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귀신 쇼파귀신
상상의집 출판
글 윤정. 그림 민소원
상상의집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3번째 책으로 근면편이랍니다.
등장인물 아빠, 엄마, 달영,선옥이 등장한답니다.
달영이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벌써 몇시간째 텔레비젼만 보고 있었답니다.
숙제도 안하고 텔레비젼만 보니 티비귀신이 붙었다고 혀를 끌끌 차는 엄마..
그때 마침 들어오는 아빠도 오자말자 쇼파로 직행하여 씻지도 않고 누워 잠만 자지요..
여느집이 다 그런가봐요..
우리집도 그래서 제가 잔소리감이라고 하지요..
아이들도 그 모습이 싫어하긴 하더라구요.
아빠는 쇼파귀신 달영이는 티비귀신이라고 하는 엄마는 다 갖다 버린다고 엄포를 놓지요.
그런데 그 말이 사실이 되고 고물상에 넘긴 쇼파와 티비를 찾으로 간 달영이와 아빠!
고물상 차를 바로 뒷따라 갔는데도 고물상 어디에도 달영이네 쇼파와 티비는 없었지요..
참 이상한 일이지요.
그때 낡은 쇼파와 티비라도 가져가는 노인의 이야기에 덥석 가지고 오게 되지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고 있는 노인을 뒤로 하고요.
아프다는 동생 선옥이가 다음날 화장실을 가려다가
'누가 날 보고 있는것 같아. 무서워.!하게 되지요.
선옥이의 말이 조금 걸려하는 달영이의 모습이 이어지지요.
급기야 선옥이가 나아질 기미가 없자 엄마는 한달쯤 시골에 가 있는다고 하네요.
그리곤 다짐을 받는 엄마모습이..
제가 외출할때 모습같기도 하더라구요..ㅎㅎ
이틀에 한번 집안청소하기, 쓰레기 제때 버리기, 빨래 밀리지
않기를 약속하는 아빠의 모습~~
달영이는 학교다녀와서 숙제부터하고 놀기, 양말과 속옷 매일 갈아입기,
설거지하기라네요.
과연 잘 지켜질수 있을지 궁금한 스토리가 이어질것 같아요.
아빠와 달영이는 잔소리 해방이라고 좋아할 것이 뻔하지요.
하지만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청소와 설겆이를 미룬탓에 냄새와 초파리가
날라다니게 되지요.
엄마의 할일리스트를 아무도 지키지 않아서 설겆이에선 냄새와 벌레가
세탁기에선 곰팡이 냄새가 나게 되지요.
집에오면 소파가 나를 부르는것 같다는 아빠와
티비가 나를 부르는 것 같다는 달영이의 모습..
입을옷도 없고 밥먹을 그릇이 없을때쯤 청소를 생각하게 되는 부자의 모습이죠.
배달음식을 먹고 쇼파에서 쉬던 아빠는 달영이에게 물을 가져오라고 하는
데 그때 누군가 컵을 내밀었지요.
과연 누구였을까요?
혼자있던 달영이에게도 진짜 티비귀신이 나타났답니다.
나비삔을 한 귀신..
반성을한 아빠와 달영이는 티비와 쇼파를 버리기로 하지요.
다시돌아온 엄마한테 텔레비젼 안봐도 된다고 이야기하는
달영이의 모습을 끝으로 이야기를 맺게 되지요.
할일먼저 하지 않는 달영이와 아빠의 모습이..하지않았을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단점이 보여서 더욱 근면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지요.
울첫째아이도 일을 잘 미루는 성격이라 이책 보고 변했음 하네요..
책보면서 '저런저런..쯧쯧'하면서 보고 있는데 책보고 느낀점이 많을듯 하네요.
이 책 한권을 보면서 말보다 글이라고 근면, 성실, 약속지키기에 대해서 알아간답니다.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는 일상의 에피소트를 잘 풀어서 쉽게 느낌표 같은 스토리로
구성되어 아이도 읽으면서 반성의 기회를 주는 책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