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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0 의 전체보기
[시 읽기]벌교 장 | 시 이야기 2020-10-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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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참여

수수팥떡을 파는 할머니가 있었다

고향이 어디세요 물으니 만주 용정촌이라고 한다

할머니 몸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으니

오래전 들른 일송정과 해란강 냄새가 났다

동주를 아세요? 물으니 아무렴 수수팥떡 한 덩이를 주신다

<곽재구의 '벌교 장' 전문>

 

벌교는 시인이 사는 순천과 가까운 곳이다.

벌교의 '5일장'이 서는 날은 내 4일과 9일이다.

아마도 시인은 벌교 장이 서는 날 그곳을 찾았던 것 같다.

시의 내용은 '만주 용정촌'이 고향인 '수수팥떡을 파는 할머니'와의 문답이 전부이다.

나도 다녀온 적이 있었던 만주(길림/지린) 용정은 시인 윤동주의 고향이다.

아마도 시인은 할머니의 고향이 용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곳을 흐르던 해란강과 언덕 위에 우뚝 서있던 일송정이 떠올랐던 모양이다.

그러나 용정은 뭐니뭐니해도 윤동주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기에, '동주를 아세요?'하고 물어보았을 것이다.

너무도 당연히 '아무렴'이라는 대답과 함께 할머니는 '수수팥떡 한 덩이'를 시인에게 내주었다.

쉽게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을 기억하는 이에 대한 환대의 의미였을 것이다.

짧지만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나 역시 국문학을 전공하면서, 용정에 가서 가장 먼저 찾았던 곳이 바로 윤동주와 관련된 장소들이었다.

더욱이 시인은 윤동주의 시집을 보고 시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차니)

 

푸른 용과 강과 착한 물고기들의 노래

곽재구 저
문학동네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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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책 읽기]10월 20일 | 책 이야기 2020-10-2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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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문학의 거짓말 -두 번째 이야기, 박홍규, 인물과사상사.

 

인문학의 거짓말 두 번째 이야기

박홍규 저
인물과사상사 | 2020년 09월

 

2. '물질주의에 사로 잡힌 인문이 아닌 진짜 인문 이야기'를 표방하며, 저자가 그동안 기고했던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서양 중심의 문화사를 지양하며, 이슬람과 인도 그리고 중국과 한국의 중세에 대해 조명한 내용.

서양인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계상은 그저 단순하기 짝이 없으며, 암묵적으로 우리 역시 그러한 시각에 물들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이러한 편향된 시각을 조정 혹은 극복하기 위해 다양성을 강조하며, 각 문화의 고유성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예컨대 이슬람을 호전적인 이미지로 그려내고 있는 서구 언론의 시각이 그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잇다.

이슬람을 대표하는 것으로 치부되는 '한 손에는 코란 한 손에는 칼'이라는 구호는 중세의 신학자인 코마스 아퀴나스가 '이슬람을 폄훼하기 위해 퍼뜨린 과장된 선전'이라고 강조한다.

오히려 종교적 권위에 눌렸던 서양의 중세에 비해, 이슬람의 중세는 사상과 문학 그리고 예술적으로 더 다채로웠음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중세의 전부인 것처럼 그려졌던 서양 중세의 경우 '제국주의'와 십자군으로 대표되는 호전적이고 침략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었음을 설명한다.

중세 당시 서양의 사상과 문학 그리고 예술조차도 다양성을 포용하지 못하는 편협함을 드러내고 있음을 조명하고 있다.

 

3.저자의 주관이 지나치게 강해서 의견에 전부 동의할 수는 없으나, 기존의 보편적 견해와는 다른 시각에서 역사와 문화를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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