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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뜨거웠고 나는 | 기본 카테고리 2017-02-1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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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너는 뜨거웠고 나는

해화 저
㈜조은세상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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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이란 찾을 수 없고 돈이 최고인 재벌 집안의 추한 단면이 보여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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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의 결혼식 날에 '이 결혼은 무효입니다.'란 글씨가 쓰인 깃발을 들고 예식장 건물앞에서 시위하듯이 서 있는 여자 2명, 당차게 보이는 소은과 그 옆에 만류하듯이 소은의 손목을 붙들고 있는 서연! 이들을 주시하고 있는 현준의 후배인  유현과 영모!

소을재단의 손주인유현은 사실혼 관계인 어머니가 며느리로 인정받지 못한 채 쫒겨난 후 사고로 사망을 했고 실의에 빠진 아버지는 자살을 했다. 재벌이지만 집안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 채 친할머니 추여사와 본처 명주의 구박을 받으면서 아무런 희망도 감정도 의지도 없는 삶을 살아왔다. 명주는 손에 잡히는 모든 물건을 유현에게 집어던졌고 유현은 이들에게 어릴때부터 자주 뺨을 맞고 언어폭행에 시달렸다. 유현의 친할머니 추여사는 '너는 이 집 식구가 아니다. 그러니 말썽 부리지 말고 조용히 시키는대로 살아라.' 그런 말을 친할머니가 했다는게 기가 막혔다. 재벌이면 혼인 외 손주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것인지... 추여사와 명주가 억센 여자들인지 이 글을 읽으면서 황당했다. 인간성이라곤 전혀 찾을 수 없는 재산을 더럽게 축적해서 사는 물질만이 최고인 추한 사람들이란 느낌이 든다. 

  유현은 예식장 건물 앞에서 우연히 보게 된 서연에게 인간적인 애정과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유현의 오랜 구애 끝에 서연도 깊은 사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소을재단 추여사와 명주의 횡포가 서연에게 닿아 상처로 남을까봐 유현은 서연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일부러 멀리 한다. 

명주와 추여사가 추진한 유현의 정략결혼식 날  서연은 뜨겁게 솔직하게 다가가기로 결심했다. '이 결혼은 무효입니다.'란 글씨가 쓰인 스카프를 들고 나타났다. 서연의 변함없는 사랑과 가족을 얻었다는 감동과 기쁨으로 유현의 일상적인 생활태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추여사와 명주의 폭행과 폭언으로부터 당당하게 맞서 포기했던 인권을 찾고 서연과 결혼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진인사대천명!'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려라.>란 귀절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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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파솔미, 나의 노래 | 기본 카테고리 2017-02-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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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합본] 솔미솔파, 나의 노래 (전2권/완결)

조효은 저
신영미디어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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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허락도 눈치도 필요없는 둘 만의 지독하고 운명적인 사랑 앞에 여러 사람들의 축복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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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수십 년 전 쌍둥이 중 한명이 뒤바뀐 상태로 살다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쯤, 이발관에 아빠를 따라 온 쌍둥이 향미를 보고 똑같이 생긴 여자 아이가 있다는 누군가의 말을 듣고 놀란 향미의 부모가 수소문해서 뒤바뀐 아이가 태어난 병원이 서로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쌍둥이가 아닌데 쌍둥이로 잘못 알았던 다른 한 딸이 발달장애아동이었다. 당시 양쪽 친부모들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신문과 방송에서 특종사건으로 연일 보도된 것으로 기억한다. 이처럼 의료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사소한 실수가 당사자와 부모들, 친지 및 주변 사람들에게 치유가 힘든 엄청난 고통과 상처를 주게 되는 것을 본다.

<솔파솔미, 나의 노래> 책 내용이 바로 주인공 김솔미가 병원의 실수로 뒤바뀌어 살다가 26년이 지난 어느 날 병원 사무장에게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친오빠 도은기를 만나게 되면서 솔미는 한 집에서 사는 사촌오빠 문재욱에게 뒤바뀐 사실을 털어놓게 되면서 의지하게 된다. 

작곡가인 아버지, 성악가인 엄마 이은숙, 솔미가 7살이 되었을 때, 영화와 뮤지컬 작곡 일을 하기 위해 솔미아빠는 가족을 데리고 일본으로 갔다. 솔미가 열여덟 살, 동생 솔파가 열한 살이 되었을 때 아빠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다. 피붙이라곤 한국에 살던 이모 이은님뿐이었는데 이모내외가 일본에 와서 원활히 장례를 치를 수 있었다. 솔미의 이모부 문태훈은 솔미아빠로부터 어려운 시절에 도움을 받아 중견기업의 회장으로 성공하게 되었다. 은혜를 갚고자 문태훈의 권유로 솔미네 가족은 한국으로 와서 문태훈 집에서 살게 된다. 문재욱의 아버지인 문태훈은 두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낸다.

솔미는 이모부가 회장인 회사에서 이종사촌 문재욱과 같은 회사에 근무하게 된다.

중견기업 회장의 아들로 경영 지원 본부장을 맡아 출중한 능력을 보이며 회사를 든든히 받치는 문재욱의 인기는 문화재욱관광부란 사내팬클럽을 만들게 할 정도로 대단하다. 급기야 팬카페는 문재욱의 사진을 올리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특별공지 대상이고 직장 내에서 도마 위에 올릴 유일한 멋진 남자였다.

이모네와 함께 산지 8년째, 김솔미 26, 김솔파 19, 문재현 26, 문재욱은 31살이다. 어느날 솔미가 태어났던 병원에서 솔미에게 만나서 직접 할 말이 있다고 전화가 걸려왔다. 솔미의 주변에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게 된 이은숙, 대학 수시준비를 해야 하는 김솔파, 뒤바뀌어진 도연수의 오빠 도은기와 병원 사무장의 등장으로 솔미의 갈등은 깊어간다. 고민 끝에 솔미는 연수랑 뒤바뀐 사실을 사촌오빠인 재욱에게 털어놓게 된다. 솔미에 대한 재욱의 짝사랑은 결혼을 약속한 여자와의 파혼으로 나타나게 되고 둘의 은밀한 사랑은 영화관에서 진행된다. 영화관에서 재욱과 솔미의 애정행각이 재현에게 들켰을 때 무마하려는 재욱의 자동차 선물 약속공세에 나는 빵 터졌다. 나를 웃겼다 울렸다 하는 글에 매료되어 여러 날 밤을 새워서 <솔파솔미, 나의 노래>를 읽으면서 때론 주인공처럼 눈물을 흘렸고 점점 책 속에 동화되었다. 

심성이 올곧고 평생 바른 길만을 걷기를 원하는 문태훈에게 솔미와 재욱의 키스장면을 찍은 사진을 누군가 보낸걸 보면서 경악했다. 솔미가 병원에서 뒤바뀐 자세한 내막을 모른 채 그저 기대하는 장남이 조카딸에게 근친상간의 패륜을 저지른 죄악의 모습만을 인정한 채 충격에 빠져 이성을 잃은 문태훈과 이은숙의 허탈로 인해 한 집에 같이 살던 두 가정이 커다란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릴 것이 예측되어 글을 읽는 내내 숨이 막혔다. 이로 인해 문태훈은 서재 옆에 있던 유리 문진을 재욱의 이마에 던져 이맛살이 찢어져 피범벅이 되었고 솔미 또한 뒤늦게 나타난 이은숙으로부터 뺨을 맞고 쓰러졌다. 재욱이 일으키려 하자 이성을 잃은 이은숙은 옆에 꽂힌 골프채로 재욱의 어깨를 내리치고 재욱의 머리를 막는 솔미의 등과 허리로 골프채 매가 쏟아졌다. 피투성이가 된 두 사람의 몸이 상상되어 너무 놀랍고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했다. 솔미는 보관하고 있던 친자 검사 결과지와 은기의 가족사진을 갖고 뒤바뀐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바랐지만 가장인 문태훈한테 재욱인 쫓겨나고 솔미는 직장사표와 동시에 외출금지 상태가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그 날 밤늦게 솔미의 휴대폰으로 전해진 장과장의 말은 사내 펜클럽인 문광부에 두 사람의 키스사진이 남대리 이름으로 올려졌고 남대리는 절대 자기가 안올렸다면서 사진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어떤 인간인지 범인의 치밀함과 뻔뻔스러움에 덩달아 분함이 넘치고 어이가 없고 기가 막혔다. 남의 이름을 도용해 문광부에 올린 쓰레기 인간이 누군지 궁금했으며 다음엔 어떤 일이 생길지 두려웠다. 재욱은 집요한 추적 끝에 결국 범인인 오민지 대리를 찾아내어 파면했고 자신의 사진으로 도배된 팬카페를 폐쇄했다.

그 후 부산신축공사장에서 떨어지는 인부를 구하다 재욱은 넘어지면서 두개골 골절로 머리를 다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솔미는 병원으로 왔다. 하지만 문태훈이 있는 병실로 가서 재욱을 만날 수 없고 눈치를 보다가 병실 문 앞에서 문태훈과 맞닥치게 되었다. 만나지 말고 돌아가라는 이모부의 잔인한 말을 듣게 된다. 그때 이모부의 등 뒤에서 들리는 재욱의 목소리를 들었다. 환자인 재욱이는 자기 팔에 놓인 주사바늘을 우두둑 그대로 뽑아 던지면서 병실 문 밖 솔미에게 피를 줄줄 흘리면서 다가갔다. 솔미는 이젠 누구의 허락도 눈치도 필요없다고 순간 깨달았다. 문태훈은 여전히 호통이었고 남편을 향한 이은님의 이유 있는 저항, 처제 이은숙의 부탁, 솔파의 간청, 재현의 두둔으로 마침내 가장 문태훈의 고집이 무너졌다.

그동안 마음과는 달리 오랫동안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 떨어져 자신과의 힘든 싸움에서 고난을 맛보며 사는 날이었지만 두 사람의 변함없이 뜨겁고 열정적인 사랑은 어떤 이유로도 막지 못했다.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한다. 자식에게 상처를 입히지 말고 진작에 사촌이 아닌 사실을 안 순간부터 허락해 줄것이지, 아들에게 유리문진을 이마에 던져서 평생 흉터를 남긴 문태훈을 보니 권위적인 아버지 상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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