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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표무적 2-3권 (개정판) | 기본 카테고리 2020-10-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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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보표무적 2-3권 (개정판)

장영훈 저
Arete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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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방과 백이문과의 육십 년간의 긴 싸움에도 불구하고 신도방주와 백이문주는 단 한 번도 서로 인질을 이용한 적이 없었다. 그것이 무인의 자존심이자 명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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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인 공야무는 자신과 동생의 균형있는 조화를 내심 바랬던 것 같다. 자신이 머리 역할을 하고 동생은 몸통 역할을 하는 그런 구도로 백이문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랐고 또 그렇게 되리라 믿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아버지의 착각이었다. 적어도 공야패는 동생 공야방과 함께 백이문을 운영해 나가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다. 신도방과 백이문과의 육십 년간의 긴 싸움에도 불구하고 신도방주와 백이문주는 단 한 번도 서로 인질을 이용한 적이 없었다. 그것이 무인의 자존심이자 명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공야무의 아들 공야패가 신도방과 백이문의 싸움에 끼어들 정도로 자랐고 그의 인생 사전에는 무인의 명예란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공야패는 화경을 붙잡기 위해 백마단의 단주 사악평 외에 무공이 뛰어난 수하 스무 명을 보냈다. 화경은 오늘도 고갯마루의 천막 국수집을 찾아가 구석에 있던 중년 사내에게 "국수 맛있어?"라고 물으며 손님을 상대로 한 심술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행패라도 잔뜩 부리지 않으면 못 견딜 것 같은 화경이었다. 그러나 손님의 태도가 오늘은 달랐다. "궁금하면 직접 먹어봐, 꼬마야." 너무나 음침하고 기괴한 그 목소리는 귀를 막고 싶은 충동을 주었다. 항상 그녀의 옆에는 비영이 있었기에 어떤 상황에도 겁을 내본 적이 없었던 그녀가 이번에는 비영이 있음에도 겁이 났다. 챙챙챙! 병장기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처음부터 스무 명 모두가 합공을 시작했고 비영은 화경을 지켜가며 싸워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몸의 상처가 더욱 늘어갔다. 또 하나의 혈선이 비영의 몸에 그어졌다. 비영은 화경 주위를 맴돌며 미친 듯이 검을 휘둘렀다. 결국 비영의 어깨와 몸에서 피가 분수처럼 솟구쳤고 비영은 상처를 돌볼 틈이 없었다. 비영의 무릎은 접혀 있었고 이마에서 흘러내리는 피로 눈앞은 보이지 않아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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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표무적 2-2권 (개정판) | 기본 카테고리 2020-10-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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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보표무적 2-2권 (개정판)

장영훈 저
Arete | 2017년 04월

        구매하기

무림맹주의 딸 연화를 태운 마차는 낙양으로 향했고 소향은 태호로 방향을 바꾸었다. 마차에 앉아 있는 마부는 중년 문사 좌구척이 마부를 자청하고 맹까지 호위해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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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태호는 중소 방파 몇 개가 서로 나누어 자리를 잡고 있으며 구파일방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미묘한 곳이다. 구파일방의 공동 세력권이자 그 어느 쪽도 확실한 세력을 뿌리내리지 못했다. 낙양과 태호로 나뉘는 갈림길에서 소향이 무림맹 현무단 신입 대원들에게 말했다. "이번에 너희들도 느낀 점이 많았을 것이다. 맹에 돌아가면 더욱 열심히 무공 연마를 해야겠지. 누군가를 진심으로 지켜주는 일은 고수가 아니라 가슴이 뜨거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맹에서 보자!" 소향은 급히 말고삐를 돌려 태호로 달렸다. 그녀의 뒤를 누군가 말을 타고 뒤따랐다. 무림맹주의 딸 연화를 태운 마차는 낙양으로 향했고 소향은 태호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연화의 마차에 앉아 있는 새로운 마부는 중년 문사 좌구척이 마부를 자청하고 맹까지 호위해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소향이 정체도 모르는 사람에게 연화의 호위를 맡기려니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어차피 두 번이나 구원을 받은 신세였다. 해치려고 마음 먹었으면 벌써 수십 번은 더 죽었을 것이다. 게다가 연화 역시 그들에 대해서 알고 있는 눈치였고 달리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물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제갈혜와 담린, 남궁소천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다. 자신이 출발하자 "같이 갑시다."라고 동시에 뒤를 따라왔던 청년, 바로 위지천이었다. 어느 틈에 말고삐를 나란히 할 정도로 따라 붙었다. 소향은 이 정체불명의 사내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반나절을 꼬박 달린 후에야 두 사람 사이에는 대화를 할 작은 여유가 생겼다. 말없이 바위에 앉아 있는 소향에게 위지천이 말을 걸었다. "내 정체를 말해주면 서로 친해질 수도 있겠군요. 좋아요. 난 마교의 소교주요."라는 말에 소향이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소향은 그것을 전혀 믿지 않는 눈치였지만 어쨌든 소형의 입가에 작은 미소가 걸렸다. 위지천과 소향의 만남이 어떻게 변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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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표부적 2-1권 (개정판) | 기본 카테고리 2020-10-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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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보표무적 2-1권 (개정판)

장영훈 저
Arete | 2017년 04월

        구매하기

고문을 당하면서 자신 외에 영춘객잔에 있던 한선을 비롯한 모든 흑오파 수하들이 죽임을 당했고 자신은 눈알이 빠진 채 기절해 버렸기 때문에 오히려 살아남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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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의 제자인 한선은 신도방주 임철군의 의동생이었다. 하촌의 세력 다툼에 백이문이 개입했다는 소리에 바람이나 쐬라 보냈던 한선이 두 눈이 휑하니 빠진 채 끔찍한 몰골로 살해당해 돌아왔다. 신도방의 모사 백리준은 한쪽 눈알이 빠진 채 끌려온 흑오를 고문했다. 흑오는 담백에 의해 한쪽 눈알이 빠진 후 그대로 쓰러져 기절했었다. 흑오가 어렴풋이 정신을 차렸을 때 볼 수 있었던 것은 객잔 바닥에 누워 자고 있는 한선이었다. 그리고 그 옆에서 객잔의 꼬마 녀석이 구역질을 하고 있었다. 자세히 보려고 인상을 썼지만 머리가 깨어질 듯 아파서 다시 정신을 잃었다.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이곳 신도방에 끌려와 있었다. 죽지 않을 정도로 대충 눈을 치료해준 뒤 본격적인 고문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고문을 당하면서 자신 외에 영춘객잔에 있던 한선을 비롯한 모든 흑오파 수하들이 죽임을 당했고 자신은 눈알이 빠진 채 기절해 버렸기 때문에 오히려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백리준은 이미 영춘객잔에서 데려온 영춘과 아연으로부터 이미 자세한 이야기를 들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고문을 계속하는 것은 흑오파로 인해 이 일이 시작되었고 누군가 한선의 죽음을 책임져야 했다. 하촌 뒷골목 싸움에 신도방주 임철군과 백이문주 공야무가 본의 아니게 깊숙이 관여될 수 밖에 없는 사건이 터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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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신공 선계 88권 (완결) | 기본 카테고리 2020-10-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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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학사신공 선계 88권 (완결)

왕위 저
케이오씨엠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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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립의 시선은 흑토선역은 물론 주변 몇 개의 선역을 모두 살피고 있었다. 끝없는 선역은 오늘도 해가 뜨고 지고 무상하기 그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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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의 수행은 '금선, 태을, 대라, 도조, 삼천대도, 법칙지존!'이라는 한마디로 정리가 된다. 각 경지는 수백만 년에서 수천만 년을 수행해야 넘어설 수 있는데 한립은 전언문의 천존으로 대라경의 실력자로 실은 진선계 일인자이다. 한립은 선계로 비승을 해서 강자들로부터 여러 가지 이유로 목숨을 위협받았기 때문에 오랜 세월 자신의 벗인 '려비우'라는 이름을 썼다. 그래서 한립의 두 번째 이름이나 다름없이 쓰이고 있다. 한립은 진선계 역사에서 입지전적인 존재로 범인으로 태어나 수도의 길에 들어서서 세상에 풍운을 일으키고 시공간을 초월하며 윤회를 역전했다. 수많은 하계와 연결된 전송진들이 비승 수사들을 불러들이면 기다리고 있던 수사들이 그들을 건물 안으로 안내했다. 진법 하나가 밝은 빛을 뿜고 서늘한 인상의 흑의 청년이 나타났다. 몸 절반이 새까맣게 탄 그는 비승 과정이 힘들었는지 기절해 있었지만 피 묻은 손으로 검은 장도만은 꼭 쥐고 있었다. 균열이 가득한 검은 장도에는 '비우'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장도는 선천선기인지 많이 망가졌는데도 기운이 제법이었다. 진법을 담당한 백발의 중년인 수사가 기절한 청년을 보고 손을 저었다. 하얀빛이 백발 사내의 손에서 뿜어져 나가 흑의 청년의 상처를 봉합하고 정신을 깨웠다. 백발 사내가 "저는 고승이라 합니다. 흑토선역으로 비승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저는 려비우입니다. 북풍계에서 올라왔죠." 흑의 청년은 주변을 신기하다는듯 살폈다. 고승이 "려비우... 혹시 한자가 어떻게 되시는지?" 움찔하며 물었다. 흑의 청년이 "날 飛에 깃 羽자 씁니다. 제 이름이 어디가 이상합니까?"라고 답했다. 백발 사내가 "아뇨, 아뇨. 이상하기는요. 수사의 이름이 진선계의 어느 실력자와 너무 비슷해서 말입니다. 그 선배님은 날 飛에 비 雨자를 쓰시거든요. 그보다 려 수사께서 운이 좋으십니다. 흑토선역은 진선계에서도 가장 번화한 선역 중 하나이고 또 진선계에 제일의 종문 '진언문'이 있는 곳이거든요. 제가 바로 진언문 선사이고요. 본문은 수사와 같은 하계에서 비승한 수사들을 무척 환대하는 편인데 혹시 본문에 들어올 마음이 있으십니까?" 한편, 중토선역의 어느 산골짜기. 그 골짜기 안쪽에 대나무로 지은 누각이 있었는데 그 옆 정자에 몇 사람이 앉아 있었다. 한립과 남궁완이었다. 근처에 머리를 땋은 귀여운 여자 아기가 아장아장 돌아다니고 방 안에는 해 도인과 자령이 탁자를 가운데 두고 바둑을 두다 이따금 아이를 살폈다. 한립이 문득 미소를 지었다. 아이를 지켜보던 남궁완이 한립의 표정을 보고 "부군, 무슨 일이에요?"라고 물었다. "별일 아니오, 오랜 벗이 환생해 흑토선역으로 올라왔구려." 한립의 시선은 흑토선역은 물론 주변 몇 개의 선역을 모두 살피고 있었다. 끝없는 선역은 오늘도 해가 뜨고 지고 무상하기 그지없었다. 완결편까지 잘 보았습니다. 학사신공 인계편과 영계편을 쓰기 시작한 후로 13년이 지났고 뜬 눈으로 지새운 수많은 밤들을 거쳐 2017년 말 쯤 집필해서 2년이 훌쩍 지나 선계편을 마무리했다는 왕위 작가님의 기나긴 세월 만큼의 각고가 느껴집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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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신공 선계 87권 | 기본 카테고리 2020-10-2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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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학사신공 선계 87권

왕위 저
케이오씨엠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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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삼이 "전주께서 구원관 임무를 마치는대로 제 신분에 대해 말씀을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구원관 일이 일단락 난 것 같은데 제 부모가 누구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겠는지요?"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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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 공간에 있는 거대 성. 번화한 성안에는 인족, 마족, 요족, 심지어 귀물 종족이나 회선까지 섞여 조화롭게 지냈다. 보루 안, 대전 앞에 선 사람은 교삼 감구진이었다. 교삼은 대전 가운데 들어서서 청포 사내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면서 "전주를 뵙습니다. 금원선역 내부에서 구원관과 천정의 추적이 집요해 신분이 폭로된 인원을 철수시켰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윤회전 전주가 "그들에게 소혼단을 분배해 정체를 들켜 전투 중에 사살된다고 해도 혼백이 유명계로 돌아와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교삼이 여상과 한립과의 관계를 전주에게 묻자 "여상은 한립이 하계에서 취한 반려이다. 고생했으니 돌아가 쉬도록."라고 말했다. 교삼은 물러가지 않고 결연한 눈빛으로 윤회 전주를 응시하며 "전주께서는 구원관 임무를 마치는대로 제 신분에 대해 말씀을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구원관 일이 일단락 난 것 같은데 제 부모가 누구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겠는지요?" 말하니 "그리 알고 싶다면 어쩔 수 없구나. 네 부모가 누구인지 말해주겠다. 내 여상을 윤회전으로 데리고 온 것은 한립만을 위해서는 아니고 너를 위해서이기도 하다. 무슨 말인지 알겠느냐?" 교삼은 너무 놀라 뒷걸음쳤다. 이어서 전주가 "... 그래, 여상이 네 어미이다." 얼마 뒤 교삼이 대전을 떠나고 윤회 전주는 하던 일을 이어나갔다. 여상이 남궁완이고 한립의 반려라면 한립과 교삼과의 관계는 도대체 어떻게 되는건지 점점 궁금해지고 책 속에 흠뻑 빠지게 되는 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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