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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의 스파링 파트너

박하령 저
자음과모음 | 2020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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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모두 6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작한 작가의 소설들로 엮어져 있다. 나로서는 이제는 너무 오래되어 까마득하게 느껴지지만, 누구나 10대를 지나면서 지녔던 고민들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기성세대가 되면, 그 시절의 문제들은 그리 중요치 않은 고민들로 치부하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다. 10대들이 느끼는 심각한 고민들이 지나고 보면, 정작 그냥 스쳐지나갔던 과정으로 여겨지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서 아무리 사소한 고민일지라도, 당시의 삶에서는 가장 무겁게 다가오는 것이라는 것을 전제할 필요가 있다.

 

어쩌면 그러한 과정은 더욱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그것을 잘 극복했기 때문에 기성세대가 되어서도 사소한것처럼 여길 수 있는지도 모른다. 첫 번째에 수록된 <굴려라, !>은 남녀공학에서 벌어질 수 있는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같은 반의 여학생들의 미모 순위를 조사해서 남자들의 단톡방에 옮긴 홍모를 혼내주기 위해 고심하는 하윤이 작품의 중심에 놓여있다. 여성들의 미모를 평가하는 것이 일반화된 우리 사회의 그릇된 풍조를 다루고 있지만, 정작 같은 반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누군가는 분명 상처를 받고 더 심한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 일을 벌인 남학생들은 그것을 공유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분명 피해자는 존재하는데, 가해자는 아무런 가책도 느끼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작품에서처럼 정작 피해를 당한 여학생끼리 그 순위로 인해서 갈등이 벌어지고, 가해자인 남학생들은 그러한 상황을 즐기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역시 여성을 미모로만 평가하는 사회문제, 그리고 남성 중심의 인식이 만들어낸 심각한 양상이라고 할 수 있다.

 

아빠가 불미스런 일에 연루되어 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잠시 이모집에서 머물러야 했고, 그곳에서 만난 남자애와의 설레었던 감정을 사랑으로 기억하는 하나의 독백으로 진행되는 <여름을 깨물다>라는 작품이 이어진다. 세 번째 수록된 <수아가 집으로 가는 시간>은 잠시 자신의 방에서 머물던 수아라는 아이에게 느꼈던 나연이의 미묘한 감정들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소설집의 표제작인 <나의 스파링파트너>는 이른바 불량청소년으로 치부될 수 있는 기주와 주인공인 현민이의 갈등을 스파링파트너라는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다. 주변에서 서성거리면서 일상을 흔드는 존재를 스파링파트너로 삼아, 상대와는 상관없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현민의 형상은 그래서 더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이어지는 <마이 페이스><발끝을 올리고> 등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 역시, 우리 주변에 존재하지만 모르고 지날 수 있는 형상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숱한 경험들을 하게 되지만, 그래도 아주 오랫동안 각인되는 기억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지나간 모든 것은 흔적을 남긴다는 구절처럼, 그 흔적들은 때로는 우리에게 오랫동안 간직될 추억이 되기도 한다. 다른 이들에게는 사소하게 여겨질지라도, 정작 나에게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등장인물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여, 10대들이 느끼는 감정의 미묘함을 묘사하는 작가의 필력이 나에게 충분히 전달되었다. 아울러 그들과 공감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겠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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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힐링의 시간 | 책 이야기 2022-01-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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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힐링의 시간

주원규 저
마리북스 | 2022년 01월

 

신청 기간 : 1월 21일 까지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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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책 읽기]1월 16일 | 책 이야기 2022-01-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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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아름다운 정원, 심윤경, 한겨레출판.

나의 아름다운 정원

심윤경 저
한겨레출판 | 2013년 11월

 

2. 저자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임을 밝힌 이 작품의 내용은 그 시절을 겪었던 독자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안겨줄 것이라고 여겨진다.

작품의 배경은 서울의 인왕산 아래 산동네이지만, 당시 전국 어느 곳이나 이와 비슷한 동네가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층 양옥집이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시절, 잘 꾸며진 그 정원을 동경하던 주인공 동구의 모습에서 문득 어린 시절 나를 기억하곤 한다.

글을 읽기 어려워하는 난독증(難讀症)’으로 인해 글을 읽고 쓰는 것에 어려움을 겪지만, 자기보다 6살 아래인 여동생 영주는 세 살 무렵부터 글을 읽는 능력을 보여준다.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할머니와 아버지의 온전히 견뎌내야만 하는 동구는 그럼에도 동생을 너무도 좋아하는 인물이다.

그런 동구를 이해해주는 담임 선생님을 만나면서, 방과후 선생님과의 공부를 통해서 조금씩 적응해나가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1980년 고향인 광주에 갔다가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선생님의 존재는 독자들에게 당시의 아픈 역사를 반추하도록 한다.

시부모를 모시고 살면서 고부 갈등으로 힘겨운 삶을 견뎌내는 어머니의 위치는 그 시절 여성들에게 부괴되었던 남성 중심의 부당한 현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 이 작품을 읽으면서, 너무도 아련해서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문득 어린 시절 나의 모습을 떠올려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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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을 위한 시 | 책 이야기 2022-01-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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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을 위한 시

나태주 저
열림원 | 2022년 01월

 

신청 기간 : 1월 21일 까지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1월 24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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