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초등수학!!
저희집 둘째 아드님이 워낙 공부와는 담을 쌓은지라...
아무래도 방학동안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다른 건 몰라도 수학만이라도 좀 공부하고 가자는 마음으로..
"기적의 초등 수학"을 선택했어요! !
저희집 막둥이 한글 학습으로 선택한 "기적의 한글학습"이
넘 좋아서 우리집에 기적이 많이 필요해서... ㅎㅎ
4학년 올라가는 둘째 하진이의 습관 몇가지를 보면요.
1. 혼자만 무언가를 하면 억울해해요.
2. 엄마한테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안할 수 있으면 안합니다.
3. 하기 싫을 땐 징징이가 되어버립니다.
4. 공부는 집에서 하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ㅠ.ㅠ
이런 아이에게 기적의 초등수학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을까용??
혼자 공부의 힘이 커지는 수학책! !
문구하나만으로도 너무 위로가 됩니다. ㅎㅎ
아이가 꾸준히 하는 것을 힘들어 하는데..
스스로 실천할 수 있고, 개념 브레인을 만들 수 있고, 점진적 반복문제로 실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장점이 얼마나 엄마인 제 마음을 와닿는 줄 몰라용! !
아이가 잘 따라주기를 바랄뿐이랍니다.
어쩜.. .어쩜
저희 아드님이 항상 하는 말이랍니다.
"이거 다 아는데?"
"엄마 이걸 꼭!! 글씨로 써야해 ?"
"이잉 ㅠ.ㅠ 나 힘든데 그냥 풀이 안하면 안돼?"
"이걸 왜 꼭!! 한글로 옮겨 써야 해? 그냥 숫자 쓰면 안돼?"
"엄마 이거 어떻게 해?" "누나 이거 어떻게해?"
"엄마 나 힘든데 오늘은 3쪽만 풀면 안돼?"
"잠깐만 나 화장실 다녀오고"
"잠깐만 나 이것만 보면 안돼?"
"엄마 8시다 나 볼꺼있는데..."
무슨 이유와 핑계가 이렇게 많은지요...
책에서 쓰여져 있는 유형 모두가 아이에게 해당되네요.
의존적인 공부습관, 개념이 부족한 문제훈련, 생각하지 않는 진도빼기습관이
바로 아이의 습관이였네요ㅠ.ㅠ
"하진아~~ 우리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배워볼까?"
혼자힘으로 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어요! !
그러나 이 아이는 스스로 공부습관을 세우지 못해서...
옆에서 누나가 설계를 해주네요ㅠ.ㅠ
그래도 어찌되었거나 혼자서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이틀.... 벌써 오일을 꾸준히 해 나가고 있네요! !
시작인 일단 좋아용!! ㅎㅎ
교과서 개념을 3배 학습으로 어디 빈틈 없이 공부할 수 있어요!!
걍... 답만 쓰고 싶어하는 하진이를 위한 책인것 같아요! !
어떻게든 안하고 넘어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굴뚝인 하진이를
누나가 똑부러지게 책상 앞에 앉아서 마음을 잡아주고 있네요! !
교과서 개념과 개념을 강화시켜주는 문제가 있어 더욱 든든합니다.
특히 자신의 말로 써보는 것이 중요한 수학공부인데...
개념쓰기의 힘!! 이 책은 술렁술렁 구렁이 담 넘듯 대충 넘어가고자 하는
아이의 습관을 꽉!! 잡아주어요! !
내가 정확히 무엇을 알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
마인드맵처럼 되어 있어서... 만에 대해 설명해보라는 질문에
여러 답을 창의적으로 할 수 있네요! !
사실 엄마는 생각이 너무 고착이 되어 있어서...
만에 대한 설명이라 하면 동그라미가 네개? 천보다는 크고, 십만보다는 작은수?
너무 광범위 한데... 생각외로 이런식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짜짠~~ 울 큰아드님이 드디어 4학년이 됩니다.
계산적인 머리는 있기에... 별 걱정이 없었는데 학년이 올라가면서
수학이 어렵다고 하네요! !
그래서 이번학기엔 조금 일찍 4학년 수학을 만나보기로 했답니다.
짜짠~~ 엄마가 사진도 찍기전에 열심히 풀더라고요~ ^^
그 모습이 이쁘고 귀엽기만 한데...
"왜 내가 이걸 풀고 있어야 해?"
하면서 공부하는 것 자체에 억울함을 내네요! !
이번 방학엔 도서관에 가서 책도 읽어야 하고, 수학공부도 해야 한다며
넘 넘 힘들다고 합니다.ㅋㅋ
엄마가 봐서는 쉬울 듯 한데... 아직 공부하는 습관이 잡히지 않아 좀 힘들어 하네요 ㅠ,ㅠ
아이가 열심히 풀면 누나가 해답지를 보고 동그라미를 그려줍니다.
해답지를 보니 설명도 잘 되어 있어
틀렸을 경우 해답지를 보면서 공부하면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얼굴이 빨개질 정도록 힘들어 하며 풀고 있어요!!
그런데 전 넘넘 예쁘더라고요^^
엄마와의 약속을 지킨다며 문제 하나 하나 읽고, 다시 개념을 하나씩 알아가는
모습이 넘 좋아요! !
이제 기적의 초등수학으로 정말 기적적으로 습관이 잡히면 꾸준히 잘 할 것 같네요!1
저의 친구같은 존재!!
아니 하진이에겐 엄마보다 더 무서운 누나입니다.
어느날 퇴근하고 오니 이렇게 기적의 초등수학을 풀고 있더라고요^^
우와~~ 감탄을 하며 들어갔더니..
아들 말이
"엄마!! 왜 누나가 나한테 이거 시켜? 나 힘든데??"
ㅋㅋㅋ 누나한테 반항하지도 못해 열심히 누나 앞에서 풀고 있으면서
조금 억울했는지 엄마에게 이르네요!! ㅋㅋ
암튼 엄마가 시키기보다 누나의 학구열에 더욱 열심히 하는 아들을 보니
그저 뿌듯해집니다.
방학동안 이 정도의 열심이면 학교 가서 수학시간이 즐거워지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