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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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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은은한, 느낌이 나는 노래 | 문학 서적 2011-02-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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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자전거 도둑 : 박완서 동화집

박완서 글/한병호 그림
다림 | 1999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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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의 글은 늘 싱그러운 냄새가 난다. 그것은 어찌 보면 흙냄새일지 모르겠다. 그리움과 은은한 사랑이 짙게 배여 있는 그의 글, 그가 가고 나니 더욱 그 향기가 진하다. 요즈음 그의 글을 이것저것 살펴보고 읽고 있다. 그 은은한 향기를 맡고 싶어서다. 그의 투박하면서도 섬세한, 또 자상하면서도 너그러운 인품의 향기는 나에게 감미롭게 느껴지는 은은한 냄새다.


이 글 ‘자전거 도둑’도 그의 향기가 잘 나타나는 글이다. 그 향기는 한 아이를 통해서 전해진다. 그는, 수남이는 어린 나이에 도시로 와서 전기용품 상회에 취직하여 생활해 나간다. 그는 그곳에서 제법 똑똑한 아이로 인정받으면서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처럼 느낀다. 그리고 주인이 그를 이용하여 많은 일을 시키면서도 그에게 말 인심을 쓰는 것에 녹아 즐거운 마음으로 주인을 도와 일을 해나간다. 세 사람 몫의 일을 혼자 감당하면서도 불평 같은 것은 거의 하지 않는다. 심지어 다른 사람들이 주인에게 조금 더 큰 아이를 하나 데리고 일을 해나가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할 때도, 주인이 그것을 너무 싫어하는 행동을 보일 때도, 수남이는 그런 일이 자신을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 주고, 그에게 꿈을 꾸도록 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어느 날 추위가 가득한 날, 골목으로 바람이 세차게 흘러 다니던 날, 수남이는 느낌이 좋지 않는 날이라고 생각한다. 주인의 심부름을 평소에는 너무 즐겁게 하였는데, 그날은 뭔가 좋지 않은 느낌을 가지고 자전거를 몰고 심부름을 하게 된다. 물품을 전달하고 물건값을 받아가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 가게 아저씨는 돈을 가득히 가지고 있는 듯한데, 돈을 지불해 주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평소에 그냥 돌아가면 주인에게 야단도 맞고 또 똑같은 상황을 당하기 때문에 버티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면서 그 아저씨의 누런 똥빛 나는 손에 혐오감을 느낀다. 그러다 소매상이기에 어느 정도 돈이 들어온 것을 확인한 다음 떼를 써 돈을 받아낸다. 그리고 자신의 가게로 돌아가기 위해 그 가게를 나온다. 나와서 자신의 누워있는 자전거를 발견하고 타서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그를 붙잡는 손길이 있다. 어떤 신사였다. 그 신사는 그에게 욕을 하면서 자전거가 넘어지면서 차에 상처를 내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갚으라고 난리다.


수남이는 싹싹 빈다. 그러나 신사는 요지부동이다. 5천원을 내어 놓으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돈을 돌려줄 수 있는 입장이 되지 못함을 알고 아래 사람에게 저전거의 바퀴를 자물쇠로 묶어두게 하고 돈을 가지고 오면 주도록 지시하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주변에 섰던 많은 사람들이 수남이에게 충동질을 한다. 자전거를 들고 도망 가버리라고. 수남이는 있는 힘을 다하여 자전거를 들고 도망을 한다. 그리고 자신의 가게까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어간다. 가게에 도착하니 주인 영감이 영문을 묻는다. 그래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를 듣던 주인 영감은 잘 했다고 칭찬을 한다. 수남이는 그 얼굴에서 비루한 장삿속과 똥빛 냄새나는 형상들을 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자전거를 훔친 것이 아닌가 하고 자책을 하게 되는 가운데 형이 도둑질을 해서 끌려가던 현상을 떠올린다.


수남이는 생각한다. 이런 곳에 있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형과 같이 도둑으로 몰리는 경우도 있겠다고. 그리고 푸른 곡식들이 자라는 땅을 생각하면서 보따리를 산다. 이기와 도둑질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을 꾸고 실천에 옮길 준비를 하게 되는 것이다. 도시를 떠나 시골에 안착하려는 결심을 하는 장면이 연출되는 것이다.


수남이는 이 글을 통해서 세상의 부정직함과 영악함을 만난다. 그리고 그만큼 성장하면서 무엇이 옳은 일인가를 생각한다. 바람직한 삶이 무엇인가, 어떻게 성장하는 것이 바른가 하는 것을 은연중에 우리에게 들려준다. 작가는 수남이를 통해서 순수한 세상에 대한 열망을, 그리고 흙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해 줄 수 있는 공간, 그 땅을 우리에게 넌지시 우리에게 제시하면서 행복의 근간이 될 수 있음을 말한다.


작가는 이 글을 통해서 순수성이 어떻게 훼손되는가? 어떻게 순수성을 지켜나가야 하는가? 어디에서 그러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에 해답을 던져주고 있다. 바로 물결치는 보리밭의 그 색깔을 제시해 준 일이다. 그 속에서 작가는 순수가 살아 있음과 생명이 있음을 그려 주고 있는 것이다. 그가 가고 난 뒤라서 그런지, 그의 맑은 정신이 더욱 그리워진다. 수남이를 통해서 보여준 그 순수의 나라가 아마 우리가 지향해야할 세상이 아닐까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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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앞에서 | 타인을 위한 2011-02-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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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앞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세상을 보는 일이다.

세상 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볼 일이다.

 

책상 앞에는

다양한 노래들이 있다.

그 노래 속에는

여러 사람들이 있고

그들의 마음이 있고

그들의 생활이 있다.

또 그들의 영혼이 있다.

 

책상 앞에서

보여지는 모든 것들을

나의 것으로 만들며

나누며, 그리워하며

만나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

역지사지할 일이다.

 

내가 나로서는 뜻이

내가 네일 때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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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다. | 타인을 위한 2011-02-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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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다.

중부에서는 그쳤다고 하던데

이곳은 아직도 동양화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아른하고 아늑한 느낌으로

풍경들이 다가온다.

 

처음 비가 내릴 때는

엄마의 품 속같이 따뜻하더니만

하루가 지난 지금은

느낌이 조금 바뀌었다.

진한 따뜻함으로

 

비는 만물이 그립워 하는 대상이다.

그로 인해 생명을 얻고

살아갈 힘을 얻는다.

생기를 가지게 된다.

 

이곳은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다.

그만큼 포근함이 지속되고 있다는 뜻이리라

흐릿하면서도 여백의 미를 느끼게 만드는

비 내리는 산하

그 정겨운 풍경들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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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날라감. | 나를 위한 2011-02-28 14:51
http://blog.yes24.com/document/343512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한 편의 글을 썼다.

그런데 등록하는 사이에 이상한 글이 뜨면서

날라가 버렸다.

정성을 다해 썼는데,

날라가고 나니 허허롭다.

다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생활적인 글은 그런대로

없어져도 그만인데

작품처럼 쓴 글은 더러는 다시 보고 싶은 글이다.

그런데 그런 글을 이곳에서 그냥

쓰다가

날려버리곤

이렇게 안타까워 한다.

이런 일이 언제 없어질까

언제 예스 24에 무한의 신뢰를 가지고 글을 쓸까?

저장 기능도 할 수 있게 한다고 하던데,

아직은 그렇지 뫃한 듯하다.

 

이 글도 날라갈까 두렵다

이 글은 날라가도 그렇게 안타깝지는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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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이벤트 결과 2011-02-28 14:47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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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발표] 미녀 / 렌조 미끼히꼬
작성자 : 북스토리 등록일 : 2011.02.28 14:24:26      조회수 : 8


"미녀"(어문학사) 서평단 신청해 주신 여러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서평단 10분 발표 하겠습니다.
 
빨간바나나,   레몬,   choihj,   나날이,   멋진엄마,

노란장미,  하늘처럼,  아자아자,  푸르미,  레드미르 

 (서평도서 받으시면 서평도서 배송확인란에  꼭 확인댓글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서평단에 선정되신 분들께 축하드리며 재밌게 읽으시고 정성스런 서평 부탁 드립니다. 
또한 서평마감일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도서수령후 2주일 안에 작성)
서평과 함께 밑에 도움주실 일도 꼭 해주셔야 서평 작성이 완료됩니다.

서평도서를 다 읽으신 후 도와주실 일입니다.
* 자신의 블로그에 서평올리기 2곳 이상(네이버, 다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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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아이디를 꼭 기입하여 주세요.
* 텍스터 서평단의 서평 게시판에 서평작성

서평단에 뽑히지 않으신 분들 낙심하지 마시고 좋은 자유서평, 텍스터 여러 활동을 하시면 서평단 가입확률이 높아집니다.

서평단 운영과 관련한 기준을 꼭 참고해주시기 바라며,
서평은 항상 정성껏 써주시기를 당부 말씀 드립니다.
당첨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특히 아자님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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