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jae0771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jae0771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jae0771
jae0771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2,219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0 / 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리뷰 잘 봤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새로운 글
오늘 10 | 전체 13718
2009-01-03 개설

2020-12 의 전체보기
이건희 개혁 10년 | 기본 카테고리 2020-12-31 18:44
http://blog.yes24.com/document/1356509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이건희 개혁 10년

김성홍,우인호 공저
김영사 | 2003년 12월

        구매하기

1993년 실시한 이건희 회장의 개혁 덕택에 삼성은 아시아의 금융위기 때에 무사히 살아남았고 금융위기를 무사히 넘긴 재벌이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초고속 성장의 원동력 이건희는 삼성그룹의 지휘권을 물려받은 뒤 대담한 리더쉽을 발휘해 왔다. 그는 유행의 선도를 중시하고 현실 안주를 기피하는 삼성문화의 건설에 앞장섰다. 1993년 실시한 이건희 회장의 개혁 덕택에 삼성은 아시아의 금융위기 때에 무사히 살아남았고 금융위기를 무사히 넘긴 재벌이었다. 삼성의 주식 중 적어도 300억 달러어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소유하고 있다. 삼성은 한국 역사상 그 어떤 기업보다도 더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한 삼성의 모습이다. 2003년 6월 7일로 삼성의 개혁 작업이 꼭 10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금성사(현 LG)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가전부문 후발업체로서 '3만 명이 만들고 6,000명이 고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애프터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건희 회장은 이런 강점을 말기암 환자에 비유했다. 중공업은 영양실조, 건설은 영양실조에다 당뇨병, 종합화학은 선천성 불구기형. 주력 사업들을 중증 환자에 비유했다. 이때부터 이건희 회장의 강력한 개혁 주문이 계속 이어졌고 변화는 쉼 없는 격랑을 탔다. "1년 간 회사문을 닫는 한이 있더라도 제품 불량률을 없애라"며 품질경영을 위해 500억 원어치 불량품을 소각하는가 하면 개인의 능력 계발을 위해 7.4제라는 출퇴근 혁신을 일으켰고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떠난 인물도 다시 등용했다. 동기부여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했으며 협력업체 대표를 삼성의 사장처럼 예우함으로써 중소 협력업체와의 공존공영 체제를 구축했다. 진인사대천명을 실천한 이건희 회장의 명복을 빕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군림천하 27권 | 기본 카테고리 2020-12-31 18:20
http://blog.yes24.com/document/1356496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eBook]군림천하 27권

용대운 저
㈜인타임 | 2019년 07월

        구매하기

내 몸은 내가 잘 알고 있소. 이미 진기가 가닥가닥 끊기고 진력이 고갈 났으니 이제 그만 우리 사이의 일을 마무리 짓도록 하세.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환상제일창 유중악의 얼굴에 허탈하고 씁쓸한 미소가 떠올랐다. 유중악이 "내 몸은 내가 잘 알고 있소. 이미 진기가 가닥가닥 끊기고 진력이 고갈 났으니 이제 그만 우리 사이의 일을 마무리 짓도록 하세." 누운 채로 복양수를 올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면사 여인과 희인몽이 복양수의 앞을 막아섰다. 복양수가 두 여인을 바라보자 커다란 압박감을 느끼는 듯 신형이 한차례 부르르 떨렸으나 뒤로 물러서는 사람은 없었다. 복양수가 "노부는 여인이라고 해서 사정을 봐준 적이 없다." 복양수가 손을 쓰는 것을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 어느 새 그의 양 손이 면사 여인과 희인몽을 향해 무서운 속도로 날아들었다. 공격을 하기 전에 기척을 보일 법도 한데 상대가 누구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를 동원해 전력으로 공격하는 것이 복양수가 싸우는 방식이다. 면사 여인의 몸이 삼장 밖으로 나가 떨어지고 한참 후에 복양수의 미간을 향해 손가락 반절 길이의 뾰족한 장신구를 날렸으나 복양수는 오른 손을 자신의 이마에 갖다 댄 자세로 우뚝 서 있었다. 자세히 보니 복양수의 오른 손에는 여인의 장신구 하나가 쥐어져 있었다. 면사 여인이 갑자기 왈칵 피를 토하면서 면사가 벗겨지며 얼굴이 드러났다. 그녀는 다름 아닌 천수관음의 대제자 신수옥녀 능자하였다. 유중악이 위기에 처한 이 순간에 정체를 감추고 그를 위해 목숨마저 도외시한 것이다. 능자하는 심각한 내상을 입었는데 내상을 억누른 상태에서 무리하게 암기술을 펼쳤으니 내상이 더욱 심각해졌다. 희인몽은 순식간에 다섯 번이나 복양수의 가슴을 노리고 다가들었으나 복양수의 음양건곤수에 가로막혀 제대로 검식을 이어나가지 못하자 그녀는 공세를 무리하게 이어나가다가 복양수가 내뻗은 음양탈화 일식을 감당하지 못하고 피를 뿌리며 바닥을 굴렀다. 그녀의 손에 쥐어져 있던 연검이 십 여장 밖에 떨어져 내리는 광경은 허무함을 느끼게 할 정도였다. 복양수는 불과 십 초도 안되어 무공이 절정에 달해 있는 두 여고수를 쓰러뜨렸다. 단후명과 수신사위는 희인몽에게 다가가고 싶어도 자신들을 에워싼 흑백상문신에 가로막혀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던 복양수의 시선이 곽산쌍려 여씨 부부에게로 향했다. 여불회와 기아향은 한날한시에 죽겠다는 약속을 지킬 때가 된 것 같다면서 서로 웃으면서 손을 마주 잡았다. 두 사람은 몸을 돌려 복양수의 앞에 나란히 섰다. 유중악은 이들 부부의 최후를 보고 싶지 않아 고개를 돌렸다. 눈이 흐릿해지는 것이 눈물 때문인지 진기의 흐름이 끊긴 때문인지 자신도 알 수가 없었다. 그때 문득 유중악은 멀지 않은 숲속의 한편에서 한 사람이 천천히 걸어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허리춤에 한 자루의 검을 차고 왼쪽 뺨이 움푹 파여 들여간 칼자국을 보다가 사나이의 시선과 마주친 유중악은 눈물을 보이기 싫어 고개를 떨구었다. 진산월은 그런 유중악을 한동안 바라보다 천천히 시선을 돌렸다. 이글거리는 눈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복양수의 모습이 가득 들어왔다. 유중악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는 강호인들의 의리를 볼 수 있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군림천하 26권 | 기본 카테고리 2020-12-30 14:25
http://blog.yes24.com/document/1355838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eBook]군림천하 26권

용대운 저
㈜인타임 | 2019년 07월

        구매하기

천교자 방산동은 귀하의 일행들을 노리고 있소. 군산에서 반나절만 배를 몰면 바로 홍호요. 그들은 아마도 홍호에서 진을 친 채 당신들이 아가리 속으로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거요.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장강십팔채는 장강 일대의 수적들의 연합체였으나 그 규모가 크고 장강의 전역을 영역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강호의 어떤 방파도 그들을 무시하지 못했다. 특히 방산동이 총채주가 된 후로 장강십팔채는 급속도로 그 세력을 키우고 있어서 장강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에 있는 문파들이 그들의 횡포에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었다. 늙은 뱃사공이 "오늘 새벽에 장도호를 지날 때 장강십팔채의 비조선이 내 배 주위를 얼쩡거리는 것을 보았소. 그리고 조금 전에 홍호 쪽에서 이곳을 지나던 배가 내 배를 보더니 급히 방향을 바꾸는 모습을 보았소. 그 배의 주인은 나와 안면이 있어서 내 배 근처를 지나칠 때면 일부러라도 배를 가까이 하여 아는 척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내 배를 피했던 거요. 늙고 노쇠해서 머리가 굳어진 나도 이제는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생길 거라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었소. 그때 비로소 내 배에 타고 있는 손님들이 누구인지 깨닫고 나니 안개가 걷히듯 모든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겠더구려. 천교자 방산동은 귀하의 일행들을 노리고 있소. 군산에서 반나절만 배를 몰면 바로 홍호요. 그들은 아마도 홍호에서 진을 친 채 당신들이 아가리 속으로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거요. 방산동은 수룡신군 황충의 제자요. 정말 몰랐던 모양이구려. 황충은 얼마 전에 귀 파의 고수의 손에 죽지 않았소?  방산동은 자신의 사부의 복수를 하려는 거요." 진산월로서는 처음 듣는 말이었다. 진산월 일행은 구궁보에 들리기 위해 강남 쪽에 있느라 미처 그 소식을 듣지 못했던 것이다. 그들에 비해 장강을 오르내리느라 여러 가지 소문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뱃사공이 오히려 그들보다 빨리 그 소문을 듣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방산동은 수공에 관한한 천하제일이라는 황충을 사부로 둔 인물이었으니 자신들이 수공으로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뱃사공은 그걸 우려해서 무창이나 한양에서 배를 내릴 것을 은근히 권했던 것이다. 진산월이 이런 조언을 해주시는 이유를 물었다. 뱃사공은 몰락해 버린 종남파의 명목뿐인 장문인 임장홍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바보 같은 사람이 집을 나간 하나 뿐인 아들을 찾아줘서 돕는 것이라 했다. 진산월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선사의 옛 인연 한 가닥이 이어져 있음을 알게 되자 가슴 한 구석이 아릿해졌다. 결국 일행은 한양에서 내려 육로를 이용하기로 했다. 해가 어두워질 즈음, 일행들은 한양에서 조금 떨어진 계마구에 도착했다. 계마구를 한 바퀴 둘러본 동중산이 "객잔이 제법 많기는 하지만 비어 있는 곳이 없어서 우리가 모두 묶을만한 마땅한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마방이라도 알아볼까요?"라고 진산월에게 물었다. 진산월은 장강십팔채의 무리들이 야습을 해올 것을 우려해서 인적이 드문 야산에서 노숙을 하자고 했다. 동중산은 임영옥과 담소저까지 있어 난색을 표했지만 멀쩡한 남의 마방에 풍파를 불러 오는 것을 피하려는 진산월의 의중을 바로 파악했다. 선의로 자신들을 머물게 한 마방이 한바탕 피로 씻길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군림천하 25권 | 기본 카테고리 2020-12-29 00:28
http://blog.yes24.com/document/1355080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eBook]군림천하 25권

용대운 저
㈜인타임 | 2019년 07월

        구매하기

시커먼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진 사람은 무당파의 호법진인인 현우도장이었다. 현우도장은 전신의 피부가 시커멓게 변색된 채 숨이 끊어졌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모용봉이 "오늘은 제 생일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코앞으로 닥친 커다란 환란을 막는데 많은 분들의 중지를 모으자는 생각에서 뜻이 맞을 만한 분들을 특별히 모시게 된 것입니다. 제가 특별히 강남 무림의 고수들을 집중적으로 모신 것은 이번 환란을 헤쳐 나가는 데 강남 무림의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파악한 바로는 강북에는 서장 무림의 세력들이 상당수 진출하여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예전과 같이 힘을 하나로 뭉치는 것에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 년 전과 같은 무림대집회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그에 비해 강남 무림은 아직은 서장 세력들이 본격적으로 침투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강남의 몇몇 문파에 그들의 수뇌부 중 일부가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어서 아주 문제가 없는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자 절강성 최대의 방파인 금융방의 방주 신응무적 위지동립이 급한 성격을 이기지 못하고 "모용 공자의 말씀은 강남 무림에서 그들에게 동조하는 문파들이 있다는 뜻이오?"라고 물었다. 모용봉이 "그런 의심을 살만한 곳이 몇 군데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강북 무림에 비하면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고 강남 무림 전체의 힘은 아직 건재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더 늦기 전에 강남 무림의 힘을 하나로 뭉치고 더 이상 서장 세력의 침투를 막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막은 차차 의논하기로 하고 우선은 저의 생일에 와주신 모든 분들께 건배를 제안하겠습니다." 그 말에 사람들은 앞을 다투어 술잔을 높게 쳐들었다. "무림의 안녕을 위해." 모용봉이 낭랑하게 외친 후 술잔을 들이키자 모두들 그의 말을 따라 외치며 술잔을 비웠다. 그런데 바로 그때 무림의 안녕을 위해 건배와 함께 술을 마셨던 무당파 쪽에서 누군가가 답답한 신음을 토하며 그대로 쓰러져 버리는 것이 아니가? 쿵! 요란한 소리와 함께 쓰러진 사람을 본 중인들은 놀란 외침을 토해냈다. 시커먼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진 사람은 무당파 장문인의 사형제들 중 가장 무공이 고강하고 장문인의 신임이 투터운 호법진인 현우도장이었다. 가공할 무공으로 마도의 무리들이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 정도로 무시무시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현우도장은 전신의 피부가 시커멓게 변색된 채 숨이 끊어져 있었다. 서장 세력의 침투가 벌써 시작된 것인지 수수께끼같은 사건이 강북 무림처럼 벌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군림천하 24권 | 기본 카테고리 2020-12-28 23:44
http://blog.yes24.com/document/1355049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eBook]군림천하 24권

용대운 저
㈜인타임 | 2019년 07월

        구매하기

우문화룡과 그가 이끄는 수신대는 초가보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전력이었는데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노해광은 소지산과 의논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난주 출신의 문옥립이 방화의 행적을 찾느라 서안 일대를 뒤지고 다니다가 방화가 종남파의 문하가 되었음을 알고 종남파에서 기웃거리다 서문연상을 만났다. 서문연상이 제자 신분에 사문의 어른들을 몽땅 불렀다. 노해광이 태화각에 들어섰을 때는 종남파의 대부분 인원들이 대청에 모여 있었다. 노해광이 "그래, 대체 무슨 일로 제자 신분에 사문의 어른들을 몽땅 부른 거냐?"라고 물으니 서문연상이 머리를 조아리면서 "연상이 사숙조를 뵙습니다. 제자가 이번에 밖에 잠깐 나갔다가 반가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검보에 있을 때 안면이 있던 분인데 알고 보니 방화 사형의 가까운 친척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모시고 왔습니다." 노해광의 시선이 그 중년인에게로 향했다. 중년인은 "친혈육은 아니지만 그의 아버님을 오랫동안 형님으로 모시고 있어서 그에게는 숙부와도 같다고 할 수 있소. 방화를 조용한 곳에서 단 둘이 만났으면 하오. 방화에게 형님의 마지막 말씀과 유품을 전해주려 하오." 그 말에 주위 사람들의 표정이 모두 굳어졌다. 방화는 좀처럼 자신의 신상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기 때문에 종남파에서는 아무도 그의 가족관계나 출신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다 모처럼 친척이 찾아왔다고 해서 모두들 기뻐하고 있는데 그 친척이 전하는 소식이란 게 방화의 아버지 죽음이라니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방화를 친조카처럼 아끼고 있던 장승표는 눈알까지 빨개져서 울음보라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이었다. 노해광은 방취아에게 두 사람을 위해 방을 내드리고 수고를 하라고 부탁했다. 문옥립과 방취아가 사라지자 노해광은 서문연상을 불렀다. 노해광이 서문연상에게 "저 자를 검보에서 본 적이 있다고? 그의 이름이 정말 문옥립이냐? 정체도 확실치 않은 사람을 본 파로 데려왔단 말이냐? 그것도 모자라 문파의 어른들을 네 마음대로 불러 모으기까지 하다니 대체 무슨 생각을 한 것이냐?" 추상과도 같은 위엄어린 눈으로 서문연상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계속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서문연상이 다부진 음성으로 "제자는 그가 방화 사형의 친척이 확실하다면 기꺼이 본 파의 손님으로 맞이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어른들을 모시려고 한 건 그의 입을 통해서 강호로 나간 장문인과 본 파 고수들의 상황을 전해 들었기 때문에 그걸 알려드리려고 한 것입니다."라고 대답하니 노해광은 한결 누그러진 음성으로 "비무행을 하고 있다는 장문인과 제자들의 최근 소식을 들었단 말이지?" 서문연상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습니다. 제자는 그 소식을 듣자 본 파의 모든 분들에게 어서 빨리 그 소식을 알려 기쁨을 모두와 함께 누리려고 한 것입니다." 중원으로 간 진산월과 다른 사람들의 소식을 알 수 있다고 하자 모두들 정색을 하고 귀를 쫑긋 세우는 모습이었다. 노해광은 가끔 경솔하고 천방지축으로 행동하는 그녀를 따끔하게 혼내려고 했었는데 이미 기회가 지나가 버렸음을 알아차리고 속으로 쓴 입맛을 다실 수 밖에 없었다. "이 여우같은 계집애가 약점을 파고드는 건 귀신같구나. 오늘만 날이 아니니...' 서문연상은 중인들의 이목이 자신에게 집중되었음을 확인하고는 예전의 활기찬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놀라지 마십시오. 장문인께서 무림구봉 중 도봉인 금도무적 양천해와 싸워 양천해는 장문인의 검에 죽고 장문인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비무행을 벌이고 있는 상대는 남궁세가였는데 장문인과 낙 사숙은 나오지도 않고 꼬마 사형과 전 사숙, 성씨 성을 쓰는 고수 한 분이 차례로 나와서 남궁세가에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어 지금 중원 무림 전체가 그 일로 온통 들끓고 있답니다." 노해광은 한동안 마음속의 격동을 억누르지 못하고 있다가 심호흡을 하고는 슬쩍 소지산을 눈짓해 불렀다. 소지산은 그의 눈짓을 알아차리고 다가왔다. 노해광이 "조금 전에 서문연상이 데려온 문옥립이란 자 말이다. 초가보의 혈화창 우문화룡이다. 방화가 초가보주 초관의 아들이었을 줄은 미처 몰랐군. 우문화룡과 그가 이끄는 수신대는 초가보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전력이었는데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군." 소지산이 "초가보가 본 파에 의해 무너졌으니 그들이 본 파에 적개심을 가지고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묻자 노해광이 "그게 일반적인 생각인데 만약 그랬다면 우문화룡이 정체가 드러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자기 발로 본 파를 찾아오지는 않았을거다. 어떤 일은 직접 부딪혀보는 것이 올바른 해답일 때가 있다. 잠시 후에 우문화룡을 만나서 그의 입으로 직접 답을 들어보는게 좋을 듯 하구나." 노련한 노해광이 종남파에 남아 있어서 소지산과 협력해서 종남파를 이끄니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듯하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4 5 6 7 8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