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사계절이 모두 독서의 계절
http://blog.yes24.com/jdjd0205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jdjd0205
책을 사랑하는 사람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7월 스타지수 : 별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언오소독스
2021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기본그룹
최근 댓글
공정한 월급봉투의 함정, 참 그렇지요.. 
새로운 글
오늘 1 | 전체 588
2011-11-30 개설

기본 카테고리
[리더의 마음챙김] 도서 리뷰 | 기본 카테고리 2021-11-16 22:21
http://blog.yes24.com/document/1541681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리더의 마음챙김

마크 레서 저/김잔디 역
카시오페아 | 2021년 10월

 

처음엔 몰랐는데 받아보고 나니 좀 더 비즈니스 업계, 기업인 리더를 위해 초점이 맞춰져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나는 직장에서의 리더 역할로써 힘들었던 게 아니었기 때문에 이 점은 아쉬웠다.

그래도 막상 읽어보고 나니까, 비즈니스 업계 뿐만 아니라 보편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도 많아서 유익했다.

그리고 마음챙김에 대한 개념도 처음 접하고 생소한 주제였는데 새로 알게 돼서 신기했다.

얼핏 보면 연결되지 않는 리더십과 마음챙김이라는 두 키워드를 연관지어 이야기를 전개시킨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웠다.

여기에 나오는 내용을 착실히 따라야 한다, 라는 느낌은 아니고, 그때그때 자기의 상황과 비슷한 이야기를 찾아서 제시되고 있는 도움이 되는 방법을 본인에게 적용시켜 보는 것이 이 책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길인 것 같다.

확실히 이런 마음에 집중하게 만드는 책들을 읽다보면 본인의 인생사 전반을 훑어보게 되고, 나의 잘 들여다보지 않았던 내면을 이해하는 과정에 들어가게 되는 것 같다.

일에만 치여사는 비즈니스 업계의 사람들이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어느 정도 자신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에 있어 열쇠를 쥐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일'이라는 것도 한 인간인 내가 다른 인간들과 부딪혀가며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해나가기가 어려운 분야이다. 그런 점에서 현재 일에만 너무 매몰되어있는 현대인들에게 한 템포 쉬어가보자, 크게 심호흡을 한 번이라도 해보자 라는 메시지로 전달되는 느낌을 받았다.

아쉬운 점이라 한다면 바쁜 현대인들에게 이 책이 얼마나 가독성 좋게 읽히느냐 하는 것이다.

좀 더 컴팩트하고 간결한 내용,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의도하고 있는 효과가 더 뚜렷하지 않을까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여자, 아내, 엄마 지금 트러블을 일으키다] 리뷰 | 기본 카테고리 2021-11-13 13:01
http://blog.yes24.com/document/1539163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여자, 아내, 엄마 지금 트러블을 일으키다

신나리 저
씽크스마트 | 2021년 10월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은 나를 알아봐주시는 건지 yes24에서 감사하게도 서평단에 선정해주셔서 소중한 기회로 책을 받아 읽게 되었다.

 

누군가는 현재 육아 중인 당사자이고, 누군가는 그런 지인을 곁에 둔 비양육자이다.

1장 제목이 인상적이었다는 것은 '여자, 아내, 엄마'로 살면서 가장 먼저 꺼내들어 외친 말이

'꾸미지 않은 채 살고 싶다' 이기 떄문이다

현재 한국 페미니즘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이기도 한 '탈코르셋'과 맥락이 연결되는 주제다.

 

사람들은 결혼 안 한 여성들의 불만은 배부른 소리, 고생도 안 해본 여자들이 하는 소리로 여기는데

사실 사회가 원하는 결혼과 출산 육아 등 모든 것을 한 여성에게조차 허락 되지 않는 것이 '꾸미지 않을 자유'인 것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웨딩사진 촬영이나 결혼식을 앞두고 다이어트 하는 신부들을 보는 일은 흔하고

출산 후에 '몸매'를 관리한다는 명목하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도록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 또한 사실이다.

 

 

작가님께 감사한 것은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만 들어가도 나쁜 고정관념만을 갖고 책 자체에 반감을 가질 이들도 많은데 그걸 개의치 않고 '페미니즘 에세이'라고 타이틀을 달아주셨기 때문이다.

같은 여자입장으로서 이런 건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큰 힘이 된다.

여자, 아내, 엄마로서의 발화 그 자체로도 페미니즘의 의미를 갖는다는 것.

다른 게 페미니즘이 아니라 그냥 내 경험을 말하는 것만으로도 거짓말 취급을 하거나 과장이다, 헛소리다, 별의 별 욕을 먹으며 입막음을 당하기 일쑤인데 그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내어 책으로 독자들을 만나러 온 것.

솔직히 모두 아는 이야기이고 내가 겪었기 때문에 익숙한 이야기인데도,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것이 바로 여자들의 이야기다. 어디가서 말 못하고 있다가 참고 참다가 터져나오는 이야기다.

 

단순히 불행의 조각들만 보여준 것이 아니라 그것을 극복하는 나름의 과정도 잘 담겨있어서

분노의 감정 뿐만 아니라 다면적인 감정도 개인의 경험에 비춰보며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어떻게 이 부조리 속에서 살고 있는가, 내 주변은 어떠한가 돌아보게 되기도 하고...

 

가부장제가 낳은 산물인 결혼이라는 제도 속에서도 페미니즘을 놓지않고 모순을 견디며 실천하고 살아남는 여성들이 존경스럽고 응원하고 싶다.

당사자가 아닌 내가 당사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게 되어 매우 뜻 깊은 책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포포포 매거진 Issue No.05 - 리뷰! | 기본 카테고리 2021-10-20 00:13
http://blog.yes24.com/document/1527383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예전부터 도서 행사 등에서 보고 관심 있던 매거진을 운 좋게 받아서 읽게 되었다.

우선 이 잡지는 존재만으로 의의가 크다고 생각한다.

엄마의, 엄마에 의한, 엄마를 위한 잡지!

잡지의 시작을 여는 9페이지에서 '엄마도 엄마라는 역할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 말을 읽고 순간 울컥했다...

우리는 엄마라는 이유로 많은 의무를 짊어지게 하고 완벽함을 요구하고 조금만 모자라도 비난을 쏟아붓지는 않는가? 그에 반해 조금만 가정에 신경쓰는 아빠들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칭찬세례를 퍼붓는다. 상반된 모습이다.

나는 엄마라는 역할을 가진 사람은 아니지만, 어찌 보면 그 엇비슷한 역할들을 많은 관계속에서 가지고 있다.

또한 엄마라는 역할을 직접 경험해보진 못 했어도 사는 내내 옆에서 엄마를 보며 그 역할을 간접체험했기에 그 노고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엄마들이 직접 쓴 글들이 가득 실려있는 이 잡지를 보며 왠지 모를 충만함, 감동 등이 밀려왔다...

남편과 아이를 위한 주부 9단 이런 거 말고, 진짜 엄마들이 위로받고 공감받을 수 있는 이런 포포포 같은 잡지가 조금이라도 일찍 나왔더라면, 더 널리 알려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계속 발간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잡지이다.

사실 이 책을 받자마자 놀란 것은, 이번 잡지의 주제 '내면 아이'라는 단어가 내가 요즘 가장 크게 고민하고 있던 주제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아이를 키우지 않는 나조차도 어른이 되면서 자꾸만 나의 내면 아이와 마주치게 되어 혼란스럽고 힘든데

직접 아이를 키우면서 자기 안의 내면 아이까지 케어하려니 엄마들은 얼마나 고될까 싶어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이 잡지의 특이한 점은 영어로 병기되어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독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인 걸까.

한국 독자만을 타깃으로 했다고 하더라도, 요즘 다문화 가정이 늘고 외국에서 온 한국어가 아직 어려운 엄마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 점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이 잡지에서 살짝 아쉬운 점을 꼽자면, 원래 엄마들의 이미지가 그렇듯이 너무 온화한 분위기가 강하다는 점이다. 좀 더 직설적이거나 속시원한 이야기들을 더 풀어도 괜찮을 것 같다!

다른 데서 못 하는, 엄마들끼리만 할 수 있는 얘기들을 좀 더 양지로 끌어올린다는 생각으로 이야기들을 싣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읽고 앞으로도 쭉 지켜봐야 할 잡지라고 느꼈다. 왜냐하면, 엄마인 당사자들에게 와닿을 뿐만 아니라, 엄마가 아닌 자들에게는 '엄마'라는 사람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뒷표지에서도 언급되는 내용이자 본문 중에도 나오는, 이번 호 핵심 주제 내면아이에 대한 내용을 서술하며 리뷰를 마치겠다.

 

 

"결국 내면 아이를 만나기 위해 필요한 건 '용기' 같아요. 마주 볼 용기가 없으면 누가 보여줘도 외면하고 싶거든요.

이런 마음을 가로막는 두려움이 생기는 이유는 부족한 내가 나보다 약한 존재를 온전히 키워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출발해요, (...)

내가 아이를 키우는 것이 육아라고 생각하면 고통스러워요. 사실, 나의 못난  모습, 미성숙한 내면을 계속 마주하게 되어 힘들거든요. 그런데 '아이를 통해 나를 키우는 것'으로 목적어가 바뀌면 달라져 요.  당연히 키운다는 전제는 내가 부족하다는 거예요. 어제보다 나은 모습으로 나를 키우겠다고 생각하면 나의 부족함을 마주할 힘이 생겨요. 그러니까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아이를 대하듯이 나부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페미니즘 리포트] 도서 리뷰 | 기본 카테고리 2021-10-17 12:06
http://blog.yes24.com/document/1525215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페미니즘 리포트

김아영,이현주,한고은,박다해 저
21세기북스 | 2021년 09월

 

 

4명의 기자들이 4개의 섹션을 각각 담당하여 이야기를 풀어냈다.

제목에 걸맞게, 페미니즘에 대하여 통계와 인터뷰 등을 적절히 활용하여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페미니즘 관련 이슈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아무래도 1장에서 다루는 '탈코르셋'이 가장 나에겐 와닿는 파트였다.

이전에 관련된 다른 도서도 읽어보았기에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있었다.

소외된 목소리가 최대한 없도록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여 전달하는 정성이 느껴져 감동받았다.

한국에서 '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전반적으로 금기시되는 분위기인데다가 이미지도 편향적으로 나쁘게 형성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도 많은 이들이 읽어야할 필요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관심있는 사람들만 더 읽게되는 쏠림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내용만 본다면 안티페미니스트들도 불쾌함은커녕 이해와 인정을 도모할 수 있는 탄탄한 현실 분석이 들어있다.

이책이 속시원한 이유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사회 이슈들에서 출발하여 문제의식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현실의 사건 자체에는 아무리 악의를 갖고 있어도 반기를 들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 사건을 없는 일, 꾸며낸 일 취급하는 무지한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신뢰있는 기관에서의 통계, 그리고 그를 뒷받침할만한 당사자들의 발언들까지... 외면할래야 외면할 수 없는, 우리 일상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해준다.

당사자들은 구구절절 공감할 수 있어 좋고, 그간 이러한 현실을 몰랐던 이들에게는 자기가 무지했던 부분에 대해 이해하고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다. 특히 패션, 의복 같은 경우는 남자와 여자의 경계가 명확해서 쉽게 각자의 영역을 경험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가감 없이 여성들의 교복에서 보이는 성차별적인 요소들, 주머니 없는 의복, 속옷의 불편함 등을 다뤄서 나 또한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세션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기자수첩'이라는 제목으로 칼럼 비슷한 것을 읽을 수 있다.

앞선 내용보다는 좀더 기자 자신의 진솔한 화법으로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세션을 잘 정리하는 내용으로 구성이 잘 돼있다고 느꼈다.

 

다음으로는 2장 '디지털 성범죄의 역사'다. 디지털이라고 하면 최근의 일만 말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 역사는 아주 오래전부터 지속되어왔다. 종종 방송에서 농담 소재로도 쓰였던 '빨간 마후라 사건'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서 포르노 영상에 대해 관대한 문화가 있었는데 그에 대한 문제의식도 다시금 짚고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내용들로 잘 서술이 되어있다. 사실 예전부터 나는 불편함을 느끼던 부분이었는데 이제서라도 제대로 문제적이라고 명명되고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나타나서 다행이다.

 

3장 '공정한 월급봉투의 함정'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직장, 고용, 노동 등과 관련된 여성차별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이라는 주제는 사람들 삶에서 너무나 당연한 권리로 잡혀있는데, 겉으로 보기엔 남녀 모두 일하고 돈을 벌고 하는 사회라서 문제점이 없다고 믿어버리기 쉽지만, 사실 조금만 들여다보아도 아직까지 여성에 대한 차별은 만연하고 당연시되기까지 한다.

더 나아가 '돌봄 노동'에까지 주제를 확장하여 다뤄서 난 매우 만족스러웠다. 가장 흔한 것이 가사 노동의 쏠림이다. 가부장제에서 흔히 남자는 바깥일, 여자는 집안일을 맡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지는데 가사노동은 천시되고 별 거 아닌 것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잦다. 여성의 노동은 왜 그림자 취급을 받는지에 대한 분석과 통찰도 알 수 있어서 유익한 파트였다. '투명한 정보공개'라는 실질적인 해결책 제시도 하고 있어서 기승전결이 훌륭하다.

마지막 4장 '소수자 인권과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독자에 따라 느끼는 감상이 다르리라고 생각된다.

우선 여성혐오, 페미니즘 문제와 트랜스젠더 등의 문제가 서로 긴밀히 연결돼있고 같이 인권운동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자와 그 반대라고 생각하는 자가 확연히 나뉘고 있기 때문이다.

페미니즘의 문제는 여성으로 느끼는 자들이 겪는 차별과 혐오가 본질이 아니라, 여성으로 태어난 자들, 여성으로 여겨지는 자들이 겪는 문제가 본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페미니즘 리포트>라는 제목의 책이 다루기에는 조금 벗어난 내용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부분이 확실히 있다. 차라리 조금 더 주제를 명확히 하고 그 주제를 다루는 목적의식도 뚜렷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쪼록 이 책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많은 여성들과 페미니스트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페미니스트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여성혐오 사회의 현주소를 직시하길 바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2        
[어른을 위한 수면 동화] 도서 리뷰 | 기본 카테고리 2021-10-01 02:16
http://blog.yes24.com/document/1517138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어른을 위한 수면 동화

이타르 아델 저/박여명 역
가나출판사 | 2021년 09월

 

<어른을 위한 수면 동화>! 제목만 읽어도 벌써부터 힐링되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불면증을 심하게 앓고 있는 내 친구가 떠올라서 꼭 읽고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게 됐다.

우선 책의 전반적인 디자인이 너무나도 정성스럽고 예뻐서 좋았다. 이런 책이 만들어진 의도와 타깃 독자층을 잘 파악하여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동화'라는 단어에서 미리 알 수 있듯이, 책 내용은 정말 어릴 때 읽던 동화 같이 순수하고 고요한 분위기의 이야기들로 구성돼있다. 글을 읽는 것인데도 마치 옆에서 내가 의지할 수 있는 누군가가 차분한 목소리로 나긋하게 읽어주는 것을 듣고 있는 느낌이 든다. 오디오북으로 나와도 손색이 없는 콘텐츠일 것 같다.

수면동화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이, 기승전결이 극적으로 흘러간다기보다는, 마치 수채화 속 풍경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야기를 따라가며 한 문장, 한 문장씩 읽다보면 스르르 잠이 들 것만 같다.

집중이 잘 안 되거나 아직 활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읽으면 책의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못 할 것 같고,

잠에 들고는 싶지만 잡생각이 많아 정리가 안 되어 힘들고 부정적인 감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에서 잠에 들어야 할 때 읽는다면, 이야기가 내 등을 토닥여주며 잠을 재워주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야기들의 결말이 모두 'oo는 잠에 빠져 든다'로 끝나는 것이 소소한 웃음을 선사한다. 대놓고 잘 자라고 주문을 외는 것 같아서 말이다. 이걸 읽고 잠에 꼭 들지 않더라도 잠으로 이끄려고 노력하는 이야기가 사랑스럽다.

결국 우리는 모두 잠을 자야만 하는 생명체들이니까. 생각해보면 자연스러운 것이지 이상한 끝맺음이 아니기도 하다. 

아쉬운 점까지는 아니고, 그냥 더 추가됐으면 좋았을 것 같은 점은, 일러스트가 이야기 중간 중간에도 삽입돼있다면 더 부드럽고 편안한 감성을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어른이 되어서 어린이 대상 도서를 읽는 것이 가끔은 창피한 일이 아닌가 싶을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은 아예 처음부터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명시를 해놨으니, 어쩐지 위로가 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이 책을 가까운 사람에게 선물 받으면 그 사람이 날 진심으로 생각해주는구나, 하는 기쁜 마음이 들 것 같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처음 접해서 매우 신선했고,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선물용으로도 무난하고

책읽기를 평소에 싫어하지 않는 독자들에게는 잠들기 전 좋은 친구가 될 특별한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1 2 3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