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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보니까 책이 보고 싶어네요 감사.. 
글도 좋지만 그림책이 너무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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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탑의 시간』 | 소설 에세이 2021-01-0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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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탑의 시간

해이수 저
자음과모음 | 2020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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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소 자신의 모습을 알지 못한다. 자신이 어떤 사랑을 하는지, 왜 상대방이 떠났는지 알기 쉽지 않다.

하지만 타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볼 때가 있다. 자신과 똑같은 사랑을 하고 상처 받는 남을 보며 비로소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게 된다. 절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지난 인연을 이해하게 된다.

 

해이수 작가의 소설 『탑의 시간』은 미얀마 바간에서 만난 네 명의 관광객들의 이야기다.

먼저 이 소설은 인물들이 독특한 배경을 갖추고 있다.

5년 사귄 약혼녀와 파혼하고 약혼녀의 절친한 친구를 선택했지만 결국 혼자 이 바간에 여행오게 된 명,

한 때 사랑했던 12살 연상의 기혼남의 죽음 이후 남자의 흔적을 찾아 바간에 온 연,

여행사 직원으로 미얀마 관광 루트를 개발하기 위해 200일 된 여자 친구와 함께 여행 온 최와 희

전혀 연이 없을 것 같던 이 네 명은 같은 호텔에서의 인연을 계기로 함께 여행하게 된다.

 

소설 속에서 명과 연은 지난 연인을 그리워한다. 명은 자신을 약혼녀와 파혼까지 하게 하고 함께 바간 여행을 제안했지만 끝내 오지 않은 연인을 이해하지 못했다. 연 또한 자신을 사랑하지만 가족을 버리지 못했던 떠난 연인에 대한 실연의 상처를 안고 있다. 명은 연을 보며 왜 자신의 연인이 그토록 불안해했는지 이해하게 되고 연은 지난 자신의 사랑을 명을 통해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유일한 커플인 최와 희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이였는지를 알게 된다.

 

미얀마의 수많은 탑들은 완공되지 못한 탑도 많고 허물어진 탑도 있다. 탑이 너무 많아 이름이 아닌 숫자로 불리우는 탑들, 완전한 탑이 아니라면 과연 소용이 없는 것일까 묻는 인물들의 대화는 끝내 해피엔딩이 되지 못했던 그들의 사랑을 상징한다.

 

"탑이 뭐라든가요?"

"쌓는 것. 차곡차곡 넘어지지 않게 쌓아서 굳건히 지키는 것. 뭐 그러더라고요."

 

"에야와디강에게도 물었죠. 사랑이 뭐냐고."

"그랬더니요?"

"흐르는 것. 시간과 함께 흘러가는 것. 그러더라고요."

 

비록 사랑하는 연인은 오지 않았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고 싶었지만 홀로 있어 외로웠던 명과 희는 이 바간에서 자신의 사랑을 다시 새롭게 정의해간다. 끝이라고 생각했던 이 곳에서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소설의 제목인 『탑의 시간』은 수많은 탑들 속에 지난 시간을 반추하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앞으로 다시 나아가는 자리였다. 자신을 돌아보는 이 모습이 바간의 풍경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평화롭게 펼쳐진다.

 

소설은 큰 사건이 없이 잔잔하며 이 네 명의 인물들이 바간을 여행하며 과거 또는 현재를 돌아보는 전개가 대부분이라 다소 밋밋함이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네 명의 인연이 서로 이어지며 돌아보는 과정이 매우 촘촘하게 전개되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왜 저자는 많은 국가 중 미얀마의 바간을 택했을까 생각해 보았다. 나는 그 이유를 바간의 많은 완공되지 못한 탑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세월 동안 완공되지 못한 채 있는 숫자로만 불리우는 탑들이지만 그 자체로도 의미 있음을, 그리고 다시 탑을 쌓을 수 있듯이 사랑도 다시 차근 차근 쌓을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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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고전문학 『두 도시 이야기』 | 소설 에세이 2021-01-0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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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저/김소영 역
허밍버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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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라도 영화나 뮤지컬로 제작된 만큼 유명한 고전이다. "내가 썼던 작품 중 최고의 이야기"라고 자부할 만큼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한 프랑스 혁명의 정치적 혁명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이다.

『두 도시 이야기』의 배경인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전 1755년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의 앞부분은 이 책 중 가장 유명한 글귀로 당시 극심한 가난에 찌들린 민중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길가에 떨어진 포도주를 허겁지겁 주워 먹으며 하루에도 몇 십명씩 반역죄라는 누명을 쓰고 교수형으로 사라지는 시대. 민중들의 고난은 영화 [라미제라블]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에서 병든 딸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몸을 팔고 귀족들의 마차에 구걸을 하던 프랑스 민중들의 모습이 『두 도시 이야기』에서 생생하게 쓰여진다.

소설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줄 알았던 루시 마네트가 아버지가 오랜 세월동안 교도소에서 수감된 후 온전치 못한 정신으로 한 다락방에서 구두를 만들고 있음을 알게 되며 시작된다. 자신이 왜 감옥에 갔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노인 마네트 박사는 텔슨 은행원 로리의 도움으로 딸 루시와 함께 런던으로 건너간다.

그로부터 5년 후 마네트 박사는 딸 루시의 간호로 정상적인 삶을 회복하며 살아가지만 5년 전 영국으로 가는 배를 탔을 때 만나 배에서 도움을 주었던 청년 찰스 다네이가 반역죄라는 누명을 쓰고 재판 받는 법정에서 증인으로 참석하게 된다. 찰스 다네이라는 청년은 반역죄를 쓰고 당장 교수형에 처해 질 운명에 처했으나 그의 변호사 시드니 칼턴의 도움으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난다.

그 후 찰스 다네이와 시드니 카턴, 루시의 인연이 시작되고 루시는 찰스 다네이와 결혼을 해 평범하지만 평화로운 일상을 이어간다.

잔잔할 것만 같던 일상이 찰스 다네이의 하인으로부터 온 편지로 모든 것이 뒤바뀐다. 숨겨져 있던 찰스 다네이의 신분과 억눌러 있던 프랑스 시민들의 분노, 마네트 박사의 과거 등 모든 것이 밝혀지며 찰스 디킨스는 독자를 프랑스 혁명의 한복판으로 인도한다. 마네트 박사를 도와주었던 파리의 술집 드파르주 부인의 비밀 등은 이 소설을 더욱 긴장감으로 내몬다.

이 격변기 속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희생, 소설을 읽을 떄는 알지 못했지만 마지막에 드러나는 이 사건이 결국 마지막을 위한 복선이었음을 알게 될 때는 허를 찌르는 듯한 아찔함까지 들게 한다.

소설을 읽으며 계속 영화 [레미제라블]의 모습이 떠올랐다. 영화 속의 군중의 노래 소리가 이 책 너머에 들리는 듯하다. 그리고 이 리뷰를 쓰면서 몇몇 헬스장 업주들이 더 이상 못 살겠다며 정부의 방역 조치에 불복하며 헬스장을 오픈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물론 이 소식과 소설 속의 배경은 판이하게 다르지만 못 살겠다고 소리치는 사람들의 아우성이 소설 속의 군중들의 모습과 겹쳐지는 듯하다.

왜 찰스 디킨스가 이 작품을 "내가 썼던 작품 중 최고의 이야기"라고 헀는지 이 책을 읽는 사람이면 모 두동의할 것이다. 찰스 디킨스가 이 소설을 쓰는 내내 파리에 머물며 프랑스 혁명의 현장을 일일이 취재하며 쓴 이 소설을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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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죽음을 이야기하자 『천 개의 죽음이 내게 말해 준 것들』 | 소설 에세이 2021-01-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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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천 개의 죽음이 내게 말해준 것들

고칸 메구미 저/오시연 역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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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명치료 거부 및 죽음에 대한 여러 논의들이 오가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에서는 죽음을 이야기하기 꺼려한다. 목숨을 연명하는 게 우선인지, 자신의 죽음을 환자 본인이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한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한다. 『천 개의 죽음이 내게 말해준 것들』은 16년간 1000명의 환자를 떠나보낸 간호사 고칸 메구미는 여러 죽음을 통해 어떤 죽음이 과연 좋은가를 진지하게 묻는다.

앞서 말했듯, 저자 고칸 메구미는 간호사이자 간병소통전문가이다. 저자는 의료진의 입장에서 지켜본 환자들과 가족들의 입장에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 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우리는 흔히 죽음을 '육체적인 죽음'만을 생각한다. 의사의 사망 선고 이후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죽음에도 여러 유형이 있음을 알려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육체적인 죽음' 이전에 일어나는 '정신적인 죽음'과 '사회적인 죽음' 등이 있다. 환자와 가족들은 육체적인 죽음과 함께 정신적, 사회적인 죽음 또한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의학계에서는 치료를 중단하는 행위를 생명을 죽이는 것으로 꺼려한다. 보호자 또한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행위를 부모님에 대한 불효로 여긴다. 의식도 없이 고통만 가중시키는 연명치료에 대한 환자를 보면서 저자는 가장 중요한 건 환자 본인이 마지막까지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는 게 중요함을 말한다. 기계에 의존하며 고통스럽게 생명을 연장하는 것보다 환자 스스로 끝까지 살아내는 삶. 과연 어느 죽음이 후회가 없을까를 저자는 진지하게 묻는다.

 

저자는 수많은 죽음을 지켜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준비가 미흡함을 알게 된다. 의료진과 보호자간의 '연명치료'에 대한 이해가 다를 수 있으며 무엇보다 보호자에게 '연명치료'를 중단할 것인가 계속할 것인가에 대한 고통 또한 적지 않음을 알려준다. 이는 평소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꺼리는 분위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마지막을 선택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지막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와 준비가 필요하다. 우리가 죽음을 구체적으로 준비할 때 후회가 없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

 

죽음은 더 이상 기피의 대상이 아니다. 모든 삶은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죽음 또한 삶의 일부이다. 그러므로 죽음을 이야기하지 않고는 삶을 논할 수 없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갈 수 있기 위해서 우리는 이별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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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브랜드를 분석한다. 『브랜드 여행』 | 소설 에세이 2021-01-0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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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브랜드 여행

김지헌,김상률 공저
kmac | 2020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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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인데 이 여행의 컨셉은 브랜드다. 두 명의 브랜드 전문가가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브랜드를 관찰한다.

『브랜드 여행』은 두 전문가들이 여행 중 먹고 (Eat) 자고 (Sleep) 놀고 (Play) 사고 (Shop) 이동 (Move)하는 5가지 주제에 맞추어 여러 브랜드를 체험하고 분석한 내용을 담은 여행 에세이다.

전문가들이 브랜드를 경험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바로 인간의 오감이다.

시각,청각,후각,미각, 촉각 등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중심으로 브랜드가 가지는 슬로건과 아쉬웠던 점등을 함께 설명해주며 독자들로 하여금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1장은 바로 음식이다. 음식은 맛이 제일 중요하지만 맛 못지않게 중요한 건 바로 시각이다.

먹기 전에 사진을 찍는 특성 상 음식에서 인스타그래머블은 절대 피할 수 없다. 저자는 음식 뿐 아니라 식당의 전반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 음악, 그리고 맛 등 전반적인 분위기를 평가해준다.

가령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을 위한 촬영용 메뉴판과 흡연가들을 위한 담배 모양의 디저트, 식사 시 먹는 소리를 음미하며 먹을 수 있도록 음향을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 등 각 브랜드 식당들이 고객에게 지향하는 서비스의 본질을 알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

2장은 숙박 시설인 호텔이다. 호텔의 경우 분위기와 직원들의 서비스에 치중을 둔다.

장기간의 비행에 지친 고객을 위해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고객의 동선을 위한 편의성, 숙박 중 일어나는 돌발상황에 대한 태도 등으로 브랜드를 분석한다. 호텔의 크기를 떠나 고객 입장에서 얼마나 배려하는가를 주로 소개해준다. 가령 허기진 고객을 위해 과일을 제공하지만 막상 과일을 깎을 수 있는 칼을 제공해 주지 않아 빚 좋은 개살구가 되어버린 웰컴 과일은 고객의 입장을 끝까지 생각하지 못한 서비스였다.

유명 패션 브랜드인 '아르마니 호텔'의 경우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어떻게 호텔로 확장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설명해주어 브랜드의 확장성에 대한 팁을 제공해 준다.

건축물과 쇼핑, 또한 이동수단에 대한 브랜드 또한 마찬가지다. 이 책에 소개된 브랜드들은 모두 고객에게 어떤 경험을 남기는가에 주력한다. 싱가포르 항공의 경우 후각과 시각까지 자신만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전달해준다. 무엇보다 이들은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에 주력하며 브랜드 슬로건에 따라 어떻게 아이덴디티를 형성해 나가는가를 집중적으로 설명해준다.

책을 읽노라면 가 보지 못한 여러 나라의 관광지와 함께 각 브랜드에 대한 설명이 제공되어 그 나라를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게 해 준다.『기획자의 습관』이란 책에서 '정통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 저자가 호평한 브랜드들은 모두 고객 입장을 확실히 이해하고 자신의 전문성 으로 고객을 만족시켰다. 반면 저자에게 아쉬움을 낳았던 브랜드들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브랜드가 고객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서는 일관성, 고객을 자세히 관찰하는 섬세함, 오감의 충족등이 갖추어져야 함을 알려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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