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아빠는 육아휴직중이다.
아이들과 좀더 친밀한 관계를 갖기도 하고
몸이 아파 병가보다는 육아휴직이 낳은 듯 하여
봄부터 아빠는 휴직중이다.
이런 아빠의 고민은 좀처럼 가까워 지지 않는 아이들과의
거리일꺼다. 물론 작년보다는 훨씬~~ 훨씬 가까워졌지만...
그래서 남편과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보았다.
이펙트(Effect) 무언가의 변화, 결과를 뜻한다.
아버지의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 올지 넘넘 궁금해 지며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아빠 육아법이라... 기대가 된다.
사실 요즘 아빠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그런데 옆에서 보다보면 아쉬움이 남는데... 아이들과 있는 시간을 많아졌지만
아이들과의 관계는 개선되지 않는(?) 의문이 생긴다.
저자의 말 처럼
아무리 많이 놀아 주고,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도 아이와 마음 대 마음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별 영향력이 없다!!
이 말이 참으로 공감이 된다.
며칠전에 영화 한편을 봤다.
위험한 상황에 꼭!! 누군가가 들어야 한다면 누가 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대화에서
아빠보고 가란다 ㅠ.ㅠ
아빠의 충격은... 이로 말할 수 없었다.
엄마는 잘 때 옆에 있어야 무서운꿈을 안꾼다며... 엄마는 내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서
안된다는데... 너무도 쉽게 아빠의 존재감이 없어진듯 하여
미안하기까지 한다. ㅠ.ㅠ
이 그림이 참으로 정겹다!!
아빠와 함께 시작하는 육아!!
제대로 된 육아를 배울 수 있다면 이 그림처럼 아이와 아빠가 눈을 마주치며
미소로 대할 때 아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가정이 아닐까 싶다!!
솔러(SOLER)의 자세!!
5가지 영어 단어의 첫머리를 딴 약자이다.
S 는 Squarely 의 약자로 '똑바로, 정면으로'라는 뜻이다.
정면을 바라보며 함께 나누는 대화!!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O는 Open Posture의 약자로 '열린자세'라는 뜻이다.
언제나 아빠는 환영해!!
L은 Lean의 약자로 '기울이다, 몸을 숙이다'의 뜻으로
너의 이야기에 열중하고 있어!!
E는 Eye Contact의 약자로 '눈 맞춤'
따뜻한 시선으로 너의 이야기를 들을께!!
R은 Relax 의 약자로 '긴장을 푼, 느긋한'이라는 뜻으로
불안해하거나 경직되지 않고 너의 이야기를 다 들어줄께!!
아마도 솔러만 잘 활용한다면 아이는 행복해질거라 확신이 든다.
단답형 질문에서 아이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질문의 예시 덕분에 좀더
풍성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
몸은 안 피곤하니?
-> 학교 다니고 학원까지 다니느랴 힘들텐데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뭘 보충해
주면 좋을까?
아이의 의견도 물어보고, 자연스레 아이의 힘듦까지 다 말할 수 있어
개방형 질문을 하나 더 배운다.
내 아빠는, 엄마는
늘 나를 믿어주고, 언제든지 내 편이 되어주고, 나를 든든히 지지해 주고,
나를 사랑해주고, 언제든 쉼을 주는 그 곳이 바로 아빠의 품, 엄마의 품이
되었음 좋겠다.
아이들 학교 상담을 했는데...
큰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보니 참 감사하고 기쁘다.
1학년 입학할 때만 해도 적응못해 울고 또 울었는데...
6학년이 된 지금은 스스로 만족하고, 자신감, 자존감이 높은 아이가 되어 있으니
부모로서 감사하다.
4학년 아이는 아빠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애쓰는 중이다.
아니 아빠가 엄청 애쓴다. 아이의 눈 높이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아빠!!
좋은 아빠, 아이들의 쉼터가 될 수 있는 아빠가 되기 위해 오늘도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아빠 육아법에 푹~~ 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