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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을 시작하며 - 성공을 원치 않는 하나님 | 생각 쪼가리 2007-12-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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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성공을 원치 않으신다.

 

그분은 바로 우리 자신을 원하신다.

 

(러빙갓, 39쪽에서)

 

2008년을 시작하는 즈음에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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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뜨거운 가슴으로 만납시다 | 생각 쪼가리 2007-12-31 10:56
http://blog.yes24.com/document/817816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책을 통해

이 곳 예스24에서 만난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 번도 뵌 적 없지만

책을 통해 소통하며

즐거워하였습니다.

 

2008년에도

더 뜨거운 가슴으로

함께 만나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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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증후군....보관만 하자? | 기본 카테고리 2007-12-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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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GIFT][무료배송] 어린왕자 만년 다이어리 vol.06

만년다이어리
YES24발송 GIFT상품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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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마흔이 넘어서 어린왕자 다이어리라니....

들고다니기가 창피하지 않을까?

 

그래도 내가 좋으니 그만이다.

아무리 훑어보아도

뭘 쓰기에는 아깝기만 하다.

 

그냥 보관만 할까?

아직도 고민 중이다.

스탬프는 여러모로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이 자기 달라고 졸라대지만

안 돼. 이건 아빠거야.

 

아무래도 어린왕자 증후군에 걸린 듯하다.

 

피터팬 증후군보다는 어린왕자 증후군이 낫지 아니한가.

오늘은 어린왕자 스탬프로 아이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2008년은 어린왕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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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독서 100권 실패하다 | 생각 쪼가리 2007-12-29 17:16
http://blog.yes24.com/document/816598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해마다 책 100권 읽기를 목표로 세우지만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실패했다.

그렇지만
하다가 아니하면 한 만큼은 이익인
책 읽기.

지금 읽고 있는 책을 다 합치면 100권이 될지도 모르겠다.

2007년 읽은 책

1. 늦은 밤 잠못드는 아이들 (청소년, 강추)
2. 다시 시작하기(신앙, 자기계발)
3. 왕 언니 망고(아동)
4. 스켈리그(청소년, 아동, SF, 추천)
5.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장애극복, 추천)
6. 스캇 백과사전(기타, 강의기법)
7. 작은 아씨들(아동)
8. 학대받는 아이들(자녀, 교육)
9. 청소부 밥(자기계발 우화)
10. 밤티마을 큰돌이네(아동)
11. 내 영혼의 번지점프(신앙)
12. 떠나라(신앙)
13. 블루 혹은 블루(문학, 일본)
14. 인생 베스트 텐(문학, 일본)
15. 파이 이야기(문학, 영미)
16. 타네씨 농담하지 마세요(문학, 영미)
17. 구해줘(문학, 영미)
18. 내려놓음(신앙)
19. 소명(신앙, 추천)
20. 타잉(문학, 한국, 생태소설)
21. 천국의 책방(문학, 일본)
22. 어머니의 마음(가정)
23. 껌(문학, 한국)
24. 용기(자기계발 우화)
25. 마지막 기회 1(문학, 영미)
26. 마지막 기회 2(문학, 영미)
27. 30년 만의 휴식(자기계발 우화, 상담)
28. 내가 만약 인생을 다시 산다면
29. 거기 당신?(문학, 한국)
30. 창의적 갈등해결 위한 지침서(상담)
31. 마음 알기 자기 알기(인문, 심리상담)
32. 긍정심리학(인문, 심리)
33. 바니의 유령(아동, 외국, 심리)
34. 결혼에 갇힌 여자들(상담, 가정)
35. 초컬릿 전쟁(아동, 일본)
36. 진저 파이(아동, 영미)
37. 야수의 도시(아동, 청소년, 영미)
38. 결혼건축가(인문, 가정)
39. 몽테크리스토 백작(아동, 외국)
40. 천국과 지옥의 이혼(신앙, 판타지)
41. 별(문학, 외국)
42.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문학, 외국)
43. 내 안의 또 다른 나 조지(아동, 외국, 심리)
44. 예수를 업고 가는 아프리카 당나귀(신앙, 선교)
45. 하나님 도대체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신앙)
46. 모험으로 사는 인생(신앙)
47. 그래도 널 사랑해(문학, 일본)
48. 다윗 대통령(신앙)
49. 내가 고통당할 때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신앙)
50.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신앙)
5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기타, 한국)
52. 겨드랑이가 가렵다(사회, 장애인,만화)
53. 삶으로 가르치는 것만 남는다(교육, 신앙)
54. 에이징 커뮤니케이션(사회, 노인)
55. 고령화 사회 2018(사회, 노인)
56. 의사소통의 심리학(인문, 관계, 심리)
57. 장애인의 역량강화(사회, 장애인)
58. 나무를 든든하게 심는 멋진 아빠(인문, 가정)
59. 아버지의 부엌(사회, 노인)
60. 큰바위 얼굴(아동, 외국)
61. 줄어드는 아이 트리혼(아동, 외국)
62. 멋진 여우씨(아동, 외국)
63. 헴록산의 꿈(아동, 외국)
64. 동물농장(아동, 외국)
65. 돌(아동, 청소년, 한국)
66. 꿈꾸는 꼬마자전거(아동, 한국)
67. 바다로 간 가우디(아동, 외국, 환경)
68. 우리 다시 만날 때(아동, 청소년, 한국)
69. 톨스토이 단편 1(문학, 외국)
70. 꽃게무덤(문학, 한국)
71. 멋진 신세계(문학, SF, 외국)
72. 오점(사회)
73. 러빙갓(신앙, 추천)



2007년 읽고 있는, 읽다가 만 책
1. 여자들의 언어
2. 미궁의 사춘기 여행
3. 배우는 이의 일곱 가지 법칙
4. 마음의 혁신
5. 육체 속에 감추어진 영성
6. 오프라 윈프리, 위대한 인생
7. 꿈과 믿음이 미래를 결정한다
8. 톨스토이 단편선 2
9.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10. 회복
11. 불구를 딛고 선 조니
12. 절망은 희망의 다른 이름이다
13. 폴 프랜드 평전
14. 축복의 언어
15. 행복
16. 존재의 용기
17. 가족과 레질리언스
18. 신학에서 본 심리학

----------------

읽다 만 책은 정리가 잘 안 된다.
아직 2007년 며칠 남았으니 조금 더 읽어
몇 책은 마무리를 하면 좋겠다.

2008년 다시 100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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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2008 | 시인의 방 2007-12-28 15:27
http://blog.yes24.com/document/815783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새해에는 2008

 

 

 

참으로 포근한 겨울이

새해를 맞는

마음마저도 무디게

날선 칼을 감추고 있다

 

겨울보다 혹독했던

365일 씨줄 날줄 세월이

어느새 눈 녹은 땅처럼

질퍽거리며

불편한 흔적을 남긴다

 

깊게 패이는 발자국에

혼절하며 달려드는

뒤섞인 눈물들

변명 없는 고통들

아스라한 기쁨들

 

먼지와 나눈 잠깐의 시간

까매진 눈의 파편은

결코 아름답지 않은 눈물 줄기로

모여든다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새해는

구둣발자국

깊게 패인

자기에로의 다짐

신에게로의 소망

 

다시 얼어

믿음을 확인하는

칼날 같은

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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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 생일인 사람 | 생각 쪼가리 2007-12-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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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 생일이라니

그것도 양력으로 그렇게 보낸다고 하니

이걸 영광이라고 해야 할까

 

다름 아닌 내 이야기이다.

아기 예수는 별을 따라 왔으니

새벽에 태어나신 듯하고

 

나는

어머니의 고증에 따르면

낮 열두 시경에 태어났다고 한다.

 

중고등 학생 때는

늘 24일에 밤늦게까지 교회에서 올라이트(밤샘) 친교하고

새벽송 돌고

새벽에 와서 잠자다가

허겁지겁 아침도 먹지 못하고

다시 성탄절 예배를 드리러 가곤 했다.

 

생일선물은 언제나 성탄절 선물과 겹처져서

하나만 받으니 그것도 억울했고

 

미역국도 제대로 먹지 못했으니

그것도 억울했다.

 

그리고 그 날은

나보다 너무 위대하신 분이 태어나신 날이라

모든 사람이 축하의 인사를 건네기 때문에

나의 존재는 늘 흐릿해지곤 했다.

 

그런데 그러한 현상은

어른이 되어서도 언제나 같았다.

 

특히 올해엔

청년들이 새벽송(사실은 저녁송)을 온다고 해서

저녁 아홉 시부터 기다렸는데

세상에 열두 시가 넘어서 왔다.

 

옆지기는 고문당한다고 투덜댔고

물만두를 같이 먹으려던 큰 딸은 잠에 고꾸라졌다.

 

청년부 총무는 연신 죄송하다고 했다.

서로 말이 어긋나서 잘못 전달되었던 것이다.

 

그날까지 산타 선물이 준비되지 못했던 탓에

옆지기와 나는 핀란드 산타의 특명을 받고

새벽 한 시가 넘어서 24시간하는 H마트로 날아갔다.

 

뒤늦게 산타가 된 부모님들로 북적거린 그 곳에서

막내딸이 기도로 원하던 엔젤이를 사고

집으로 와서 산타처럼 방 입구에 놓아 두었다.

 

몇 달 동안 용돈을 주지 못했기에

두 딸 아이로부터 선물도 받지 못하고

큰 딸로부터는 축하카드를 받았다.

(깜찍하게 잘 만들었고 사랑이 듬뿍 배여있었다.)

 

미역국을 끓여주지 못한 옆지기는

내일 꼭 끓여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영화 한 편을 보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성탄절을 마쳤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

그 날 함께 태어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아무렴, 그렇지 아니한가.

내 생일에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함께 쉬는 날이다.

 

얼마나 행복한 생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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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찾기 영화 | 즐거운 영화 2007-12-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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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내셔널 트레져

존 터틀타웁
미국 | 2004년 12월

영화     구매하기

갑자기 이 영화 주인공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다.

기억이 가물가물....

한국 여자랑 결혼했다고 했는데...

아, 맞다. 니콜라스 케이지.

 

영화를 보면서 든 첫번째 생각은

이제 주인공도 많이 늙었구나, 하는 것이었다.

커다란 화면에 가득 잡히는 그의 얼굴은

세월의 흐름을 어떻게 할 수 없었다.

 

12월 25일은 내 생일이기도 하다.

예수님 탄생 축하예배는 일치감치 드렸고

내 생일을 그냥 보내기는 뭣해서

황금나침반과 내셔널을 고민하다

내셔널로 정했다.

 

(황금나침반은 나중에 아이들과 같이 갈 생각으로)

 

이웃집 어른 두 분과 우리 부부 둘.

그날따라 피곤한 일이 많아던 옆지기는

결국 중요한 장면에서부터 자기 시작해서 결말을 알지 못했다.

(이렇게 영화비가 아까울수가)

 

그러나 나머지 분들은 대만족이었다.

보물찾기 영화를 좋아한다고 했다.

특히, 바위 속으로 손을 집어 넣는 장면에서

두 부부는 손을 꽉 잡았다고 했다.

 

2% 부족한 감이 있긴 하지만

나름대로 아이디어나 진행은 좋았다.

차량 추격신이나 동굴 속에서 진행되는 보물찾기 여정도

나름대로 훌륭했다.

 

긴장감이나 긴박감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피곤을 무릅쓰고 졸지 않았을 아내가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니까 피곤한 사람들까지도 몰입하게 하는 2%가

부족한 영화라고 평하고 싶다.

 

줄거리나 기타 내용은 다른 분들의 글들을 참고하시면 좋겠다.

간만에 본 영화였는데

나름대로는 대만족한 영화라고 보고 싶다.

 

같이 간 두 부부가 만족하니

나의 기쁨도 더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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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날이 시큰해지는, 영혼이 맑아지는 이야기 | 동화읽기 2007-12-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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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꿈꾸는 꼬마자전거

남찬숙 글/조형윤 그림
가교 | 2005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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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책장을 덮으니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콧날이 시큰거린다.

 

간단한 구성을 가지고

이렇게 독자를 감동시키는 작가의 역량이 놀랍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한 편의 동화가 해맑은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얼마나 영혼이 맑아질지

생각만 해도 즐겁다.

 

뒤에 두 발이 더 달려 네 발 자전거인 주인공은

몸이 약한 민수를 만나게 되고

그의 자전거가 된다.

 

그러나 몸이 허약한 민수에게

엄마는 자전거를 계속 못 타게 한다.

 

엄마와 아빠가 일이 있어 외출한 날

민수는 자전거를 끌고 학교 운동장으로 가고...

자전거는 신이 나서 좋아한다.

 

민수의 자전거였지만

다시 욱이의 자전거가 되는 과정에서

그리고 욱이의 새로운 아픔 앞에서

우리는 치유되고 동질성을 느낀다.

 

아픔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비단 어른들뿐이랴.

 

이 동화를 읽는 아이들도 자신의 삶 속에서

충분히 동화되고 치유되고

해맑은 영혼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참 영혼을 맑게 만드는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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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빵 팥처럼 재미가 쏟아져나오는 책 | 동화읽기 2007-12-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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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줄어드는 아이 트리혼

플로렌스 패리 하이드 글/에드워드 고리 그림/이주희 역
논장 | 2007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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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아이, 믿지 않는 어른

 

 

트리혼을 정말 작아지고 있었다.

줄어드는 것과 작아지는 것이 같은 말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트리혼은 줄어들었고 또 작아졌다.

그래서 걱정이 산처럼 쌓였다.

왜냐하면 당연하게 여겼던 일들이 힘든 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가령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는 것부터 힘이 들어졌고

옷들은 너무 커서 입을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런데 어른들은 너무 태평하다.

그 작아짐은 트리혼의 잘못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마음대로 작아지면 안 되기 때문에

얼른 원래 크기로 바꾸어 놓으라고 말한다.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은

읽는 이로 하여금 긴장하게 만든다.

아, 트리혼은 어떻게 될 것인가?

마지막에 간단한, 그러나 작가의 치밀한 복선에 의한

반전이 일어나지만

이내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

 

아이들은 언제가 그렇다.

심각한 문제들이 생긴다.

그러나 어른들은 언제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트리혼과 어른들, 심지어 주변 친구들과 주고 받는

어처구니 없는 대화들 속에서

우리는 타인의 아픔과 고통과 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무관심으로 대처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타인이 바로 내가 아닌가.

또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트리혼 역시 바로 나 자신이다.

 

읽을수록 재미가 붕어빵속 팥처럼 터져나오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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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정말 있을까? | 동화읽기 2007-12-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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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헴록 산의 곰

앨리스 돌글리시 저/헬렌 슈얼 그림
논장 | 2007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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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에 뉴베리 명예상을 받았고 미국도서관협회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으로 뽑힌 동화책이다. 1953년에 뉴베리 명예상을 받았으니 고전이라 할 수도 있는 동화책이다. 그러니 이야기는 오래된 미국을 배경으로 한 고전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 동화책이 주는 장점은 구전되어 온 이야기를 이야기 수집가가 모아서 각색한 이야기라는 데 있다.

     

작가는 첫머리에 “이 이야기는 '헨리 슈메이커 경'이 들려준 이야기를 다시 쓴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고보면 작가라는 의미가 애매해진다. 들려준 이야기를 다시 쓴 것에 불과한 데도 작가는 ‘앨리시 돌글리시’이다. 그는 '헨리 슈메이커 경'으로부터 이야기의 사용 허락을 받아 살을 조금 보탰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헨리 슈메이커 경'은 사람들 사이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수집하는 일을 하는 기록 관리사인데, 자신이 수집한 이야기는 여러 사람에게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이므로 자신의 소유가 될 수 없는 이야기이다. 어쨌거나 결국 여러 사람의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이야기가 조금 살이 보태어져 ‘앨리시 돌글리시’의 작품이 되어 버렸다.

     

79쪽의 책이 두꺼운 합판 같은 표지에 짙은 청색 계열의 톤으로 어두워져 가는 산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조너선이 좋아하는 삼촌이 열네 살밖에 되지 않으니까 주인공 조너선은 초등학교 4학년 정도로 보인다. 물론 그림 속에서의 주인공은 상당히 어른스럽다. 미국 산골에서 일어난 일이니까 아이는 동물과 새를 좋아한다. 산을 하나 넘으면 이모집이 있다.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전화도 없었고 당연히 연락을 하려면 직접 왔다 갔다 해야 했다. 친척이 많이 모이기로 되어 있던 날, 주인공 조너선에게 산을 넘어 큰 무쇠솥을 빌려와야 하는 특명이 떨어진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일. 게다가 산에는 곰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아마도 책을 읽는 아이들은 부모님이 처음 시킨 큰 심부름을 떠올릴 수도 있다. 혼자서 처음 가게에 가서 물건을 사오는 심부름을 하는 일이라든지, 아니면 처음 혼자서 버스를 타고 친척집에 가는 일 따위 말이다.

 

조너선은 그 일을 어떻게 해낼까? 산을 넘어 가야 하고 다시 되돌아 와야 하는데, 곰이 잠에서 깨어난다면. 그러나 어른들은 모두 산에는 곰이 없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물론 이 책을 읽어보면 그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막 자아로 성장하는 아이들이 모험심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2,3학년 정도의 아이들이 읽으면 재미있어 할 것 같다. 주인공과 함께 손에 땀을 쥐며 흥미진진하게 넘길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물론 자신이 겪었던 힘들었던 심부름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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