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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렐의 발명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저/송병선 역
민음사 | 2008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멋지고 환상적이며 두 개의 태양이 작렬하는 뜨거운 소설, 미하일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처럼 결코 끝내고 싶지 않는 주인공의 영원한 사랑 이야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독서후기 <모렐의 발명>

제목은 어려웠다. 이 책이 왜 예스24 카트에 줄기차게 올라와 있었는지, 누구의 추천으로 담아 놓았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라틴 아메리카의 문학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 터라 구미가 당겼을 것이고, 환상문학이라는 장르가 또 다른 미끼를 던졌을 것이다.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거장이라고 하는 보르헤스의 서문을 달고 있는 이 책은 제목이 어려웠다. 모렐의 발명이라. 작가라는 타이틀 외에 나는 입에 풀칠하기 위한 보존적 수단으로 특허발명 일을 시작한 지가 어느새 25년을 훌쩍 넘기고 있는 특허전문가에 속한다. 국내 최초로 발명컬럼니스트라는 이름을 만들었고 그 발명컬럼니스트란 직으로 EBS에 패널로, 전문가로 몇 번 얼굴도 내밀었으니 이쪽 방면에서도 나름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내 자랑을 하려는 건 결코 아니고, 발명이라는 제목에 대하여 설명하려는 것임) 소설 제목으로 나타난 발명이란 단어는 영 까칠했다. 내게 호흡처럼 익숙한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모렐의 발명은 그렇게 물과 기름처럼 어색했다.

 

나는 책을 고를 때 책 뒤편에 쓰인 간략한 책 소개글과 미끼임에도 불구하고 믿고자 하는 유명한 사람들의 좋은 서평, 그리고 작가에 대한 글을 읽고 내 취향에 맞는 책인지, 취향에는 아닐지라도 한번 도전해봄직한 책인지를 가늠하고 물고기가 미끼를 물 듯 그렇게 책을 덥석 문다. (여기 책 뒤에 적힌 유명인들의 찬사를 보라.)

 


모렐의 발명은 내 기억으로 꽤 오랫동안, 1년 이상 카트에 담겨 있었다. 그러다 나의 5월 주문도서에 선정되었고, 525일 읽기 시작하여 527일 완독된, 그러니까 내 독서 스타일로 보면 상당히 파격적인 속도로 몰입되어 독서가 끝난 작품이다.

 

일인칭 소설 로 시작되는 소설을 재밌게 읽으려면 책 속의 와 책 읽는 를 가능한 동일인물처럼 상상하는 것이다. 그러면 소설은 무척 흥미진진해지고 손에 땀을 쥐게 되고, “의 운명에 대해 같은 마음으로 아파하고 슬퍼하고 기뻐하고 놀라게 된다.

 

이 책은 환상문학, SF문학, 로맨스문학의 3중 장르를 버무린 장르문학이다. 그리고 개그콘서트에서 세 사람이 나와 기묘하죠?”라고 중독성 있는 의성어를 각인시키는 것처럼, 책을 읽다보면 계속 기묘해. 정말 기묘해.”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환상문학답게 처음에는 몰입이 쉽지 않았다.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았고, 나오는 사람들과 대화가 쉽게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다 모렐의 발명을 추측하고, 맞추고, 위기가 나오고, 주인공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들이 어리석어서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발을 동동 굴리게 되면, , 이야기는 끝이 난다. 끝을 보고 싶지 않지만 이야기는 끝을 내게 되어 있다. 미하일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가 아닌 이상, 끝을 봐야 하는 게 소설의 정해진 이야기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책은 그 끝맺음을 거부한다. 종교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영생의 추구다.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같이 있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 펼쳐진다.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무심코 보았던 책 표지의 여인을 다시 본다. 천지창조에 나오는 이브 같기도 한 이 표지의 여인은 누구인가?

 


책 표지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책 속에 나타난 여인이 진짜 나의 여인 포스틴이라면 표지의 여인은 정말 미끼다. 남미 특유의 생동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포스틴의 진짜 모습을 보라. 두 개의 태양이 작렬하는 바위 위에서 스카프를 두르고, 책을 펼친 채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는 이 여인. 바로 가 사랑하는 포스틴이다


 

놀라지 마시라. ”가 있는 이 곳은 그림에서처럼 무인도다사형을 언도받고 살기 위해 아무도 살지 않는다는 곳으로 도망쳐 온 섬이다그런데 섬 안에 박물관과 수영장 그리고 예배당이 이미 만들어져 있다이 곳에는 전염병이 돌아 모든 사람이 죽었다고 전해져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곳이라 해서 도망쳐 왔는데 오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을 만날 수 있다니자살을 생각했지만 그녀 때문에 삶의 모든 의미를 되찾았다.



모렐의 위대한 발명품은 아직 다 읽지 못했지만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에도 언급되지 않는 획기적인 미래 기술이다. 슈밥이 이 책을 읽었다면 아마 당장에 사물인터넷인 IoT를 능가하는 이 미래 기술을 소개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여기서 그 발명품을 밝힐 순 없다. 여기저기서 돌이 날아올테니 말이다. 그건 모렐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포스틴을 사랑하는 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 사랑은 영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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