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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음악의 노랫말을 음미하다! | 여중재리뷰(음악/노래/영화) 2022-09-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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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작은 것들을 위한 시 (리커버판)

나태주 저
열림원 | 202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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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의 대중문화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존재를 꼽는다면 당연히 ‘BTS(방탄소년단)’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노랫말을 만들고 그에 걸맞은 리듬으로 작곡까지 하는 그룹이라고 알려졌으며, 단지 한국에서 쁜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이들 가운데 하나가 바로 BTS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노래에 빠져들어 팬이 되었고, 노랫말의 의미를 알고 싶어 한국어를 배우게 되었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내용의 기사를 접하면서 그들의 영향력을 새삼 실감하기도 한다. 언론이나 평론가들의 부당하고 그릇된 비판에 대해서는 팬들이 적극 나서서 바로잡기도 하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바로 뉴스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나이든 노시인이 젊은 아이돌의 노랫말을 감상한다는 기획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저자 역시 BTS의 존재와 문화적 영향력을 알고 있었기에, 시인의 관점에서 그들의 노랫말에 대한 감상을 남기는 기획에 기꺼이 동참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팬들에게 익숙한 BTS의 노래 35편을 선정하여, 시인의 관점에서 노랫말의 의미에 대해서 간략한 감상문을 덧붙이는 것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자신의 감성을 시로 만들어내는데 익숙한 시인이 노랫말을 감상하는 것이 흥미롭게 여겨졌다. 그러나 BTS 노래의 본질이 단지 노랫말에만 그치지 않고 음악과 춤까지 고려해야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단지 노랫말만을 대상으로 분석을 하는 작업은 자칫 그들의 음악을 피상적으로 이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실제 이 책의 내용들이 깊이 있는 분석보다는 저자의 단순 감상으로 그치고 있다는 점을 읽으면서 느끼기도 했다.  

 

단순히 감상의 대상이 되었을 때 음악을 즐기면 되지만, 그것을 깊이 있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관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생각을 해야만 할 것이다. 저자 역시 이 책을 쓰기 위해, BTS의 노래를 들으면서 노랫말의 의미에 대해서 곰곰이 따져보았을 것이라고 이해된다. 영어가 포함된 노랫말을 읽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저자의 손녀인 듯한 예원이라는 인물에게 영어 해석을 부탁했다는 내용이 프롤로그에 언급되어 있기도 하다. 그리고 이 책의 주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저자의 감상 역시 그에게 말을 건네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크게 세 개의 항목으로 나누어 각각의 노랫말 원문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저자의 감상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서술되고 있다. 예컨대 책의 제목이기도 한 작은 것들의 시라는 작품의 노랫말 전체를 제시하고, 그에 대해서 작품의 내용을 사랑에 빠진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저자의 감상을 제시하는 형식이다. 해당 작품의 노랫말에 대해서 저자가 느끼는 감상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독자로서 아쉽다고 느꼈던 점은 감상의 내용이 작품을 부분 인용하거나 저자의 소감을 인상적으로 피력하는 내용에 그치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때로는 저자 자신이나 다른 시인들의 작품 일부를 제시하면서,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끌기도 한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지금도 노랫말 자체에서 느껴지는 의미를 저자의 감상이 온전하게 담아내지 못한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BTS의 노래는 단순히 노랫말의 의미만이 아니라, 그 리듬과 발성 그리고 랩 등에서 느껴지는 음악적 요소와 그와 어울리는 춤을 함께 고려했을 때 제대로 된 감상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이해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지닌 미덕은 BTS가 불렀던 노래 35편의 가사가 온전히 수록되어 있고, 간혹 의미를 이해하기 쉽지 않은 내용들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미덕으로 꼽을 있을 것이다. 저자의 감상도 나름의 의미가 있지만, 나로서는 이 책에 소개된 노래들을 음악으로 직접 들으면서 그 가사들을 음미하는 방식으로 소화해 보았다.

 

아직 전체 작품들에는 다 적용하지 못했지만, 앞부분에 소개된 노래들을 이런 방식으로 소화하고 노랫말과 저자의 감상을 다시 읽으니까 보다 풍부하게 감상하게 되었음을 밝히고 싶다. 역시 음악은 노랫말이 주는 의미도 중요하지만, 가수의 발성이나 랩 그리고 가사 없이 음악으로만 채워지는 리듬을 함께 고려했을 때 작품이 주는 감동을 온전하게 향유할 수 있었음을 확인하는 기회였다고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BTS 노래 35편 전문을 깊이 알 수 있게 했으며, 앞으로도 이 책에 나오는 그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를 음미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접한 그들의 노랫말에는 그들 또래에 맞는 고민과 생각들을 담아내고 있으며, 왜 전 세계의 수많은 팬들이 그들의 노래에 열광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자신들이 겪어왔던 과정을 진솔하게 제시하고, 때로는 현재의 고민까지도 그대로 노랫말에 표현하고 있기에 팬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었을 것이라 여겨진다. 이번 학기 강의에 이러한 생각들을 풀어내면서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아울러 밝힌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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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을 위하여 | 책 이야기 2022-09-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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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을 위하여

이승연 저
초록비책공방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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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책 읽기]9월 10일 | 책 이야기 2022-09-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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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물의 문화사, 김풍기, 느낌이있는책.

선물의 문화사

김풍기 저
느낌이있는책 | 2019년 11월

 

2. 선물이란 다른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전하는 물건을 가리킨다.

물건을 주는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아주 작은 뜻이란 의미로 촌지(寸志)’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했고, 주는 사람의 마음을 담아 인정(人情)을 베푼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촌지인정이란 표현이 대가를 바라고 다른 사람에게 금품을 전하는 뇌물과 동의어처럼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이러한 문화가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어, 이제는 이른바 청탁금지법이 제정되어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물건의 액수를 제한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정도에 지나친 물건이라면 선물이 아닌 뇌물로 의심받을 수 있겠지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전하는 선물의 가치는 당사자들에게는 소중한 의미를 지니기 마련이다.

하지만 경제적 가치가 무엇보다 우선시되고 있는 현재에도, 심지어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조차도 현금만한 선물이 없다고 표현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SNS나 개인 메시지를 통해서 특정 제품과 교환할 수 있는 전자 상품권 형태의 기프티콘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가고 있다.

선물을 주고받는 방식마저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목도하고 있다고 하겠다.

조선시대의 기록을 토대로 <선물의 문화사>를 탐구한 이 책은, 서로 주고받았던 선물의 종류와 그 의미를 탐색하는 내용이다.

조선을 이끈 19가지의 선물이라는 부제를 통해 짐작할 수 있듯이, 조선시대 지식인들이 남겼던 기록을 토대로 당시 사람들이 선물을 통해서 느꼈던 바를 설명하고 있다.

 

3. 단순히 경제적 가치로 떠지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 상대에게 건네는 물건이야말로 선물로서 의미를 지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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