룰 수 없던 사업자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택하면서 벌어지는 극장 체인과 콘텐츠 사업자들간의 갈등 또한 저자는 쉽게 풀어나간다. 처음은 실험 모델겸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봉했지만 이제 이 흐름은 피할 수 없을 것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2부는 날로 치열해져가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현실과 각 스트리밍 서비스의 강점과 약점을 철저히 해부한다. 우선 모두가 알고 있는 제 1인자인 넷플릭스와 1인자의 자리를 빼앗기 위한 2인자인 디즈니+, HBO MAX, 피콕, 퀴비 등의 장단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콘텐츠, <프렌즈>, <오피스>, <빅뱅이론>등 재미와 감동을 이미 입증 받은 클래식 콘텐츠와 자체적으로 새롭게 제작하는 콘텐츠들의 제작 현실을 알 수 있다. 특히 클래식 콘텐츠 방영권을 둘러싼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뺏고 뺏기는 장면은 매우 흥미롭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코로나가 가져온 미디어 수익 모델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모두가 알다시피 한국의 지상파 방송국과 케이블tv, 극장의 수익 모델은 광고임을 잘 알고 있다.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의 경우 광고들이 방송을 내보내기 위해 대기하지만 인기가 없는 경우 광고주 하나 잡기가 힘들다. 하지만 날로 감소해 가는 시청자들의 수는 광고 수익 모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대신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는 광고 수익 모델이 아닌 구독 모델로 가입자 수에 비례해 수익을 낸다. 이는 코로나로 가입자수가 대폭 증가한 스트리밍 서비스들에게 굉장한 호재이며 이 시장 선두를 유지하기 위한 싸움은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다. 이 추세에 맞추어 언론사들 또한 광고 수익 모델에서 구독 모델로 바뀌어 가고 페이스북, 애플 tv등 거라성 같은 IT 기업등의 변화 또한 설명해 간다.

현재 나의 경우 '넷플릭스', '왓챠',;wavve'의 구독자이다. 하지만 나 또한 소비자로서 경제 상황에 맞추어 구독하는 세 개의 스트리밍 서비스 중 한 서비스를 구독을 멈출 계획을 하고 있다. 물론 구독 정지의 기본은 '콘텐츠'이다. 내가 좋아하는 내 취향에 알맞는 프로그램을 어떤 스트리밍 서비스가 많이 제공하는가가 나의 선택 기준이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물밑에서 벌어지는 콘텐츠 쟁탈전은 더 없이 치열해진다.

이 책에서는 미국의 스트리밍 서비스만을 집중적으로 해부했지만 한국 또한 다르지 않다. '넷플릭스'의 경우 tvN과 JTBC와 연계해 방영을 하고 '왓챠'는 SBS와 연계하여 인기 프로그램등을 방송할 수 있도록 한다. 지상파 방송 및 케이블 드라마 방송 말미에도 자체 연계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을 잊지 않을만큼 한국의 시장도 치열해가고 있다. 미국의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대한 설명도 매우 치밀했지만 한국의 상황 설명 또한 곁들였으면 더욱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울러 최근 발생한 '왓챠'와 수입영화 배급사간의 갈등 또한 소비자의 이해를 위한 설명이 포함되었으면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스트리밍 서비스 전쟁은 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소비자는 과연 어느 서비스를 선택하고 버릴 준비가 언제든지 되어 있다. 이 전쟁에서 중요한 건 뭐니해도 '콘텐츠'이다. 누가 인기 있는 '콘텐츠'를 많이 방영하느냐의 전쟁이고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져온 구독 수익 모델이 미디어 전산업으로 확산되어 가는 과정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게 해 준다.

평소 스트리밍 서비스를 많이 보는 소비자라면 이 책이 분명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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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산업, 지피지기 전략이 답이다. 《포스트 한일경제전쟁 》 | 경제경영 2020-08-1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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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포스트 한일경제전쟁

문준선 저
스마트북스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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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급작스런 수출규제 소식은 온 대한민국을 얼어붙게했다. 반도체에 쓰이는 부품을 거의 일본에 의존했던 한국은 정부와 주요 구매자였던 삼성 및 대기업들은 부리나케 뛰어다녔지만 일본 정부는 요지부동이었다.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열심이었지만 일본 정부의 결심을 바꾸지 못했다. 그리고 일년이 지난 지금, 다행히 한국은 국산화 속도를 서두르거나 다른 대체할 수 있는 회사를 물색하며 유지해나가고 있다. 이제 장기전으로 향하는 일본의 수출 규제를 뚫고 한국은 일본에 의존하던 소부장 산업을 극복할 수 있을까? 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일본의 소부장 산업을 철저한 조사 끝에 《포스트 한일경제전쟁》 책을 출간하였다.

《포스트 한일경제전쟁》의 저자 문준선씨는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으로 주로 일본 관계 업무를 주로 소부장 정책실무를 14년 동안 담당한 전문가이다. "소부장"이란 소재, 부품, 장비 등을 줄인 말로 일본의 근원을 이루는 소부장 산업과 이를 토대로 한국의 소부장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일본이 소부장 산업의 강국이란 사실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 강국이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단편적인 답변 밖에 내놓지 못한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2차 세계대전, 장인정신, 혹은 기업 오너의 도전정신 등의 피상적인 답변은 우리가 일본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증거라고 말한다. 우리가 일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질문에 제대로 알고 답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함을 말하며 이 답변부터 설명해 나간다.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일본의 많은 기업들은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 했다. 군인 열대모를 제작하던 업체, 금속을 눌러 총알을 만들던 회사, 대포를 생산하던 기업 등은 전쟁 후 갈 길을 잃었다. 기로에 놓인 이 업체들은 자신들의 특화된 기술을 살려 다른 분야에 진출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흥미로운 점은 일본 기업들이 남극 또는 우주와 같은 극한 환경에 도전하여 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물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특히 남극탐험대가 기간마다 소부장 산업 기술적 성과를 표로 작성하여 읽는 이의 이해를 돕게 해 준다.



1장에서 일본의 소부장 강국이 될 수 있던 원동력을 설명했다면 2장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어떻게 한국에게 기회로 다가갈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일본에서 만난 여러 100대 기업등을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일본 기업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과 극복 방안 그리고 해결 과정등을 자세한 사례와 함께 방법을 설명해 준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이 잠식하고 있는 레드오션이 아닌 틈새를 이용해 입지를 확보하는 전략은 우리나라의 중소기업들을 위한 유용한 팁을 전수해준다.

2장에서의 사례를 통해 돌파구를 제시했다면 3장에서는 일본 기업의 명과 암을 자세히 분석하여 한국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준다. 일본이 스포츠와 함께 발전해 나가 특수 소재로 만드는 기술은 소부장 산업이 어떻게 확대되어 나갈 수 있는지 설명해 주며 이 소부장 산업이야말로 경제사회 전체의 문제로 볼 수 있는 시각을 키워야 함을 강조해준다.

《포스트 한일경제전쟁》은 결국 지피지기 백전백승을 말한다. 일대기로에 서 있는 한국의 소부장 산업이 전진하느냐 후퇴하느냐는 우리가 일본의 산업을 잘 알고 있느냐로 판가름될 수 있다. 일본은 한국의 산업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며 방향을 잡는 데 비해 한국은 일본의 경제 연구가가 드물다는 사실 또한 우리가 보완해야 할 과제임을 주목한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코로나와 위축된 경기 상황 속에서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중소기업들을 돕고자 하는 저자의 열심이 돋보인다. 저자가 만난 일본의 기업들은 대기업도 있지만 거의 몰락 직전이거나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 기로에 있었다. 그 변화를 어떻게 맞이하며 극복해 나갔는지를 저자는 풍부한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며 한국의 기업가들이 이 점을 적극 활용하고자 하는 진심이 엿보인다.

사실대로 고백하자면 일본의 수출규제 소식을 듣고 반도체 기술에 쓰이는 소재로만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포스트 한일경제전쟁》은 나와 같은 일반인에게도 소부장 산업이 경제 전반에 어떤 범위로까지 쓰이며 우리가 이 소부장 산업을 극복한다면 어떤 기회가 올 수 있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반면 기업가들에게는 일본 산업을 제대로 알 수 있는 밑바탕을 제공해 주어 나아갈 방향을 도와준다. 기회가 된다면 이 후속 편도 마련되어 일본 산업과 한국 산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 줄 수 있는 개정판이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그 때 우리는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하고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적을 알아야 이길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일본의 소부장 산업의 진실을 알았다면 이제는 이길 차례가 되었다. 저자는 말한다. 지금이 기회이다. 제대로 알고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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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예측 부의 미래》 세계의 부와 권력, 어디로 흐를 것인가 | 경제경영 2020-05-0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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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초예측, 부의 미래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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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한 인공 지능 발달로 하루마다 급변하는 사회를 살고 있다. 전에는 많은 예측을 쏟아 내던 석학들조차 말하기를 조심스러워한다. 과연 우리는 바로 내일의 일조차 확신할 수 없는 시대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무엇이 다가오고 있으며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 툭히 인공 지능으로 하루마다 수많은 직종이 없어지는 지금 해법은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초예측 부의 미래》는 이 고민에 대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세계 석학 5인이 예측하는 경제 전망서이다. 국내에서는 부의 미래이지만 이 책의 시작인 일본 NHK 다큐멘터리 <욕망의 자본주의 2019: 거짓된 개인주의를 넘어서>의 내용을 엮은 책으로 곧 이 시대의 시장 경제, 자본주의의 방향을 말한다. 이미 한국에서도 <사피엔스>의 저자로 유명한 유발 하라리, 『플랫폼 제국의 미래』의 저자이자 뉴욕 스턴 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인 스콧 갤러웨이, 201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장 티롤을 포함하여 찰스 호스킨슨, 마르쿠스 가브리엘 등 다섯 명의 석학들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이 시대의 경제 흐름은 단연코 '자본주의'이다. 과거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경쟁에서 국가 기획경제가 실패하고 북한을 제외한 몇몇 나라를 제외하고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시장 경제, 자유롭게 경쟁하며 소비를 중시하고 돈으로 모든 게 해결된다. 유발 하라리는 현대 사회에서 자본주의가 종교의 자리를 대신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2008년 발생한 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대두한 자본주의의 폐해에 대한 각성의 목소리가 높지만 자본주의를 대신할 경제학이 없는 시점에 자본주의는 과연 영원할 수 있을것인가 묻는다.

이 자본주의에 영속성에 다섯 명의 석학들이 공통으로 제시되는 예측은 바로 우리가 자본주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자본주의에 반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본주의는 경쟁을 전제로 한다. 누구든지 자유롭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고 고객의 선택을 많이 받아 경쟁에서 이기는 자가 부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경쟁이 보장되어야 하는 자본주의가 GAFA, (Google, Apple, Facebook, Amazon)의 IT 글로벌 기업의 독식으로 인하여 경쟁이 사라지고 새로운 산업들이 사라져감을 지탄한다. 그리고 이 GAFA의 중심에 세계 수억명의 이용자들의 접속 기록을 활용한 데이터가 있으며 이 빅데이터를 좌우하는 자에게 부가 집중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GAFA 등이 제공하는 '무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안

우리가 많은 것을 빼앗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나이, 성별, 거주지, 학력, 직업, 경력부터 취미, 친구, 구매 이력 등

온갖 개인 정보가 GAFA의 데이터베이스로 흘러갑니다.

GAFA는 그 정보를 팔거나 그것을 이용해 막대한 광고 수익을 냅니다.

우리는 그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아니라

그들의 '상품'이 되었습니다.

GAFA는 우리의 영혼을 매일 팔아넘기고 있어요.


이 거대한 GAFA가 보유하는 정보, 빅데이터가 초래할 위험인 감시자본주의, 그리고 그들의 권한을 어떻게 분산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석학들의 예측은 무의식적으로 SNS를 이용하고 있던 우리들에게 경고등의 역할을 해 준다.

흥미로운 건 암호화폐에 대해 예측한 찰스 호스킨슨과 장 티롤의 판이한 예측이다. 암호화폐 카르다노 개발자이자 인풋아웃풋홍콩 CEO인 찰스 호스킨슨은 암호 화폐야말로 자본이 없어 시장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수단이자 공룡기업 GAFA의 독점을 막을 수 있는 대체수단으로 예측한다. 반면 201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독과점 기업 규제로 유명한 장 티롤은 암호화폐는 실물로 보증되지 않는 거품이라고 진단하며 시장과 연동되지 않는 암호 화폐가 주는 위험을 강력하게 경고한다.

《초예측 부의 미래》는 자본주의의 방향, 암호화폐, 인공 지능. 기술 등에 대한 예측을 어렵지 않게 설명해간다. 그리고 그 가운데 GAFA, 데이터가 있음을 말한다. 정부가 이들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아마 그들이 독식하는 사회를 살 수 있음을 경고해 준다. 인공지능으로 인간들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는 이 때 진정 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강조한 유발 하라리의 글도 매우 인상깊었다.

이들의 예측이 100% 정확하다고 예단할 수는 없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우리는 유발 하라리의 글처럼 현재 우리가 유일하게 불가능한 건 바로 현재에 머무르는 것이라고 말할 만큼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사회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현재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면 결코 올바른 예측을 할 수 없다. 올바른 현재 인식으로부터 미래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분명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다섯 명의 석학 들의 예측 속에서 우리가 갈 방향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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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가 없는 평범한 사람들도 '팀의 법칙'으로 승리할 수 있다.《더 팀 THE TEAM》 | 경제경영 2020-02-1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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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더 팀 THE TEAM

아사노 고지 저/이용택 역
리더스북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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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팀 THE TEAM》의 저자 아사노 고지는 2012년 자신이 속한 조직의 위기로 인해 고민에 빠져 있었다. 퇴사자가 속출하고 당연히 팀의 분위기는 급격히 냉랭해진 때 저자는 자신만의 "팀의 법칙"을 만들어 팀에 적용해보았다. 그 결과 3년 만에 팀은 위기를 극복하게 되었고 매출이 10배나 증가하게 되는 놀라운 성과를 얻게 되었다.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얻은 이 '법칙'이  저자는 많은 팀과 조직이 리더나 에이스가 없는 평범한 팀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더 팀 THE TEAM》을 출간하였다. 



'팀의 법칙'은 A B C D E 의 법칙으로 이루어져있다.  


Aim 목표 설정의 법칙 

Boarding 구성의 법칙 

Communication 소통의 법칙

Decision 의사결정의 법칙 

Engagement 공감의 법칙 


가장 첫 번째 단계인 'Aim 목표 설정의 법칙'에서 저자는 팀의 구성요소인 공통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는 방법을 설명해준다. 먼저  목표의 유형은 세 가지로 이루어져있다.

 성과 목표, 행동 목표, 의미 목표. 

가령 '작년도 대비 15% 이상의 수익을 올린다'와 같은 성과 목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책을 만든다' 행동 목표 그리고 '팀의 역량을 높인다'와 같은 의미 목표로 나눌 수 있다. 뚜렷한 행동의 구체성이 드러나는 성과 목표와 행동 목표와 달리 역량을 높인다와 같은 추상적인 의미 목표는 다소 구체성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예전 제조, 생산직이 대부분이던 과거에는 성과 또는 행동 목표 위주였지만 급속도로 변하는 환경에서는 의미 목표의 비중이 더 중시하게 되었다. 즉 미리 정해놓은 목표만을 중시하던 성과 또는 행동 목표에 비해 자신이 하는 일이 '창출해야 하는 의미'와 '실현해야 할 의미'를 포함해 목표를 설정하는 의미 목표가 더욱 중요해졌다. 

팀원들이 숫자로 제시된 목표가 아닌 '의미' 목표가 제시될 때 자주성과 창조성이 발휘될 수 있다. 


Boarding은 팀 구성원의 법칙이다. 정규직, 남성 위주의 옛 시절과 달리 현대는 여러 다양한 종류의 직군과 연령 그리고 사람들이 있다. 직장내 프로젝트에 따라 수시로 구성원이 바뀌어질 수 있는 조직에서 저자는 환경의 변화 정도와 구성원의 협력 정도로 팀의 유형을 나누어 팀의 특성에 따라 구성원을 선별하는 법칙을 설명해준다. 


특히 영화 <대부>와 같은 고정적인 팀과 <오션스 일레븐>과 같은 단기성 프로젝트 팀등을 예로 들어 이해하기 쉽게 해 준다. 서비스직이 대부부인 현재 팀의 유형이 다양해지며 이에 따라 유동적으로 구성원을 모집 또는 나갈 수 있을 때 팀은 여러 환경에 융통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Communication 소통의 법칙이다. 왜냐하면 많은 상사들은 자신들이 부하 직원들과 소통을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나 또한 회사  회의시간에 의견 발언 중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저자는 잘 알고 있음을 드러낸다. 가령 어떤 의견을 내더라도 자신의 의견이 이해 받고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들 때 구성원들은 주눅들지 않고 생각을 피력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상사 또는 지도자들은 그 자리에서 의견을 묵살하거나 면박을 주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험이 계속 쌓일 때 구성원들은 침묵하고 마음을 닫게 된다. 


이 외에도 Decision 결단의 법칙에서는 이상적인 결정 방법인 합의를 어떻게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때 단독으로 결정해야 하는지 등의 법칙을 상세히 설명해준다. 그 법칙에 맞게 어울리는 실제 예시를 예로 들어 독자의 이해도를 높여 준다. 


 《더 팀 》은 개인의 법칙이 아닌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법칙이다. 따라서 저자는 한 개인의 행동을 가장 조심할 것을 주의시킨다. 무조건적인 동조, '나 하나쯤이야'라는 태만,권위 등 한 사람이 팀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팀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 함께 공감하며 팀 구성원이 서로 의지가 되어주는 관계로 나아가야만 한다. 

팀이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과 함께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소통, 또는 결정의 여러 방면들을 저자는 잘 성명해준다. 조직의 리더들 뿐만 아니라 리더를 꿈꾸는 다른 일반 직원들에게도 꼭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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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중국발 세계경제 위기가 시작됐다》 | 경제경영 2020-02-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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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가 시작됐다

미야자키 마사히로,다무라 히데오 공저/안유화 감수/박재영 역
센시오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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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제 경제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더욱 공고해지는 보호 무역주의로 인해 여러 수입품에 고관세를 부여하며 자국의 경제를 보호하는 트럼프의 정책이 결국 2000억 달러의 무역 적자를 보고 있는 중국에게 집중적인 공격이 가해질 것이라는 예상은 가시화되어 2018,2019년에 온 나라가 이 두 나라의 분쟁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했다.

한 때 제조업을 책임지며 제1의 경제대국을 향하여 질주하던 중국이지만 중국의 여러 경제 정책이 한계에 달하면서 시작되는 여러 경제 붕괴 조짐들을 일본 내의 두 중국 경제 전문가인 미야자키 마사히로와 다무라 히데오가 『중국발 세계경제 위기가 시작됐다』에서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공동 저자인 미야자키 마사히로와 다무라 히데오는 <미,중 무역 전쟁으로 시작된 중국의 파멸>, <검증 미.중 무역 전쟁>등의 저자로 중국 전역에 걸쳐 독자적인 취재 활동을 하는 전문가들이다.

먼저 이 두 저자는 미국 트럼프 정부내의 경제 관료들이 친중파들에서 강경파로 돌아서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준다.

친중파인 헨리 키신저 노선이였던 렉스 틸러슨 국무 장관이 재직 중에는 중국에 강경하게 대응하지 못했지만 이 후 부임한 마이크 폼페이오가 국무 장관을 맡으며 대중 강경 노선으로 전환되었다. 또한 존 볼턴이 대통령 수석 보좌관으로 취임하며 대중 강경 노선의 수완가가 갖추어진다.

트럼프 정부의 중국에 대한 대중 정책 목표는 "중국이 달라져야 미 ·중 무역 전쟁이 끝난다"라는 생각으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에 2000억 달러의 적자를 내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트럼프가 내건 적자폭을 줄이겠다는 공약과 함께 안보와 깊이 관련되어 있는 기술 도용을 막기 위한 두 가지로 그려진다.

중국이 내세운 '중국 제조 2025' 전략이 안전보장과 불가분의 관계인 5G 기술등과 깊은 연관이 있기에 미국으로서는 견제해야 할 필요가 강하고 이는 언론과 미국 민주당 내에서도 깊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두 저자는 중국의 경제 특징을 다른 나라에서 들어오는 외화로 금융 팽창 방식으로 성장해 왔지만 그 한계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음을 지적한다. 외화에 맞추어 위안화를 발행하던 과거와 달리 위안화와 달러의 불균형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즉 중국의 외화 자금 보유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걸 뜻하며 앞으로 이 감소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한다.

리먼 브라더스처럼 불량 채권으로 인한 신용 불안으로 돈이 움직이지 않게 될 때 '중국발 경제 불안'이 발생될 수 있다. 또한 민간 중소기업의 연쇄적인 채무불이행과 파산 그리고 지방정부의 채무와 '구이청'이라고 하는 유령도시 건설로 인해 터전에서 쫓겨난 농부들 등 중국의 불안정한 요소들은 극대화되어 가고 있다.

이 책에는 중국이 다른 나라에 투자하는 '일대일로' 투자를 하고 있는 캄보디아, 미얀마,브루나이,베네수엘라, 아프리카까지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하며 그에 대한 채무의 덫에 걸리는 개발도상국의 실태를 자세히 설명해준다.

그리고 그 사이에 이득을 챙기고자 하는 일본의 속내 또한 분석해 준다.

또한 중국의 시진핑 주석의 경제 정책의 변모와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나라로 타겟을 돌리는데 두 저자는 그 국가로 한국을 주목한다.

한반도 평화를 도모하는 문재인 정부를 보며 한반도가 통일이 될 경우 중국에 큰 위협이 될 것임을 느낀 중국의 전방위적 압박이 들어올 것임을 예측한다.

중국의 투자 전략, 국내, 국외적 상황등을 포함해 두 저자는 줄어드는 외환 보유고로 인해 발생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종착점에 다다른다.

위안화의 가치 하락과 자본 도피가 중국인들의 불만의 기폭제가 되어질 수 있고 이는 천안문 사태의 인플레이션과 깊은 연관이 있다. 늘어만가는 젊은층들의 반발, 떠돌이가 된 농부공등 중국의 불안 요소는 이 세계 경제에 화약고가 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의 여러 공장이 멈춰선 후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었다.

중국 공장으로부터 수입되던 물건들이 가동을 멈춰 언제 재가동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임시적인 상황에서도 중국의 위기는 한국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 만약 저자가 우려하는 중국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더 큰 악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저자 또한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이 매우 위험함을 예상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일본은 통화 스와프 등 협력으로 살아남기 위한 정책을 강구하고 있다. 한국 또한 갈수록 가까워지는 경제 위기에 한 발 앞서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일본의 중국 전문가들이 대담 형식으로 풀어내어 어렵지 않지만 어려운 경제 용어들이 많아 읽기가 쉽지는 않았다. 또한 일본인 저자이기에 일본이 중국에 어떤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가 많았고 한국은 그에 대한 기술이 적어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내 경제 상황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상황 등 많은 부분을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어 현 상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또는 나처럼 수입업 또는 수출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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