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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현대 편 | 기본 카테고리 2021-01-1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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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흑역사를 통해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 주면서도 유머러스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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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현대 편』 인간의 흑역사는 반복된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1-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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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현대 편

빌 포셋 등저/김정혜 역
다산초당 | 202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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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는 인간의 흑역사를 통해 세계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아보며 그 흑역사를 통해 현재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는 세계사 시리즈이다. 1권이 「고대~근대편」이었다면 2권은 「현대 편」으로 대공황부터 IS의 출현까지를 다룬다.

대공황은 잘 알려졌듯 2차 세계대전의 촉발점이 된 계기 중 하나이다.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현대 편』은 다른 흑역사보다 2차 세계대전의 흑역사를 자세히 볼 수 있게 해 준다. 1권에 이어 2권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이건 과거에 실패한 전례가 있는데 어떻게 그때와 똑같은 일을 저지를 수 있지?"이다. 마치 신입사원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처럼 인간의 흑역사도 시공을 초월하여 반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대~근대편」에서 소개된 아테네가 승리에 도취된 나머지 '승리병' (Victory disease) 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그뿐일까. 이순신 장군 시절 조선을 침략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또한 이순신 장군에게 패하기 전까지 '승리병'환자였다. 이 고질적인 '승리병'은 고대부터 많은 전쟁을 패하게 했으며 「현대 편」에서 2차 세계 대전에서도 히틀러에게 패배의 원인을 안겨 준다. 과거 나폴레옹이 시베리아의 겨울을 이겨 내지 못한 전례가 있고 어느 나라도 러시아의 냉혹한 겨울을 이겨내지 못했건만 히틀러는 계속된 승리에 소련으로 거침없이 침공하며 한편으로는 잠자고 있는 사자의 콧털인 미국의 심기를 건드려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연합군에 합류하는 계기를 제공해준다.

인간의 '승리병'은 왜 자꾸 반복될까? 그건 '승리병'은 교만을 동반하고 교만은 잘못된 판단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거의 전례는 보지 않고 자신에게는 다르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필름 카메라의 대명사였던 코닥 카메라와 비디오 영화 시장의 제왕 블록버스터 또한 똑같은 세계사를 반복한다. 필름 카메라로 대성공을 이루었지만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가능성을 무시한다. 장차 필름 카메라 시대가 저물고 디지털 카메라 시대가 올 거라고 진지하게 보고한 사원이 있었지만 그 보고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변화의 초점을 읽지 못한 대가는 가혹했으며 쓸쓸이 퇴장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었다.

이는 블록버스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당시 DVD 대여 업체였던 넷플릭스가 온라인 시장을 위한 합작을 제안했지만 "인터넷은 그냥 하나의 추세일 뿐이야"라며 매몰차게 거절한 블록버스터는 넷플릭스가 OTT 시장의 거인이 될 줄 짐작이나 할 수 있었을까? 경영진들 중 새로운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결코 그 때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리라. '코닥 카메라'와 '블록버스터'는 준비하지 않고 안주하려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온다 해도 놓치게 된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려준다.

현재 미국 및 중동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ISIS이다. 무자비한 폭력, 납치, 살상을 마다하지 않는 ISIS의 악행은 치를 떨게 한다. 하지만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에서는 ISIS를 만들어낸 장본인이 바로 미국임을 지적한다. 후세인을 제거하기 위한 무자비한 전쟁과 인종 청소는 분노를 일으켰고 ISIS에 흡수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시작부터 무모했던 후세인 제거 작전은 본래 목적에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후세인보다 더 강하고 악한 ISIS라는 적을 만들어낸 미국의 자충수였음을 알게 된다.

역사는 반복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역사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왜 우리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그건 실수를 쉽게 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에서는 그 실수가 형태를 달리 할 뿐 반드시 찾아옴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흑역사를 더 자주 읽고 알아야 한다. 역사의 흐름에 결정적인 계기가 된 흑역사를 통해 알아본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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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고대~근대편』 인간은 흑역사를 통해 성장하였을까? | 기본 카테고리 2021-01-1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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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현대 편

빌 포셋 등저/김정혜 역
다산초당 | 202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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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가 용서받기 쉬운 때는 언제일까? 아마 신입사원 때가 아닐까. 이제 갓 입사한 사원이 실수를 해도 "그럴 수 있어." 또는 "처음엔 다 그래."라고 말하며 실수를 눈감아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같은 실수가 반복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아직도 그러면 어떻게 해?" 라고 싫은 소리를 하며 분발하도록 경고한다. 신입은 실수하면서 배워가지만 성장이 없이 실수만 반복된다면 조직의 신임을 받지 못하게 된다. 그렇다면 역사는 어떨까? 역사 또한 과거의 수많은 사람들의 업적과 실수로 이루어져 현재까지 이르렀다. 그렇다면 역사 속의 인간들이 해 놓은 치명적인 실수, 흑역사들을 통해서 우리의 현재는 과연 성장했을까? 아니면 똑같은 실수의 반복일까?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는 그 점에 착안한다. 과연 흑역사를 통해 우리는 과연 성장했는가를 진지하게 묻는 세계사이다.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는 마라톤전투에서 마파이의 전성 시대까지 다루는 「고대~근대편」과 대공황과 IS의 출현까지 다루는 「현대편」 2권으로 출간되었다. 아테네부터 IS의 출현까지 세계사의 범위가 넓어서일까. 이 두 권의 책에는 빌 포셋 외에 10명의 소설가, 군사 대학교의 전임 강사, 컴퓨터 공학 석사, 소설가 등 다양한 필진이 참여했다. 아마 단지 역사 뿐만이 아닌 과학, 전쟁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분야에 흑역사를 말하며 현재에 가지는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많은 필진이 참여한 게 아닐까 생각된다.

101가지 흑역사 중 내게 가장 황당했던 흑역사는 <아테네의 니키아스의 우유부단함>이 초래한 역사였다. 아테네의 장군 니키아스 장군은 시라쿠사를 침략했지만 2년의 전투 끝에 패전을 하고 본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한시라도 빨리 전쟁터를 떠나야 할 니키아스 장군은 '신관'이 '9일씩 세차례가 지나는 동안' 두문불출하라는 말에 돌아가기는 커녕 27일동안 칩거를 한다. 그 사이 식량도 바닥나고 적의 기습작전으로 생포되어 처형된 이 흑역사는 약 2만명의 병사를 이끄는 최고 책임자가 겨우 신관의 말 한 마디에 칩거하다 생명을 잃고 만다. 전략이 부족해서도 아닌, 배와 식량이 없어서도 아닌, 신관의 말 한 마디만으로 이 중대사를 결정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을 하자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 최순실의 말만 믿고 허수아비 노릇을 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국가의 대소사를 최순실의 말 한 마디에 집중한 이 어처구니 없는 역사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반복되고 있었다.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중에서도 필진들이 도요토이 히데요시의 침략을 흑역사로 소개한다. 서양인인 저자들이 왜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흑역사라고 말했을까? 바로 이순신 장군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 윌리엄 터도슬라비치는 이순신의 거북선과 한산도 전투등을 소개하며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침략은 무모한 도박이었음을 말한다.

흥미로운 건, 이침략과 전술 형태가 이후 1950년에 있던 6.25 전쟁 또한 비슷한 형태로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역사가 반복되는 듯한 이 사실로 볼 때 우리는 역사를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에 소개된 50가지 「고대~근대편」에서 저자들은 끊임없이 묻는다. 과연 이 실수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들이 올바른 선택을 했다면 오늘날 세상은 어떨까? 등을 질문하며 상상해보도록 한다. 그 질문들과 답변 속에 우리는 과연 실수를 통해 성장하였는가 아니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였는가를 알 수 있다. 때로는 잠재적 동맹자 고트 족을 적으로 돌려 멸망을 자초한 로마처럼 어리석은 반복을 할 때도 있고 작은 실수 하나로 모든 업적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분명한 건 역사는 시차를 넘어 형태를 달리할 뿐 반복되며 그 답을 우리의 흑역사를 통해 배우고 고쳐나갈 때 이러한 흑역사들이 반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또한 우리의 부끄러운 면을 들춰냄으로서 더 이상 똑같은 역사가 계속되는 걸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리라.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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