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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일생일문

최태성 저
생각정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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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문 문 문.

물을 문, 들을 문, 문 문, 무늬 문.

화려하다. 현란하다.

우당 이회영 선생은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말을 화두처럼

안고 사셨다는데 그 깨달음은 ‘내 일생으로 답했다.’라고 하셨다는데

오늘을 살고 있는 나는 약간 우울하다.

분노지수도 꽤 올라가 있다.

이회영, 김약연, 김구...

K 팝, K 드라마 등 K 콘텐츠의 열풍 속에서 높은 문화의 힘이 치솟는,

그 분들이 꿈꿨던 그 세상을 지금 나는 살고 있음에도, 왜 그럴까.

역사 속으로 몇 발 들어가 몇 몇 장면을 만나 묻고 위로받고 싶다.

먼저 사임당이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에 대해 ‘그래도 계속하는 것’이었단다.

자녀 교육과 돈벌이, 집안 살림에 치여 시간이 주어지지 않음에도

계속하면 얻을 수 있음을, 이룰 수 있음을 극명하게 알려준다.

이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율곡 이이 역시 계속 정진하는 삶을 살았다.

뜻을 세우고 뜻하는 바를 얻는데 방해되는 잘못된 습관을 버리고 계속

나아가는 공부로 아홉 번이나 장원급제를 하였다니.

너무 놀랍다.

그리고 안타깝다.

사임당은 마흔 일곱에 이이는 마흔여덟에 세상을 떠나고 만다.

사단칠정 논쟁은 다시 읽어보아도 흥미로웠다.

퇴계 이황은 사단이 이(理)를 통해 발현되고, 칠정은 기(氣)를 통해

발현되며 이와 기는 별도로 작용한다는 이기이원론을 주장했는데,

기대승은 이를 반박하며 이와 기가 함께 발현됐다고 주장했다.

13년간 100여 통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학문적 논쟁을 이어갔단다.

스물여섯 살의 나이 차가 있었음에도.

서른두 살이 되어서 관직에 오른 이순신.

‘지금 신에게는 오히려 열두 척의 배가 있사오니 죽을힘을 다하여 싸우면

이길 수 있습니다.‘

늘 가슴을 뭉클하게, 쿵쿵 뛰게 하는 구절이다.

명량의 좁은 물길과 물살을 전술로 활용해 조선 수군의 열 배가 넘는

배를 이끌고 들어온 일본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다.

명량해전의 승리로 전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었다.

병인양요 때 약탈당한 외규장각 의궤가 프랑스가 임대해주는 형식으로

우리나라에 돌아온다, 2011년에, 박병선 박사의 노력에 의해서다.

완전히 반환되는 것이 아니어서 오래오래 그녀의 이름을 기억하고 싶다.

일제 강점기는 조상들에겐 너무 고통스럽고 힘든 세월이었다.

모진 고문을 당하며 죽음을 앞두고 있던 열사에게 수감자가 물었다지.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거요?

단단한 목소리로 답했다지.

“그럼 누가 합니까?”

열여덟의 어린 나이로 순국하신 유관순 열사의 삶

하지만 그 이전 1905년 강제로 외교권을 박탈해간 을사늑약의 을사오적.

나도 이완용(학부대신) 말고는 나머지 넷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 채

살고 있으니 너무 부끄럽다.

박제순(외무대신), 이지용(내부대신), 권중현(농상공부대신),이근택(군부대신)의

이름 석 자를 꼭 외우며 살아야겠다.

김산이라는 인물을 처음 만나기도 한다.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난, 본명이 장지락이고 중학교 때 3·1운동에 참여한,

신흥무관학교에서 공부하고 독립신문 발행에 참여하고 의열단에서 활동했던

사람을.

많은 지식인들이 친일의 길을 걸을 때, 일본식 이름으로 바꾼 부끄러움을

고백하고 반성하는 윤동주는 참 아름다운 사람이다.

염치와 부끄러움을 안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1942년 여름방학 때 송몽규와 함께 찍은 사진 속 동주는 정말 아름다운

청년이었다.

짧은 순간이지만 역사를 보며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이어본다.

저자는 행복해지기 위해 역사를 배운다고 강조하는데 이 책을 다 읽고서도

내가 행복해졌는지는 다소 의아하다.

 

[뒷이야기]

가볍게 쓱.

결코 무겁지 않아서 술술 읽히기는 하여서

밑줄 쓱 긋기는 하였으나

허전한 마음은 무엇일까.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인데도.

...

가르치고 있어서 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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