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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인 달콤한, 여성의 사랑과 정체성 이야기 | 일반문학 2016-07-2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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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달콤한 나의 도시 (리커버 특별판)

정이현 저
문학과지성사 | 2006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30대 여성의 사랑과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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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달콤한 나의 도시>

 

익히 명성은 들었으나 한 번도 접해보지 않았던 그녀의 작품. 우연히 손에 들게 된 이 책과의 만남은 어색했다. 주인공 오은수가 연하의 남자 태오를 만나는 그런 장면처럼. 이 작품은 여성성이 지나치게 강조된 작품. 아니 온전히 여자의 입장에서 쓰여진 글이다. 그것도 30대 초반, 결혼을 앞둔 미혼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쉽게 감정 이입이 되지 않았고, 물과 기름처럼 겉돌았다.

 

그것은 어떤 불편함. 내가 가지고 있던 여자라는 이미지가 이것과 너무 동떨어져 있었던 까닭에 생긴 그 무엇이었다. 암 진단을 받고 여섯 단계로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첫 번째 반응인 거부” “부인이었다. 인정할 수 없는 그것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러나 책을 읽을수록 이야기에 매료되었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그 둘레에 해당하는 여인들의 많은 고민에 공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모든 여성들이 그와 비슷한 생각과 행동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삶이란 개인적인 것이지 집단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구조적인 문제, 사회가 펼쳐놓은 멍석을 벗어날 수가 없음은 또한 주지의 사실이기도 하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확실했던 연하의 남자를 버리고, 주인공 오은수가 결국 자신을 사랑하지도 않는 것같은 남자와 결혼을 준비하게 되면서 네 명의 또래 친구들이 씨줄날줄로 엮어내던 소설은 마지막을 향해 급물살을 타게 된다.

 

소설답게, 김영수가 진짜 김영수가 아니었다는 설정은, 살짝 빅픽쳐를 생각나게 했다. 그리고 오은수가 퇴사를 한 뒤 엉겁결에 오은수 편집회사 대표가 되는 부분에서, 철학적이고 인문학적이며 사회적인 작품의 메시지는 빛을 발한다. 결국 이 소설은 에 관한 이야기다. 나는 누구인가, 하는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김영수가 가짜 김영수였기에, 그는 진짜 자신을 찾으러 떠나게 되고, 오은수도 회사에서 나와 자신의 이름이 대표로 박힌 명함을 손에 쥐면서 진짜 자기를 찾아 떠나게 된다.

 

결국, 소설은, 이 땅 대한민국에 사는 30대의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그래서 사랑하고, 방황하고, 허둥대고, 고민하고, 실패하고, 울 수밖에 없는, 여전히 정체성을 추구하기 위해 나아가는 청소년기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얘기한다. 물론 나이를 더 먹었다고 철이 들고, 정체성을 확립하고, 똑 부러지게 살아가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서, 많은 독자들은, 이거 내 얘기잖아. 하면서 공감하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과자를 먹다 흘린 것을 주워 먹으면서, 키득거리면서, 그렇게 스트레스를 배설한다.

 

다행인 것은, 마지막 결말을 향해 다가가면서, 조금은 긍정적인 모습으로 자신의 길을 걷게 된다는 것. 그 사실 앞에서 희망을 가지고 웃으며, 책장을 덮을 수 있다. 아마도 그러고나면, 독자들은 또 다시 진정한 자아를 찾으러 먼 여행을 떠날 것이다. 책 표지처럼, 아기 곰을 들고, 꿈의 우산을 타고, 내 사랑을 찾아 두둥실 날아갈 것이다. 인생은, 사랑은 결코 달콤하지 않다는 사실을 애써 부인하며.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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