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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랑의경 16권 | 기본 카테고리 2020-07-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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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교랑의경 16권

희행 저
만월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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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보 전투에서 무장 방중화가 한 시진 동안 성보를 지키라는 명을 내렸으면서 자신은 살기 위해 시간이 되기도 전에 철수해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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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 감찰사 주봉상은 서쪽 오랑캐의 주력군과 싸운 전투에서 군공을 거짓으로 보고했다는 청죄 상소를 올렸다. 군공을 거짓으로 보고했지만 임관보 전투에서 무장 방중화가 한 시진 동안 성보를 지키라는 명을 내렸으면서 자신은 살기 위해 시간이 되기도 전에 철수해 도망쳤고 남은 무원산 형제들과 소수의 병사들은 숫적 열세로 힘겹게 싸웠지만 결국 전사한 것과 성을 버리고 도망친 주제에 공을 가로챈 것은 모두 방중화가 한 짓이었는데 지금 갑자기 서쪽 오랑캐의 주력군과 싸운 전투의 군공 얘기가 왜 나오는지 고능준은 이해가 되지 않아 혼란스러웠다. 주봉상의 상소는 "당시 서쪽에 있던 척후병이 먼저 달려와 적군의 수가 이천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용곡성에는 만 명이 넘는 병력이 있었기에 분명 용곡성 병사들이 이길 전투라고 판단한 부총관 강문원은 다른 척후병들의 보고를 듣기도 전에 전투를 명했습니다. 하지만 임관보의 봉화와 전령병의 급보를 확인한 후에야 우리 병사가 오랑캐를 포위한 게 아니라 반대로 오랑캐들이 뒤에서부터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방에 있는 오랑캐 병력은 이천 남짓이었으나, 후방에도 오랑캐의 주력 정예군 팔천이 있어 협공을 당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오랑캐들은 두 성보를 도륙했고 그 과정에서 우리 병사 천여 명을 잃었습니다. 다행히도 용곡성을 사수한 덕에 서쪽 오랑캐의 주력 정예군은 결국 퇴각했습니다. 사실상 오량캐가 패배하여 퇴각했다기보다는 쌍방의 대치가 오래 이어지다 보니 명확한 승패를 가를 수 없게 되어 퇴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신이  이번 전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철저하게 준비했더라면 오랑캐들의 함정에 빠져 수많은 군사를 잃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황제는 고능준에게 시선을 돌려 "거짓 보고가 아니라면 왜 임관보의 일을 위아래로 꼭꼭 숨겼지? 조사도 안 하고 보고도 안 했어. 어째서 그 무원산 형제가 경성까지 찾아와 소란을 피우도록 만들었느냐는 말이오. 짐은 이번 급각체가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이 사건을 조사하지 못하게 막으려고 급하게 움직였던 거였어" 황제의 말에 고능준이 진소를 노려보았다. 주봉상이 서북 관청의 군공 거짓 보고 사건을 밝힌 일은 온 경성에 바람처럼 퍼졌고 진 상공이 주봉상을 내어주고 강문원을 쳐내려고 한다는 여러 가지 말이 저잣거리의 술집과 찻집까지 흘러 들어갔다. 노사안은 이번 기회로 목숨을 건졌을 뿐만 아니라 복직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정교랑은 무원산 형제들의 죽음에 대한 정당한 공로를 인정받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범강림에게 말한 후 범강림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묻고 적군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만인적이 되도록 도와주겠다고 한다. 정교랑의 놀라운 행보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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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랑의경 17권 | 기본 카테고리 2020-07-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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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교랑의경 17권

희행 저
만월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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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이 앓는 병은 마음의 병으로 정 낭자는 예전에 풍림의 목숨을 구해 그에게 새로운 삶을 살게해 준 은인이라는 말을 듣고 황제는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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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 어사중승이 궁문 앞에서 한창을 알아보고 인사차 갔다가 그 옆에 있던 정교랑을 마주치고 자신을 구해줬던 생명의 은인임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꿈에서까지 찾아다녔던 생명의 은인이 귀신을 운운하며 백성을 현혹해 자신이 죄를 묻고 형을 내리려던 정 낭자였다는 한창의 말을 듣고 너무 놀라 그 자리에서 혼절하였다. 황제는 풍림이 혼절한 이유가 궁금해 같이 있었던 한창을 불러 물어보니 풍림이 앓는 병은 마음의 병으로 정 낭자는 예전에 풍림의 목숨을 구해 그에게 새로운 삶을 살게해 준 은인이라는 말을 듣고 황제는 경악했다. 한편 노사안은 풍림과 같이 나누었던 대화를 떠올리고 쓴 웃음을 지었다. 풍림의 입을 통해 자신의 목숨은 더 이상 자신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는 결코 생과 사를 두려워하지 않고 나라와 백성을 위해 이 한 몸 다 바쳐 그 은인께 보답하겠다는 풍림의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풍림은 이번 일로 자기 자신을 벼랑끝으로 내몬 셈이 되었다. 정 낭자의 죄를 묻지 않고 덮는다면 황제에 대한 불충이고 죄를 묻는다면 평생 배은망덕한 사람이란 꼬리표를 달고 살 것이다. 풍림, 한창, 노사안은 정교랑과 얽혀져 덕을 보게 된 사람들이었고 이들과의 재회가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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