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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류를 사랑할 수 있을까 | 비소설 2017-09-2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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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개구리, 도롱뇽 그리고 뱀 일기

문광연 저
지성사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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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쉽지 않은 동물들이었다. 개구리까지는 그래도 괜찮은데 도롱뇽에 뱀까지 이어지니, 책으로 소개만 하는 것이라 해도 쉽게 손이 가질 않았다. 양서류라는 것이, 징그럽다는 시각적인 느낌도 있지만, 그보다 실제로 만졌을 때 상상되는 냉혈동물의 차가움, 미끄러움 같은 것이 떠오르면서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그대’ 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기 때문이다.




  • 나는 동물을 많이 좋아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자연도 좋아해서 풀, 물, 바람, 나무, 새, 곤충들을 만나면 대화하고 싶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한다. 그저 자연속에 풍경처럼 놓여 멍하니 배경이 되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양서류는 어렵다.

    어린 시절, 배고프고 먹을 것이 없을 때 친구들이 메뚜기를 잡아서 구워 먹었다. 나에게 내민 그 메뚜기를 나는 끝내 먹지 못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 가끔 뷔페식당에 가면 메뚜기가 건강식품으로 접시에 담겨져 있기도 했다. 이제 트라우마도 벗어버리고 한번쯤 모른 척 접시에 담아올 법했지만 나는 끝내 시도해보지 못했다.

    어떤 사람들은 겨울이면 개구리를 잡아 구워 먹었다고도 한다. 개구리는 보양식이었다. 개구리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작은 동물이었다. 여자 아이들은 기겁을 했지만 과학시간 첫 포문은 언제나 개구리가 차지했다. 게다가 작디작은 청개구리는 얼마나 귀여운지. 하지만 양서류는 귀여운 청개구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두꺼비도 있고 살모사도 있고 꼬리를 자르고 도망간다는 도롱뇽도 있다. 그들의 알집은 또 물컹물컹하여 손으로 만지기가 쉽지 않다.





  •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책을 저술한 문광연 선생님은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양서류를 좋아할 수 있을까? 상상이 되지 않는다. 물론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사람들이나 교수들은 초파리 같은 걸로 한 평생 연구한다고는 하지만, 저자는 평범한 고등학교 생물교사로 생활하는 분이지 않는가?

    관심을 가지고, 찾아다니고, 아이들과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고, 추적하고, 사진을 찍고 관찰하고 그것을 책으로 써내다니. 그저 놀랍고 감탄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고등학교 아이들을 생물동아리로 모아서 한 팀은 식물반으로, 한 팀은 동물반으로 하여 동물반은 주말마다 인근 저수지 같은 곳에 나가서 뱀을 관찰하고 돌아온다고 했다. 요즘같이 공부에만 목을 매는 시대에 정말 대단한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 살아있는 교육을 하는 참 교육자가 아닌가.




  • 이 책에는 개구리를 시작으로 두꺼비, 맹꽁이, 도롱뇽, 남생이, 구렁이, 살모사, 물뱀까지 다양한 양서류 동물들이 소개되고 있다. 저자는 2년간 돌아다니며 찾아낸 각 동물들에 대하여 그들의 서식지와 짝짓기모습, 알이 있는 곳, 겨울잠 자는 곳 등을 사진으로 자세하게 소개하여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고 있다.



    알고 있었지만 사진으로 보고 놀랐던 건, 하나같이 암컷이 수컷보다 엄청나게 크다는 것이다. 어떤 수컷 개구리는 너무 작아 암컷의 허리춤에 매달려 있기도 했다. 저자는 양서류를 찾기 위해 몇 달 전부터 학수고대하며 여행갈 날을 어린아이처럼 기다렸다. 수원 인근 지역에만 서식한다는 수원청개구리를 찍기 위해서는 밤을 새다시피 했다.




  • 이 책은 저자의 그 열정이 모인 결과물이다. 얇아 보이는 270여쪽 안에 거의 30여 종의 양서류가 사진과 함께, 저자의 여행기와 함께 소개되어 있다. 놀랍지 않은가. 이제는 조금 더 양서류에 친근해질 수 있을 거 같다. 저자의 말처럼 뱀은 자기를 공격하지 않으면 물지 않는다고 하는데, 어쩌면 다음 번에는 산에서 뱀을 만나더라도 놀라서 도망가지 않고 카메라를 꺼낼 용기가 생길 수도 있을 거 같다. 양서류를 조금 더 알아가고 사랑할 수 있도록 해준 책. 자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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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평화선동가, 채플린의 책 | 비소설 2017-09-2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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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채플린과 히틀러의 세계대전

    오노 히로유키 저/양지연 역
    사계절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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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플린과 히틀러의 세계대전>


    채플린과 히틀러에 대한 일반적인 또는 겉핥기식의 대충정보만 알고 있던 사람으로서 이번 책은 좀 충격이었다. 이때 “충격”이라는 의미는 채플린과 히틀러라는 인물에 대해 내가 몰랐던 사실에 대한 새로운 눈뜸 같은 정보지식적인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저자가 책을 쓰기 위해 두 사람의 정보를 모으고 연결시킨 것이 아니라, 실제로 채플린과 히틀러가 매우 적대적으로 서로가 서로를 철저하게 견제하며 세계2차대전을 치루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처음 책을 봤을 때, 표지는 책을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채플린과 히틀러를 합성했다고 생각했다. 책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한 채플린의 위대한 명작 <위대한 독재자>에서 실제로 채플린이 히틀러를 직접적으로 분장하여 묘사했다는 점에서 책의 표지는 매우 의미심장했다. 더 의미심장한 것은 책의 제목인데, “채플린과 히틀러의 세계대전”이라는 제목은 히틀러가 군국주의로 세계2차대전을 일으키고 전쟁에 미쳐갈 때, 히틀러의 전쟁광기를 이길 힘은 웃음밖에 없다며 히틀러를 희화화시키고 평화를 설파하기 위한 도구로 <위대한 독재자>라는 전쟁 프로파간다 코믹영화를 만들어 세계에 전파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씀으로써, 세계대전의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기 때문이다.

    히틀러는 전쟁 기간 전부터 채플린을 유대인으로 규정하고 그에 대한 악의적인 인신공격은 물론 그의 모든 영화에 트집을 잡았으며, 전쟁을 일으킨 뒤에는 <위대한 독재자> 영화가 독일에서 상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참으로 놀라웠던 사실은, 영국, 프랑스, 미국이 독일을 옹호하고 채플린의 영화제작을 방해했다는 것이다. 영국, 프랑스, 미국은 히틀러를 옹호하며 그렇게 함부로 한 국가의 통치자를 웃음거리로 삼으면 안 된다며 채플린을 몰아 세웠고, 여러 경로를 통해 그가 영화를 마무리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었다. 심지어 독일이 전쟁을 선포하고 영국과 프랑스를 점령했을 때조차도 그들은 그런 입장을 버리지 않았다. 오히려 채플린이 공산주의자가 아니냐며 그를 몰아세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플린은 끝까지 자신의 웃음의 정치적 의미를 버리지 않았고, 마지막 상영이 시작될 때까지 원고의 외부 반출을 엄격하게 통제하며 시대와의 싸움을 벌였다.

    채플린이 히틀러보다 4일 뒤에 태어났다는 운명적인 출생의 비화부터, 똑같은 콧수염을 가져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사람들의 안줏감으로 제공된 채플린과 히틀러의 악연은 그들이 서로 매스미디어를 이용했다는 공통분모의 발견에 이어, 히틀러가 자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끊임없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실로 충격 그 자체였다.


    이 책은 일본의 채플린협회 회장인 오노 히로유키 저자가 채플린 유족과 미국 채플린협회의 동의를 얻어 채플린 영화의 숨겨진 사진들을 매우 선명한 상태로 제공하여 책읽기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주었다.


    저자가 많은 공을 들여 서술한 <위대한 독재자>가 전년도에 공개되어 대히트를 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모든 기록을 단숨에 뛰어넘었다는 사실에서도 충격을 받았는데 나는 아직 <위대한 독재자>를 제대로 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놀랍게도 1941년 2월에 지금과 같은 인터넷이나 SNS도 없이 채플린이 1인2역을 하고, 최초로 유성영화로 채플린이 음성을 남긴 <위대한 독재자>가 전 세계에서 3천만명이 보는 흥행을 기록했다는 사실 앞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결국 히틀러는 그 뒤로 대중 앞에 나서서 연설하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었으며,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채플린은 신문사의 악의적인 보도가 잇따를 때마다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으며, 히틀러가 전쟁선동가였음에 빗대어 자신은 평화선동자라는 타이틀을 계속 사용하며 순수한 자신의 뜻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미국의 편도, 영국의 편도, 러시아의 편도 아니었고 오직 평화의 편에 섰다. 그것만이 진실이었으며, 그 정신으로 영화를 만들고 촬영하고 연기하고 편집하였다.


    이 책은 실로 위대한 책이며 이제 이 세상에 없는 또 하나의 놀라운 위인, 채플린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우리는 채플린이 혼신의 힘을 다한 <위대한 독재자>라는 영화를 통해 진정 평화를 사랑한 평화선동가 <위대한 채플린>을 만날 수 있게 해 준다. 일본은 독일, 이탈리아와 함께 2차 세계대전의 주동자였던 만큼 히틀러를 비판함에 있어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책이 일본인에게서 나왔다는 사실도 놀라웠는데, 저자는 간간이 책 속에서 일본이 이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보여준다.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이긴 하지만, 국가 입장이 아니라 민간인, 민간 사회단체들은 자신들의 전쟁에 대해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채플린을 잘 알고 있었더라도, 히틀러를 잘 알고 있었더라도 이 책은 새롭게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매스미디어를 이용한 새로운 또 하나의 놀라운 전쟁문학 장르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한 마디로 위대한 책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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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탄자니아에서 살아남기-하루 벌어 살아도 괜찮아 | 비소설 2017-09-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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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하루 벌어 살아도 괜찮아

    오가와 사야카 저/이지수 역
    더난출판사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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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벌어 살아도 괜찮아>

    제목은 감성으로 유혹하지만 내용은 감성을 적절히 배제하고 저자가 직접 관찰한 사실과 현상으로 채워진 사회학 또는 문화인류학 책이다. 저자는 일본의 문화인류학 학자요 교수이며 인문학 저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저자의 전문분야는 민족이나 지역의 경제활동을 분석하는 경제인류학과 도시에서의 삶과 생존을 고찰하는 도시인류학이라고 하는데, 이 책은 그 연구의 결과물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저자는 이미 탄자니아에서 직접 헌옷 행상을 하며 관찰한 현지 영세 상인의 삶을 인류학적 관점에서 고찰한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한 묘책:탄자니아 영세 상인 마칭가의 민족지>라는 책으로 학술상인 산토리 학예상을 수상하였다.

    이 책은 그런 탄자니아의 영세상인 삶을 통해 도시화되어가고 있는 탄자니아 사람들을 추적하면서 그들의 살아가는 방식과 경제적인 관념 그리고 그로 인해 구성되는 사회를 조망한다. 인간은 원래 하루하루 살아가는 존재였다고, 그것이 대단히 특별한 삶은 아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농경시대부터 겨울을 준비했고 다음 해까지의 삶을 계획했다. 그러므로 저자가 말하는 그날그날의 삶 방식은 어쩌면 농경사회가 도래하기 전의 사냥과 수렵 시대를 말하고자 하는 듯하나, 조금 지나친 대비라는 생각도 든다.

    책은 크게 6장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나름대로 적절함과 흥미를 갖춘 주제들로 배열되어 있다.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지만, 제목만으로 추측해본다면 우리네 사회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이미 우리 삶은 이제 당장 일을 그만 두면 다음 달을 살아갈 수 없는 하루살이처럼 되어 버렸다. 미래를 위해 준비할 수 없는 혹독한 삶이다. 사냥하던 그 시대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더 험악한 것 이제 우리에게는 사냥감도 없다는 것.

    책은 탄자니아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알려준다. 그들은 하루 벌어 살아가는 삶에 대해 우리처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초반부에 설명한 통궤족의 “최소 생계 노력” 개념은 약간의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들은 너나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나누어주는 문화가 발달했는데, 자신들이 내일 굶어도 오늘 누군가를 만나면 자신의 음식을 나누어준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과 가족을 위해 생산한 식량의 40 퍼센트를 마을을 방문하는 손님에게 대접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 역시 다른 마을을 방문하며 그것을 보상받지만 손님이 몇 명 올지 미리 예측할 수 없고 그들은 계산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최소한의 생계를 책임지는 노력만 기울여 삶을 살아간다. 굳이 노력해서 더 많이 수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나누어줄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물질의 환원방식은 독특한 것이었다. 주술로 인해 두려움을 가지고 나누어준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눔은 좋은 것이다. 우리나라도 식사시간에 찾아온 손님을 그냥 돌려보내지 않는 미풍이 있었다. 탄자니아 사람들도 점심 무렵에 자기 집을 지나가는 사람을 발견하면 밥먹고 가라고 붙든다고 한다. 그들은 우연성을 기초로 식사를 함께 한다. 그들의 우연성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경제적인 면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그들은 수시로 직업을 바꿨는데 그것은 그 우연성에 기초하는 것으로 보였다.

    책은 중국과 연결된 새로운 시장경제를 보여준다.

    탄자니아는 이웃 국가에 가서 물건을 사오지 않고 중국으로 몰려가 물건을 떼오는 보따리 상인들로 가득하다. 중국은 아프리카 촌이 형성되었고 최근에는 중국 상인들이 직접 아프리카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돈을 빌려도 채무에 대한 의무가 없었고, 빌려준 사람도 갚으라고 종용하지 않았는데 그건 미덕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휴대폰 보급이 늘어나고 즉시 이체가 가능해지면서 조금씩 그런 일도 없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처음 제목에서 풍겼던 “하루 벌어 살아도 괜찮을까?” 하는 다소 원론적인 질문을 떠올리게 한 개념과는 다소 다른 내용을 품고 있는 책이었지만,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네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좀더 부드럽게 서술되면 좋았겠다 싶지만 저자가 문화인류학 교수요 도시인류학 교수로 직접 체험하며 관찰한 내용으로 만든 거라 이 정도도 매우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가 다루고 있는 경제는 지하경제, 영세상인들의 비공식 경제였는데, 우리 사회도 대부분 비정규직이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모양과 기준만 다를 뿐이지 큰 차이는 없다고 보여진다. 우리네 삶이 바로 탄자니아의 하루벌이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비록 나만의 생각은 아닐 거라 판단한다.

    간만에 유익하고 재밌는 사회학, 도시학, 인류학 책을 읽어 기분이 좋았다. 이제 세계는 하나가 되었다. 슬프고도 유익한 글로벌이다. 단언하지만, 하루 벌어 사는 건 결코 괜찮은 일이 아니지만, 우리는 이미 그렇게 살고 있다. 여긴 사냥감 없는 사냥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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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으로 삶을 견디는 법 | 비소설 2017-09-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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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사랑은 달아서 끈적한 것

    박상 저
    작가정신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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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달아서 끈적끈적한 것>


    이런 생기발랄하고 발칙한 책을 봤나?
    한 장 한 장 읽어내려갈수록 나는 박상이라는 작가에 매료되었다.
    그는(그녀가 아니라 그겠지?) 한시도 웃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 것처럼, 그가 써내는 글들은 삶을 웃음으로 꽁꽁 싸매고 돌아다니며 웃음먼지를 퍼뜨리는 웃음바이러스 같은 것이었다.
    어떤 고난과 역경, 어떤 비극이라도 그에게만 닿으면 소리없이 사라져버리고, 희극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그는 어떻게든 삶을 사랑했고 음악을 사랑했다.
    본격 뮤직 에쎄-이, 라는 촌스런 부제목은 그가 각 장마다 틀어제끼는 음악과 딱 어울렸다. 그는 인도에 가서 울더라도 음악을 들어야 했고, 터키에 가서 생고생을 하더라도 음악을 귀에 걸어야 했다.

    그의 글에 대한, 책에 대한 스스로 소개글은 단적으로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준다.

    ~~

    안녕하세요? 무명작가 박상입니다.
    저는 이름이 생소한 걸로 유명합니다.

    저는 웃기는 것에 매혹을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인생이란 것도 웃기는 것의 아름다움과 그 허무 사이의 진창을 헤매는 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글들은 웃기기 위해 한 웹진에 연재한 음악 칼럼과 몇몇 여행기를 함께 묶은 것입니다.


    ~~

    쓰면서 다시 그의 소개글을 읽어보니 위에 옮긴 그의 인사글이 책 전체에서 가장 진지한 글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름 음악을 좋아하지만 대부분이 클래식 계열을 좋아하는지라, 나는 책을 읽으면서 그가 던져준 음악 레시피들을 하나하나 유튜브에서 찾아 들어보았다.

    너무 시끄러울 것 같아 처음에 소개한 “겟 럭키”는 안 들었다. 대부분 내가 모르는 노래들이었기에 더 즐겁게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 그의 음악적 감흥을 불러 일으킨 그의 재미난 이야기는, 사실 그는 늘 불행에 빠져 있다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음악을 골랐는데, 얼마나 슬프고 재밌는지 모른다.

    에피톤 프로젝트의 “이화동”을 들었다. 그랬는데 마침 이화동 같은 동네가 무분별하게 찾아오는 관광객들 때문에 문을 닫고 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다. 마음이 아팠다. 나는 가보지도 못했는데. 핑크 플로이드의 “wish you were here”도 좋았다.

    그러고보니 나도 음악다방에 가서 창피한 일을 겪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DJ가 엘피 음반을 틀어주던 음악다방에 간 적이 있었다. 한참 팝송 맛을 알게 된 때, 지금도 dvd로 고이 간직하고 있는 에어 서플라이의 노래를 신청했었다. 그런데 아는 척 한다고 에어 서플라이를 영어로 적었는데 엉터리로 적었던 것. 디제이는 노래를 틀어주면서 그걸 굳이 마이크로 온 다방 사람 다 듣도록 환히 밝혀 주었다.

    이제 디제이가 음악을 골라 틀어주는 그런 음악다방이 주변에 없다는 것이 슬프다. 그렇지만 박상의 본격 뮤직 에쎄-이는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다.
    역시 슬플 땐 음악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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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제비 이성주의 가슴아픈 탈북이야기 | 비소설 2017-09-11 20:55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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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거리 소년의 신발

    이성주 저/김수현 역
    씨드북 | 201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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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 소년의 신발>


    저자의 이력이 독특했다. 2002년 북한을 탈출하여 서강대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한 뒤, 미국 외무성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워릭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공부했다. 2014년에는 캐나다 하원수석 부의장의 인턴 보좌관까지 했다고 하니 어떻게 보면 우리 남한에서 태어난 청년보다 훨씬 좋은 스펙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그의 탈출 성공기, 화려한 남한 적응기일까. 제목으로 봐서는 애잔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 같은데 많이 궁금했다. 내심 50 대 50 정도로 반 정도는 남한에서의 적응기와 대학 적응기, 해외 유학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의 책은 99퍼센트가 북한에서의 꽃제비 시절을 담고 있었다.

    평양에서 남한 사람 부럽지 않게 생활했던 이성주. 그러나 하루 아침에 그의 가족은 당에서 불신임되어 시골로 쫓겨난다. 한번도 굶주리는 생활을 해보지 않았던 주인공. 그리고 그는 당에서 하는 모든 이야기를 사실로 믿었고, 북조선에서 굶주리는 아이들이 방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했다. 여전히 북한은 미제의 전쟁침략 위협 속에 놓여 있어 미국을 타도해야 한다는 사상이 가득 차 있었고 아이들에게 주입되고 있었다. 남한은 아직도 가난했고 헐벗은 민족이었다. 2000년대 초, 그가 탈출할 때까지 그런 내용이 아이들에게 사실로 세뇌되고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쫓겨간 그곳에서 북한의 처참한 실상을 알아간다. 아버지는 일주일만 식량 구하러 간다고 중국으로 갔다가 돌아오지 않았고, 어머니도 이모에게 식량 구하러 간다고 떠난 뒤 찾아오지 않았다. 졸지에 고아가 된 그는 굶지 않기 위해 꽃제비가 되고, 살아 남기 위해 창파 두목이 되어 거리를 점령한다. 보호소에 갇힌 그는 운명적으로 할아버지를 만나 안정된 삶을 다시 살게 되었다. 그러다 남한에 먼저 아버지가 보내온 전달꾼을 따라 남한으로 가게 되고 그의 삶은 180도로 바뀌게 된다.

    이 책은 팔할이 그의 꽃제비 시절 이야기다. 그가 퉁퉁 부어 걷지도 못하며 죽음의 문턱에 갔다가 어떻게 견뎌내고 살아가게 됐는지를 생생한 북한 실상과 함께 들려준다. 상상하는 그 수준 이상의 북한 꽃제비들, 북한의 참상을 목격하게 된다.

    그가 북한을 탈출하여 남한에 도착했을 때 나이가 겨우 열여섯 살이었다. 그는 꽃제비 4년 동안 너무 많은 변화를 경험했고 자신을 그 속에 구겨 넣었다.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했고, 훔쳐야 했다. 이미 모든 것이 무너져버린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장터에서 음식을 훔치는 행동을 우리는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도덕이 의미없는 그곳. 진짜 헬조선에서 그는 살아남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그는 이제 그 동포들을 위해 뛰고 있다. 북한에서 철천지 원수라 적대시하던 미국으로 유학을 갈 때조차도 그는 갈등하며 두려워했다. 그는 남한에 올 때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한국, 남한이라는 말을 몰랐다. 남한 공항에 도착하고나서 그곳이 자기들이 말하는 남조선인 것을 알고는 죽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 소년의 가슴 아픈 북녘땅 이야기. 그리고 미래를 기대하는 책. 그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2017년 미국 주목할 만한 도서 청소년 부문.
    2016년 시빌스상 청소년 논픽션 부문.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 도서관협회 10대 우수도서 선정.
    2016년 프리먼상 청소년 및 고교문학 부문 수상.


    그 많은 상들이 결코 허황된 상이 아님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남한의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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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인 가슴에 살아남은 백장미단, 숄 남매의 이야기 | 인문-사회-철학 2017-09-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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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러셀 프리드먼 글/강미경 역
    두레아이들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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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짧지만 강력한 책.

    나비효과를 뛰어넘는 장미효과의 현현.

     

     

    백장미단의 존재를 알게된 것은 작년 언제쯤이었을 것이다. 책을 검색하다 우연히 알게 된 백장미단과 한스 숄, 조피 숄, 크리스토프. 조피 숄 평전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카트에 담아 놓았는데 다른 책에 밀려 구매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책이 백장미단에 관한 책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학생들을 위해 편집된 커다란 책은 히틀러에 대해, 그들의 광기에 대해, 그리고 그들의 독재에 용감하게 반기를 든 백장미단 학생들의 용감한 활동에 대해 큰 글씨, 많은 사진, 짧은 이야기로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었다.

     

    일제강점기에 많은 학생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우리 역사와 겹치면서 그들의 용맹스런 행동에 감동을 받았다. 역사는 학생들이 움직인다. 저항의 뿌리는 젊은 청년들에게 있었다. 대학생들은 진실을 바로 볼 줄 알며, 행동할 줄 아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말만 잘못해도 소리없이 사라져 사형에 처해졌던 끔찍한 독재의 시대에 그들 형제는 백장미를 가슴에 품고 용감히 일어섰다.

     

    더 놀라운 것은, 그들이 단두대로 사라지고 나서 다시 일어나기 시작한 백장미는 살아있다는 메시지였다. 나비효과를 뛰어넘는 백장미효과였다. 일제강점기에 각시탈이 무한복제되어 일본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것처럼, 독재자들은 숄 남매를 단두대에 처형했지만 그들의 정신은 무한복제되어 영국에서, 프랑스에서 이어졌다. 대학에서 대학으로 이어졌고, 시민들의 가슴에서 가슴으로 번져갔다.

     

    어떻게 국가 전체가 하일 히틀러를 외치면서 한 인간에게 충성을 맹세할 수 있는지 불가사의했다. 지금의 북한과도 같았던 세뇌공작에 모든 사람들이 공포로 얼어 있을 때, 그들의 지성은 복종을 거부하며 은밀하게 움직였다. 결국 히틀러는 자살하였고, 독일은 패배를 인정하였다. 지금의 북한을 보면서 그들에게도 숄 남매 같은 사람들이 장미처럼 피어나기를 기도해본다. 장미효과가 북녘땅에도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불의, 억압, 독재 앞에서는 누군가가 불을 지펴야 한다. 불을 일으켜야 한다. 가슴 속에 숨죽인 채 떨고 있는 양심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 부모의 마지막 면접 때 어린 조피 숄이 한 말이 가슴에 남는다.

     

    우리가 한 일은 큰 파도를 이루게 될 거예요.”

     

    뮌헨대학교 광장이 숄남매 광장으로 이름 지어졌다니 역시 독일은 멋진 국가다. 만약 독일에 간다면 그들의 항거장소를 방문하고 싶다. 목숨을 아깝게 여기지 않은 정의의 청년들, 역사가 이들을 기억하고 있어서 참으로 감사했다. 우리 역사도 좀더 많은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자유를 위해 희생한 많은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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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처럼 될 수 있기를 | 비소설 2017-09-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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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최고의 은퇴기술

    하창룡 저
    작은서재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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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은퇴기술>

     

    돈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한 생애 재설계 지침서, 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이다. 부제처럼만 된다면 노후가 아주 안심이 될 거 같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자녀들이 한 마디 한다. “아빠, 책 잘 읽고 꼭 노후 걱정 없도록 하세요.” 요즘 자녀들이 조금씩 늙어가는 부모님 노후가 걱정되기는 하나보다.

    50대에 들어서면서 노후에 대한 걱정은 더 커졌다. 지금의 체력을 볼 때 언제까지 일을 더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고, 국민연금이 노후의 전부인 것을 생각하면 다소 암담한 노후가 그려지는 것은 어찌할 수 없다. 미국인들도 80%가 그달 벌어 그달 먹고 산다고 하던데, 당장 월급이 끊기면 살아갈 길이 막막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저축해놓은 것도 없고, 아직 빚을 갚고 있으나 더 말해 무엇하랴.

    가끔 젊은 친구들과 얘기하다 보면, 아직 빚을 갚고 있다는 말에 질겁을 한다. 자기가 내 나이 되어서 여전히 빚 속에 있다면 자기는 못 살 것 같다고 말한다. 50 정도가 되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좀 쉬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내 면전에 그런 얘기를 하니, 내가 참 무능하게 세상을 살아온 것만 같다. 나는 그들에게 실패자요 패배자의 전형이었다. 지금도 누구보다 열심히 일을 하고 하루하루 살아가지만, 그것들은 흙수저의 어찌할 수 없는 부단한 날개짓으로만 여겨진다. 부끄럽지 않은 삶이지만 결과로만 보면 부끄러워지는 재무 성적표다. 삶이 그런 것으로 성적처리된다는 것이 서글프지만 우리에게 노후는 곧 닥쳐올 무시무시한 재앙과 같다.

     

    저자는 우리가 80세나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노후에 얼마의 자금이 필요할 것 같냐고 질문을 던진다. 억만장자가 아니고서는 그 누구도 노후를 평안하게 살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까. 저자는 책을 통해 나름대로의 계획을 밝힌다.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약간은 자기계발서 같은 제목을 달고 있다. “인생 후반전은 전반전과 달라져야 한다.” , 다 알고 있는 얘기들도 있고 나름 자극을 주는 얘기도 있다. 노후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려는 목적이지만, 자기계발적인 성격이 지나치게 농후했다.

    2장은 재무설계를 하면 노후 걱정이 확 줄어든다는 제목으로 재무설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퇴직금을 함부로 쓰지 말 것과 자녀에게 절대 주지 마라는 현실적인 조언이 포함되어 있다. 아직은 동기부여 수준이다.

    3장은 퇴직 후 연금으로 먹고살려면이라는 제목으로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국민연금을 60세부터 당겨 받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하여 계산해 놓은 정보는 큰 도움이 되었다. 아무래도 65세까지 기다릴 자신이 없었는데 말이다.

    4장은 세금은 줄이고 보험은 실속 있게라는 제목으로 점점 정보성 글이 많아진다. 상속, 증여세 뭐 이런 정보들인데 나랑 큰 상관은 없어 보여 지루한 부분이었다. 아직 부채를 안고 있으니 부채를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으면 참 감사할 것이다.

    5장은 행복한 노후와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제목으로 훈훈하게 마무리하고 있다. 여가 시간을 어떻게 즐길 것인가부터 요양병원에 대한 정보와 웰다잉에 대한 이야기까지. 한 권의 책에 너무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책을 다 읽었지만 책의 제목에서 제시하는 부분들이 얼마나 채워졌는지를 계산하기가 어려웠다. 조금은 정보들이 도움을 주었지만, 정보를 얻기 위해 이 책을 읽을 것인가는 고민이 된다. 그렇다고 자기계발적인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좀 식상하고, 고민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50대 이후에게 필요한 책이 아니라, 노후를 좀더 일찍 준비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젊은 분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조금 더 젊은 분들은 아직 은퇴기술, 이런 책을 손에 잡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접근이 쉽지 않은 책이 되어 버렸다. 어쨌든 조금 더 일찍 알고 일찍 준비할수록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준비가 가능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진짜 조금 더 젊은 분들이 읽을 수 있도록 마케팅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늙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게 진리다. 모든 사람이 죽는 것처럼.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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