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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 시인의 방 2011-07-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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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눈물은 때로

사람을 고립시킨다

 

옴짤달짝 못하도록

못질하고도 모자라

미안하다

사과 한 줌 내뱉지 못하도록

억수같은 비를 퍼붓는다

 

이게 사랑이라고

항변하듯 모질게

눈물은

감정을 고립시킨다

 

떠나가지 마라

혼자 가지 마라

못질 당한 가슴은

내내 퍼부어진 사랑 위에서 방황한다

 

눈물은 이내

흙 돌 바람 나뭇가지 같은 나쁜 사랑으로

가슴을 할퀸다

늪처럼 빠져들게 한다

 

눈을 감는다

눈을 감아도 눈물은

그치지 않는다



오늘 밤에도

집중호우가 내린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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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를 보내며 | 시인의 방 2011-07-2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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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를 보내며"



나무 푸르고 나비 언덕으로 오른다



벽제화장터에는 죽은 자보다 산 자가 더 많다

산 자 중에도 사실 죽은 자 있고

죽은 자여도 영영 사는 자 있으니

슬픔은 찬송 속에 또 다른 부활로 서서히 묻힌다

눈물은 뜨거운 열기속에 행복한 사막으로 변한다

함께 건널 수 없어 아찔한 강

기다림은 끝내 지킬 수 없는 약속처럼

희미한 뼈조각 뒤로 사라진다

바람 한 줌 스친다 새는 노래하고

꽃은 오늘도 아름답다

전화벨이 울린다 천천히 몸을 일으켜야 한다

2011. 07. 26. (벽제 화장터에서 누이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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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꿀벌 이야기-비전에 대하여 | 밑줄 긋기 2011-07-1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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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은 1그램의 꿀을 모으기 위해 약 125송이의 꽃을 찾아 다닌다.

그들은 겨울을 나기 위해 참으로 열심히 꿀을 모은다.

한 번은 식물학자들이 꿀벌을 겨울이 없는 열대 지방에 옮겨다 놓고

관찰을 해 보았다.

옮겨진 벌들은 늘 하던 대로 열심히 꿀을 모았다.

아마 ‘곧 겨울이 오겠지’라는 생각에 열심히 꿀을 모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꿀을 모으고 또 모아도 겨울은 오지 않았다.

열대 지방에 겨울이 올 리 만무하지 않은가?

 

벌들은 갑자기 게을러지기 시작했다.

꿀은 넘쳐나고 겨울은 오지 않으니 더 이상 꿀을 모을 필요가 없어진 탓이다.

그런데 더 나아가 전에 없던 새로운 현상이 나타났다.

벌들이 날카롭게 변해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처럼 벌들에게 겨울이라는 비전이 사라지자

자신의 역할을 팽개친 채 게을러졌을 뿐만 아니라 날카로워질 대로 날카로워졌다.

 

... 인간도 비전이 없으면 날카로워지고 쉽게 짜증을 내며

모든 사물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 비전은 오늘날 삶의 모든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행동 모티브이며

방향 지시등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내 인생을 바꾼 비전 스토리

안윤식 저
브니엘 | 200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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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처럼 아프리카 고향으로 | 일반문학 2011-07-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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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황금 물고기

르 클레지오 저/최수철 역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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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클레지오의 소설을 처음 읽었다. 동시에 '사막'도 읽고 있는 중이다.

늘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접할 땐, 그만의 특유한 리듬에 빨리 몸을 맡겨야 한다.

프랑스 영화처럼 프랑스 작가의 작품 역시 그러했다.

몽환적이면서도 가슴 시린 상처들을 옹골차게 치유하고 있다.

어쩌면 자아를 찾아가는 아프리카 여인의 몸부림이라고 할까.

본인 스스로도 내일을 알 수 없는 불안정한 시계 속에서

타인에 의해 조종되며 구속되며 억눌리어 살아가는 삶.

 

그러나 결국 그녀는 자신의 고향을 찾아간다.

연어의 회귀처럼

그녀는 미국, 프랑스를 거쳐 다시 아프리카로

자신이 기억하지도 못하던 그곳으로

돌아가서 아이를 낳을 것이다.

 

=========================================

 

불행해하는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그곳에서 그녀는 항상 웃는 척하고 명랑하고 행복해하는 척해야 했다. (79쪽)

 

“뭐가 중요한 건가요, 할아버지?”

“아무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 해도 신의 눈에는 보석처럼 보인다는 사실이지.” (154쪽)

 

“라일라여, 너는 아직 어리니까 조금씩 세상을 알아나가기 시작할 거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는 도처에 아름다운 것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될 테고, 멀리까지 그것들을 찾아나서게 될 거야.” (155쪽)

 

그녀는 마치 내 속에 음악이 깃들여 있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181쪽)

 

“사람이 배가 고프면 눈을 자신의 내면으로 돌리지.” (183쪽)

 

그의 아주 깊은 곳에는 상처가 있어서 그것이 부러진 뼈처럼 계속하여 그에게 고통을 주고 있었다. (186쪽)

 

그날 밤 나는 내게 누군가가, 친구가, 언니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지 않으면 도저히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199쪽)

 

시는 낯설었다. 시가 이제껏 나와 별로 상관없었듯이, 내게는 별로 와닿지 않았다. (200쪽)

 

여섯시경에 귀가하는 베아트리스가 문을 활짝 열어젖히면 그녀를 따라 도시와 소음과 연기가 담긴 바람이 안으로 들어왔다. (201쪽)

 

나는 이제 내가 무척 늙어버렸다는 느낌을 받았다. ... 지금까지의 경험들과 더불어 무거워졌다고나 할까. (217쪽)

 

갑자기 주아니코는 정말로 어린아이가 되어버렸다. 그는 자유로웠고, 미래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 또한 앞으로 뭘 할 것인지, 어디서 잘 것인지, 오늘 저녁에 뭘 먹을 것인지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았다. (222쪽)

 

그때 다음과 같은 문장 하나가 내 눈에 들어와 기억 속에 그대로 각인되었다.

“왜 언젠가는 도망치지 않을 수 없는가?” (225쪽)

(절판된 책으로 읽었으며, 개정판과 쪽수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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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리는 세계에 대한 불편한 진실 | 인문-사회-철학 2011-07-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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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저/유영미 역
갈라파고스 | 200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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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누군가는 이 질문에 대답을 해야 한다.

장 지글러. 유엔 식량특별조사관이 아들에게 들려주는 대화체의 편안한 책이다.
그러나 결코 편안하게 읽을 수 없는.
만약 지금 식사를 하고 있다면, 결국 몇 끼를 고민하며 불편함을 느끼며 식사시간을
대해야 하는 슬프고 분노하는 책이다.

미국의 곡물 생산량만으로도 전 세계가 굶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지구.
그런데도 왜 수 억의 사람들이 굶주리는가?

그 책임?은 어디에 있는가?
김혜자 씨의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는 책을 읽은 분이라면
이 책들이 조금 더 학문적으로 통계적으로 다가가는 전문적인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결코 학문적이지 않으며, 보다 감성에 호소하는
그러나 냉철하게 현실적 통계에 기반을 둔
가슴 아픈 책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또 다른 부유한 국가와 사람들에게 분노를 표할 것이 아니라
내 속에 숨어 있는 이기적인 행복유전자를 향해 고개를 숙여야 할 것이다.

------------------------------------------------

사회적으로 가장 약자인 어린이들이 구조적 부조리에서 제일 먼저 당하게 되는 사회적 사건을 ‘기아’라고 할 수 있다. (15)

 

미국이 생산할 수 있는 곡물 잠재량만으로도 전 세계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고, 프랑스의 곡물 생산으로 유럽 전체가 먹고 살 수 있는 전 세계적 식량 과잉의 시대에 수많은 어린이 무덤이 생겨난다는 사실을 우리는 과연 제정신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16)

 

2005년 기준으로 10세 미만의 아동이 5초에 1명씩 굶어 죽어 가고 있으며, 비타민 A부족으로 시력을 상실하는 사람이 3분에 1명 꼴이다. 그리고 세계 인구의 7분의 1에 이르는 8억5,000만 명이 심각한 만성 영양실조 상태에 있다. ... 아프리카는 현재 전 인구의 36퍼센트가 굶주림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 있다. (18)

 

그러나 현재는 그 주범이 살인적이고 불합리한 세계경제질서라는 사실을 점덤 더 많은 사람들이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다. (22)

 

기아로 인한 떼죽음은 참으로 끔찍한 반인도적 범죄이다. (23)

 

아시아에는 5억5천만 명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에 있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1억7천만 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자. (33)

 

식량 자체는 풍부하게 있는데도,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그것을 확보할 경제적 수단이 없어. 그런 식으로 식량이 불공평하게 분배되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매년 수백만의 인구가 굶어 죽고 있는 거야. (37)

 

강한 자는 살아남고 약한 자는 죽는다는 자연도태설. 이 개념에는 무의식적인 인종차별주의가 담겨 있어. (41)

 

‘경제적 기아’는 “돌발적이고 급격한 일과성의 경제적 위기로 발생하는 거야.”

‘구조적 기아’는 “장기간에 걸쳐 식량공급이 지체되는 경우”를 말해. (48)

 

굶주린 사람들에게 무턱대고 먹을 것을 주면 오히려 위험하단다. 자칫 생명을 앗아버리는 일이 될 수도 있지. 굶주림에 시달린 몸은 몹시 쇠약해져 있어서, ... 신진대사가 극도로 악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단다. (58)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린 수백만의 엄마들이 매년 지구 곳곳에서 수백만의 건강하지 않은 아이들을 낳고 있어. (63)

 

1분에 250명의 아기가 이 지구상에 새로이 태어나는데, 그중 197명이 이른바 제3세계라 불리는 122개 나라에서 태어났단다. ... 레지 드브레(프랑스 철학자)는 이들을 가리켜 “나면서부터 십자가에 못박힌 아이들”이라고 표현했어. (66)

 

너 혹시 전 세계에서 수확되는 옥수수의 4분의 1을 부유한 나라의 소들이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니? (72)

 

소들이 먹어치우는 곡물이 연간 50만 톤에 달한단다. ... 프랑스의 르네 두몽이라는 농학자가 연구한 바로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소를 키우면서 연간 소비되는 옥수수의 양이, 옥수수를 주식으로 하면서도 만성적인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잠비아 같은 나라의 연간 필요량보다 더 많다는 계산이 나왔어. (73)

 

가격은 단 한 가지 원칙에 복종해. 바로 이윤극대화라는 원칙이지. (75)

 

세계시장만이 힘을 가지고 있지. 그리고 그 시장은 아주 잔인하단다. (80)

 

정규 수업시간에 전쟁보다 더 많은 목숨을 앗아가는 기아에 대해 가르치는 학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구나. (81)

 

그러나 어떤 대가도 한 아이의 생명에 비할 수는 없단다.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더 살릴 수 있다면 그 모든 손해를 보상받게 되는 것이지. (93)

 

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무엇보다도 먼저 해야 할 일을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먹는 것이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인간이든,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최우선 과제는 먹을 것을 섭취하는 일이다. 먹을 것이 없으면 피조물은 죽는다. (154)

 

우리는 기아와 투쟁해야 한다. 기아문제를 시장의 자유로운 게임에만 방치할 수는 없다. (168)

 

인간은 다른 사람이 처한 고통에 함께 아파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이다. (169)

 

“잘못된 것 안에 올바른 삶은 없다”라고 했던 아도르노(독일의 철학자)의 말마따나 고통으로 가득 찬 세계에 행복의 영토는 없다. (170)

 

소수가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대가로 다수가 절망하고 배고픈 세계는 존속할 희망과 의미가 없는 폭력적이고 불합리한 세계이다. (171)

 

그들은 모든 꽃들을 꺾어버릴 수는 있지만

결코 봄을 지배할 수는 없을 것이다. (파블로 네루다) -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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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긍정을 생각하라-잘 되는 나 | 신앙서적 2011-07-0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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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잘 되는 나

조엘 오스틴 저/정성묵 역
긍정의힘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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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오스틴 목사님의 '잘되는 나'
예스24에서 2008년 네티즌 선정도서로 뽑힌 책이다.

'항상 긍정'에 대한 그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책이다.
마침 나는 오늘 '부정'한 생각에 마법이 걸렸고
그의 책으로 용기를 얻었다.
'부정'으로 충만한 일상은 '언제나 긍정'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안다.
그러나 'stop!!' 인지행동치료가 영성과 만나는 좋은 치유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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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의 종합선물세트 | 자기계발 2011-07-0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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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래를 여는 집중의 힘

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레스 휴이트 공편/이준희 역
북코프 | 200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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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레스 휴이드. 쟁쟁한 3인이 만들어낸 놀라운 책.

'집중'의 개념이 어디로까지 확장되고 실천되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나는 '집중'을 얻은 것이 아니라, '습관'과 목적, 비전, 균형, 인간관계, 자신감, 요구,
끈기, 행동을 동시에 얻었다.

이 책은 총체적인 자기계발서이며 경영학도서이며 심리학 도서이다.
당신을 다시 한번 새롭게 변화시키길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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