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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랑의경 10권 | 기본 카테고리 2020-07-1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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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교랑의경 10권

희행 저
만월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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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군왕은 자세를 바로 앉으며 빙긋 미소를 지으며 "난 압니다. 당신이 누군지 안다고요. 당신은 정방이에요."라 말했다. 시녀와 반근 모두 멈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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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소가 정교랑의 스승으로 추정되는 서생의 서찰을 정교랑에게 건네면서 서생은 도관 근처에 머물며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쳐 주고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생계를 유지했고 의술을 좀 알아서 병을 고치고 약도 지어줬다는 소문도 전했다. 반근은 문득 떠오르는 기억이 있는 듯했다. "네, 그런 사람이 있긴 했어요. 다들 노수재라고 불렀죠. 유모가 아플 때도 그 사람이 약을 지어 줬어요. 유모가 병을 얻은 후 도관엔 한두 번 정도 왔던 것 같아요. 유모의 병을 고쳐 주러 왔다가 나중에 유모의 병이 고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안 왔어요. 그 기간이 한 일 년 남짓 됐던 것 같은데 아씨의 병을 고쳐 준 일은 없어요." 진소가 떠나자 대청에 있던 정교랑이 서찰을 열었다. 종이에 쓰인 건 단 한 문장이었다. '넌 누구지.' 서찰을 읽은 정교랑은 물이 고여있던 머리가 펑하고 터지는 기분이 들었다. "난 누구지? 난 누구야?" 정교랑의 말에 시녀와 반근은 멈칫했다. 시녀와 반근이 막 대답을 하려고 할 때 정교량의 두 눈이 뒤집히더니 그대로 쓰러졌다. 주 노야가 허둥지둥 정교랑의 상태가 어떤지 가서 본다고 밖으로 나갔다. 진안 군왕이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의식을 잃어 못 깨어난다고?" 내시가 자신이 직접 가서 살펴보고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바로 전하겠다면서 예를 표하고 물러났다. 진십삼은 진소의 저택으로 달려가 "바보였던 병은 나았아도 마음이 온전치 못해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인데 굳이 옛 지인을 찾아내다니요. 과거를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던 와중에 갑자기 튀어나와 큰 소리로 넌 누구냐고 외친거는 사람의 머리를 몽둥이로 내려친 것과 마찬가지인데 정 낭자가 어찌 감당하겠습니까?"라고 진소를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정혼자 왕십칠은 정교랑이 병이 났다는 말을 듣고 강주로 당장 되돌아가지 않게 되었다고 뛸듯이 기뻐했다. 정교랑을 진료한 경성에서 이름깨나 날리는 여러 명의들은 한결같이 몸에는 이상이 없고 의식만 못 찾을 뿐, 마음이나 정신의 병이라 못 고치니 다른 의원을 찾아보라고 손을 내저었다. 태의국 서재에서 이 태의는 하늘 빛이 어두워질때까지 책을 들춰보고 "이번엔 못 고칠 듯 싶다."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내시들에게 둘러싸인 진안 군왕이 이 태의를 향해 오고 있었다. 오늘 태의가 정 낭자를 보러 갔다던데 병세가 어떠냐는 진안 군왕의 질문에 태의가 "저로서는 역부족입니다. 처음 보는 기괴한 병인데 젊을 때 사부님께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방금 의서를 찾아보다가 조금 알아낸 것도 있고요. 실심병이죠. 계속해서 자신이 누군지 묻고 있습니다. 마음과 정신이 묶여 있는 겁니다. 거기서 나오지 못하면 결국 죽습니다." 진안 군왕은 흥분하여 손을 꽉 쥐며 "뭔지 알겠다. 알겠어. 어떻게 도와야 할지 알겠다고!" 진안 군왕은 정교랑의 저택으로 찾아와 금방 가야 한다면서 두봉도 벗지 않은 채 "정교랑. 내가 왔습니다. 정교랑, 정교랑," 계속해서 이름을 불렀다. 진안 군왕은 교랑의 얼굴로 귀를 바짝 갖다 대면서 몸을 더 기울이면서 "크게 말해 봐요. 잘 안 들려요."라고 말하자 옆에서 계속 시중을 들었던 반근이 아씨께선 "난 누구지" 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진안 군왕은 자세를 바로 앉으며 빙긋 미소를 지으며 "난 압니다. 당신이 누군지 안다고요. 당신은 정방이에요."라고 말했다. 시녀와 반근 모두 멈칫했다. 침상 위에 있는 여인의 입술이 다시 움직였다. "난 누구지......" 진안 군왕은 웃으며 다시 몸을 숙였다. "당신은 정방입니다." 여인이 눈을 떴다. 진안 군왕은 눈을 뜬 여인을 보며 활짝 웃으면서  "정방! 정방!"이라 외쳤다. 여인은 눈을 굴려 진안 군왕을 쳐다보았다. 등불 아래의 두 눈은 별처럼 총총 빛났다. "나는 정방이다!" 정교랑은 의식을 되찾았다. 진안 군왕이 위험에 처했을때 그를 살려줬던 정교랑이 진안 군왕에 의해 자신도 살아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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