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순수와 긍정의 공간
http://blog.yes24.com/jeil53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나날이
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9·11·12·13·14·16·17기

5·8기 창작

15기 사진·여행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93,21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를 위한
타인을 위한
신을 위한
하고 싶은 말
믿음
소망
사랑
기행기
기타
옮기는 말
블로그 공감
지식을 위한
노래를 위한
덧붙임
참여하는 말
이벤트 참가
이벤트 결과
감동, 이야기
아름다운 시
창작
소설
수필
생활문
기행문
단상
가져온 글
작가들의 글
블로그들의 글
날개
나의 이벤트
나의 리뷰
종교 서적
일반 서적
문학 서적
사상 서적
기타
이벤트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내가 하고 싶은 말
성결 복음
일반 서적
문학 서적
첨언
한 줄평
함께쓰는 블로그
기본 카테고리
나의 삶
지식과 여유
체험과 믿음
태그
영화하는여자들 노동의미래직업정치경제노동문제미래학일삶노동 노동의미래 #책기증 아주작은습관 생리교육 직업 가타카나 일본어 기초일본어
2011 / 0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창작하는 벗
출판사 벗
글나눔 벗들
최근 댓글
우수리뷰 선정 축하드.. 
이런 아담한 동네 풍.. 
따님과 좋은 시간 가.. 
전주 한옥마을 운치있.. 
어머.. 전주에 가셨어.. 
새로운 글
오늘 6 | 전체 4512152
2009-08-28 개설

2011-01 의 전체보기
그렇게 그리움이 많으시더니, 이제...... | 문학 서적 2011-01-29 11:23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308843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올해의 책 2010 선정 도서 24권 리뷰대회 참여

[도서]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저
현대문학 | 201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일은 흔히 가장 질곡의 자리일 가능성이 많다.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어느 시점,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어느 시점 등이 이야깃거리로 많이 등장한다. 나도 그렇다. 글을 쓸 때면 거의 어린 시절 힘들었던 자리가 내 지면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 속에서 출발을 하든지, 아님 그 부분에서 끝을 내든지 그렇게 됨을 볼 수가 있다. 이 책의 작가는 많은 글을 쓰고 있다. 우리 문단에서 호흡이 비교적 긴 편에 속하는, 역작을 쏟아내어 놓고 있는 작가다. 그 이야기의 중심에 많은 내용이 6.25와 관련이 있다. 6.25 체험이 작가의 인생 중에서 가장 감각이 뛰어나고 선명한 기억력을 소유한 20대 초반이라서 그럴 것이고, 그 내용이 너무나 특별한 것이었기 때문이리라. 그녀는 대학을 입학해 놓고 바로 전쟁을 만났다. 그래서 전쟁과 더불어 휘황찬란한, 개념적인 지식의 틀 속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현실적인 삶 속에 해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오빠들이 가고 어머니와 가정을 이끌어 나가야하는 마당에 좌우익 대립의 파고를 거쳐 나와야했던 그의 삶은 한 마디로 처절했다. 그런 삶이 그의 작품에 면면히 드러나는 내용이다.


사람들은 그의 사람 속에서 늘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 자의든 타의든 그것이 이루어지고 그 선택된 길을 걸어가게 된다. 그러다 보니 선택되지 않은 길이 있다. 지나오고 난 뒤에 사람들의 그 못 가본 길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보편적인 일이고, 보편적으로 가질 수 있는 정서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다른 길에 대한 향수를 가지는 듯하다. 사실은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많은데 말이다. 작가도 그렇게 그 길에 대한 향수를 보이고 있다. 전쟁이라는 상황이 설정되지 않았을 때 이루어진 그의 삶, 최고의 대학에서 수학하고 아름다운 지식을 쌓으며, 그 지식을 활용하여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졌을 것이다. 또한 고민이 적은, 그리고 아픔이 적은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무가 모진 햇살을 받지 않으면 열매의 당도가 떨어지는 듯이 인간의 삶도 시련과 아픔이 적을 때 그 나타나는 결과는 기대치에 못 미칠 수도 있다. 즉 현실의 모습보다 더욱 못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작가는 말한다. 그럴 지라도 그 가보지 못한 길이 못내 마음에 남는다고. 그 아픔이 없는 오순도순 살아가는 삶이 그립다고.


이 책은 작가의 다양한 수상(隨想)이 들어 있다. 인생의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그의 삶이 가득히 녹아 있는 글들이다. 그 속에서는 시대에 대한 아픔이 그려져 있고, 삶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 나타나 있다. 자연과 함께하는 작지만 숭고한 향기의 삶을 그리고 있고 인생에 대한 통찰이 보여 지고 있다. 은은한 향기가 난다. 그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대숲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그 속에서 청신한 기운을 마음껏 흠향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늘 그 향기에 대한 생각을 했다. 작가는 전원으로 이사하여 조그만 텃밭을 일구며 또 마당을 가꾸어 나가는 삶을 산다. 그러면서 풀들에 대한 애착과 나무에 대한 사랑을 가득히 전한다. 흙에 대한 느낌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시간 시간을 고마움을 가득히 지니고 행복하게 바라보면서 그 은혜를 말한다. 우리 인생들이 궁극적으로 다가가야 할 것들에 대한 애착이랄 수도 있겠다. 글을 읽고 있는 중에 작가가 타계하셨다. 글의 부분 부분들이 더욱 뜻을 가지고 밀려든다. 분의 글 속에서 땅과 가까이 하는 느낌에 대해서 적어두고 있는 부분을 몇 장 옮겨 본다.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어 시를 읽는다. 나이 드는 게 쓸쓸하고, 죽을 생각을 하면 무서워서 시를 읽는다.(215쪽) 선생님은 마침내 자유로워지셨구나. 부러운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맺힌 슬픔, 의지가지없이 허전한 마음이 헐렁해지자 우리는 찍찍 허튼 수작까지 날리며 희희덕댈 정도로 편안해졌습니다.(255쪽) -분이 사랑하던 박경리 선생이 돌아가셨을 때의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죽음을 예견한 듯한 그의 느낌과 각오, 편안한 마음이 되어 하늘을 떠돌고 있을 분의 영혼을 그려봅니다.


책은 몇 권의 책들에 대한 단상도 들어 있습니다. 책들에 대한 독후감이라기보다 작가의 마음속에 다가오는 책들의 개인적인 의미를 그려내고 있다고 할까요? 13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글들은 우리들에게 책은 어떻게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소화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듯합니다. 참 책들의 내용과 작가의 삶이 공유되어 더욱 책들에게 잘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두 번 읽기가 되는 듯합니다. 문태준 시집 <그늘의 발달>에서 새와 함께 밥을 먹어야 하는 화자의 상황을 시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과 동일시하는 모습, 작가는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에서 그 엄마가 자신과 나이가 비슷한 상황이지만 그것을 통해 엄마의 진솔한 아픔을 들여다보는 내용, 박경리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찬 홀가분하다>에서 작가의 삶에 대한 통찰, 빈센트 반 고흐 <반 고흐, 영혼의 편지>에서 노동과 정직과 사랑의 아름다움을 그려나가고 있는 모습은 분명 작가의 것일 터이다. 작품 속의 모든 내용들이 작가에게 용해되어 새로운 구조물로 거듭나는 광경을 지켜보면서 느꺼워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책은 이렇게 읽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나에게도 따뜻한 안목과 사랑이 일구어지는 느낌이 일었다.


또 그리운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항상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던, 그러나 큰 얼굴 김수환 추기경, 우리 시대 문학의 큰 산 토지의 박경리, 보석처럼 빛나고 암울한 가운데 희망을 잃지 않았던 화백 박수근 등이 소개된 분들이다. 그들과 만났던 인연을 그리면서 한 분은 정신적 스승으로, 한 분은 영혼의 반려자로, 또 한 분은 시대의 굳건한 정신으로 그렇게 만나고 나눈 분들로 그리고 있다. 소개된 분들에게 작가를 통해서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가 있었다. 감사한 일이다. 그렇게 타인에게 아름다운 사람일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 감동이 되었다.


화사하게 웃고 있는 표지의 할머니,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많다. 그의 눈에 비친 모든 것은 채색되어 그림이 된다. 그 그림은 세인들이 감탄할 만한 모습으로 드러난다. 언어들이 구수하다. 옛날 할머니의 입언저리를 닮은 분의 언어 속에서 나는 나의 할머니를 떠올린다.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셨고, 그 이야기가 지금도 나의 정신적인 보석이 되고 있다. 그때 우리는, 나는 대여섯 살 되었을 성 싶다. 할머니의 무릎에서 이야기를 졸랐던 기억이 있다. 할머니는 천일야화처럼 무궁무진하게 이야기보따리를 푸셨다. 그 느낌이 너무도 구수하다. 지금 작가 박완서의 글에서 그 할머니를 느낀다. 소담스럽게 전해지던 빛깔 있는 언어의 향기, 그것을 지금 분의 글 속에서 만나고 있다. 행복하게 책을 읽었다. 분의 생활 속에서 만난 많은 이야기가 재료가 되어 시대에 녹아 있는 이야기들, 월드컵 축구도 촛불 집회도 모두가 사랑 속에 녹아 흐르고 있다. 남대문, 아다리 등 고전도 모두가 소망 속에 녹아 흐른다. 분의 고양된 정신이 넉넉하게 흐르는 글을 읽고 있다보면 시간이 빨리 흐른다. 4년 만에 출간한 이야기라는 이 책이 표지의 꽃들처럼 화사하다.

오늘 책을 손에 놓으면서 가신 분을 떠올려 본다. 어제 TV에서 비치던 분의 선한 영상이 가슴에 아려온다. 그러나 삶은 흙을 닮은 것, 가고 오는 것이 아닐지. 나희덕의 시 <뿌리에게>가 생각난다. 시는 흙의 속성을 가지고 삶을 그려나가고, 흙의 희생적인 모습을 통해서 부모의 희생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는 글이다.


깊은 곳에서 네가 나의 뿌리였을 때

내 가슴에 끓어오르던 벌레들,

그러나 지금은 하나의 빈 그릇

너의 푸른 줄기 솟아 햇살처럼 반짝이면

나는 어느 산비탈 연한 흙으로 일구어지고 있을 테니.


분의 글들이 인구에 회자되듯 분도 어디에선가 노래하고 춤을 추며 다음의 길들을 걸어가고 있지 않으랴. 그것이 나희덕이 준 일구어지는 연한 흙이고, 그의 언어에서 준 빛나는 자리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불현듯 들면서 하늘을 쳐다본다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8)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5        
토요일 그리고...... | 나를 위한 2011-01-29 09:23
http://blog.yes24.com/document/308799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혼자 넓은 사무실에 앉아 있다.

한 해의 일과가 거의 끝난 곳,

이제 그 마무리를 하고 있다.

그냥 지키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전화를 받으면서

오늘은 토요일,

오늘이 지나면 연휴가 시작된다.

 

설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어린 시절 기억엔

정말 이 날이 기다리는 날이었는데

-새옷

-많은 친지들

-많은 음식

-떡국

정말 행복했던 날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때 준비하던 어른들의 마음,

짠하게 다가온다. 

 

참 번거로웠겠다.

참 행복했겠다.

참 힘들었겠다.

참 많은 생각들이 명멸했겠다.

 

혼자 넓은 사무실에 앉아 있다.

교실 3개 정도를 틔어 놓은 공간

무심으로 앉아 있다.

 

창 밖의 잎들과 이별한 나뭇가지가

창 안에 있는 나를 쳐다 보고 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한초삼걸 서평단 | 이벤트 참가 2011-01-28 17:42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308303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서평단 모집] 한초삼걸 / 장따커 | 쉬르훼이 저
작성자 : 북스토리 등록일 : 2011.01.26 11:58:07      조회수 : 41




텍스터 [ 382번째 책이야기]


<한초삼걸> - 장따커 | 쉬르훼이




◆ 서평단 모집기간 : 2011년 1월 26일 수요일 ~ 2011년 2월 1일 화요일
◆ 모집인원 : 10명
◆ 서평단 발표일 : 2011년 2월 2일 수요일 (텍스터 홈페이지 -> 서평마을 -> 서평단 공지사항 참조)
◆ 서평작성마감일 : 2011년 2월 21일 월요일 (책수령후 평균 2주 이내)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초삼걸 / 장따커 | 쉬르훼이

장량, 소하, 한신이 유방을 중심으로 항우를 무너뜨리고 천하를 제패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한 책. <사기(史記)>와 중국 고문헌을 연구해온 두 학자는 충실한 고증과 역사적 추론을 통해 한초삼걸의 활동과 업적을 생생하게 재현해내고 있다.
특히 초한전쟁을 다룬 책들 대부분이 항우 또는 유방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반해 이 책은 장량, 소하, 한신 등 유방의 참모진에 초점을 맞춰 장량, 소하, 한신을 주전(主傳)으로, 유방과 진평을 부전(副傳)으로 삼아 구성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유방과 한초삼걸의 흥기에서 시작해 마침내 해하(垓下) 결전에서 항우를 무너뜨리고 천하를 제패하기까지 결정적 순간마다 이들 세 참모가 어떤 재능을 어떻게 발휘하여 유방을 보좌했는지, 흥미진진한 드라마처럼 펼쳐간다.
또한 참모로서 세 사람의 서로 다른 처세와 운명도 소개한다. 장량은 유방을 섬기며 스승이면서 또한 벗의 관계를 유지했고, 소하는 유방을 수행하며 그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늘 전전긍긍했으며, 한신은 유방의 권위를 침해하며 욕심을 드러내서 삼족이 주멸당하는 비운의 결말을 맞았다. 저자들은 이를 유방과의 관계를 통해 밝힘으로써 2인자의 처세에 대한 통찰도 전해준다.

◆ 참가방법
1.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먼저 해주십시오.
2.서평단 가입 게시판에 "한초삼걸" 서평단 신청합니다."라고 써주시고 간단한 서평단 가입의도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3.자신의 블로그에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스크랩(복사, 카피)해서 꼭 올려주세요.
4. 자세한 사항은 텍스터 서평단 선정 가이드를 참고하십시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그 우리가 머무는 땅의 안정과 넉넉함을 위해서 | 기타 2011-01-28 14:02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308150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스타와 함께하는 상큼한 문화산책 참여

[도서]1년만 버텨라

허병민 저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처음 직장이 참으로 중요하다. 직장 생활을 30년 가까이 한 곳에서 해온 나의 입장에서 처음 직장을 선택하는 일은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한 번 선택된 직장이 쉽게 바꿔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어 여러 가지 일에 매달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직장은 생계와 관련된 일이기에 옮기는 일이 쉽지 않다. 특히 전문적인 직장임에는 더욱 그렇다.


어떻게 직장 생활을 할까? 이 책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야기다. 작가는 쉽게 직장을 옮기는 유형의 사람인 듯하다. 그래서 한 직장에서 꾸준하게 머물 수 있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한 직장에서 능력을 나타내 보여 어떻게 위치를 잡고 승진하며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인가? 등의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샘을 팔 때 이곳저곳을 파면 물을 제대로 얻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한 우물을 파라.”란 말은 그래서 나온 것일 게다. 작가도 이리저리 직장을 옮기 다니는 상황에서 이런 생각이 머물지 않았을까 여겨진다. 그런데 한 직장에 머무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 자신을 죽이면 된다. 자신을 조금만 낮추면 된다. 너무 나서지 않으면 된다. 그런데 그것이 요즈음의 사람들에겐 어려운 모양이다. 내가 살았던 시대에는 그것이 비교적 쉬웠다. 왜냐하면 경쟁보다는 뚫고 들어가기가 힘이 드는 그런 세상이었기 때문이다.


작가는 말한다. 직장 1-3년차들의 미래에 관해서 말이다. 그리고 조언을 한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존심을 내세우지 말며 조금씩 자신을 죽이는, 버티는 삶을 살 것을 권한다. 그것이 한 직장에 머물 수 있는 길이고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 보일 수 있는 일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글이 초창기 직장인들의 노하우라 할 수 있다. 한 직장에 오래 머물면서 자신의 삶을 평안하게 이루어나기기 위한 제언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을 사는 직장인들에겐 소용에 닿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독자 개인의 생각으론 위험 부담만 없다면, 능력만 있다면 작가처럼 다양한 직종에 종사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작가의 생각을 따라가 본다. 작가는 12가지의 소제목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초창기 회사원이 회사에 살아남고, 또 타인에게 인정받으며 능력 있는 사원이 될 것인가를 말한다. 공감이 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는 것도 있다. 그러나 거의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이다. 회사는 능력을 보지 않는다. / 정답이 아니라 해답을 찾아라. / 잘 나가고 싶으면 쫓겨나는 시나리오를 써라. / 認定(인정) 없이 人情(인정) 없다. / 무대뽀를 위한 무대는 없다. / 1인자가 되려면 2인자가 되어봐야 한다. 등으로 전반을 구성하고 있다. 내용이 역발상을 권하고 있다. 그리고 경험을 중요시하고 있다. 똑똑하게 처신하고, 절실함과 사과를 잘 해야함을 말한다. 질문을 자주하고, 회사가 원하는 사람이 되라고 한다.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라고 튀어나오지 말 것을 충고하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타인과 화합하는 회사원이 되는 길이 정리가 잘 되어있다.


또 귀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들어라. / 감춰라, 알려지리라. / 전쟁지도냐 전쟁터냐, 그것이 문제로다. / 피드백은 당신의 브랜드다. / 당신에게 결정적인 한 방이 있는가? / 위아래가 있기에 당신이 있다. 등으로 구성된 뒷부분은 상당히 제목이 비유적이다. 함축적인 의미를 읽어야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낮아지고자 하면 높아진다.”는 성경 구절이 생각나게 하는 구절이 있다. 감춰야 한다는 말이다. 왕의 말씀을 듣는 것처럼 귀를 열어 두라고 제언을 한다. 맞는 말이다. 남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을 때 소통의 길이 열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패배가 성공을 이끈다고 말한다. 그러나 너무 처참한 패배는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을 듯하다. 상대와 의사소통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서는 교환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관계치 않다. 소중한 것은 주고받는 것이다. 그 속에서 나눔이 싹트고 그 나눔은 회사의 긍정적인 힘이 된다. 또 질서를 소중히 할 것을 권한다. 동물적인 관계보다는 이성적인 관계를 요구한다. 그것이 마음을 살 수 있는 지름길이 되기 때문일 듯하다. 자신만의 무기, 능력이든지 정보든지 아님 대인 관계라도 가지고 있으면 결정적일 때 자신을 위해 힘을 나타낼 수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소중한 금언이다.


책은 결국 말한다. 이러한 내용들을 1년 버티면 자동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고. 그런데 무딘 사람들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이 글을 똑똑한 자들에게 권하는 정착하는 길, 무디어지는 길에 대한 안내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의 생각은 작가의 삶, 7-8개월 만에 자신의 일을 던지고 다른 일에 도전하고, 또 다른 일에 싫증을 내고 책도 쓰고, 강의도 하고 다양하게 살아가는 작가의 삶도 그리 나쁘게 보이진 않는다. 그만큼 긴장감이 있고 활기가 넘칠 것이기에 말이다. 안정보다는 도전과 나아감 쪽에 무게를 둔다면 작가의 글보다는 작가의 삶에 박수를 주고 싶다. 이 글은 먼저 산 고민의 삶을 통해 뒤에 오는 자들이 편안하게 살 것을 권유하는 글이라 생각해 보고 있다.


사람은 각자 나름의 삶이 있고, 그 방식이 있다. 이 책이 참 마음에 다가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그렇다. 그러나 나는 권하고 싶다. 작가처럼 능력 있는 사람들은 구태여 이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다양한 생활 그 자체가 삶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책을 권해주신 작가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설 연휴 | 나를 위한 2011-01-28 13:57
http://blog.yes24.com/document/308147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오랜만에 가족들을 찾아 뵐 듯하다.

친가 쪽은 형제들밖에 안 계신다.

처가 쪽은 어른들이 모두 계신다.

우린 셋째 아들, 셋째딸인데

내가 잘못한 것이 많은 모양이다.

아득히 계시는 분들의 모습을

마음에 그려보는 날이다.

 

오늘부터 연휴가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아이들도 다 집으로 돌아갔고

우리들도 다음 한 주가 방학이다.

지금까지는 늘 학교에서 생활을 했는데

서럽게도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재충전의 시간이 아니라

갉아 먹는 시간을 보내었는데

지금에서 이렇게 시간이 허락된다.

 

오랜만에 정말 너넉한 시간이 될 듯하다.

아침 늦게까지 잠을 자도 되고

저녁에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된다.

더불어 많은 얘기를 나누어도 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책을 읽어도 된다.

이리저리 다닐 듯하다.

차가 발이 되어

전국으로 돌아다닐 듯하다.

서울도 한 번 가고

돌아다니는 보폭이 클 듯하다.

이런 날에는 눈이 내리지 않아으며 좋겠다는 마음은

이기심의 발로이겠지.

그런 마음까지를 지우고 싶다.

 

바람이 고요하다.

불빛이 따스하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