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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랑의경 07권 | 기본 카테고리 2020-07-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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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교랑의경 07권

희행 저
만월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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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잃어가던 이대작은 그 말에 퍼뜩 정신을 차리고 살려달라고 버둥거리며 손을 뻗어 기어가려고 했으나 곧 누군가에게 몸뚱이와 앞으로 뻗었던 손도 밟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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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칠은 술잔을 단숨에 비우고 탁자 위로 잔을 내던지며 통괘하게 웃어댔다. "주씨 가문 그 늙은이. 이젠 끝났어. 일개 무관 주제에 겁도 없이 문관에 맞서려 들어? 그것도 중서문하성 관료한테? 꼬투리를 잡으려 들면 어려울게 뭐 있나? 떳떳하게 대놓고 말한들 누가 어쩌겠어?" 관리인이 "주씨 가문만 불쌍하게 됐네요. 돈을 크게 쓰지 않은 이상 무사히 빠져나오긴 힘들텐데요. 그럼 태평거의 주인이 곧 두씨로 바뀌겠습니다." 웃으며 말했다. 두칠은 "한 가지가 남았다. 의조부 유 교리가 나섰으니 나도 분풀이를 해야지. 사리 분별도 못 하는 이대작 놈 말이다. 따끔하게 혼내 줘야지" 냉소를 지으며 장정 네다섯 명에게 지시를 했다. 성문이 닫히자 어둠이 내린 큰 길에도 인적이 드물어 오 관리인이 시간도 늦었는데 가지말라고 말했으나 이대작은 며칠째 집에 못 들어갔으니 오늘은 가야된다며 등롱을 들고 나귀를 끌었다. 밤은 어두웠고 집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이대작에게 장정 네다섯 명이 순식간에 달려들어 자루를 씌웠고 졍면에서 몽둥이가 날아왔다. 처참한 비명이 밤하늘을 가르자 사방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됐다. 목숨은 붙어 있게 해라. 그렇지만 오른손이 없는 숙수도 음식을 만들 수 있는지." 사내가 껄껄 웃으며 말했다. 정신을 잃어가던 이대작은 그 말에 퍼뜩 정신을 차리고 살려달라고 버둥거리며 손을 뻗어 기어가려고 했으나 곧 누군가에게 몸뚱이와 앞으로 뻗었던 손이 밟혔다. 누군가가 땅바닥을 나뒹굴며 꺼져가던 등롱을 들어 빛을 비추면서 단도를 꺼내 손목을 잘랐다. 천지는 칠흑처럼 어두워졌다. 두칠의 악랄함은 끝이 없고 두칠의 양부인 유 교리는 겹겹의 장막 뒤에 홀로 앉아 자신의 손으로 내쫓고 가로챈 남의 집 가산과 처자식들을 손으로 꼽아 보며 광적인 웃음을 터뜨렸다. 유 교리 집안에는 수많은 재산이 있고 논밭만 해도 고향 땅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풍족한 형편이었지만 경성 사람들 앞에선 늘 삼십 년 전 서생 같은 모습으로 사람을 대하면서 검소하게 살았다. 가면을 쓴 유 교리와 두칠은 머지않은 날에 주씨 가문 정교랑에게 모질게 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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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랑의경 6권 | 기본 카테고리 2020-07-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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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교랑의경 06권

희행 저
만월 | 2020년 04월

        구매하기

조용히 말하던 서무수는 누가 보냈느냐고 물을 때부터 목청을 높였다. 우렁한 그의 목소리에 왕대 외 몇 사람은 귀가 먹먹해져 뒷말을 똑똑히 듣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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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는 태평거를 죽일 듯이 노려보다가 땅에 침을 퉤 뱉었다. 무뢰배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손에 잡히는대로 도구를 들고 대문, 측문, 후문을 향해 덤벼들자 문이 우지끈 부서지는 소리가 사방에 울려 펴졌다. 무뢰배 무리들이 욕설을 퍼부으며 동시에 문 안으로 달려 들어가자마자 갑자기 처참한 비명이 들렸다. 앞서 들어갔던 세 명이 문 밖으로 튕겨 나와 뒤따르던 무뢰배들을 깔아뭉개고 문 앞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무뢰배 세 명이 눈도 감지 못하고 입을 벌린 채 하늘을 보며 누워 있었다. 그들의 목에는 긴 화살이 하나씩 꽂혀 있어 즉사했음을 알 수 있었다. 문 안에서 세 사내가 유유히 걸어나왔다. 그들은 손에 활을 하나씩 들고 다소 투박해 보이는 화살촉으로 왕대를 겨눴다. 왕대 옆에 서 있던 한 무뢰한이 큰소리로 외쳤다. "이 벌건 대낮에 감히 사람을 죽여!" 서무수가 그를 보며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그러면 안되나?"라는 말과 함께 동시에 손에 있던 활시위를 놓았다. 긴 화살은 무뢰한의 몸을 관통했다. 왕대는 "사람을 죽이다니, 감히 살인을..."라고 말했다. 서무수가 "너희 같은 도둑놈도 사람이라 할 수 있느냐?" 호통을 치고 화살 하나를 다시 활시위에 올렸다. 그는 정확히 왕대를 조준하며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말해라. 누가 너를 보내서... 우리 가게의 비법을 훔치라고 했는지?" 조용히 말하던 서무수는 누가 보냈느냐고 물을 때부터 목청을 높였다. 우렁한 그의 목소리에 왕대 외 몇 사람은 귀가 먹먹해져 뒷말을 똑똑히 듣지도 못했다. 왕대 일행은 눈앞의 세 사내를 쳐다보았다. 급하게 만들었는지 투박하기 짝이 없는 사냥용 활을 쥐고 있었고 그중 한 명은 심지어 화살촉도 달려 있지 않은 화살로 그를 겨누고 있었다. 하지만 저런 모양새의 활에 사람들이 죽어 눈앞에 누워있는 것을 보고 그들은 확신했다. 저들은 얇은 나뭇가지 하나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이들은 무예만 뛰어난 게 아니라 아주 흉악무도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이럴 줄 알았다면 그깟 돈 몇 푼 벌겠다고 이런 일을 벌이지 않았을텐데! 서무수가 다시 "말해! 누가 보냈지?" 고함을 질렀다. "주오, 주오입니다!" 왕대의 대답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서무수가 활시위를 놓았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왕대의 목을 관통했다. 왜 배후를 말했는데도 죽임을 당했지? 또 한 사람이 쓰러졌다. "다섯!" 서무수가 눈앞의 시체들을 보며 말했다. 기세등등하게 왔던 열댓 명의 무뢰배들은 어느새 다섯이나 죽임을 당했다. 나머지 몇 명은 겁에 질려서 바닥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 큰 길가에 있던 행인들이 하나둘씩 태평거의 일을 알아보고는 시끌벅적해졌다. 멀리서 뛰어오고 있는 관졸 일고여덟 명이 눈에 들어왔다. 서무수는 되새겼다. '목숨 다섯이다. 이미 작은 사건이 아니야. 누이 말대로 일을 한껏 키웠어.' 정교랑의 계획은 무뢰배들 몇 명을 죽여 겁을 먹게 만든 후 많은 사림들이 보는데서 왕대에게 태평거의 두부비법을 누가 훔치게 했냐고 크게 말해 왕대의 대답을 들은 후 그를 죽이는 것이었다. 왕대의 무뢰배들은 배후를 믿고 태평거에 찾아와 행패를 부린 후 서무수 형제들을 관아로 끌고 가 옥살이를 시키는게 목적이었다. 일단 감옥에 들어가면 배후는 눈에 띄지 않게 이들을 은밀하게 죽이기 쉬웠다. 경성에서는 아무리 귀한 손님이 와도 공방에는 절대 들이지 않는 공공연한 원칙이 있다. 행여나 한밤중에 몰래 공방에 들어가려는 이가 있다면 그게 누구든 죽여도 된다는게 관례였다. 귀신같이 시간을 맞춰 도착한 관졸들을 보니 확실히 배후가 있다는 것을 느낀 서무수는 관졸들 앞에서 한쪽 구석에 모여 벌벌 떨고 있는 무뢰배 몇을 지목해서 누가 태평거의 비법을 훔치라고 했는지 말하라고 하니 주오가 시켰다고 대답했다. 관졸들은 옥에 가두어야 할 사람들은 멀쩡하고, 도리어 저들은 다섯 명이나 죽은데다 스스로 죽을죄를 지었다고 실토까지 하다니 관졸들의 얼굴빛이 순간 어두워졌다. 갈수록 사건이 얽히고 설켜서 흥미가 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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