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봄부신 날
http://blog.yes24.com/invention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생글
시인 동화작가 요나단의 봄부신 날, 독서운동가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1월 스타지수 : 별6,287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작가 블로그
전체보기
(가제)숨기고 싶은 책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밑줄 긋기
생각 쪼가리
가까운 자연
여행 그리고 음식
시인의 방
삐욜라숲의 고양이들
낙서장/이벤트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신앙서적
동화읽기
청소년소설
자기계발
상담-복지
일반문학
비소설
인문-사회-철학
즐거운 영화
즐거운 음악
유익한 건강
자연-모험-환경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함께쓰는 블로그
기본 카테고리
태그
200독 독서근육 200권독서 죽음보다두려운것 부력체 사랑이라는부력체 이태훈시인 빨간모델 존재로부터의자유 이태훈컬럼
2018년 11월 3 post
2018년 10월 3 post
2018년 9월 8 post
2018년 8월 7 post
2018년 7월 5 post
2018년 6월 3 post
2018년 5월 5 post
2018년 4월 8 post
2018년 3월 12 post
2018년 2월 13 post
2018년 1월 3 post
2017년 12월 16 post
2017년 11월 5 post
2017년 10월 5 post
2017년 9월 7 post
2017년 8월 18 post
2017년 7월 21 post
2017년 6월 12 post
2017년 5월 2 post
2017년 3월 2 post
2017년 1월 1 post
2016년 10월 1 post
2016년 9월 3 post
2016년 8월 3 post
2016년 7월 1 post
2016년 6월 3 post
2016년 5월 1 post
2015년 11월 2 post
2015년 10월 2 post
2014년 12월 1 post
2014년 10월 3 post
2014년 4월 2 post
2012년 4월 1 post
2012년 2월 2 post
2012년 1월 5 post
2011년 12월 6 post
2011년 11월 2 post
2011년 8월 2 post
2011년 7월 7 post
2011년 6월 3 post
2011년 3월 9 post
2011년 2월 6 post
2011년 1월 2 post
2010년 12월 4 post
2010년 10월 8 post
2010년 9월 6 post
2010년 8월 4 post
2010년 7월 5 post
2010년 6월 3 post
2010년 5월 1 post
2010년 3월 5 post
2010년 2월 36 post
2010년 1월 3 post
2009년 12월 9 post
2009년 11월 14 post
2009년 10월 10 post
2009년 9월 28 post
2009년 8월 37 post
2009년 7월 13 post
2009년 6월 7 post
2009년 5월 12 post
2009년 4월 9 post
2009년 3월 46 post
2009년 2월 39 post
2009년 1월 41 post
2008년 12월 46 post
2008년 11월 21 post
2008년 10월 40 post
2008년 9월 32 post
2008년 8월 43 post
2008년 7월 12 post
2008년 6월 29 post
2008년 5월 7 post
2008년 4월 39 post
2008년 3월 14 post
2008년 2월 15 post
2008년 1월 24 post
2007년 12월 39 post
2007년 11월 19 post
2007년 10월 25 post
2007년 9월 3 post
2007년 3월 3 post
2007년 1월 1 post
2006년 12월 8 post
2006년 11월 14 post
2006년 10월 16 post
2006년 9월 16 post
2006년 8월 6 post
2006년 7월 1 post
2006년 2월 6 post
2005년 10월 2 post
2005년 9월 2 post
2005년 8월 5 post
2005년 7월 4 post
2005년 5월 9 post
2005년 4월 10 post
2005년 3월 19 post
2005년 2월 28 post
2005년 1월 20 post
2004년 12월 56 post
2004년 11월 67 post
2004년 10월 49 post
2004년 9월 21 post
2004년 8월 6 post
2004년 7월 18 post
2004년 6월 29 post
2004년 5월 40 post
2004년 4월 26 post
2004년 3월 59 post
2004년 2월 31 post
2004년 1월 64 post
2003년 12월 60 post
2003년 7월 2 post
2000년 3월 2 post
1999년 11월 1 post
달력보기
최근 댓글
아름답고 아픈 책입니.. 
늘 흐르는 강물이지만.. 
책 소개 잘 받았습니.. 
이 리뷰를 읽으니 저.. 
사랑은 모든 것을 뛰.. 
스크랩이 많은 글
[리뷰어 모집]『그 사람이..
[리뷰어 모집]『진실을 읽..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2005-05 의 전체보기
재미있지만 어려운 '해를 삼킨 아이들'(2005-024) | 나의 리뷰 2005-05-30 16:26
http://blog.yes24.com/document/488271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해를 삼킨 아이들

김기정 저/김환영 그림
창비 | 2004년 12월

구매하기

슬픈 역사를 김기정 이야기꾼 특유의 재치와 익살로 시원하게 풀어놓은 동화책이다. 창비로부터 상도 받은 작품이았다. 그러니 그 품질?이야 의심할 바가 없다.

그런데 잘 넘어가지 않는 이야기들이 군데군데 나타난다. 나만 느끼는 것일까? 약간은 직설적인 표현들도 눈에 띈다. 물론 해학적인 동화이고 우리 역사의 살아있는 이야기니 괜찮을 법도 하겠지만 단어 하나에 괜히 심술을 부리고 싶은 마음도 든다.

아이들 반응을 알 수 있으면 좋겠다.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고 있나? 주관적인 느낌이겠지만 그리 좋아할 동화책은 아닐 것 같다. 재미있을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이야기이다. 어쩌면 역사적 배경을 학습시키는 것처럼 조금의 더 상식으로 제공해주면 오히려 이해가 쉬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아이들이 작가의 의중을 얼마나 이해하고 읽을까?
다른 동화 작품들과 분명히 차별되는 독특하며 신선하고 한국적인 동화가 장점이면서도 동시에 단점으로 다가오는 이야기 책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재미있지만 어려운 '해를 삼킨 아이들' | 기본 카테고리 2005-05-30 16:26
http://blog.yes24.com/document/66863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해를 삼킨 아이들

김기정 저/김환영 그림
창비 | 2004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슬픈 역사를 김기정 이야기꾼 특유의 재치와 익살로 시원하게 풀어놓은 동화책이다. 창비로부터 상도 받은 작품이았다. 그러니 그 품질?이야 의심할 바가 없다.

그런데 잘 넘어가지 않는 이야기들이 군데군데 나타난다. 나만 느끼는 것일까? 약간은 직설적인 표현들도 눈에 띈다. 물론 해학적인 동화이고 우리 역사의 살아있는 이야기니 괜찮을 법도 하겠지만 단어 하나에 괜히 심술을 부리고 싶은 마음도 든다.

아이들 반응을 알 수 있으면 좋겠다.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고 있나? 주관적인 느낌이겠지만 그리 좋아할 동화책은 아닐 것 같다. 재미있을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이야기이다. 어쩌면 역사적 배경을 학습시키는 것처럼 조금의 더 상식으로 제공해주면 오히려 이해가 쉬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아이들이 작가의 의중을 얼마나 이해하고 읽을까?
다른 동화 작품들과 분명히 차별되는 독특하며 신선하고 한국적인 동화가 장점이면서도 동시에 단점으로 다가오는 이야기 책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부모가 지혜로워야 한다..... 통큰 부모가 아이를 크게 키운다.(2005-023) | 나의 리뷰 2005-05-27 14:16
http://blog.yes24.com/document/487904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통큰 부모가 아이를 크게 키운다

이원숙 저
동아일보사 | 2005년 03월

구매하기

감동이 이런 책에서도 나오는구나 싶다. 어린 아이(초등4학년과 유치원생)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이런 책을 만난 건 큰 행운이다.

세계를 빛낸 한국인 자녀를 셋이나 둔 이원숙 여사. 그가 말하는 자녀교육과 인생론이 담담하게 진지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펼쳐진다. 육이오 전쟁통에도 부산으로 가는 피난길에 피아노를 끌고 가는 그녀의 무지막지함에 다시금 고개가 숙여진다. 아이들을 향한 그런 열정. 아이들을 향한 그런 믿음이 오늘날의 영광에 이르도록 만들지 않았을까.

아이들 레슨비를 감당하기 위해 식당을 하면서도 자신은 철저히 가난하게 사셨던 분, 아버지가 물려준 교육의 유산을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실천한 것밖엔 없다고 말하는 그녀는 진정 아름다운 한국의 여성이었다.

유명한 정명훈, 정경화, 정명화 씨를 서스럼없이 명훈이, 경화, 명화라고 부를 수 있는 책. 여기서는 한없이 어린 아이들로 묘사되는 책. 그들의 단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책. 그러면서도 아이들 교육이 어떠해야 하는지. 그 이전에 부모들은 어떠해야 하며 어떤 마음가짐과 어떤 정신상태로 아이들 앞에 서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책.

그녀는 이땅에 사는 한국의 부모들에게 자녀교육의 의미를 책머리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 아이를 잘 키운다는 의미는 아이를 사회적으로 성공시키는 것이 결코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으로 키워내는 것, 자녀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여기에 있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 아이에게 어떤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하냐고 묻기 이전에 부모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 이것이 부모가 갖춰야 할 첫째 덕목이다.

그녀는 아이들이 이 땅에서 성공하기 전에 어떤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하는지를 가르쳤고, 그것은 결국 그들의 성공과 함께 자신의 영광으로 되돌아왔다.

- 그 애들이 훗날 그저 '성공한 음악가'가 아니라 '훌륭한 음악가'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음악가'로 기억되기를 나는 바란다.

아이들의 판단을 믿어주고, 나머지 세 아이들이 음악을 그만두고 싶다고 말할 때에도 레슨비 아까워하지 않고 아이들의 뜻을 따라준 어머니. 실패를 해도 실수를 해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가슴에 품어주는 사랑. 그 자신이 늦은 나이에 영어를 공부하고 예순이 넘어 신학대학을 A로 졸업하여 스스로 모범을 보이신 분. 훌륭한 자녀들 위로 훌륭한 어머니로 남아 있는 이원숙 여사. 그리고 그녀를 키워낸 독립운동가이셨던 훌륭한 할아버지.

천재가 아닐지라도 내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아이들의 재능을 최대한 빨리 발견하여 그들이 원하는 삶으로 인도해주는 진정한 부모가 되고 싶다. 참 좋은 책을 읽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부모가 지혜로워야 한다..... | 기본 카테고리 2005-05-27 14:16
http://blog.yes24.com/document/20224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통큰 부모가 아이를 크게 키운다

이원숙 저
동아일보사 | 2005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감동이 이런 책에서도 나오는구나 싶다. 어린 아이(초등4학년과 유치원생)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이런 책을 만난 건 큰 행운이다.

세계를 빛낸 한국인 자녀를 셋이나 둔 이원숙 여사. 그가 말하는 자녀교육과 인생론이 담담하게 진지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펼쳐진다. 육이오 전쟁통에도 부산으로 가는 피난길에 피아노를 끌고 가는 그녀의 무지막지함에 다시금 고개가 숙여진다. 아이들을 향한 그런 열정. 아이들을 향한 그런 믿음이 오늘날의 영광에 이르도록 만들지 않았을까.

아이들 레슨비를 감당하기 위해 식당을 하면서도 자신은 철저히 가난하게 사셨던 분, 아버지가 물려준 교육의 유산을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실천한 것밖엔 없다고 말하는 그녀는 진정 아름다운 한국의 여성이었다.

유명한 정명훈, 정경화, 정명화 씨를 서스럼없이 명훈이, 경화, 명화라고 부를 수 있는 책. 여기서는 한없이 어린 아이들로 묘사되는 책. 그들의 단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책. 그러면서도 아이들 교육이 어떠해야 하는지. 그 이전에 부모들은 어떠해야 하며 어떤 마음가짐과 어떤 정신상태로 아이들 앞에 서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책.

그녀는 이땅에 사는 한국의 부모들에게 자녀교육의 의미를 책머리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 아이를 잘 키운다는 의미는 아이를 사회적으로 성공시키는 것이 결코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으로 키워내는 것, 자녀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여기에 있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 아이에게 어떤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하냐고 묻기 이전에 부모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 이것이 부모가 갖춰야 할 첫째 덕목이다.

그녀는 아이들이 이 땅에서 성공하기 전에 어떤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하는지를 가르쳤고, 그것은 결국 그들의 성공과 함께 자신의 영광으로 되돌아왔다.

- 그 애들이 훗날 그저 '성공한 음악가'가 아니라 '훌륭한 음악가'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음악가'로 기억되기를 나는 바란다.

아이들의 판단을 믿어주고, 나머지 세 아이들이 음악을 그만두고 싶다고 말할 때에도 레슨비 아까워하지 않고 아이들의 뜻을 따라준 어머니. 실패를 해도 실수를 해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가슴에 품어주는 사랑. 그 자신이 늦은 나이에 영어를 공부하고 예순이 넘어 신학대학을 A로 졸업하여 스스로 모범을 보이신 분. 훌륭한 자녀들 위로 훌륭한 어머니로 남아 있는 이원숙 여사. 그리고 그녀를 키워낸 독립운동가이셨던 훌륭한 할아버지.

천재가 아닐지라도 내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아이들의 재능을 최대한 빨리 발견하여 그들이 원하는 삶으로 인도해주는 진정한 부모가 되고 싶다. 참 좋은 책을 읽었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아이들이 궁극적으로 다다라야 할 길은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완성된 인격체'라고 강조해왔다. 인격이란 끝없는 겸양과 지향 속에서만 존재하는 내면의 꽃이다. 그 꽃은 피우기는 어려워도 시들기는 쉬우며, 색은 화려하지 않으나 그 향기는 세상에 따를 것이 없는 법이다. 그 향기가 우리 아이들 삶 속에서 그리고 음악 속에서 은은히 배어 나오도록 하는 것, 그것이 내가 지향한 최고의 자식교육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바나나를 꿈에 그리던 시절 이야기 - 바나나가 뭐예유(2005-022) | 나의 리뷰 2005-05-12 18:39
http://blog.yes24.com/document/486411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바나나가 뭐예유?

김기정 글/남은미 그림
시공주니어 | 2002년 11월

구매하기

이 동화를 읽고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것으로 안다. 또한 들리는 바로는 유명한 동화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여러 동화평론집에서 논의의 대상이 되었다고도 한다.

이야기인즉, 지오 마을이라는 두메산골에 서울 갔던 청년이 잠시 돌아와 기가 막히게 맛있다는 '바나나'이야기를 하고 나서부터다. 그때부터 동네사람들은 죽어도 소원이 없는 이유에 반드시 '바나나'가 들어갔다. 산골 지오마을 가까이에 고속도로가 들어서고 바나나를 가득 실은 트럭이 넘어지면서 바나나가 논밭으로 쏟아지고 만다.

그것이 바나나인 것을 알아차린 마을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꿈에만 그리던 바나나를 손에 쥐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바나나를 어떻게 먹는지 몰라 삶기도 하고 발효도 시키고 갖은 방법을 다 써보지만 그 죽어도 모른다는 맛을 결국 알아차리지 못한다. 결국 경찰이 없어진 바나나를 찾으로 오지만 모두들 시치미를 뚝 떼고는 모른 체를 하고, 지오 마을은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이다.

이 동화를 읽고 악평을 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나나를 도둑질 해가는 것이 과연 어린아이들이 읽는 동화로서 온전한 작품이냐는 것이다. 물론 수박 서리를 하던 옛날 이야기인지라 충분히 공감가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못내 찜찜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의 묘미는 그런 도덕성 여부에 있는 것이 아니다. 동네 사람들이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문학작품으로서 이 동화의 묘미는 꿈에 그리던 바나나를 구하게 된 동네 사람들이 그걸 어떻게 해 먹는지 몰라 각자의 방법으로 솥에 찌거나, 두엄밭에 묻어두거나 하는 그런 실제적인 묘사에 있다.

바나나가 뭐예유,는 김기정 작가의 천부적인 이야기 실력이 유감없이 드러난 동화로서 재미가 바나나처럼 묻어나는 작품이다. 지금의 아이들이야 바나나 귀한 줄 모르고 크지만, 부모들이 옛날 어린 시절에 느꼈던 '바나나'가 가지는 그 의미를 이야기하면서 같이 읽는다면 훨씬 좋을 것이다. 바나나를 훔쳐간 그 도덕성에 초점이 맞추어지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어렵게 살았던 시절, 마을 사람 전부가 꿈꾸었던 바나나, 바나나를 들고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에 바치는 그 마음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감동과 재미는 달라진다. 나쁜 점에 눈길을 두고 읽기 시작하면 그 나쁜 단점은 계속 나의 눈을 찌르며 아프게 할 것이다. 마음을 비우고 허허롭게 읽는다면 아이고 어른이고 모두에게 즐거운 책읽기가 시작될 것이라 믿는다.

-----------------------

 

도랑집 아주머니는 처음 먹어 본 바나나맛에 적지 않게 실망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한 입 먹어 본 바나나 맛이 생각했던 것과는 영 딴판이었거든요.
 "이게 시퍼런 게, 안 익어서 그런겨."
하고는 처음엔 간장독에 담아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짠맛만 날 뿐이었어요. 다음에는 된장독이랑, 김치독에도 담아 보았지만, 영 맛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남은 바나나를 모두 가마솥에 넣고 삶는 중입니다. ....
 "기여, 이게 익을라믄, 푹 삶아야 되는겨. 감자, 고구마같이 푹 쪄서 먹는겨."

 

63쪽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바나나를 꿈에 그리던 시절 이야기 - 바나나가 뭐예유 | 기본 카테고리 2005-05-12 18:39
http://blog.yes24.com/document/265306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바나나가 뭐예유?

김기정 글/남은미 그림
시공주니어 | 200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동화를 읽고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것으로 안다. 또한 들리는 바로는 유명한 동화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여러 동화평론집에서 논의의 대상이 되었다고도 한다.

이야기인즉, 지오 마을이라는 두메산골에 서울 갔던 청년이 잠시 돌아와 기가 막히게 맛있다는 '바나나'이야기를 하고 나서부터다. 그때부터 동네사람들은 죽어도 소원이 없는 이유에 반드시 '바나나'가 들어갔다. 산골 지오마을 가까이에 고속도로가 들어서고 바나나를 가득 실은 트럭이 넘어지면서 바나나가 논밭으로 쏟아지고 만다.

그것이 바나나인 것을 알아차린 마을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꿈에만 그리던 바나나를 손에 쥐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바나나를 어떻게 먹는지 몰라 삶기도 하고 발효도 시키고 갖은 방법을 다 써보지만 그 죽어도 모른다는 맛을 결국 알아차리지 못한다. 결국 경찰이 없어진 바나나를 찾으로 오지만 모두들 시치미를 뚝 떼고는 모른 체를 하고, 지오 마을은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이다.

이 동화를 읽고 악평을 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나나를 도둑질 해가는 것이 과연 어린아이들이 읽는 동화로서 온전한 작품이냐는 것이다. 물론 수박 서리를 하던 옛날 이야기인지라 충분히 공감가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못내 찜찜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의 묘미는 그런 도덕성 여부에 있는 것이 아니다. 동네 사람들이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문학작품으로서 이 동화의 묘미는 꿈에 그리던 바나나를 구하게 된 동네 사람들이 그걸 어떻게 해 먹는지 몰라 각자의 방법으로 솥에 찌거나, 두엄밭에 묻어두거나 하는 그런 실제적인 묘사에 있다.

바나나가 뭐예유,는 김기정 작가의 천부적인 이야기 실력이 유감없이 드러난 동화로서 재미가 바나나처럼 묻어나는 작품이다. 지금의 아이들이야 바나나 귀한 줄 모르고 크지만, 부모들이 옛날 어린 시절에 느꼈던 '바나나'가 가지는 그 의미를 이야기하면서 같이 읽는다면 훨씬 좋을 것이다. 바나나를 훔쳐간 그 도덕성에 초점이 맞추어지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어렵게 살았던 시절, 마을 사람 전부가 꿈꾸었던 바나나, 바나나를 들고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에 바치는 그 마음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감동과 재미는 달라진다. 나쁜 점에 눈길을 두고 읽기 시작하면 그 나쁜 단점은 계속 나의 눈을 찌르며 아프게 할 것이다. 마음을 비우고 허허롭게 읽는다면 아이고 어른이고 모두에게 즐거운 책읽기가 시작될 것이라 믿는다.



[인상깊은구절]
도랑집 아주머니는 처음 먹어 본 바나나맛에 적지 않게 실망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한 입 먹어 본 바나나 맛이 생각했던 것과는 영 딴판이었거든요.
"이게 시퍼런 게, 안 익어서 그런겨."
하고는 처음엔 간장독에 담아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짠맛만 날 뿐이었어요. 다음에는 된장독이랑, 김치독에도 담아 보았지만, 영 맛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남은 바나나를 모두 가마솥에 넣고 삶는 중입니다. ....
"기여, 이게 익을라믄, 푹 삶아야 되는겨. 감자, 고구마같이 푹 쪄서 먹는겨."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마지막 남은 생명의 쉼터 - 과수원을 점령하라(2005-021) | 나의 리뷰 2005-05-10 18:24
http://blog.yes24.com/document/486182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과수원을 점령하라

황선미 저/김환영 그림
사계절 | 2003년 04월

구매하기

사실 어찌보면, 점령하라는 이 제목은 맘에 들지 않는다. 과수원은 점령당해야 할 전투적인 용어로 풀어질 터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황선미 씨가 아기자기하게 풀고 엮는 여러 이야기들도 그러한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어쨌든, 황선미 씨의 '과수원을 점령하라'에 나오는 과수원은 아직 유일하게 아파트촌에 남아 있는 자연과 생명의 쉼터이다. 사람과 새, 쥐와 고양이, 나무와 정령 들이 함께 숨쉬고 나누고 생명을 유지하는 곳이다.

오리가족의 황소개구리 사건, 고양이가 쥐에게 잡히는 이야기, 삶터를 잃은 쥐들이 과수원으로 이사하기 위하여 벌이는 이야기, 여름을 나려고 찾아온 찌르레기와 과수원 텃새 까치의 이야기, 그리고 과수원 할머니의 건망증 이야기가 서로 다른 듯 같은 듯 하나의 이야기로 엮여진다.

신선하고 재미있다. 가벼우면서도 생명을 노래하고, 즐거우면서도 삶을 이야기한다.
초등학생 3학년 이상이면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른들도 물론 재미있게, 옛날을 회상하면서, 각박해진 도시를 잠시 멀리하고 쉼 같은 여유를 즐길 수 있으리라.

참 좋은 동화를 읽어 기분이 좋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마지막 남은 생명의 쉼터 - 과수원을 점령하라 | 기본 카테고리 2005-05-10 18:24
http://blog.yes24.com/document/4410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과수원을 점령하라

황선미 저/김환영 그림
사계절 | 2003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사실 어찌보면, 점령하라는 이 제목은 맘에 들지 않는다. 과수원은 점령당해야 할 전투적인 용어로 풀어질 터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황선미 씨가 아기자기하게 풀고 엮는 여러 이야기들도 그러한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어쨌든, 황선미 씨의 '과수원을 점령하라'에 나오는 과수원은 아직 유일하게 아파트촌에 남아 있는 자연과 생명의 쉼터이다. 사람과 새, 쥐와 고양이, 나무와 정령 들이 함께 숨쉬고 나누고 생명을 유지하는 곳이다.

오리가족의 황소개구리 사건, 고양이가 쥐에게 잡히는 이야기, 삶터를 잃은 쥐들이 과수원으로 이사하기 위하여 벌이는 이야기, 여름을 나려고 찾아온 찌르레기와 과수원 텃새 까치의 이야기, 그리고 과수원 할머니의 건망증 이야기가 서로 다른 듯 같은 듯 하나의 이야기로 엮여진다.

신선하고 재미있다. 가벼우면서도 생명을 노래하고, 즐거우면서도 삶을 이야기한다.
초등학생 3학년 이상이면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른들도 물론 재미있게, 옛날을 회상하면서, 각박해진 도시를 잠시 멀리하고 쉼 같은 여유를 즐길 수 있으리라.

참 좋은 동화를 읽어 기분이 좋다.



[인상깊은구절]
찌찌와 쯔쯔는 힘차게 날갯짓을 하며 날아올랐어요. 그리고 까치와 오리들이 모두 볼 수 있도록 과수원을 몇 번이나 돌았지요. 목청껏 지저귀면서 말예요. 그러나 할머니가 빙그레 웃으며 바라보고 있는 것까지는 몰랐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행복한 오 월을 꿈꾸며.... | 생각 쪼가리 2005-05-09 12:09
http://blog.yes24.com/document/485994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생일에다 결혼기념일까지 왕창 몰려 있는 모 분이, 5월은 '가정 파괴의 달'이라고 하소연을 하더군요. 돈으로만 5월을 계산하면 정말 파괴의 달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5월은 생명이 충만하고, 숨결이 가득하고

화려한 봄꽃들의 노래가 온 세상에 가득 울려퍼지는 달인데....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행복한 이야기와 행복한 사랑과

감사가 봄꽃처럼 충만한 달인데.....

 

돈만 생각하면 그 행복이 달아나는군요.....

그래도 5월은 행복합니다.

 

오늘도 그 행복을 꿈꾸며, 만지며, 느끼며

행복을 가슴 가득 품어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오늘 68 | 전체 474812
2003-12-11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