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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암리 | 여행 그리고 음식 2004-11-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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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바람도 쐴 겸 아무 데나 다녀오자는 가족들의 말에

아무 방향도 없이 차를 몰다가, 화성시 인근의 제암리라는 곳엘 가게 되었습니다.

 

삼일운동 만세 사건으로 마을 전체 15세 이상 주민들이 일본 경찰에 의해

집단으로 화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들어가기 전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히히덕거리며 정문 앞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들어가서 15분 가량의 DVD를 보는데, 일본의 무자비한 행동과 어이 없이 죽어간

순국 선열들의 모습 앞에 할 말을 잊고 말았습니다.

 

제암리 주민들은 삼일운동이 일어난 지 얼마 뒤, 마을 장날에 모여 80여 명이 만세를 불렀습니다.

안중근처럼 누구를 죽이려고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아무런 무기도 없이 만세를 불렀을 뿐인데.

 

23명의 무고한 주민들이 제암리 교회 안에 갇혀 불에 타 죽었습니다.

얼마 뒤 언더우드 선교사가 와서 그들의 시신을 발굴하여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고 하네요.

독립이 된 뒤, 일본인들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모금을 하여 그 돈으로 교회도 다시 짓고

지금의 전시관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때의 생존자들이 아직 살아 있었습니다.

어떻게 일본을 잊을 수 있을까요?

욘사마로 우리의 탤런트가 일본에서 인기가 높다지만

일본과 한국은 참으로 가까이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입니다.

 


 

 

 

 

 

 

 

 

 

 

 

 

 

 

 

 

 

 

 

 

 

 

 

 

 

 

 

일본인 목사가 사죄위원회를 만들고 모금을 했습니다.

 


 

 

 

 

 

 

 

 

 

 

 

 

 

 

 

 

 

 

 

 

 

 

 

 

 

 

 

아래는 당시 모금으로 세워진 기념관입니다.(지금 모습과 거의 비슷합니다.)

세번째 세워진 제암리 교회에서 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래는 기념관 뒤에 있는 순국선열들의 합동 무덤.

저희 가족이 오롯이 서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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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때문에 샀지만..... | 생각 쪼가리 2004-11-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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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간

이세욱 역
열린책들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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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되면 더 많은 부록이 붙은 잡지들이 쏟아질 것이다.

어쨌든, 베르베르를 좋아하고, 거기다가 선착순으로 그가 직접 만든 영화도 준다고 하니

선착순 끊어질까 봐 얼른 신청했다.

 

책 속지는 갱지로 만들어져 있는데

전체를 세트로 예쁘게 꾸몄다.

 

내용은 읽어보아야 알겠지만.

 

어쨌든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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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숙제, 영어 공부 - 부록이 더 좋은 책 | 생각 쪼가리 2004-11-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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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미도의 등 푸른 활어영어

이미도 저
디자인하우스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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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책이 꽤 된다.

그것은 그만큼 내가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 책은 아직 속을 들여다 보지 않았다.

 

그런데 멋진 영화 dvd가 부록으로 들어 있다.

이건 내가 영화로도 보지 못했고, 보고 싶은 영화였기에 더 좋다.

그런데 이게 영어공부로도 좋다니, 그저 좋을 수밖에.

 

거기다가 영어공부를 위한 2005년 플래너가 들어있다.

표지도 상당히 부티가 나고 깔끔하다.

안을 보니 영어공부를 체계적으로 계획 세울 수 있도록 배려 되어 있다.

 

그러니, 당연히 책내용도 좋을 것 같다.

뭐, 큰 도움이 안될지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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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받은 생일 선물 | 생각 쪼가리 2004-11-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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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을 한 달 정도 앞당겨 미리 받았다.

내 생일은 양력으로 12월 25일이다.(믿거나 말거나가 아니라 믿거나이다.)

 

큰 딸이 생일 선물 뭐 받고 싶냐며 계속 물어보며 쿠니책을 보여준다.

동네 근처 학원에서 모두 이 쿠니라는 새로운 쿠폰시스템을 쓰는데,

숙제 잘 해오면 100쿠니. 시험 잘 치면 200쿠니 뭐 이런식으로 준단다.

어떤 학원은 새 아이를 데려오면 10,000쿠니를 준다고 해서 화가 나기도 했다.

또 여러 학원을 다니면, 여러 쿠니를 모을 수도 있어서 지역적인 장점이 있기도 했다.

어쨌든 딸 아이가 4,000쿠니 모았다며 선택하라고 책자를 보여준다.

쿠니는 한 달 전에 미리 신청해야 다음 달에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뭐 컴퓨터도 있고 엠피스리 플레이이도 있지만

4000 쿠니로 살 수 있는 것은 겨우 1, 2천원 정도의 조잡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하도 조르길래 고르고 고른 게 펜 세트였다.

(사실 나는 펜을 상당히 좋아한다.

왜냐하면 쓰다보면 늘 어디로 갔는지 없어지기 때문이다.

또 예쁘고 보기 좋은 펜들은 갖고 싶다. 아이처럼.)

 

그런데 그 선물이 한 달 뒤에 와야 하는데

덜컥 와 버린 것이다.

그래서 미리 받았다.

예쁜 상자에 들어 있었는데, 상자는 옆지기 주고, 볼펜만 왼쪽 주머니에 꽂고 다닌다.

근래에 엉망진창인 펜들이 많아서 불만이 많았는데,(잉크가 무진장 흘러내려 손을 다 버리는 둥)

간만에 좋은 펜을 찾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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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은 시작되고 - 고양이 학교 3(시작된 예언)(2004-70) | 나의 리뷰 2004-11-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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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양이학교 3

김진경 글/김재홍 그림
문학동네어린이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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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림자 고양이와의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
그렇다고 뭐 해리포터처럼 전반적으로 음침하거나 음산한 분위기는 아니다.
그림 작가가 오히려 더 밝게 고양이들과 배경을 그려넣음으로써 나름대로 밝은 색감을 유지하고 있다.

중간에 쓰레기 대소동이 나오는데, 이 부분의 작가의 기가 막힌 상상력이다.
멋지다. 환경문제를 이렇게 마법적으로 처리하다니....

아이들만의 문제에서 어른들도 동참하면서 이야기의 틀은 조금씩 커진다.

다만 주인공 고양이들이 이제 막 학교에 들어왔는데, 너무 빨리 사건에 개입하는 인상을 가졌다. 아직 배운게 별로 없는데 전투를 해야 하다니.
물론 전설 속의 순례자가 나타나서 도와준다.
그런 면에서는 오히려 계속적으로 타의적인 도움을 받는 면이 아쉽기도 하다.

4편이 기다려진다.

-----------------------------------

"내가 눈물을 흘리게 할 수 없다면 돌아가라."
민준이와 버들이가 우물쭈물하자 검은 무사가 차갑게 말했어요.
그 순간, 얼음 파도가 더 높이 일어섰어요.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금방 덮쳐 올 것만 같아서 민준이와 버들이는 멈칫멈칫 뒤로 물러섰어요.

136쪽

; "내가 눈물을 흘리게 할 수 없다면 돌아가라." < - 이 문장은 어법에 맞지 않는다.
내가 눈물을 흘리게 할 수 없다니......
검은 무사가 하고자 하는 말을, 자기의 눈에서 눈물을 흐르게 할 수 없으면, 즉 자기를 슬프게 해서 울려라, 의 뜻인데....문법적으로 상당한 오류를 나타내는 문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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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은 시작되고 - 고양이 학교 3(시작된 예언) | 기본 카테고리 2004-11-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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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양이학교 3

김진경 글/김재홍 그림
문학동네어린이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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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림자 고양이와의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
그렇다고 뭐 해리포터처럼 전반적으로 음침하거나 음산한 분위기는 아니다.
그림 작가가 오히려 더 밝게 고양이들과 배경을 그려넣음으로써 나름대로 밝은 색감을 유지하고 있다.

중간에 쓰레기 대소동이 나오는데, 이 부분의 작가의 기가 막힌 상상력이다.
멋지다. 환경문제를 이렇게 마법적으로 처리하다니....

아이들만의 문제에서 어른들도 동참하면서 이야기의 틀은 조금씩 커진다.

다만 주인공 고양이들이 이제 막 학교에 들어왔는데, 너무 빨리 사건에 개입하는 인상을 가졌다. 아직 배운게 별로 없는데 전투를 해야 하다니.
물론 전설 속의 순례자가 나타나서 도와준다.
그런 면에서는 오히려 계속적으로 타의적인 도움을 받는 면이 아쉽기도 하다.

4편이 기다려진다.

[인상깊은구절]
"내가 눈물을 흘리게 할 수 없다면 돌아가라."
민준이와 버들이가 우물쭈물하자 검은 무사가 차갑게 말했어요.
그 순간, 얼음 파도가 더 높이 일어섰어요.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금방 덮쳐 올 것만 같아서 민준이와 버들이는 멈칫멈칫 뒤로 물러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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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보다 중요한 것 - 난 수학이 좋아요(2004-69) | 나의 리뷰 2004-11-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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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난 수학이 좋아요

니콜라이 니콜라예비치 노조프 저/문용수 역
햇빛출판사 | 200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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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수학과 관련된 이야기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읽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작가는 러시아 사람으로서 본 동화로 러시아 아동문학을 받았다고 한다.

중간에 주인공이 수학 낙제를 이겨내기 위해서 잠깐 이해력을 높이는 부분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것이 이 책의 중심은 아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낙제하지 않는 반 아이들을 위해 반 전체 학생이 서로 도와준다는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교육이라는 것이다.
주인공이 수학에서 낙제를 벗어나면서 공부에 대해 보다 재미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그의 친구는 국어 낙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시험을 치는 날 결석함으로써 장기 결석자가 되고 만다.

결국 배신자가 되지 않기 위해 그가 아프다며 비밀을 덮어주던 주인공은 결국 그의 낙제 탈피를 위하여 전심의 노력을 기울인다.

교장선생님이나 학교 선생님 그리고 학교 아이들의 대화를 읽어보면, 얼마나 순수한 아이들이며 영롱한 이슬방울 같은 교육관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그래, 바로 이것인데.
그렇지만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는 어림도 없는 발상이고 내용이다.
작가가 없는 것을 환상적으로 꾸며 쓴 것 같지는 않고, 그 당시 러시아의 교육에 대한 개념을 그러했던 것으로 보인다.(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참으로 따뜻하고 아름다운 동화다.
공부를 바라보는 학교의 입장.
한 학생의 낙제를 바라지 않는 교장 선생님.
그 밖에 재미있는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반찬처럼 들어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개를 훈련시키는 장면이나, 유리창을 계속해서 깨는 장면 따위)
학생의 입장에서 그들의 정직한 심리묘사나 행동묘사가 아주 정확하다.

이 나라의 모든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같이 이 책을 읽는다면
낙제 받는 아이들이 친구의 도움을 받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그런 세상을 꿈꾸어 본다.
모든 낙제생들을 위하여.

---------------------------------------

"개가 사람처럼 수를 셀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 교장선생님
"그럼 서커스단의 개는 어떻게 계산을 하지요?" - 주인공
"그 개는 계산을 하는 게 아니란다.
다만, 짖다가 신호를 보내면 그만 짓는 것을 배울 뿐이야." - 교장 선생님

; 사실 나는 진짜 개가 계산을 하는 줄 알았다. 이 책의 주인공처럼.
교장선생님과 이런 대화를 주고 받는 게 참으로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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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보다 중요한 것 - 난 수학이 좋아요 | 기본 카테고리 2004-11-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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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난 수학이 좋아요

니콜라이 니콜라예비치 노조프 저/문용수 역
햇빛출판사 | 2000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사실, 수학과 관련된 이야기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읽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작가는 러시아 사람으로서 본 동화로 러시아 아동문학을 받았다고 한다.

중간에 주인공이 수학 낙제를 이겨내기 위해서 잠깐 이해력을 높이는 부분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것이 이 책의 중심은 아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낙제하지 않는 반 아이들을 위해 반 전체 학생이 서로 도와준다는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교육이라는 것이다.
주인공이 수학에서 낙제를 벗어나면서 공부에 대해 보다 재미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그의 친구는 국어 낙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시험을 치는 날 결석함으로써 장기 결석자가 되고 만다.

결국 배신자가 되지 않기 위해 그가 아프다며 비밀을 덮어주던 주인공은 결국 그의 낙제 탈피를 위하여 전심의 노력을 기울인다.

교장선생님이나 학교 선생님 그리고 학교 아이들의 대화를 읽어보면, 얼마나 순수한 아이들이며 영롱한 이슬방울 같은 교육관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그래, 바로 이것인데.
그렇지만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는 어림도 없는 발상이고 내용이다.
작가가 없는 것을 환상적으로 꾸며 쓴 것 같지는 않고, 그 당시 러시아의 교육에 대한 개념을 그러했던 것으로 보인다.(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참으로 따뜻하고 아름다운 동화다.
공부를 바라보는 학교의 입장.
한 학생의 낙제를 바라지 않는 교장 선생님.
그 밖에 재미있는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반찬처럼 들어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개를 훈련시키는 장면이나, 유리창을 계속해서 깨는 장면 따위)
학생의 입장에서 그들의 정직한 심리묘사나 행동묘사가 아주 정확하다.

이 나라의 모든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같이 이 책을 읽는다면
낙제 받는 아이들이 친구의 도움을 받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그런 세상을 꿈꾸어 본다.
모든 낙제생들을 위하여.

[인상깊은구절]
"개가 사람처럼 수를 셀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 교장선생님
"그럼 서커스단의 개는 어떻게 계산을 하지요?" - 주인공
"그 개는 계산을 하는 게 아니란다.
다만, 짖다가 신호를 보내면 그만 짓는 것을 배울 뿐이야." - 교장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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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직업이 아니라 삶이었던 한 선생님의 퇴임기(2004-68) | 나의 리뷰 2004-11-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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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선생님 폐하

수지 모건스턴 저/카트린 르베이롤 그림/이은민 역
비룡소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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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 시리즈물로 내놓은 책 가운데, 수지 모건스턴의 작품이 꽤 많이 있다.
그리 길지도 않으면서 읽는 이로 하여금 무언가를 느끼게 해 주는 그런 작품들이 많다.

우리 선생님 폐하는 스틸리아노 선생님의 정년 퇴임을 앞둔 이야기이다.
따라서 이야기의 주인공은 학교 선생님, 그것도 나이 들어 퇴임하는 늙은? 선생님이다.
동화책의 기본 요소로서는 상당히 뒤떨어지는 설정이다.
(동화책에서는 자기 또래의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것을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책 읽는 아이들을(또는 어른 독자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

가르치는 것이 직업이 아니라 삶 그 자체였던 스틸리아노 선생님은 결국 퇴임 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반에다 살림을 꾸린다.
마침 겨울 방학이어서 아이들은 학교에 오지 않았지만, 대신 이민을 온 학부모들이 찾아온다.

아랍계, 아시아계 등 특별히 이민 온 학생들이 많았던 선생님의 반에서, 스틸리아노 선생님은 편지를 읽지 못하는 학부모에게 글자를 가르쳐 준다.

교육부의 방침을 무시하고 교실을 떠나지 않는 스틸리아노 선생님에게 교장 선생님은 화를 내지만, 결국 개학을 맞이하여 학생들의 수업을 마친 저녁 시간에 학부모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 주면서 동화는 끝을 맺게 된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메시지를 동시에 안겨주는 이 작품은, 선생님의 시각으로 동화를 써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아이들로 하여금 선생님을 이해하게 하고,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하는 선생님의 참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동화를 어떻게 써야 좋은지를 아는 좋은 작가의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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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그 동안 할 수 없었던 온갖 바보짓을 하세요.
제발 점잔빼지 마세요!

32쪽, 퇴임파티의 선물 속에 들어있던 한 아이의 충고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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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직업이 아니라 삶이었던 한 선생님의 퇴임기-우리 선생님 폐하 | 기본 카테고리 2004-11-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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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선생님 폐하

수지 모건스턴 저/카트린 르베이롤 그림/이은민 역
비룡소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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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 시리즈물로 내놓은 책 가운데, 수지 모건스턴의 작품이 꽤 많이 있다.
그리 길지도 않으면서 읽는 이로 하여금 무언가를 느끼게 해 주는 그런 작품들이 많다.

우리 선생님 폐하는 스틸리아노 선생님의 정년 퇴임을 앞둔 이야기이다.
따라서 이야기의 주인공은 학교 선생님, 그것도 나이 들어 퇴임하는 늙은? 선생님이다.
동화책의 기본 요소로서는 상당히 뒤떨어지는 설정이다.
(동화책에서는 자기 또래의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것을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책 읽는 아이들을(또는 어른 독자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

가르치는 것이 직업이 아니라 삶 그 자체였던 스틸리아노 선생님은 결국 퇴임 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반에다 살림을 꾸린다.
마침 겨울 방학이어서 아이들은 학교에 오지 않았지만, 대신 이민을 온 학부모들이 찾아온다.

아랍계, 아시아계 등 특별히 이민 온 학생들이 많았던 선생님의 반에서, 스틸리아노 선생님은 편지를 읽지 못하는 학부모에게 글자를 가르쳐 준다.

교육부의 방침을 무시하고 교실을 떠나지 않는 스틸리아노 선생님에게 교장 선생님은 화를 내지만, 결국 개학을 맞이하여 학생들의 수업을 마친 저녁 시간에 학부모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 주면서 동화는 끝을 맺게 된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메시지를 동시에 안겨주는 이 작품은, 선생님의 시각으로 동화를 써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아이들로 하여금 선생님을 이해하게 하고,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하는 선생님의 참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동화를 어떻게 써야 좋은지를 아는 좋은 작가의 좋은 작품이다.

[인상깊은구절]
선생님이 그 동안 할 수 없었던 온갖 바보짓을 하세요.
제발 점잔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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