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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랑의경 05권 | 기본 카테고리 2020-07-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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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교랑의경 05권

희행 저
만월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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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돌아가시는 꼴을 봐야 속이 시원하겠느냐? 할 말이 있거든 다음에 해." 형의 나지막한 말에 주육낭은 숨을 크게 들이마신 후에야 형제들을 따라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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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육낭은 어머니 주 부인에게 자신은 올해 열여섯이니 혼인하겠다고 말했고 주 부인은 어느 집 규수를 마음에 뒀느냐고 불쑥 물었다. 주육낭은 머뭇거리다가 사촌 누이인 정교랑과 혼인하겠다고 눈을 크게 뜨고 힘주어 대답했다. 주 부인이 놀란 표정으로 아들을 쳐다보다가 버럭 소리를 지르더니 손으로 가슴을 움켜쥐며 뒤로 넘어갔다. 여종이 놀라 비명을 질렀고 방안이 순식간에 소란스러웠다. 의원도 함께 모셔 갔다는 집사의 귀띔에 남편 주 노야가 집으로 급히 돌아왔다. 주육낭은 대청 입구에 꼿꼿하게 앉아 있으면서 굳은 얼굴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침상에 누운 주 부인은 눈물을 흘리고 곁에는 여종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밖에 있는 자식들은 주육낭을 에워싸고 "오라버니, 어머니 돌아가시는 꼴을 보려고 이래요?" "오라버니, 말을 가려서 해요!" 한 마디씩 했다. 어린 딸은 모친이 숨을 헐떡이자 못 참고 일어나 소리쳤다. "아버지, 여섯째 오라버니가 정교랑을 아내로 맞이하겠대요," 주노야는 깜짝 놀랐다. 주육낭 본인이 입을 열었다. "아버지, 소자는 정교랑을 아내로 맞이하겠습니다." 주 부인은 얼굴을 가리고 통곡했다. "그 천것을 내쫓아요! 당장 내쫓아! 그 계집한테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걸 진작 알았어요. 내 아들을 꾀다니!" 주육낭이 "그 애는 무관한 일입니다. 제 결정이라고요."라고 말했다. 주 노야는 놀란 표정으로 아들을 주시했다. 안에서는 주 부인이 흐느껴 우는 소리가, 밖에서는 자식들이 다투는 소리가 주 노야의 귀에 웅웅거렸다. "모두 입 다물고 물러가라. 가문의 명예가 걸린 일이다. 그 누구도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마라." 주 노야가 굳은 얼굴로 말하자 자식들은 밖에서 허리를 굽히며 "네!" 하고 우르르 빠져나갔다. 형 하나가 나지막이 말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시는 꼴을 봐야 속이 시원하겠느냐? 할 말이 있거든 다음에 해." 주육낭은 숨을 크게 들이마신 후에야 형제들을 따라 밖으로 나갔다. 진 공자의 다리를 고칠수 있지만 주육낭과 친구이기 때문에 고쳐주지 않겠다는 정교랑의 말 때문에 진 공자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이 커진 주육낭은 자신이 정교랑과 결혼을 해서 진 공자 평생의 한이 된 절름발이 다리를 고쳐주겠다는 주육낭의 생각과 처신이 황당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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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랑의경 04권 | 기본 카테고리 2020-07-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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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교랑의경 04권

희행 저
만월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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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대교 근처에 있는 우리 저택을 그 낭자에게 팔아라. 가구 같은 게 전부 갖춰져 있으니 바로 들어가 살 수 있지 않느냐." 이 소식은 금세 주씨 가문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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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노태야의 거처에는 진소 부부와 단랑이 있었고 정교랑은 진소 부부에게 노태야께서 내일부터는 침을 맞지 않아도 되므로 자신은 이 집을 떠나야겠으니 치료비를 정산해 달라고 했다. 정교랑은 매일 침을 놓고 약을 지으러 올 때를 제외하고는 보름이 넘도록 진 가에서 제공한 자기 거처에서 나머지 시간을 조용히 보냈다. 진소는 부친의 병세가 이제 막 호전된 참이라 정교랑이 떠나지 않길 원했지만 부친이 낭자가 떠나도 될 만큼 자신의 병세가 좋아진 것이니 정교랑이 원하는대로 해주라고 말해서 강하게 붙잡지 못했다. 정교랑은 한동안 경성에 있다가 강주로 돌아갈 것이라고 진소에게 말했다. 이에 진소는 경성에 있기만 되었다고 한시름 놓았다. 그날 저녁, 진 부인이 치료비를 보내왔다. 정교랑은 봉투를 들고 직접 찾아와서 진 부인에게 자신은 경성을 잘 모르니 이 돈으로 세 들어 살 만한 집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진 부인은 너무 갑작스러워서 바로 떠오르지 않으니 일단 여기서 지내다가 좋은 집을 찾으면 그때 옮겨 가라고 했다. 정교랑은 부인께 부탁을 드리는 건 이 일이 급하기 때문이라고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진소 부부의 말을 들은 진 노태야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럼 그 말대로 해 주어라. 찾으려 들면 아무리 급해도 찾을 수 있으니까. 더 물어볼 것 없이 옥대교 근처에 있는 우리 저택을 그 낭자에게 팔아라. 가구 같은 게 전부 갖춰져 있으니 바로 들어가 살 수 있지 않느냐." 이 소식은 금세 주씨 가문으로 전해졌다. 주씨 가문 역시 소란스러웠다. 집안 어른은 안중에도 없고 소문이라도 나면 남들이 주씨 가문을 어떻게 보겠냐고 주 노야와 주 부인은 노발대발했다. 주육낭은 정교랑이 옥대교 근처에 자신의 저택을 마련해 이사한다는 주 노야와 주 부인의 대화를 문 밖에서 듣고 꽉 쥐던 주먹을 확 풀어 버리고는 뒤돌아 가버렸다. 불같은 성격의 주육낭의 행보가 이야기를 점점 흥미있게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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