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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애인도 장애인에 적응해야 한다! | 여중재리뷰(에세이/한국문화/한국사) 2021-12-3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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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도 아파트에 삽니다

김도요,이광식 글
사회복지법인동행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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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아파트에 살며 부딪치고 헤쳐 나가며 세상에 스며드는 장애인들의 아름다운 성장 이야기.’ 표지에 간략하게 기록된 이 글이 책의 내용을 단적으로 드러내주고 있다. 장애인 관련 시설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그들이 살아가기에 결코 만만치 않은 문제들을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부딪치고 헤쳐 나가며 세상에 스며드는각고의 노력들이 요구된다고 여겨진다. 이 책에서는 장애인 시설의 정원 축소 정책으로 인해 시설을 떠날 수밖에 없어, 장애인들이 새로운 거주 공간인 아파트에 정착하여 살게 되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장애인들만 생활하던 시설을 벗어나, 비장애인들이 살던 아파트에 새로운 삶의 공간을 만들고 서로 어울려 지내게 된 것이다.

 

전남 여수의 장애인 거주 시설인 동백원에서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는 저자들은, 이러한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보고 느꼈던 점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장애인들에게 최적화된 거주 시설인 동백원과 달리, 기반 시설이 부족한 아파트에서의 생활은 그들에게 새로운 적응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아울러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지니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아, 입주 당시부터 다른 이들의 반대와 못마땅한 시선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음을 고백하기도 한다. 사회복지사를 제외한 30여명의 장애인이 생활한 공간으로 아파트 8채를 구하고, 한 채당 4명의 인원이 복지사와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 장애인들의 사회적응의 일환이기도 하기에 아파트의 거주 공간은 여러 동으로 분산되어 있으며, 이 책에는 저자들의 소개에 동의한 21명의 장애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목발을 집거나 휠체어를 타는 과정에서 소음이 발생할 수도 있어 1층을 구하려고 노력했으나, 쉽지 않아 숙소는 다양한 층에 배치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비록 지어진 지 20년이 다 된 오래된 아파트이지만언덕 위에 자리를 잡고 있어 바다가 보이는 곳도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기도 한다. 이 책의 내용은 장애인들이 익숙했던 거주 시설을 떠나 새로운 삶의 공간을 꾸며가는 삶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들은 이 책의 성격을 외딴 섬처럼 살아가는 장애인이 아니라, 장애가 있어도 조금 불편해도 비장애인의 삶과 다르지 않게 살아가고자 하는 도전기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래서 아파트를 구해서 장애인들의 거주 시설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부딪치다라는 제목의 1장을 통해서 소개하였으며, 2장의 헤쳐 나가다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주변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하고 있다. 그렇게 살아가면서 점차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스며들다라는 제목의 3장에서 제시하고 있다. 장애인들에게는 아주 사소한 부분조차도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장애물로 여겨질 수 있기에, 비장애인들 역시 그들의 입장을 헤아려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그래서 적응의 시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필요하다라는 표지의 구절에 공감할 수 있었다.

 

최근 장애인 거주 시설의 화두로 탈시설이라는 표현이 떠오른다고 하는데, 장애인들의 사회 적응을 위해서 비장애인들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을 권장하는 것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중증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는 여전히 장애인 전문 시설이 필요할 수 있기에, 저자들은 탈시설이 만능은 아니라고 단언한다. 장애의 특성이나 장애 정도를 고려해장애인들의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장애인들을 위한 정책이나 제도가 지속적으로 마련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미흡한 우리 사회의 장애 인식 개선도 시급하다고 여겨진다. 장애인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비장애인도 장애인에 적응해야 한다.’ 그러한 생각과 행동이 우리 사회에 보편적인 인식으로 정착하게 된다면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의 모습이며, 그것이 바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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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 책 이야기 2021-12-3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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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박서련 저
작가정신 | 2021년 12월

 

신청 기간 : 1월 6일 까지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1월 7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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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책 읽기]12월 31일 | 책 이야기 2021-12-3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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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azz It Up,  남무성, 서해문집.

재즈 잇 업 jazz it up

남무성 저
서해문집 | 2018년 01월

 

2. 남무성의 만화로 보는 재즈의 역사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그야말로 20세기 재즈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는 만화 형식으로 펼쳐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10여 장의 재즈 음반을 가지고 있어, 나 역시 간혹 재즈 음악을 듣곤 한다.

루이 암스트롱이나 피츠제럴드, 빌리 홀리데이와 마일스 데이비스 등이 즐겨 듣는 음악 리스트에 올라있기도 하다.

묘하게 늦은 밤에 와인이나 맥주를 마시며 듣는 재즈 음악은 나에게 편안한 취침으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혹은 주말 오후 책을 읽으면서, 가볍게 듣는 음악으로 재즈 음반들을 선택하기도 한다.

재즈에 대해서 적지 않게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이 책의 내용은 더 넓고 깊은 재즈 음악의 세계를 엿보게 해주었다.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재즈 음악이나 아티스트는 그야말로 극히 일부분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재즈 월간지를 창간해서 발행했던 전력이 있으며, 재즈 음반의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다큐멘터리 영화를 재작할 정도의 열정을 지닌 애호가이다.

더욱이 그림도 잘 그리기에 이 책은 만화 형식으로 출간했는데, 2003년도에 낸 초판을 전면적으로 손질하여 다시 낸 것이 바로 이 책이다.

 

3.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재즈는 완성의 음악이 아니고 과정의 음악이라고 규정하면서, 그럼에도 재즈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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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두 강을 건너야만 한다! | 여중재리뷰(문학사/현대문학/소설) 2021-12-3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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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무도하

김훈 저
문학동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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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김훈의 장편소설로, 고대시가인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의 제목을 차용해서 창작한 것이다. ‘사랑아, 강을 건너지 마라라는 부제목은 제목인 <공무도하>를 그대로 번역한 것인데, 실제의 내용은 고대시가인 공무도하가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작품이라고 하겠다. 고대시가 <공부도하가>가 그렇지만, 이 작품에서도 강 혹은 바다와 같은 이 아주 중요한 제재로 활용되고 있다. 장마 기간에 한강의 범람이라는 소재로 시작되는 작품의 서두에서부터 바닷가 마을 해망이라는 공간 역시 물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등장인물 가운데 한 사람으로 기자인 문정수는 아마도 작가 자신의 기자 생활을 반영하여 형상화된 것으로 이해된다. 작품은 장마철 가상으로 설정한 서울의 서북경찰서에 근무하면서, 한강물의 범람에 따른 침수 위험을 시시각각으로 접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문정수의 상황을 제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새벽이 되어 기사 송고를 마친 문정수는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는 노목희의 집으로 향한다. 노목희는 고향 창야에서 노동운동을 하다가 경찰에 동류들을 밀고하고 잠적한 장철수와 연결되는 고리이며, 그는 개에 물려 죽은 아이의 부모를 찾아 떠난 바닷가 마을 해망에서 문정수가 만나게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백화점의 화재 현장에서 보석을 빼돌린 박옥출은 그 이후 10년 동안 몸담았던 소방서를 떠나, 장물을 처리하여 해망으로 떠나서 정착한다.

 

이렇듯 작품은 기자인 문정수와 출판사 편집자인 노목희가 등장하는 서울이 하나의 배경이고, 그들과 이리저리 얽힌 인물들이 하나씩 자리를 잡게 되는 해망이라는 장소를 중심으로 삼아 내용이 전개되고 있다. 얼마 전까지 미군의 폭격장으로 사용되었던 해망에서, 창야에서 자취를 감췄던 장철수는 베트남 출신의 여성 후에와 바닷속의 포탄 잔해를 건져내는 일을 한다. 해망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해망의 바다는 생존의 터전으로서의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해망은 누군가 그곳으로 스며들어 정착하기도 하지만, 그곳을 떠나는 이들도 공존하는 장소이다.

 

중국 학자인 타이웨이 교수가 쓴 역사이행서 <시간 너머로>의 편집을 담당한 노목희는 출판에 이어, 초빙 강연까지 주관하는 등 바쁘게 지낸다. 그리고 타에에이의 두 번째 책을 출고한 다음날 노목희는 유학을 떠난다. 이 작품에서 등장인물 가운데 누군가는 익숙한 공간에서 다시 일상을 영위하지만, 누군가는 몸담고 있던 공간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향하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강을 건너지 마라는 말과는 다르게, 어쩌면 우리는 익숙한 공간에서 떠나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는 의미일까?

 

작품을 다 읽고 나니, 제목이기도 한 <공무도하>의 의미가 어렴풋하게 잡히는 듯도 하다. 이 작품의 처음과 마지막은 서울의 경찰서를 전전하면서 기사거리를 찾는 문정수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문정수는 취재한 내용 가운데 기자로서 써야할 기사거리가 있는가 하면, 기사가 되지는 못하지만 누군가에게 말하고픈 내용들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그동안은 취재가 끝난 이후 새벽에 찾아간 노목희에게 기사거리가 되지 못한 사연들을 풀어놨지만, 이제 그녀가 떠난 이후에는 그저 자신의 가슴에 담아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마도 작가는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이야기들을 통해서, 아무리 만류하더라도 사람들은 언젠가 강을 건널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고 여겨진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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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책 읽기]12월 30일 | 책 이야기 2021-12-30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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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도 아파트에 삽니다, 김도요 외, 동행.

우리도 아파트에 삽니다

김도요,이광식 글
사회복지법인동행 | 2021년 11월

 

2. 난생처음, 아파트에 살며 부딪치고 헤쳐 나가며 세상에 스며드는 장애인들의 아름다운 성장 이야기.’

표지에 간략하게 기록된 이 글이 책의 내용을 단적으로 드러내주고 있다.

장애인 시설의 정원 축소 정책으로 인해 시설을 떠날 수밖에 없어, 아파트에 정착하여 살게 되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장애인들만 생활하던 시설을 벗어나, 비장애인들이 살던 아파트에 새로운 삶의 공간을 만들고 서로 어울려 지내게 된 것이다.

전남 여수의 장애인 거주 시설인 동백원에서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는 저자들은, 이러한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보고 느꼈던 점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장애인들에게 최적화된 동백원과 달리, 기반 시설이 부족한 아파트에서의 생활은 그들에게 새로운 적응을 요구할 할 수밖에 없다.

아울러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지니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아, 입주 당시부터 다른 이들의 반대와 못마땅한 시선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음을 고백하기도 한다.

사회복지사를 제외한 30여명의 장애인이 생활한 공간으로 아파트 8채를 구하고, 한 채당 4명의 인원이 복지사와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

장애인들의 사회적응의 일환이기도 하기에, 아파트는 여러 동으로 분산되어 있으며, 이 책에는 저자들의 소개에 동의한 21명의 장애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3. 장애인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비장애인도 장애인에 적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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