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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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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8 개설

2012-11 의 전체보기
책들이 말을 걸어 오고 있다. | 나를 위한 2012-11-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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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라도 켜켜이 쌓이니

두께가 되고

생명이 자라는 토양이 된다

미세한 바람일 지라도

나비효과를 일으켜

거대한 해일도 되고 우리의 삶을 좌우한다

 

날마다 책을 읽는다

날마다 아이들과 대화를 한다

가치를 읽고 아이들 앞에 깨끗함을 얘기해야 하다보니

그것이 쌓이고 쌓여

사람됨이 되고

영혼이 살찐다.

영혼이 가멸한 노래를 한다

 

창밖에 옷을 잃은 나무들이 섰다

계절을 의식하는 것은 의미가 적으리라

그 나무가 옷을 입기 시작하고

바람이 더욱 얇아지면 아이들은

또 다른 세상을 만나고

나도 털갈이를 할 지 모르겠다

 

오늘도 쌓이는 먼지

그 속에 썩어나가는 나의 입김을 담아

책 옆에 놓아 둔다

책이 말을 걸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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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일만원 | 이벤트 결과 2012-11-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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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이벤트 #36] 창밖을 봐, 눈이 와, 그렇게 기다리던... | 번개! 이벤트 2012-11-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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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YES블로그입니다. ^^

벌써 2012년 11월 마지막 주입니다.

올초에 계획 했던 일들은 거의 다 이루셨나요?

아직 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남은 한 달 동안 다 이루셨으면 합니다.

늘 행운이 가득한 예스인이 되길 기원하며, 오늘도 어김없이 번개이벤트 나갑니다!

이번 주 번개이벤트 주제는 <겨울이면 떠오르는 노래>입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 중 '2분'을 선정하여 예스포인트 10,000원을 지급해 드립니다. ^^


<11/20 번개이벤트 #35 당첨자>

지난 11월 20일에 진행된 번개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닉네임 이름
불변하는진리 송*민
나날이 이*철

이상 2분 축하드립니다. ^^

당첨되신 2분께는 11월 30일 까지 YES포인트 10,000원을 지급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

*당첨자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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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비극 다시 읽어볼 기회 | 이벤트 참가 2012-11-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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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비극 / 셰익스피어
작성자 : 북스토리 등록일 : 2012.11.27 11:58:48 조회수 : 77



[텍스터 340번째 책이야기]
<4대 비극> - 셰익스피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텍스터(
http://www.texter.co.kr)


◆ 서평단 모집기간 :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 2012년 12월 3일 월요일
◆ 모집인원 : 10명
◆ 서평단 발표일 : 2012년 11월 29일 목요일(텍스터 홈페이지 -> 서평마을 -> 서평단 공지사항 참조)

4대 비극 / 셰익스피어

영국의 대작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한층 깊이를 더한 것은 비극 작품을 쓰면서부터였다. 4대 비극은 사색과 행동, 진실과 허위, 양심과 결단의 틈바구니에서 삶을 극복해보려는 주인공을 묘사한 「햄릿」, 흑인 장군의 아내에 대한 애정이 일개 부하의 간계에 의해서 무참히 허물어지는 과정을 그린 「오셀로」, 늙은 왕이 세 딸의 애정을 시험해보는 설화적 모티프를 바탕으로 한 「리어 왕」, 권력의 야망에 이끌린 한 무장의 왕위 찬탈과 그것이 초래한느 비극적 결말을 그린 「맥베스」 등 네 작품으로, 셰익스피어 문학의 정수이자 세계문학의 금자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방법
1.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먼저 해주세요.
2. 서평단 가입 게시판에 "4대 비극 서평단 신청합니다"라고 써주시고 간단한 서평단 가입의도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3. 자신의 블로그에 서평단 모집 이벤트(복사, 붙여넣기)로 본 모집글을 올려주세요.
4. 자세한 사항은 텍스터 서평단 선정 가이드를 참고하십시오.

◆ 문의 : 궁금하신 점은 lovebook@texter.co.kr 메일로 주시거나 텍스터에 북스토리와 대화하기에 문의사항을 적어주시면 빠르게 답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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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철들고 싶지 않다-아비요. | 일반 서적 2012-11-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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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년은 철들지 않는다

이성규 저
아비요 | 201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우리는 유년의 기억을 거의 흙과 나무와 바람, 어머니 등과 함께 하고 있다. 지금과 달리 우리나라에 산업화가 이루어지기 전 도시 인구는 약 10%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 나머지는 전부 흙을 배경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성장하지 않았을까 여겨진다. 그러한 환경에서 성장의 기억은 대부분 또래 집단끼리 섞여 자연 속에서 자연적인 놀이를 하며, 정을 나누어 가면서 이루어 졌다. 그러기에 지금보다 훨씬 정감 있는, 정서적으로 충만한 성장이 가능했다고 여겨진다.

 

이 책은 그런 우리의 성장 기억을 우리들에게 반추시킨다. 우리들을 행복의 세계로 끌고 간다. 그 속에 녹아들어 하염없이 머물게 한다. 기억을 재생시키고 더러는 오버랩 된 나의 모습을 만나기도 한다. 그에게 말을 건네고 지금까지 잘도 살아온 자신에게 미소를 짓게도 한다. 작은 것에도 마음을 다하고, 사소한 일에도 마음이 일렁거렸던 기억까지 떠오른다. 구체적인 사건까지, 지금은 사라져 없지만 어른들의 사랑을 가득 지녔던 일들, 그 자양분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있음도 우리는 안다.

 

그렇다. 그때는 우리가 천 개의 유리구슬을 가지고 있었는지 모른다. 화자는 천 개의 유리구슬을 모으기 위해 구슬치기에 여념이 없는 세월을 보냈다고 했지만 그 구슬과 딱지도 우리들의 성장에 한 개의 유리구슬이었을 게다. 숱한 기억들의 파편이 파노라마처럼 나의 곁을 머문다. 예방주사도, 회충약과 채변봉투도, 잡지에 대한 기억도, 새우깡, 풀빵 등도 모두 하나의 유리구슬이었을 게다. 우리는 그처럼 숱한 유리구슬을 가슴에 담으며 자랐다. 그 기억들이 책을 통해 다시 나에게 다가오고 있다.

 

어느 시대 어느 누구에게나 유년 시절이 있겠지만 우리 세대의 그 시절은 유난히 어리숙했던 것 같다. 문명과 거리가 멀었던 시대에 살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화자의 전기가 처음 들어오던 날에 대한 기억도 무척이나 공감이 간다. 그것은 같은 시간을 공유했기 때문이리라. 호롱불 밑에서 공부를 하다가 전기가 처음 들어왔을 때, 밤과 낮이 구분되지 않은 듯한 착각에 빠졌던 기억도 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있었던 무수한 일들, 학급에서 학급을 꾸미기 위해 일을 하면서 나누었던 대화들, 그 친구들.......정말 향수가 되어 책 속에서 살아 나에게로 오고 있다.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나누어 작은 소제목을 붙이며 이끌어 나가고 있다. 그 작은 제목이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그 이야기 속에 화자의 모든 추억이 녹아 있고, 그 추억은 바람이 들어가는 풍선처럼 자꾸만 커져 우리 모두의 추억으로 재생된다. 아마 이 책을 읽고 있는 동시대를 산 사람들은 무척이나 자신의 어린 시절로 빠져들 듯하다. 나도 그렇게 나의 기억 속에 머물면서 이 책을 만난 듯하다. 여름이 되어 뙤약볕 아래에서 하루가 왜 그리 길던지? 잠자리를 잡고, 매미를 잡으며 온 산과 강을 돌아다니고 또 멱을 감고 고기도 잡았는데 아직도 해가 중천에 떠있던 기억은 하루의 시간이 정말 길었다는 생각 속에 있다. 지금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하루의 해를 보면서,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할 때가 많다.

 

가을이라는 계절을 모티브로 풀어내는 화자의 기억도 우리에게 숱한 이야기를 떠올려 주고 있다. 감나무, 과수원, 운동화, 추석 등은 공유되는 소재들이리라. 화자는 이곳에서는 불량 식품에 대한 이야기, 꿩 잡던 이야기, 교실 귀신 이야기, 우물 청소 이야기 등을 해주고 있다. 아마 이 시간을 살았던 사람들은 비슷한 기억들을 모두 가지고 있을 게다. 화자의 이야기에 빠져드는 것도 화자의 이야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들의 기억이 있기 때문이리라. 이 책은 그렇게 우리들의 기억으로 내밀화된 책이란 생각이 가득히 든다.

 

책이 따뜻하다. 책을 통해 유년의 고향에 있는 듯하다. 옆에 두고 나의 기억을 떠올려보고자 할 때, 만나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되게 하는 책이다. 하나하나의 이야기들이 낯선 것이 없다. 그만큼 우리들의 유년과 학창 시절은 단순했다고도 볼 수 있으리라. 거의 비슷한 생활을 하면서 성장했던 그것이 열정의 시간을 보내며 오늘의 삶을 만들어 놓은 원동력이 아닐까? 그것이 공통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많고, 함께 힘을 모아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바탕이 된 것은 아닐까? 오늘을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저자가 지나온 삶의 시간 무게를 한 번 나누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도 만드는 책이다.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어머니의 등을 밟아 주는 이야기로 처음과 끝을 그려내고 있다. 책이 완성도 높은 시들이 보여주는 수미상응의 구조를 이용한 듯하다. 어머니에게 이끌려 내가 하고 싶은 것도 못한 채 등을 밟으며 조바심을 내던 기억에서 스스로 어머니 등을 밟아 주는 이야기로 마무리를 지우고 있는 내용이 상큼하다. 전체가 그리움과 안온함, 평화스러움으로 짜져 있다. 내용도 그렇고 형식도 그렇다. 그 속에서 내 기억들과 공유되는 것이 너무 많다. 아마 동시대인들이라면 거의 그러한 생각을 하지 않으랴 여겨진다. 겨울방학에 관한 이야기, 썰매를 타는 이야기, 엿장수, 불장난, 고사떡, 나무하기 등은 겨울철의 우리들 기억의 소재가 되리라. 화자의 그 기억들이 내 기억 속에 삽입되어 나의 기억이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유년시절 속에 머물렀다. 내가 성장했던 곳에 다시 갔다 왔고. 내가 했던 일들을 언어의 편린 속에서 주웠다. 강이 있고, 철길이 있고, 도로가 있던 곳, 그곳에서 친구들이 그날의 모습으로 뛰어 나왔다. 나도 어린 아이가 되어 있었다. 책은 그렇게 나를 유년의 시절, 마을로 학교로 데리고 다녔다. 기쁘고 넉넉한 시간을 책의 행간에서 만났다. 그것은 아릿함이요, 화사함이었다.

 

소년이 된 어른들은 그 향기에 취해서 행복에 겹다. 소년이 된 나도 그날들에 대한 그리움에 손을 가슴에 얹는다. 소년은 철들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철들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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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 | 타인을 위한 2012-11-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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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게 그리 가는 것이라

60여 일을 그렇게 봄을 맞이하다가

그렇게 갑자기 여름이 되고 가을이 되고

또 겨울이 되고

그래 그렇게 그리 가는 것이라

그 자리에 있기만 한다면 언젠간

꽃이 피지 않으료만

오늘의 아름다운 걸음이

쇄락한 길마다 보드라운 흙으로 다시 일어나

풍성한 꽃을 피우지 않으련만

그래도 많은 세인들의 가슴에 남는 아픔은

그 싱그러움 때문이리라

 

그래 그렇게 그리 가도 되는 것이라

못다한 역할은 또 기회가 있으리라

낡음에 처한 많은 논객들이 말하는 도피는

정말 서러운 언어들이라

그 마음에 약간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있을 지라도

이 통큰 결단은 행복의 노래라

그래 그렇게 그리 가도 되는 것이라

오늘 그 뜻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내일은 빛으로 화한 날들이 머물기에

오늘의 아름다운 노래가 씨앗이 되어

그렇게 아름다운 나무로 자랄 것이라

 

그래 그리 가도 되는 것이라

조금의 앙금도 가슴에 묻고 그렇게

선선히 선한 뜻을 지니고 국민 앞에 선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

그래 그리 가도 되는 것이라

숱한 가슴에 멍울을 만들었지만

또 생명의 씨도 심었던 일

우리의 내일이 밝을 수 있는 것은 

이처럼 아름다운 사람들이 그래도 있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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