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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나를 바꾼다 -밑줄 좌악 | 밑줄 긋기 2005-01-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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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한 사람의 아이디어를 훔치면 표절이 되고,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를 훔치면 좋은 연구가 된다.
 ; 그 사람의 모든 것은 그 사람의 경험을 넘지 못한다.

 

<1. 비지니스와 아이디어>
 ; 하나만 선택해야 집중할 수 있다. 물론 집중하던 것을 시간이 지나서 바꿀 수도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두 가지 이상을 선택하면 집중할 수 없다.
 (22쪽)

 

 ; 집중을 위해서는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의 포기가 필요하다.
 ; "나는 한 놈만 패" <주요소 습격 사건>역의 무대포 역 유오성
 (23쪽)


<2. 당신은 스스로 생각하는가?>
 ; 성공의 주된 요인에는 '얼마나 성실하고 부지런한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32쪽)

 

 ;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라도 스스로 결정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어려워한다. 사람들은 "당신, 이렇게 하세요"라는 직접적인 말을 들을 때 편안함을 느낀다. 사람들은 수동적일 때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자신의 고민도 다른 사람이 해결해주기를 바란다.
 (34쪽)


<3. 무언가 분명 잘못된 것이 있다.>
 ; 모든 규칙은 그릇된 것이다. 이 규칙도 마찬가지다. - 헤르만 지몬
 (41쪽)

 

 ; 아무도 무한히 평행선을 그어본 사람은 없어. 무한과 유한은 달라. 유한에서 평행선이 만나지 않는다고 해서, 무한에서도 만나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
 (47쪽)


<4. 행운을 만들자.>
 ; 행운은 종종 작은 일에 주의를 기울일 때 오고, 불행은 종종 작은 일에 태만함으로써 생긴다. - 빌헬름 부슈
 (51쪽)

 

;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열심히 노력한 자들이다. 그러나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이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
 (53쪽)

 

 ; 성공하기까지는 노력이라는 것 외에 더 필요한 것이 많다. 노력이라는 하나의 요소에 따라 성공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 토마스 에디슨은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만들어진다"고 했다. 에디슨의 교훈은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노력이 성공을 이루는 100% 가 아니라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에디슨의 명언은 노력을 강조하는 교훈으로 널리 알려졌고, 어린 학생들은 그의 교훈을 배운다. 그러나 에디슨의 말에서도 주목해야 할 것은 노력이 100%가 아니라는 것이다.
 (54쪽)

 

 ; 운이란 주사위 던지기가 아니다. 항상 운이 좋은 사람이 있고, 늘 운이 나쁜 사람이 있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 행운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운이 좋은 사람들처럼 행동해보라. 행운이 당신에게 다가설 것이다.
 (59쪽)

 

 ; 20대 80의 법칙은 "전체 이혼자의 20%가 전체 이혼의 80%를 차지한다"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한 번 이혼한 사람이 두 번, 세 번의 이혼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래서 통계에서 나타나는 이혼율과 일반인들이 느끼는 이혼율의 체감도가 다른 것이다.
 (71쪽)

 

 ; 당신의 삶 속에 20대 80의 법칙을 적용해 보라. 노력의 평균 수준을 높이기보다는 집중적으로 노력해야 할 곳을 찾아 그 곳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보자.
 모든 기회를 추구하기보다는, 오히려 노력을 줄이며, 80%의 결과를 이끌어낼 가치 있는 20%를 찾아 그 곳에 집중하자. 행운이란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73쪽)


<5. 불가능이란 없다.>
 ; 고정관념이라고 해서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사실 우리가 고정관념을 갖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에게 매우 유익하고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집을 나와 회사에 갈 때, 우리는 회사까지 어떻게 가야 할지를 고민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제 갔던 길로 가면 되기 때문이다.... 고정관념이란 살아가는 데 편의를 모도하기 위해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놓은 표준상자와 같은 것이다.

 ; 현대 사회에서는 표준상자를 사용하는 데 문제가 생겼다. 변화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어제와는 다른 오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일 처리 방법이 필요한 것이다.
 (74쪽)

 

 ; 영어로 'Blue Rose'라는 말이 있다. 장미는 붉은색이나 흰색이 대표적이고, 실제로 파란 장미는 없다. 그래서 영어에서는 'Blue Rose'라는 표현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로 쓰인다.
 나는 양동이에 물을 담고, 파란 잉크를 섞은 다음 하얀 장미다발을 넣었다. 잉크가 점점 스며들면서 장미의 하얀 잎이 하루 사이에 파랗게 변했다.
 (77쪽)

 

 ;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아 절망하던 일도, 한번 더 생각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 도전함으로써 해결책을 찾으면 "아!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하며 깨닫는 것이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상상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80쪽)


<6. 당신의 주위를 보라.>
 ; 사람이 과거와 현재에 대해 아는 것이 적을수록, 미래에 대한 판단은 더욱 불확실해진다. - 지크문트 프로이트
 (93쪽)


<7.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들어라.>
 ; 많은 심리학자들의 창조적인 사고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창조적인 능력과 유머 사이에는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유머를 느끼는 것은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대답 이외의 대답을 들었을 때다.
 (106쪽)

 

 ; 나는 교육을 진행할 때 교육생들에게 시간을 주고 창의력에 대한 생각할 기회를 준다.
 그러나 한 가지 가장 중요한 것은 남과 다른 생각을 했고 다르게 행동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남과 다른 생각으로 좀더 생산적인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
 당신은 창의력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119쪽)


<8. 남다른 시각과 남다른 아이디어>
 ; 나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이 아니고, 단지 굉장히 호기심이 많을 뿐이다. - 아인슈타인
 (121쪽)

 

<9. 감정은 논리의 탈을 쓴다.>
 ; 사람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논리가 있다. 누구도 상대를 논리로 제압할 수는 없다.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 말이 있는 법이다. 상대를 논리로 제압하려 하지 말고 먼저 감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하자.
 (150쪽)

 

 ; 하지만 그렇다고 치더라도 그들은 자신들의 입에서 나온 처음 의견을 바꾸지 못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의견에 자아가 들어가, 자신이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의하면 싸움에서 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57쪽)

 

 ; 자, 지금부터 10분간은 장점만 생각합시다.
 (160쪽)

 
<10. 당신은 심판이 아니다.>
 ; 정보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보를 주는 것이다. - 니콜로 마키아벨리
 (165쪽)

 

 ; 현대 사회의 특징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라는 나의 질문에 사람들은 대부분 특별한 말을 못 한다.
 정답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 존재하는 그런 상황 속에 우리가 있는 것이다.
 너무나 많은 변수들 때문에 예측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시대가 바로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재다.
 (167쪽, 168쪽)

 

 ; 나는 가끔 자신의 주장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을 본다. 그들은 '내가 틀릴 수도 있다'라는 생각은 한번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정도를 추구하고,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 많은 사람들은 선악의 대립구조로 세상을 본다. 선과 악의 싸움으로 세상을 보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다. 선악의 판단 기준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다.
 (168쪽)


<11. 면접에 관한 기억>
 ; 나의 유일한 똑똑한 점은 나보다 더 똑똑한 사람을 채용할 줄 안다는 것이다. - 찰스 월그린
 (175쪽)

 

 ; 공격와 수비는 기본적으로 다르다. 공격은 상대가 예측하지 못한 창의적인 플레이가 필요하고, 수비는 기본에 충실한 정해진 플레이를 해야 한다.
 (178쪽)

 

<12. 생각의 틀을 만들자.>
 ;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수치가 아니라 아무것도 배우려하지 않는 것이 수치다. - 소크라테스
 (198쪽)

 

 ; [상도]라는 소설 속의 주인공 임상옥은 "장사는 이익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라는 자신만의 정의를 철학으로 삼고, 조선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203쪽)

 

 ; 당신이 카페의 실내장식을 한다고 생각해보자. 당신은 어떤 등을 달 것인지, 어떤 창을 달 것인지를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인가? 그것보다는 먼저 카페의 전체적인 컨셉이 필요하다. 고풍으로 갈 것인지 모던 양식으로 갈 것인지 등의 개념을 잡아야 한다. 그렇게 하나의 컨셉이 잡히고 나면, 창, 문, 등과 같은 것들에는 어떤 것이 필요한지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다.
 (207쪽)

 

 ; 지금 당신 앞에 있는 골치 아프고 복잡한 문제도 당신이 이해하고 조작할 수 있는 부분으로 나눠 생각해보라. 하나의 어려운 문제를 풀려고 하지 말고, 어려운 문제를 여러 개의 쉬운 문제로 바꿔서 해결해보라. 분석해보라.
 (213쪽)

 

<13. 때로는 게으르게 생각하자.>


<14. 사람은 도구를 이용할 줄 아는 유일한 동물이다.>
 ;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아직 한 번도 전화기를 사용해보지 못 했고, 세계 인구의 절반이 아직 한 번도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다. - 월스트리트 저널
 (237쪽)

 

 ; '왜?'라는 질문이 원인을 찾는 도루인 반면, '왜?'라는 설명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게 한다.
 (246쪽)

 

<15. 상황퍼즐>
 ; 좋은 생각을 떠올릴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이다. - 라이너스 폴링
 (251쪽)

 

 ;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방으로 확산시켜야 한다. 공기 중으로 연기가 흩어지듯, 당신의 상상력을 아무런 구속 없이 마음껏 발산해보는 것이다.
 (2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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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신선함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은 책 - 생각이 나를 바꾼다.(2005-006) | 나의 리뷰 2005-01-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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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생각이 나를 바꾼다

박종하 저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0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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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종하 씨는 창의력 컨설턴트로 창의력과 관련하여 여러 곳에 글을 기고하고 강의를 하고 있는 분이다. 수없이 많은 책, 아이디어 발상이나 창의력 관련 자기계발 책자 가운데의 한 권이지만 나름대로의 특색을 갖추고 있다.
이 책 서문에서 저자는 '한 사람의 아이디어를 훔치면 표절이 되고,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를 훔치면 좋은 연구가 된다.'는 박사 과정 때 책상에 붙여 놓은 글귀를 가지고, 자신의 글이 '평소 책이나 인터넷, 신문, 잡지에서 본 이야기와 누군가에게서 직접 들은 이야기 중 나에게 교훈을 주었던 이야기들을 뽑아 내가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책에 담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니까 이 책의 모든 사례는 사실 거의가 여러 매체에서 이미 알려진 것들이다. 저자는 그 사례들을 읽고 자신이 말하고 싶은 창의력에 대한 의견을 덧붙여 함께 나누고자 한 것이다. 그렇기에 어떤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는 것들도 있고, 어떤 문제는 유치한 것도 있고 하지만 많은 이야기들은 신선하였고 책을 읽는 독자에게 큰 깨달음을 주기에 충분한 것들이다.
물론 너무 수학적으로 깊이 들어가거나 해서 조금 풀기가 어려운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문제들은 충분히 소화하면서 읽을 수 있다.

군데군데 저자의 철학이 나오고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겨 놓았다.
자신의 머리를 자극시켜 보고 또 생각을 바꾸어 좋은 창의력을 얻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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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생각이 나를 바꾼다

박종하 저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0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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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저자 박종하 씨는 창의력 컨설턴트로 창의력과 관련하여 여러 곳에 글을 기고하고 강의를 하고 있는 분이다. 수없이 많은 책, 아이디어 발상이나 창의력 관련 자기계발 책자 가운데의 한 권이지만 나름대로의 특색을 갖추고 있다.
이 책 서문에서 저자는 '한 사람의 아이디어를 훔치면 표절이 되고,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를 훔치면 좋은 연구가 된다.'는 박사 과정 때 책상에 붙여 놓은 글귀를 가지고, 자신의 글이 '평소 책이나 인터넷, 신문, 잡지에서 본 이야기와 누군가에게서 직접 들은 이야기 중 나에게 교훈을 주었던 이야기들을 뽑아 내가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책에 담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니까 이 책의 모든 사례는 사실 거의가 여러 매체에서 이미 알려진 것들이다. 저자는 그 사례들을 읽고 자신이 말하고 싶은 창의력에 대한 의견을 덧붙여 함께 나누고자 한 것이다. 그렇기에 어떤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는 것들도 있고, 어떤 문제는 유치한 것도 있고 하지만 많은 이야기들은 신선하였고 책을 읽는 독자에게 큰 깨달음을 주기에 충분한 것들이다.
물론 너무 수학적으로 깊이 들어가거나 해서 조금 풀기가 어려운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문제들은 충분히 소화하면서 읽을 수 있다.

군데군데 저자의 철학이 나오고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겨 놓았다.
자신의 머리를 자극시켜 보고 또 생각을 바꾸어 좋은 창의력을 얻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아무도 무한히 평행선을 그어본 사람은 없어. 무한과 유한은 달라. 유한에서 평행선이 만나지 않는다고 해서, 무한에서도 만나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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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펄펄 | 생각 쪼가리 2005-01-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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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딸이 밤새 열이 펄펄 났다.

겨우 병원을 찾아 가니 40도가 넘는다고 한다.

배도 아프다 하고 얼굴도 노래지고

 

지금 약 먹고 누워있다.

주여,

막내 딸을 지켜 주소서.

하루빨리 치료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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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으로, 밑줄 긋기 쫘악.... | 밑줄 긋기 2005-01-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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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 속으로

이준희 저
문이당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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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작가의 말>

 

 ; 말의 허망함을 깨닫는 데는 그다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세상을 떠도는 말들은 대개 한 조각 삶의 진실조차 담지 못한 경우가 태반이었다. 말은 세상을 만들기보다는 오히려 세상을 가르고 허무는 데 더 유용한 것이었다.

 

 ; 대부분의 말은 부질없이 허공을 맴돌다 끝내는 아무 데나 내려앉아 바닥을 더럽히는 먼지와도 같았다. 말로써는 도무지 진실에 가까이 다가설 수 없었다.

 


<1장 - 인생을 바꾸어 버린 그날의 기억>

 

 ; 자식의 죽음 앞에서는 시간도 결코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한 달 여를 그렇게 보내다가 퍼뜩 이렇게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억울하게 먼저 간 아이들에게 차마 보일 모습이 아니었다. '뭔가 의미 있는 일을 찾자. 향진과 철환에게 미처 다 쏟지 못한 사랑을 누군가에게 주자. 사랑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있을 테니.'
 (18쪽)

 

 ;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 가슴으로 전하는 사랑이었다.
 ; 하지만 눈물과 희생 없이 얻을 수 있는 게 어디 있겠어요?
 (19쪽)

 

 ; 희망을 놓으면서 정신도 피폐해져 갔다. 조그만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 떠는 증상이 생겼다. 천둥이라도 치는 날은 무서워 견딜 수가 없었고 집중력도 흐려져 뭐든 조리 있게 생각하기도 힘들어졌다. 눈을 감으면 헬리콥터의 굉음, 피융 소리를 내며 스쳐 가는 총알 소리, 내장 깊숙한 곳까지 울려 대는 포 소리, 단말마적 비명이 들렸다.
 (47쪽)

 

 ; 모르는 상대에 대한 두려움은 인간 모두에게 원초적인 것이다.
 "매번 시합을 하기 전에 할 수만 있다면 도망치고 싶었다."고 불세출의 복서였던 무하마드 알리도 고백하지 않았던가.
 (56쪽)

 

 ; 그래도 주저앉고 싶을 때가 왜 없었으랴. 그럴 때마다 최코치와 교도관들이 "너는 소질이 있는 놈이야. 밖에 나가서도 전처럼 살고 싶으냐."며 일으켜 세웠다.
 (61쪽)

 


 

<2장 - 꿈엔들 잊으리, 우리들 마음속의 고향>

 

 ; 봄기운은 어느새 산간에도 스며들어 봉우리 사이로 내리쬐는 한낮의 햇볕은 벌써 나른하다. 대합실은 텅 비었고, 역 앞 마을 오솔길에도 인적이 끊겼다. 살랑 스치는 바람 소리에도 고개가 돌아갈 만큼 사위는 조용하다. 간혹 적막을 깨는 것은 무심히 지나가는 열차 뿐이다. 그나마 여기서는 기적 소리조차 낮고 얌전하다. 고요한 산 중에서 들리는 기적 소리만큼 애잔한 것이 또 있을까.

 ; 세상이 어지럽고 살아가는 일이 힘겨울 때면 문득 마음속 고향처럼 선연히 떠오르는 곳, 젊은 날의 아련한 추억이 있을 것만 같은 간이역은 그 이름만으로도 애틋하다.
 (75쪽)

 

 ; 일상에 지치고 마음이 울적하면 한번 영동선 열차를 무작정 타보라. 굽이굽이 산허리를 하염없이 돌아가다 문득 임기역에 이르면 차창 밖으로 눈길을 돌려 찾아보라. 당신들의 마음의 고향을 지키는 이들이 거기 서 있을 테니.
 (81쪽)

 

 ; 다양성만이 아니다. 앞서의 목록에서 감 잡았겠지만 청계천을 다른 시장과 차별화하는 건 통시성이다. 여기선 매일 새로운 제품들이 들어온다 해서 이전 물건들이 결코 사라지는 법이 없다. 깊숙한 골목 어딘가에 차곡차곡 쌓여 갈 뿐이다. 도대체 물리적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한정된 공간 속의 끝없는 깊이, 그것이 느껴지는 곳이 또한 청계천이다.
 (92쪽)

 

 ; 확실히 청계천에서는 진한 사람 냄새가 난다.
"여긴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도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든 것들이 있지요. 정과 믿음, 싼 가격 같은 것입니다."
 (95쪽)

 

 ; 이 아름다운 밤하늘의 향연을 매일 보며 산다는 건 어떤 것일까.
"좋지요. 그렇지만 어떨 때는 너무나 냉정해 보이기도 합니다. 별들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이거든요."
 (101쪽)

 

 ; 매일 밤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삶의 가치를 깨닫습니다. '하늘, 아니 우주가 내게 이렇게 엄청난 축복을 내리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더 이상 내가 미물이 아니라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존재라는 걸 실감하게 되지요.
 (103쪽)

 

 ; 장례 마무리는 마을 뒤 야산에서 이뤄졌다. 바위 위에 살덩이들을 흩어 놓은 뒤 집례자가 하늘을 향해 길게 호루라기를 불었다. 잠시 수 동쪽 하늘에서 10여 마리의 독수리 떼가 나타나 살덩이들을 향해 급강하했다. 이들이 말끔하게 살들을 먹어 치우고 나서야 장례는 끝이 났다. 마을 사람들이 설명했다.
 "우리의 영혼은 원래 하늘에서 온 것입니다. 독수리를 통해 다시 고향인 하늘로 돌려보내는 것이지요."
 (114쪽)

 

 ; 시조를 짓는 것은 스스로 마음을 닦고 깨달음을 추구하는 과정입니다. 시조를 짓는 것 자체가 참선이자 수행이지요.
 ; 하루에 여든한 수를 지은 적도 있습니다. 솟구치는 시상을 감당할 수 없어 눈물을 줄줄 흘려 가면서, 잠 한 숨 안 자면서 계속 썼지요."
 (121쪽)

 

 ; 풍부한 표현을 위해 국어사전을 읽고 또 읽어 몽땅 암기할 정도가 됐다. '자부룩한' '가붓가붓' '도리방실' '물마리' 등 맛깔 나는 시어들은 그렇게 몸에 배고 입에 밴 것들이다.
 (122쪽)

 

 


<3장 -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세상을 올려다보자>

 

 ; 모진 고통 속에서도 안 씨를 지탱해 준 것은 글이었다. 파김치가 된 몸으로 아이들을 재우고, 밤을 하얗게 새우며 글을 썼다. 삶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왜 없었으랴. 그러나 글을 쓰다 보면 행복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고, 몇 해 전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포근했던 손길이 느껴지고, 장터에서 만난 사람 냄새가 되살아났다. 그러다 보면 가물가물하던 희망이 어느새 곁으로 되돌아왔다.
 ...
 그리고 <나는 자꾸만 살고 싶다-오일장 떠돌이 장수 안효숙의 희망통신>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엮기도 하였다.
 (131쪽)

 

 ; 나는 자꾸만 자꾸만 살고 싶다
 세상은 온통 봄날이다. 살아가면서 단 한 번도 희망을 놓은 적은 없다.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면 절벽 아래로 떨어질 만큼 위태로운 상황이었을 때도...... 살아가다 보면 아름다운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고집스럽게 믿었다. 돌아보면 사방이 꽉꽉 막힌 벽이었을 때도 잠시 숨을 멈추고 기다렸다. 벽이 열릴 때까지...... 나는 자꾸만 자꾸만 살고 싶다.

 

 ; 안 씨는 절대로 의자에 앉지 않는다. 차가운 맨바닥에 앉는 이유를 물었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세상을 올려다보는 것이지요.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으면 두려울 것도, 슬퍼할 것도 없잖아요."
 (133쪽)

 

 ; 언제부턴가 고통의 순간이 찾아오면 이 고통이 언제 어떻게 축복으로 돌변할까를 기대합니다. 어쩌면 시련은 축복을 만들어 가는 소중한 재료일지도 모르기 때문이지요.
 (141쪽)

 

 ; 하모니카는 작아도 색소폰 이상의 감정을 표현해 낼 수 있습니다. 불다 보면 직접 노래를 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질 정도니까요.
 (152쪽)

 

 ; 하지만 절제된 감정이 더 깊은 아픔을 자아내는 법. 그의 하모니카 소리가 그랬다. 듣다 보니 전 씨는 하모니카를 부는 게 아니었다. 그건 자신과 세상의 어둠을 향해 내지르는 그의 목소리였다.
 (153쪽)

 

 ; 그래서 그에게 아이 교육법을 물었다. 요지는 "아이를 가르치려 들지 마라"였다.
 "그냥 가족의 일원으로 대하세요. 부모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집안 문제도 같이 생각하도록 하는 겁니다. 교훈적인 얘기만 하는 건 최악이지요. 아이에게 늘 뭔가 해줘야 한다는 강박 관념도 버리세요. 아이는 어른들 생각보다 훨씬 더 성숙한 존재입니다."
 (167쪽)

 

 ; 아궁이 앞에 쪼그려 앉아 타들어 가는 장작을 보는 일도 공부다. 불을 잘 타게 하는 조건인 아궁이와 장작의 습기는 자연의 선험적 조건을, 크기와 재질에 따른 적절한 장작의 배치는 자아실현에 필수적인 관계성을 생각하게 한다. 완전히 타버린 한 줌 재에서는 진정한 자기 초월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를 배운다.
 (172쪽)

 

 ; 왜 존재하느냐가 아니라 왜 존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산다는 것은 What 이 아니라 How의 문제 아닐까?
 (173쪽)

 

 


<4장 -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 더욱 아름다운 삶>

 

 ; 그를 만나면 한바탕 웃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끝내 그러지 못했다. 삶을 대하는 그의 태도가 너무도 진지해서였다.
 하기야 우리가 저만 중히 여겨 그렇지, 누구에게든 어디 가벼운 인생이란 게 있으랴. 그러니 비록 이름 없는 재연 배우의 한 컷 연기일지라도 대수롭지 않게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 그 잠깐의 우스운 몸짓에도 사실은 혼신을 다한 그의 삶 전체가 배어 있기 때문이다.
 (198쪽)

 

 ; 인체의 수분과 고형물의 비율이 79:21입니다. 건강한 똥의 성분비도 마찬가지지요. 공기 중 질소와 산소의 구성비도 그렇고, 지구 표면의 물과 땅 비율도 그렇지요.
 (204쪽)

 

 ; 끙끙대는 모습을 보여 주면 안 됩니다. 그건 기술이 변변치 않음을 손님에게 내놓고 공표하는 거예요. 어려운 일도 쉬워 보이게 하는 것, 그게 진짜 기술이지요.
 (222쪽)

 

 ; 법의학이야말로 인권의 최후 수호자입니다. 삶의 페이지를 올바로 닫아 주지 않고는 산 자의 인권도 있을 수 없지요. 숱한 의문사가 그 반증 아닙니까.
 (234쪽)

 

 ; "죽은 자는 모든 것을 얘기합니다. 시신에는 그가 살아온 사연이 숨김없이 담겨 있지요."
 그러니 살아 있는 모든 이들은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죽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삶의 아름다움과 추함이 드러날지니.
 (2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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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 이상의 감동을 주는 책-세상 속으로(2005-005) | 나의 리뷰 2005-01-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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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 속으로

이준희 저
문이당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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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씨가 신문에 연재했던 세상 속 사람 이야기들 가운데 서른 편을 묶었다.
이런 책을 만날 수 있는 건 분명 축복이요 은혜다.

자신이 힘든 세상에 혼자 내팽겨진 것 같은 착각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이런 책이 가끔씩 약이 되기도 하고 비타민이 되기도 한다.
나 혼자 이렇게 사는 게 아니었구나,에서
아, 이 사람은 이렇게도 살아가는 구나, 이렇게 사랑하며 사는 구나, 하고
저절로 숙연해지기 때문이다.

삶이란 게 바람같기도 한 거지만, 이준희 씨를 만나면서 곳곳에 숨어 사는 사람들의 삶이 수채화처럼 아롱지며 책 구석구석을 어루만진다.
글자들은 이미 활자의 의미를 뛰어 넘어 글자가 가지는 그 뜻, 그 의미, 그 감정 이상으로 내게 달려와 안긴다.

서른 편의 단편을 하나하나 꼬집어 얘기할 수 없다. 모두들 다른 색깔의 삶을 보듬어 안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두 나보다 위대했으며 나보다 더 성실하고 처절하게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아, 부끄러워라.

그래서 나는 하나의 단편을 읽고 곧장 다음 단편으로 넘어갈 수가 없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기억하며 그에 대한 감정으로 나를 다시 되돌아보아야 했다.
책이 나오자마자 읽기 시작한 책을 이제서야 다 읽은 것도 그 때문이다.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
더없이 아름다운 세상.
그 속에는 나와 똑같은 사람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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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 이상의 감동을 주는 책-세상 속으로 | 기본 카테고리 2005-01-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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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 속으로

이준희 저
문이당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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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씨가 신문에 연재했던 세상 속 사람 이야기들 가운데 서른 편을 묶었다.
이런 책을 만날 수 있는 건 분명 축복이요 은혜다.

자신이 힘든 세상에 혼자 내팽겨진 것 같은 착각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이런 책이 가끔씩 약이 되기도 하고 비타민이 되기도 한다.
나 혼자 이렇게 사는 게 아니었구나,에서
아, 이 사람은 이렇게도 살아가는 구나, 이렇게 사랑하며 사는 구나, 하고
저절로 숙연해지기 때문이다.

삶이란 게 바람같기도 한 거지만, 이준희 씨를 만나면서 곳곳에 숨어 사는 사람들의 삶이 수채화처럼 아롱지며 책 구석구석을 어루만진다.
글자들은 이미 활자의 의미를 뛰어 넘어 글자가 가지는 그 뜻, 그 의미, 그 감정 이상으로 내게 달려와 안긴다.

서른 편의 단편을 하나하나 꼬집어 얘기할 수 없다. 모두들 다른 색깔의 삶을 보듬어 안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두 나보다 위대했으며 나보다 더 성실하고 처절하게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아, 부끄러워라.

그래서 나는 하나의 단편을 읽고 곧장 다음 단편으로 넘어갈 수가 없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기억하며 그에 대한 감정으로 나를 다시 되돌아보아야 했다.
책이 나오자마자 읽기 시작한 책을 이제서야 다 읽은 것도 그 때문이다.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
더없이 아름다운 세상.
그 속에는 나와 똑같은 사람들이 있었다.


[인상깊은구절]
말의 허망함을 깨닫는 데는 그다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세상을 떠도는 말들은 대개 한 조각 삶의 진실조차 담지 못한 경우가 태반이었다. 말은 세상을 만들기보다는 오히려 세상을 가르고 허무는 데 더 유용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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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도 괴로운 고민 | 생각 쪼가리 2005-01-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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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지만 월급이란 걸 받았다.

카드 회사에서 돈을 빼가기 전에 얼른 해야 할 것이 있다.

내가 먼저 확보해야 하는 돈을 먼저 안전한 곳에 옮겨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가운데 도서비가 있다.

4만원을 얼른 챙겨 안전한 직불카드(예스24 삼성올앳카드)로 옮겨 놓았다.

그러고나서부터 몇 시간 동안 괴로운 고민에 빠졌다.

 

이 돈으로 살 수 있는 책은 한정되어 있고

사고 싶고 사야 하는 책은 많고

그렇다고 신간 소개에서 눈을 돌릴 수도 없고

(신간 서적들은 할인율이 정해져 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아직도 그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아 괴로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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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천안 여행 | 여행 그리고 음식 2005-01-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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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이라 아이들 방학 숙제도 있고

아빠로서 함께 할 의무도 있고 해서

신문기사랑 인터넷을 뒤져 나비생태관과 성경풍물관이 함께 있는 곳을 찾아 다녀왔습니다.

천안에 금요일에 내려가서 싸게 잘 곳을 찾다

중부권에서 제일 크다는 카라카라 찜질방엘 갔습니다.

모처럼 밀린 때도 밀고^^

가족과 휴식을 취했는데, 찜질방에서 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피곤한 일인지

그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찾아간 나비생태관과 성경풍물관에서선 각각 따로 입장료를 받았는데

입장료만큼 사실 볼 만 한 게 별로 없어서 옆지기는 입이 뾰루퉁하게 튀어나왔습니다.

왜냐하면 나비생태관에서는 살아 있는 나비는 한 마리도 없었거든요.

신문기사에서는 문을 열면 나비가 지천에서 날아다닌다고 되어 있었는데,.,....

 

표본만 보고 나왔는데, 그건 돈 내지 않아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고,

5분도 채 되지 않아 끝나버린 표본 전시회에 14,000원을 받았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상도덕을 져버린 일이라 여겨집니다.

(나비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으면 입장료는 안 받아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어쨌든, 그나마 유일하게 우릴 위한시켜 준 건

그곳에서 길들였다는 문조라는 새였습니다.

그래서 안내인의 도움으로 가족 모두가 문조를 가까이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종려나무 앞에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필자.

 

 

 

 

 

 

 

 

 

 

 

 

 

 

 

 

 

 

 

 

 

 

 

 

 

 

 

 

돌아와서 잠시 쉬더니 귀여운 두 딸이 연극을 준비했다고 관람을 요청합니다.

그래서 또 두 딸 아이의 재롱을 즐겼습니?

귀한 두 딸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시작 전 인사하는 모습


 

 

 

 

 

 

 

 

 

 

 

 

 

 

 

 

 

 

 

 

 

 

 

 

 

 

불쌍한 아이역을 맡아 열심히 청소하는 막내 딸.


 

 

 

 

 

 

 

 

 

 

 

 

 

 

 

 

 

 

 

 

 

 

 

 

 

 

 

뭔가를 지시하는 역을 맡은 큰 딸.


 

 

 

 

 

 

 

 

 

 

 

 

 

 

 

 

 

 

 

 

 

 

 

 

 

 

 

 

잘 마치고는 마지막 부분에서 막내가 말한 내용을 하지 않고 끝냈다며

울먹이는 바람에 저희 부부는 막내를 달래야 했습니다.

그래도 행복한 가정임에 틀림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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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족한 생태 판타지 동화 - 벌레구멍 속으로(2005-004) | 나의 리뷰 2005-01-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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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벌레구멍 속으로

문선이 저/한수진 그림
시공주니어 | 200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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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구멍 속으로는, 작가가 어릴 때, 엘리베이터들의 단추를 보면서
하나하나를 누르며 다른 세상으로 여행가는 꿈을 꾼 것에서 비롯했다고 한다.
그 생각이 참으로 아이답고 대부분의 아이들처럼 꿈과 동심의 세계를 나타내는 것이어서
나름대로 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게 되었다.

기대를 가지게 한 것은

작가의 지명도도 나름대로 작용을 했고,

시공주니어라는 출판사의 이름도 한 몫을 했다.

(그래서 덥석 산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분량도 228쪽이나 되는 장편이어서 서사적인 구조와 함께

뭔가가 일어날 것 같다는 기대를 하며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러나 작가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읽으면서, 그리고 다 읽고 나서 든 느낌은 '실망스럽다'는 것이었다.
재미가 없어서, 중간에 포기할 뻔 하기도 했다.
벌레구멍이라는 개념을 아주 커다랗게 포장해 놓았지만
판타지 동화라면 이 정도의 개념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범주의 것이다.
아이들이 작아지는 것도 그다지 신비스럽지 않다.(그런 동화는 수없이 많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나를 실망시킨 건,
새로운 세계라고 들어간 곳이, 전혀 새롭지 않다는 것이다.
그 곳은 새로움으로 묘사된 것이 하나도 없다.
나니아 나라 이야기처럼 그 세계에 대한 뭔가의 설명도 없다.
그냥 벌레구멍으로 떨어져서 개미들을 만나고
곤충, 새들을 만나 다시 자신의 세계로 돌아온다는 설정이다.

물론 그 전의 엘리베이터나 학교생활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야기의 핵심이 벌레구멍 속에서의 생활인데
이게, 전혀 새롭지도 않을 뿐더러, 이야기의 흐름도 밋밋하다.

그리고 개미 정도의 크기로 작아졌는데, 새를 보고 작다고 표현하는 둥
작가가 주인공들을 철저히 변신시키지 않은 것 같다.
개미 정도의 크기로 변했다면 아무리 작은 참새라도 엄청난 크기일 것이 뻔하다.
참새의 날개짓에 당장 나가 떨어지거나 밟혀 죽을지 모르는 공포 속에 떨어야 할 것이다.

베르베르의 개미에 나오는 사람의 엄지손가락에 대한 표현을 기억해보자.

개미 이야기도 우리나라 최초의 판타지라고 하는 이원수 님의 '숲속나라'를 당장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이원수의 숲속나라 판타지는 개미 세계를 상당히 재미있게 그리고 설득력있게 그리고 있다.
주인공이 개미 박사로 나오는데, 책에서 소개하는 정도의 과학적 지식은 이미 상식이 되어버린 수준이다. 아이들도 점점 지식이 발달하는데 이야기는 그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좋은 점도 있겠지만 실망이 워낙 커서인지
좋은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작가의 지명도도 있고, 시공주니어라는 출판사 이름도 있는데
아쉽기만 하다.
문선이 작가의 좀더 치열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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