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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책'이라고 부르고 싶어졌다. 김조숙 작가님의 에세이집 '남해에 산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3-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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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남해에 산다

김조숙 저
남해산책 | 2020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인생책을 만나 너무 행복합니다!! 일단 읽기 시작하면 빠져나올 수 없을만큼 재미있는 책이예요.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읽고나서는 여운이 깊게 남는 책입니다. 강추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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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30분에 기상을 해서 4시간 동안 읽은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잔잔한 줄 알았는데, 물밀듯이 감동이 밀려오는 책이라.. 그 여운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메모도 하면서 독서를 하였는데, 기세를 몰아서 쭈~욱 기록을 남겨 봅니다.

제가 기억하는 첫 에세이집인 것 같아요. 책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주로 자기개발서나 추리소설만을 읽는 편독쟁이인데, 우주 보스님의 덕분에 에세이집을 만나게 되었어요. 도시에서 나고 자라서 결혼을 하기까지 여행이라고는 가본 적도 없었고, 결혼을 해서 조금 다른 지역에 가보긴 했지만 관광지를 일부 보고 왔을 뿐 어떤 마을에 대해 관찰하고, 길을 걸어 본 적은 없었어요. 

책이 집에 도착하기 전부터 매우 기대되었어요. 우리 집에 있는 수많은 내 책들 중에 표지에 꽃이 예쁘게 그려진 책은 없었거든요. 역시나 택배를 뜯자마자! 저는 환하게 웃음 지었답니다^^ 벚꽃나무 아래에 경운기를 운전하는 아저씨와 그 뒤에 앉은 아주머니. 왠지 사이좋은 부부일 것만 같은 느낌? 평화로운 모습이 부러웠어요!


 

'이 책부터 읽어야지'하며 항상 오가는 식탁 위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자리에 일부러 올려 두었어요. 여러 번 오가며 '읽어야지, 읽어야지..' 생각만 하다가, 대대적인 이사에 밀려서 책방의 책꽂이에 꽂혔어요. 옮겨질 때도, 이제 여기서 독서를 할 것이니 제일 좋은 자리에 꽂아두어야지 해서 자리를 정했는데 바쁜 일상으로 잊혔네요.. 반성합니다. 왜 이런 좋은 책을 이제서야 읽었는지.. 반성하고 또 반성합니다.

  • 소설가 김조숙


 

  • 프롤로그

내가 책을 읽을 때, 가장 중요시하며 읽는 부분이 프롤로그와 목차이다. 이 책의 프롤로그 제목은 "이렇게 따뜻한 겨울도 있었네"였다.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하면서 읽었는데, 이 책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내용의 책일 것이라고 암시해 주는 글이었다. 프롤로그만 읽었어도, 왠지 모르게 벌써부터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이다.^^

 

  • 1부. 남해의 역사 이야기

첫 시작은 남해지역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나 들었을 법한 이야기. 언젠가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우리나라 그 어딘가에 '철이 많이 생산된 지역이 있었는데..' 그곳이 남해였다는 이야기. 사실 나는 역사가 어렵고 부담스러운 편인데 지역을 이해하기 위해 이 정도의 간단한 해설은 부담스럽지 않고 좋다고 느껴졌다. 읽을수록 역사와 적절히 섞인 남해 이야기가 점점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늘 이야기. 지금 당장이라도 (새벽 4시) 차를 끌고 남해에 가서 마늘을 사고, 죽염을 사서 굽고 찍어서 먹고 싶었다. '나도 툭하면 속에 탈이 나고 입안에 병이 생기는데..' 생각하면서 군침까지 돌았다. 읽으면 읽을수록 남해의 역사 이야기에 빠져들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물 위를 걷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빙긋 웃었다. 나도 작가님과 식사하고 싶다.... ㅋㅋㅋ

서포 김만중 선생 함자가 계속 거론되었지만, '음..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긴 해.. 근데 누구지?'하면서 읽다가 '아! 구운몽! 사씨남정기! RGRG!!'하며 깨달았다. 빠져든다.. 재밌다 ^^

코로나, n 번방, 이순신 장군.. 역사 이야기 속에 지금 이 시대의 이야기가 잘 녹아 있다.

책을 읽다가 문득 전에 포스팅했던, '쉬었음 인구'가 떠올랐다. 나 또한 작가님이 말씀하신 '젊은이'에 속하지만... 나는 지금... 음.....

'나에게는 몇 척의 배가 남아 있을까?'

1부가 거의 끝나갈 무렵, 착의 상단에 있는 다리 사진이 '남해대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해대교의 역사까지 알게 되자, 2부가 시작되었다.

 

  • 2부. 남해의 문화 이야기

상단에는 새로운 사진이 나왔다. 응? 이건 뭘까? 궁금증을 품고, 책을 더 읽어보기로 했다.

여행객을 위한 유용한 정보인 '농어촌버스'와 '바래길 2.0'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소개. 남해 바래길 소개 중 갑자기 나타난 인터넷 링크를, 클릭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손으로 꾹꾹 눌러본다. ㅋㅋㅋ

작가님의 '바래길 소개'를 읽고 있자님, 갑자기 짐을 싸서 당장 남해 한 달 살기를 하고 싶어졌다. (여보야, 얘들아, 엄마 1달만 남해 좀 다녀올게... ㅋㅋㅋ)

책의 곳곳에 나오는 '코로나19'가 참 야속했다. 시골 목욕탕 이야기는 어릴 적에 본 동네 목욕탕이 생각났다. 목욕탕에 가본 지 정말 오래되었는데... 목욕탕 풍경마저 정겨워 보이는 남해다.

아.. 좋은 생각!! 서점에 가면 꼭 사서 읽었는데, 이놈의 시골구석? 은 서점도 없다.?? '나도 좋은 생각 읽고 싶다. 나도 작가님처럼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해 봐야겠다!'

뜬금없이 공감 가는 단락이 있어 올려 본다.


 

  • 제3부. 남해 교육 이야기

'한 아이를 온 마을이 키운다.'라는 정말 멋지다!

<하도 별이 반짝이기에 너인 줄 알았어>는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아이들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 제4부. '청년 친화도시'와 남해 '귀촌, 귀농정책'

남해에 정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남해로' 통합 안내 콜센터의 번호는 1811-7919(친구있구)이다.

 

  • 제5부. 소설로 읽는 남해 사람 이야기

열심히 사는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정말 열. 심. 히. 산다. 나이에 상관없이 꾸준하고 묵묵하게.

 

  • 제6부. 없어서는 안되는 남해 동네 책방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오늘은 다행히도 찔리지 않았다. 권수를 채우기 위한 다독이 아니었고, 내용을 위한 정독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무조건 빨리 읽은 속독도 아니었다. 오늘에야말로 '만독'을 느끼고 있었다. 소리 내어 천자문도 읊어 보았다.(일단 시키는 건 다 해봄)

 

  • 제7부. 기자의 눈으로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간략히 리뷰해 놓은 요약본의 느낌이 드는 챕터였다.

 

  • 꿈이 이루어지나요?라고 묻는 그대에게

아이들을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 싶어서 남해로 이사 왔다가 홀연히 떠나버린 '은서 씨'에게 남긴 조숙 작가님의 편지가 진심이 담겨 있었다. 작가님의 진심이, 은서 씨가 받았을 상처가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정말 정말 현실적인 편지였다. 텃새가 심한 그곳,, 언젠가는 훌훌 털고, 남해에 다녀갈 '은서 씨'를 응원합니다. ♥

 

함께 가는 길 - 일하며, 사랑하며, 누리며 남해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

 


 

 

조숙 작가님!

이렇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기회가 되면, 꼭 이 책을 들고 남해여행을 다녀오고 싶습니다!!

 

책 읽기를 마치고, 느낀 점들을 적고 뒤를 돌아보니 창밖은 환했습니다. 시계가 없는 방이라 또 휴대폰을 두드려 봅니다. 7시 15분. 사실 처음엔 에세이집이었고, 가볍게 2시간 정도 읽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읽기 시작하니 한 글자 한 글자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서 노트와 펜을 가져다 두고 메모하며 읽었습니다. 따뜻한 방 안, 이불 속에서, 엄마의 옛날이야기를 듣듯이 편안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이제 조금씩 피곤이 몰려오는 것 같아요. 왠지 마음이 편해져서 푹~ 쉬고 싶어지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읽은 좋은 책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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