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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통해 고려사의 흐름을 접하다! | 여중재리뷰(에세이/한국문화/한국사) 2022-05-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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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박시백의 고려사 1

박시백 저
휴머니스트 | 2022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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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기술하는데 있어, 시대를 거슬러 올라갈수록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일단 역사라는 분야가 관련 기록을 검토하고 때로는 해당 지역을 답사함으로써 연구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갈수록 역사 연구에 활용될 기록들의 절대적 수치가 줄어들고, 때로는 기록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막상 해당 지역을 답사해 보면, 이미 변해버린 모습에서 역사의 흔적으로 고스란히 느끼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자료의 절대적인 부족과 함께 기록자의 주관에 따른 내용이 어느 정도 객관적인 신뢰를 얻을 수 있는가의 문제도 관건이라고 하겠다. 그랴서 역사 연구를 하는 이들도 자료가 풍부한 현대사에 집중되어 있고, 조선시대를 비롯해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갈수록 연구자의 수효가 적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하겠다.

 

이미 20권의 방대한 분량으로 조선시대의 역사를 만화로 구현했던 저자가 이번에는 고려시대의 역사를 다룬 작품을 새롭게 시작했다. 여기에 활용된 자료는 바로 조선 초기에 간행된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이며, ‘천하 통일과 고려의 개막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1권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500년 가까운 세월을 다섯 권에 담아 고려사를 만화로 구현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자료적인 한계에서 비롯된 문제이겠지만 또한 사건과 인물들에 대한 소개가 생략되거나 간략해 보이는 감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북쪽에서는 발해가 세워지면서 이른바 남북국시대가 정립되었고, 신라 말기에는 다시 후삼국의 분립이 전개되기 시작한다. 1권에서는 이처럼 신라 말의 혼란기를 틈타 후백제의 견훤과 후고구려(태봉)의 궁예가 세력을 확장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궁예의 일개 참모였던 왕건이 민심을 얻으면서, 고려를 건국(918)하는 과정이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그려지고 있다. 당시 각 지방마다 세력을 구축하고 있던 호족들의 협력으로 고려를 건국할 수 있었기에, 고려 초기의 상황을 호족의 나라라고 규정하기도 한다. 안정적인 왕권을 구축하기 위해 고려 태조인 왕건은 지방 호족들과의 결혼 동맹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고, 그 결과 무려 27명의 부인을 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권에서는 태조 왕건으로부터 그의 아들들로 즉위했던 혜종과 정종 그리고 광종의 치세가 다루어지고 있다. 특히 광종은 귀족들과 지방 호족들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에서 귀화한 쌍기라는 인물의 건의를 받아들여, 처음으로 과거제도를 실시(958)하였다. 이후 과거제도는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관리들을 발탁하고 임용하는 제도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광종은 왕권을 정립하기 위한 과감한 개혁을 실시한 것으로 평가되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냉혹한 숙청을 통하여 지배층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고 한다. 이어서 광종의 아들로 즉위한 경종은 어린 아들 대신 왕족이었던 개령군에게 왕위를 넘겨주면서, 성종이 즉위하여 다양한 제도 개혁을 실시하게 되었다.

 

이처럼 태조에서부터 성종에 이르는 성종에 이르는 6명의 왕들과 그들의 정치에 초점을 맞춰 1권의 내용이 전개되고 있다. 책의 말미에는 작가 후기와 함께 고려사 연표고려 왕실 세계도를 제시하고 있으며, 아울러 이 작품의 기본 자료로 활용된 정사로 기록된 고려의 역사, <고려사><고려사절요>’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 놓았다. 방대한 자료의 고려사를 직접 읽기에는 만만치 않은 품이 들기에,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구성한 이 책을 통해 고려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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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장자 | 책 이야기 2022-05-0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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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장자

김범준 저
유노북스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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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책 읽기]5월 5일 | 책 이야기 2022-05-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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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몸 박정희, 최상천, 사람나라.

알몸 박정희

최상천
사람나라 | 2004년 07월

 

2. 쿠데타로 집권하여 장장 18년 동안 독재를 누렷던 인물, 박정희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는 아직까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영구집권을 획책하기 위해 유신헌법을 만들어 시행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집권에 방해되는 이는 가차 없이 제거하는 등 반민주적인 행태를 서슴치 않았던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가 집권하던 시절 한강의 기적이라고 칭해지는 경제성장을 이뤘다는 측면에서 높게 평가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그러한 현상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 시절 국제적인 동향이나 국민들의 노력은 무시하고 모든 것을 박정희의 공으로 돌리는 것이 옳은가 하는 지적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박정희 향수를 등에 엎고 집권했던 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박근혜는 물론 박정희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평가하는 관점이 분명하게 정립되고 있다고 여겨진다.

박정희의 일생을 재구하면서,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오로지 권력만을 추종해서 움직였던 박정희의 면모를 밝혀낸 내용이 바로 <알몸 박정희>라는 책에 수록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 일본군에 투신하여 일본 장교가 되기 위해 일본 국왕에게 충성 혈서로 썼다는 진충보국(盡忠報國) 멸사봉공(滅私奉公)’을 책의 표지로 장식하고 있다.

충성을 다하여 나라에 보답하고, 나를 죽여서라도 국가를 받들겠다!“라는 의미로써, 이 글귀의 충성이 되는 나라는 당연히 일본을 가리킨다.

일제 강점기 일본군 장교로 복무하면서 독립운동에 맞섰던 내용들이 알려지면서, 박정희는 명백하게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인정되면서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었다.

 

3. 박정희의 생애를 통해 그의 정신세계를 철저히 분석하고 있는 저자의 논리를 통해, <알몸 박정의>의 실체에 대해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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